【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상향 등 시민 주거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광주광역시 종합주거복지센터'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광주광역시는 28일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광주광역시 종합주거복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용섭 시장, 조오섭 국회의원, 조석호 광주시의회 부의장, 노경수 광주도시공사 사장, 이재로 LH광주전남역본부장, 서대석 서구청장, 선종국 한국주거복지사협회장, 김재남 한국부동산원광주지사장 등 주거복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광역시 종합주거복지센터'는 수요자 기반의 따뜻한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과 복지 사각지대 없는 균형있는 주거복지 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광주시가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LH, 도시공사가 손을 맞잡고 기관간 협업을 통해 주거서비스 제공 체계의 표준모델을 구축해 주거복지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광주시와 LH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도시공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광역시 종합주거복지센터'의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한 역할을 분담했다. 우선 광주시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예산 및 일반행정을 지원하고, 광주도시공사는 센터의 설치 및 위탁운영을, LH광주전남지역본부는 센터 장소 무상제공 및 LH 마이홈상담센터 통합·이전에 따른 인력 및 지원을 맡았다. 이날 문을 연 종합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 △임대주택 입주 및 운영, 관리 등 정보 제공 △주거복지 관련 네트워크 구축 및 자원 연계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상향을 위한 각종 사업 △주거복지 관련 교육 △주거복지 관련 제도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올 하반기에는 광주광역시 주거복지포털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주거 정보에 취약한 계층뿐만 아니라 주거가 필요한 일반 시민들에게도 온라인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종합주거복지센터에서는 문화가 있는 작은 미술관(휴랑)을 함께 운영해 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이 주거상담 뿐만 아니라 덤으로 고품격의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이용섭 시장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광주에 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질 수 있도록 광주다운 주거복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면서 "오늘 문을 여는 종합주거복지센터가 훈훈한 바람이 돼 지역 곳곳에 스며들고, 그 온기 속에서 시민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28 17:34: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들의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통합적 주거상담 기관인 ‘인천광역주거복지센터’의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광역주거복지센터는 남동구 씨티빌딩에 설치됐으며 앞으로 주거복지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 임대주택 등의 입주·운영·관리 등과 관련한 정보 제공, 주거복지 관련 네트워크 구축 및 자원연계,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상향을 위한 각종 사업, 주거복지 관련 교육, 주거복지 관련 제도에 대한 홍보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번 광역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내 권역별로 5개 지역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주거복지센터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주거복지센터가 시민들의 주거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23 09:22: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8월 중 광역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 광역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사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주거복지센터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2.0’의 핵심 내용 중 하나로 취약계층뿐 아니라 주민의 주거권 보장과 주거복지 분야의 정보를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통합 전달체계를 확충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시는 8월 중 인천도시공사가 광역주거복지센터를 선제적으로 설치·운영하면서 업무협력 체계를 마련, 앞으로 자원 연계를 위한 기관 네트워크와 주거복지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광역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정보 제공, 상담 및 사례관리를 주 업무로 하고, 주거복지 전문가 양성 및 교육, 주거복지 홍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복지센터 설치 기반을 마련해 누구나 쉽고 공평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31 16:25:4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모든 시민에 대한 독감 무료접종에 이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새롭게 추진하고, 글로벌 성공사례로 꼽히는 '솔로몬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사회적 약자와 청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를 위해 보훈명예수당이 월 20만원으로 인상하고, 첫돌을 맞이한 영아에게는 축하금 30만원을 지급한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전날인 20일 성남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명품도시 성남을 위한 6대 전략'을 발표했다. 2025년도 성남시 예산안은 총 3조8298억원 규모로,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첫 번째 전략으로는 '건강·문화·힐링 도시'로의 면모 강화를 목표로, 독감 무료 접종에 더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 전 시민으로 확대한다. 또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산책로와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해 내년 6월 시민에게 임시 개방되며, 탄천과 공원 곳곳에 4000여개의 벤치와 2000여개의 쓰레기통이 새롭게 설치된다. 