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미화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의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고 후보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미디언 김미화 선생님께서 광진에 응원을 와주셨다"며 김미화씨가 마이크를 들고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고 의원은 "오랜만에 뵈니 너무 반가웠다"며 '골목골목 강행군 유세에 좀 지치기도 했는데, 손잡고 응원해 주시니 힘도 나고 웃음도 났다"고 적었다. 이어 "김미화 선생님은 이명박 정부 당시 진행하시던 라디오에서 강제 하차당하고 블랙리스트에도 오르는 등 옳은 소리 한다고 고초를 겪으셨다"며 "윤석열 정부가 역사를 거꾸로 돌려 다시 그런 일들을 벌이고 있다고 분개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달라"며 "바른 소리 하고 일 잘하는 고민정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미화는 이날 유세에서 '우유 빛깔 고민정', '광진에는 고민정', '고민 없이 고민정' 등을 외치면서 고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또 "저도 이제 60대인데 매우 비겁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저는 시민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지만 고민정 후보가 용기 있게 나서 이 사회를 바르게 바꾸려고 노력하는 그 모습(에 감동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미화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미화는 이후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8 09:52:06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4당이 주말인 지난 26일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난했다. 그러나 오염수 방류 직후 일본 도쿄전력과 환경성이 주변 해역과 수산물을 조사한 결과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치에 한참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러 방조범' '제2의 태평양전쟁' 등 극단적 표현을 쓴 야당의 공세에 여당은 "자신들의 안위와 목적을 위해 사악한 행태를 서슴지 않는 저질 정치"라고 맞받아쳤다. 일본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정쟁이 극에 이른 모양새다. 우리 국민은 오염수 방류를 결코 환영하지 않는다. 우리 정부도 방류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동의하에 내려진,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본의 결정에 냉정히 대처하는 게 우리 국익을 위해 차선의 길이다. 바닷물에 희석한 삼중수소를 30년에 걸쳐 흘려보내는 것이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는 과학적 분석을 믿는 도리밖에 없고, 결과도 그렇게 나오고 있다.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저장성 친산 원전이 방출한 삼중수소는 약 143테라베크렐(T㏃)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연간 방류할 양인 22T㏃의 6.5배다. 광둥성 양장 원전도 2021년 112T㏃을 방출하는 등 중국 원전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연간 배출 예정량보다 많은 삼중수소를 서해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야당은 대답해야 하고, 맞는다고 판단한다면 똑같이 비난해야 마땅하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지 12년이 흘렀고, 중국 원전들이 삼중수소를 방류한 것도 오래전부터다. 그동안 삼중수소 문제로 수산물이나 해양환경이 오염됐다는 보고는 없다. 그런데도 야당은 온갖 극렬한 언어를 동원해 정부를 공격하고 장외로 나가 국민들을 호도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광우병 사태 때 괴담을 퍼뜨리며 국민을 선동하던 행태와 똑같다. 중국 또한 일본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 자신들이 삼중수소를 서해로 방류하는 실태부터 밝히고 해명해야 한다. 광우병 사태나 현재의 오염수 사태나 야당의 목적은 정권 흠집 내기다. 윤석열 정부에 타격을 줘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 이르기까지 정국의 주도권을 잡고 궁극적으로는 정권을 빼앗는 게 주목적임을 우리는 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금 여러 비리에 연루돼 구속 위기에 몰려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사법 리스크를 회피하며 여당을 공격하기 위한 좋은 구실을 얻은 셈이다. 시간이 걸리지만 진실은 언젠가 규명된다. 오염수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 난리를 쳐놓고 문제없음이 확인된 광우병 사태에 대한 한마디 사과도 없는 무리들이 지금 또 국민을 갈라치며 선동하고 있다. 그 피해를 어민과 수산물 판매업자, 선량한 국민들이 보고 있다. 몇 년, 수십 년이 지나 오염수 방류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인될 때 그때도 어물쩍 넘어갈 셈인가.