율동공원 오토캠핑장과 희망대공원 박물관 건립도 본격 추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차산업 특별도시' 입지 구축을 위해 야탑밸리에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과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등 거점별 기능을 연결하고, 오리역 일대를 제4테크노밸리로 하는 첨단산업 기술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특히 드론 및 로봇 배송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으로는 '명품복지 가치 실현'을 위해 보훈명예수당이 월 20만원으로 인상되고, 등록장애인 3만5000여명에게 버스요금 연 23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첫돌을 맞이한 영아에게는 축하금 30만원을 지급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공공요양원 건립도 지속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어르신 복지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교통 체계 개선도 병행된다. S-BRT 1단계 사업은 202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구축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결혼과 취업의 꿈을 이루는 '청년 희망 도시'를 위해서는 청년 주거 안심 패키지로 올해 875명이 주거 안정 혜택을 받았으며,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 14억원을 배정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솔로몬의 선택'은 내년에도 계속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9개국 13개 도시로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재정자립도 1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1 15:32:28[파이낸셜뉴스] KT에스테이트가 대전에서 분양에 나서고 있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을 통해 지역 사회에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KT에스테이트는 대전광역시 서구 대전서중학교와 학교 발전기금 3억원을 기탁하는 기탁식과 견본주택 개관식에서 꽃 화환 대신 사용한 쌀 화환을 통한 백미 기부까지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전 대전서중학교에서 열린 학교 발전기금 기탁식에는 KT에스테이트 왕정길 개발2본부장과 대전서중학교 교장 및 학교 관계자, 계룡건설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교발전기금 기탁은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하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과 대전서중학교의 연계된 학교 발전을 위한 것으로, 학교발전기금은 학교 보수와 시설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KT에스테이트는 이달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의 개관식에 들어온 축하 쌀 화환도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 쌀 화환은 견본주택 개관 시 한번 쓰고 버려지는 꽃 화환을 대신한 것으로, 견본주택 개관 축하와 함께 지역사회 나눔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쌀 화환으로 백미640kg을 기부했으며 이 쌀은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됐다. 기부된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왕정길 KT에스테이트 개발2본부장은 “쌀 화환 기부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을 통해 대전에 KT AICT가 접목된 최신 주거 환경을 선보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하고 계룡건설산업이 시공하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은 이날 1순위, 오는 2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12월 9일부터 12월 1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은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지하3층~ 지상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m²~145m², 총 864세대로 조성되며 입주는 2027년 10월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20 14:51:1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제·과학도시의 위상을 높이며 '일류도시'를 완성해가고 있다. 주요 현안은 탄력을 받아 순항 중이고 객관적 평가가 더해진 지표까지 석권하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수도권 라인에 대적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대도시의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나의 도시' 자긍심 높였다 대전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 자치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6월 처음으로 광역 자치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1위에 올랐고, 이후 7·8·9월까지 4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전국 85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도 8월과 9월 연속 1위에 올랐다. '노잼도시' 또는 '빵의 도시'로만 불리던 도시의 약진이자, 수도 서울과 제2의 수도 부산을 제친 성과여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대전시민이라는 자긍심과 함께 삶의 만족감도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매달 조사하는 주민생활만족도에서 대전시는 올해 2~5월 1위였다. 이후 순위 변동은 있었지만 9월 다시 2위에 오르며 평균 2.5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혼인 건수도 전국 최고 증가세다. 통계청의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혼인 건수는 1월부터 7월까지 총 3848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어난 것으로 전국 평균 11.2%보다 높다. 복지 분야도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민선8기 대전시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사업은 올 8월 말 기준 12만1458명이 이용 중이다. 지난해 9월 도입 초기 10만768명보다 2만690명이 늘었다. 일 평균 이용 건수도 초기 5만5055건에서 7만3667건으로 급증했다. 자살률 높은 도시의 불명예도 벗었다. 2021년까지 대전의 자살사망률은 전국 4위, 특·광역시 1위였지만 2022년과 2023년에는 전국 13위, 특·광역시 6위로 순위가 내려왔다. 24시간 상담전화와 전국 최초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운영, 전국 네 번째 전담조직 운영 등으로 자살 고위험군 예방에 주력한 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도시 브랜드 평판과 삶의 만족도, 혼인 비율 증가 등 대전이 1위를 차지하는 분야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분야이기에 더욱 큰 성과"라면서 "내가 사는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시정의 현안을 살피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장세 뚜렷…일류도시로 직진 최근 대전시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28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민선 8기 행정력의 상징이 됐다. 이 시장은 임기 시작 후 2호선 사업에 집중했고, '가선+무가선' 혼용 방식에서 수소 트램으로 전환한 데 이어 총사업비 조정까지 매듭지으며 마침내 연내 착공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유성복합터미널, 대전의료원, 제2매립장, 하수처리장 등 대형현안 사업들까지도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여기에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신동둔곡지구·대덕테크노밸리·탑립전민지구·원촌지구)'와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세재·재정지원을 하는 '기회발전특구(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가 잇따라 선정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각종 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전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안전사고와 쓰레기, 바가지요금 등이 없는 3무(無) 축제로 거듭난 0시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획 의도처럼 한여름 원도심의 활력으로 자리 잡았다. 전 국민이 매년 기다리는 빵 축제, 3개월 만에 굿즈 판매액 2억6000만원을 돌파한 꿈씨 패밀리, 해마다 급증하는 타슈 이용률까지 MZ세대뿐 아니라 전 국민의 시선까지 사로잡는 문화의 힘을 보여줬다. 과학·경제 분야의 최대 성과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과 글로벌 기업 머크 유치다. 방위사업청은 대전이 국방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머크 역시 아시아 태평양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를 대전에 조성해 지역 바이오 생태계 확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기업투자 유치실적도 고무적이다. 지역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업 중심에서 미래 첨단산업 육성으로 전환한 가운데, 10월 현재 78개사 2조3110억원이고 고용 실적은 4201명이다. 상장기업도 줄을 잇고 있다. 올해 10월 현재까지 모두 60개 지역기업이 상장했다. 전국 3위, 시가총액은 51조7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12곳이 민선 8기에 상장됐다. 대전시는 우주항공·바이오 등 'ABCD+QR' 6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우주산업클러스터 인재 분야 지정, 미래형 환승센터, K-켄달스퀘어까지 대형 현안을 추진하며 과학수도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대전의 경쟁력은 높은 고학력과 청년 비중, 일·생활 균형지수와 주거 환경 등 삶의 만족도가 기반이 됐다"면서 "대전은 개척자들의 도시에서 과학수도가 됐듯 앞으로 대한민국이 G2국가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6 18:17:09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하철 역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주거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입지의 희소성도 갖추고 있어 부동산 가치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실제로 교통환경의 중요성은 데이터로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4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집을 구매할 때 수요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교통 편리성(61%)’이 나타났다. 이는 생활 편의성(59%)과 직주근접(46%)을 뛰어넘는 수치다. 역세권 입지는 아파트 가격 상승에도 유리하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도권 1호선 병점역 인근에 위치한 경기 화성시 병점동의 '벙점역 아이파크 캐슬' 전용면적 59㎡은 2023년 9월 5억 65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9월에는 해당 아파트의 동일면적이 6억 300만원에 계약돼 1년간 3800만원 오르고 6.7%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역세권 단지와 비 역세권의 가장 큰 차이는 실제 거주할 때 편리함에서 두드러진다”며 “역세권 단지는 전월세뿐만 아니라 매매,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주거 만족도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도 미래가치가 더 높게 평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일성건설이 충남 천안동남구 문화동 일원에 공급한 ‘트루엘 시그니처 천안역’도 주목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3층, 2개 동, 전용 78㎡, 84㎡, 146㎡, 152㎡ 타입의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아파트 236세대와 오피스텔 30실으로 설계됐다. 트루엘 시그니처 천안역은 수도권 1호선 천안역이 도보4분 거리로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KTX·SRT 천안아산역, 천안IC, 1번 국도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수도권 남부와 기타 광역시 등 어디든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충남 천안시장은 지난 7월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천안역 일대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 재개발 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등 개발호재가 잇따르며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을 하고 있다. 또한, 천안시 연계교통망 사업중 ‘성황동~불당동 연결도로’ 사업도 2029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GTX-C로 천안에서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로 도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동남구보건소 등의 쇼핑 및 의료시설이 위치하며, 문성동 행복복지센터, 동남구청도 인접해 있다. 자녀들의 교육환경도 탁월하다. 단지 인근에 천안초등학교와 천안중학교, 중앙고등학교, 천안시 중앙도서관, 천안시 청소년수련관 등의 여러 교육시설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높은 삶의 질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GX룸, 클럽하우스와 시니어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최고 43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오픈가든과 그린테라스 등 독창적인 외관설계가 특징이며,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4BAY 판상형(일부 세대), 거실과 안방이 분리된 느낌의 거실 히든도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가전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했다. 해당 단지는 최근 분양가격 5천만원 할인을 결정한데 이어 계약금(1차) 900만원 정액제를 시행하며 수요자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 분양 관계자는 “초기 계약금 부담을 대폭 낮추면서 실수요와 투자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계약금 900만원만 내면 선착순으로 좋은 동, 호수를 지정할 수 있고 아파트 입주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없어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루엘 시그니처 천안역’의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 마련됐다.
2024-10-10 16:12:1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의 사회서비스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주 사회서비스 통합박람회'가 20~21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2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광주 사회서비스 통합박람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일이 빛나는 일상!'을 주제로 한 이번 통합박람회는 복지·보건의료·교육·고용·주거·문화·환경 등 사회서비스 7대 핵심 영역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사회서비스원과 광주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사회서비스 7대 분야 90여개 부스가 마련돼 광주시 사회서비스 정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 첫째 날에는 개막식, 정책포럼, 시민힐링 공연이 펼쳐지고, 둘째 날에는 시민 참여 행사, 수어 배우기, 힐링존·포토존·스탬프행사 등 모든 세대가 어울려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양부남·전진숙·민형배 국회의원, 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장과 시의원,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대삼 광주시사회서비스원장, 장상습 광주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 대표,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어 개막 선언, 축사, 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서비스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활동가들에 대한 시장 표창도 이뤄졌다. 강기정 시장 등 참석자들은 개막행사가 끝난 뒤 1시간가량 전국 사회서비스원 통합부스, 지역자활센터 부스 등을 돌며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대표되는 광주가 소외 없는 도시, 서로 껴안는 포용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참으로 많다"면서 "행정의 빈 곳을 메우며 시정의 손발 끝의 모세혈관이 돼 준 광주사회서비스원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광주만의 사회서비스와 정책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0 16:31:02#.1 경기 군포에서 30년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전미영씨(58). 전씨는 요즘 원아가 줄고 있어 고민이 크다. "주변 어린이집 원장들이 하나 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어요. 어린이집 대신 요양원으로 업종을 변경한다고 하네요. 주변에 폐업하는 어린이집들이 늘어나는 걸 보면 '나도 대비를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죠. 같은 경기권인데 제가 살고 있는 동탄은 아이들이 많아 어린이집을 동탄으로 이전할까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어요." #2.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최현우씨(28)는 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갈지 고민이다. "홍보 마케팅을 하고 싶은데, 부산이나 울산, 대구 등 경남권 지역을 찾아봐도 메리트 있는 회사가 없어요. 선망하는 마케팅은 서울에서 이루어지고, 그곳에서 성과가 있어야 제 포트폴리오도 완성되는데, 지원하고 싶은 홍보회사 포트폴리오를 봐도 지방에선 한정적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서울로 가자니 월세도 만만치 않아 고민이 됩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광역시도 위험하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방도 사라지고 있다.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2024 광역대도시로 확산하는 소멸위험'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소멸위험지역은 130곳(57.0%)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 중 소멸위험지역은 8개로 그중 부산이 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다. 지방소멸이라는 경고음이 켜지자 정부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국비 24조6000억원(58.3%)과 지방비 15조원(35.6%), 민자 2조6000억원(6.1%)으로 구성된 '제1차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내놓은 연차별 이행계획으로 수립과정에서 최초로 시도 주민 의견을 청취해 반영했다. 위원회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지방시대 과제로 '4+10 중점 이행과제'를 선정했다. 4+10 중점 이행과제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담겼던 것 4대 특구 조성(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특구)과 함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지역특성에 맞는 권한이양 등이다.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방안으로는 '세컨드 홈'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관광인프라 조성에 따른 방문인구 확대, 외국인 유인지원을 통한 정주인구 확대 등이 제시됐다. 한국은행은 '지역경제 성장요인 분석과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 보고서를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대도시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2022년 수도권과 충청권의 연평균 성장률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호남권, 대구·경북권·동남권(1.4%)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높은 생산성은 대기업과 고숙련 노동력, 연구개발 활동, 생산 지원 인프라 등이 집중된 데에 따른 '집적경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시도 가운데 직장인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일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 정산 신고현황'(원천징수 의무자 소재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는 대기업이 입주하고 있는데, 근로자의 1인당 총급여액은 평균 4736만원으로 전년(4501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이 4683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세종(4492만원), 경기(4281만원) 순이었다. 평균 급여가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한 시도는 제주(3579만원), 강원(3577만원), 대구(3580만원), 전북(3586만원), 부산(3639만원), 광주(3667만원), 충북(3829만원) 등 10개 지역이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거점도시' 마련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4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국가 경제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과도한 지역 불균형을 완화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최근 산업구조와 기술변화에 따른 부문 간 격차 확대가 수도권과 그 외 지역의 불균형으로 크게 발현돼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며 "수도권도 경제 심화 등 과밀화의 외부효과가 저출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집중 문제의 해법으로 비수도권 대도시에 공공투자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가진 소수의 거점도시로 키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투자에 관심있는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시별 산업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 기관과 인력을 확충해 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으며, 여기에 우수한 인적 자원의 유입을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 의료 등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소통플랫폼을 통해 수도권(360명)과 비수도권(327명)에 거주하는 2030세대 687명을 대상으로 '내가 살고 싶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교통과 주거환경 등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면 비수도권에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비수도권 이주 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31.7%로 나타났으며,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45.7%였다. 조사 결과 비수도권 거주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응답자의 41.2%는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정주 여건'을 꼽았다. 이어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연봉의 일자리'가 29.8%, '연봉과 정주여건 둘 다 충족해야 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6.6%로 집계됐다. 전문가들 "도시재편과 광역 거점화 필요해" 전문가들은 도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심 지역으로 사람들을 모아서 도시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젊은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지방과 대도시 간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면서 일본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일본은 콤펙트시티(집약도시)라고 해서 도시 자체 규모를 줄여 도시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으로 일본에서 되살아나는 도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콤펙트하게 도시를 재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광역 거점화'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 지방의 문제는 '청년의 위기'"라며 "청년들을 잡으려면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대 혁신과 맞물려서 지역 특화된 '신산업'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광역화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의 핵심 신산업이 생겨야 하며, 이는 지방대 개혁 문제와 같이 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방대 산업의 혁신 산업이 있어야 하며, 이것을 위해서는 대학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역 혁신을 하면서 기업을 유치하고, 거기에 맞는 일자리들이 보고 있는 산업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 학령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 과정과 맞물려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끌고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맞아 파이낸셜뉴스는 대한민국 현주소를 짚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소멸 위기에 대한 원인과 대안을 모색해 보도하였습니다. 인구 절벽으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기 위해 제작한 '인구절벽, 희망은 없나'가 6회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2 18:56:101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 재건축 정비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기준 용적률을 315%로 상향해 5만9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고 판교 테크노밸리 연계 강화, 역세권별 교통과 상업, 산업 등 중심 기능을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보행 우선을 위한 도로 설계가 이뤄지는 등 기존 차량 중심의 교통체계가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은 대중교통 환승형 환승센터로 조성하는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연계 성남시는 10일 분당신도시의 비전으로 '다시 도약하는 분당신도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첨단과 혁신의 도시(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특화도시(역세권 특화전략 구축) △세대 공존을 위한 도시 등 3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된다. 이 중 4차산업 특별도시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를 강화하고 혁신산업을 위한 공간 창출에 방점이 찍힌다. 역세권 특화전략 구축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자족 기능을 도입하고 첨단산업과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바이오, 헬스, 마이스 산업과도 연계해 개발하기로 했다. 세대 공존을 위한 도시는 단지 통합을 통한 세대 간 통합을 유도하고 부족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분당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상 공간구조는 △역세권별 도시기능 배분 △녹지축 연계를 통한 정주환경 개선 △안전한 보행축 형성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야탑역세권은 판교 테크노밸리와 야탑 연구개발(R&D)밸리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판교역~성남역~이매역은 수도권 환승 거점으로 육성한다. 서현역~수내역은 상권 및 산업 기반으로 분당 중심 거점으로 조성키로 했다. 수내역~정자역은 주변 학원가를 고려해 특화구역으로 육성하고 수내역~정자역~백현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와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미금역과 오리역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오리역세권 일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중심지구 정비형)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기술이 결합된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리역세권 일대 정비를 통한 자족기능 확보가 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행자 중심 교통체계 전환 교통체계는 기존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된다. 이를 위해 보행 우선을 위한 도로 설계가 이뤄진다.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체계도 구축된다. GTX-A 성남역은 대중교통 환승형 환승센터로 조성하고, 연계 노선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공유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도 도입한다. 아울러 광역교통 관련 문제점은 별도로 진단해 수요예측 기반의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광역교통 축별 혼잡수준을 고려한 혼잡 완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시가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성남시의 분당신도시 기본계획안에 따른 용적률 상향 등으로 재건축 사업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거환경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용적률이 개선되면 사업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며 "용적률을 높여주는 만큼 건폐율을 낮춰서 공원용지나 도로용지로 확보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단순 용적률만 높이면 주거환경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0 18: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