2023-08-27 17:45:16[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반국가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서 “죄 없는 청정한 우리 해역에서 잡히는 우리 수산물에 방사능 색칠을 해서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일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표는 “야당은 무책임하게도 괴담과 선동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 얻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광우병 괴담으로 재미 봤던 나쁜 과거를 재연해보려 하는 것이다. 이런 행태는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야당의 당리당략적 행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정부패 의혹, 당내 계파 갈등과 공천 파동, 김남국 ‘코인 게이트’를 덮기 위한 물타기 의도로 보인다”며 “하지만 숨겨진 계략을 우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급하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체하는 법이다. 지금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딱 그 꼴”이라며 “총선은 다가오는데 소속 의원 다수가 각종 불법과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받거나 재판받는 위기 극복에 급급한 나머지 자신들의 괴담 정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과 정부는 현재처럼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 규제 조치도 앞으로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국민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후쿠시마산 어패류가 우리 국민 식탁에 오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은 민주당의 괴담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어민과 수산업 관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예산상 지원 대책을 정부와 함께 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관련 특별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방사능 피해와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특별안전조치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와 함께 국민적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일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준비하는 법안에는 오염수에 노출된 수산물의 수입 금지와 원산지 표기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 민주당은 어민 피해 지원을 확대하고 일본 정부에 오염수 피해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법적 근거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사능 오염 피해를 어업재해에 포함해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피해지원기금을 마련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기금 조성을 위해 일본 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25 10:54:30[파이낸셜뉴스] 여야가 연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난 2002년 발생한 효순·미선 사건부터 후쿠시마 오염수까지 괴담으로 선동했던 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괴담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하태경 특위 위원장과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는 비공개 회의 후 지난 2002년 발생했던 효순·미선 사건부터 지난 2006년 한미 FTA와 지난 2008년 광우병 집회, 후쿠시마 오염수까지 괴담을 선동했던 시민단체들이 대부분 중복된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2000년대 시민단체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운동을 주도하는 후쿠시마 공동 행동은 광우병 대책위원회, 효순·미선 공동 대책위원회와 공통점이 있다"며 "(이들은) 15년의 시간 관계가 있는데, 사실상 인적, 조직적 구성이 80% 이상 일치한다. 반미·반일주의, 친민주당 성향, 사실에 기초한 활동이 아닌 괴담성 선동을 하고 있는 3가지의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이어 "이들은 3가지 차이점이 있다"며 "이전까지는 적극적인 조직이 있어 민간이 주도하고 대중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공동 행동은 네트워크 형식으로 민주당이 주도하며 대중이 관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 위원장은 "21세기 들어 괴담으로 한국 사회를 흔들고 병들게 한 조직과 사람이 똑같다"며 "차이점은 그 당시 단체 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민주당으로 넘어왔다. 민주당이 괴담 시민단체가 돼 반미·반일 투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 위원장은 "진보연대 계열과 참여연대 계열 두 사람이 최종 협상을 해서 결정한다"며 "양 수장이 만나 방식을 정해 투쟁을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부 측에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 TF 구성 △전국 주요 위판장 및 직판장에서 수산물 안전 일일 검사 등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민관 TF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 위원장은 "괴담에 대응해야 한다"며 "노무현 정부 때도 한미FTA 괴담이 흉흉해 당시 대응 TF를 만들었다. 그 당시 단장이 홍영표"라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7-11 11:41:0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정부를 "반국가 세력"이라고 겨냥한 듯한 발언에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30일 민주당을 향해 "조국 사태와 광우병 사태, 사드 괴담으로 국민을 분열시킨 것은 민주당"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언급을 두고 민주당 쪽에서 펄쩍 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 축사에서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박 의장은 "대통령께서 진실로 나라를 위해 원론적인 차원에서 안될 일에 대해 언급했을 뿐"이라며 "문의 문자도, 민의 민자도 없는데 민주당은 왜 발끈하는 것인가. 찔리는 것이라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을 분열시킨다고 비난했다"며 "조국사태로 국민을 두동강내고, 광우병 사태와 사드괴담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며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으로 국민 분열을 획책하는 것도 바로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말씀은 대결과 갈등을 부추기는 게 아니라, 대결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를 꾸짖은 것"이라며 "대결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의 길을 가려는 것이다. 이건 진영 문제가 아니고 국가 정상화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6-30 10:50:10"요즘엔 고기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이 너무 부담됩니다. 불황인데도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어요." (주부 이씨) 때이른 무더위가 오고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시작되면서 육류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소·돼지·닭 등 모든 축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서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4년 만에 찾아온 구제역은 가격 인상의 주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나 미국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해 당분간 육류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2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등심(1+등급)의 소비자 가격은 21일 기준 100g당 1만1146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달 전 1만399원보다 7.18% 가량 오른 수치다. 최근 한우 가격이 들썩이는 것은 정부가 구제역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다. 정부는 구제역 발생지역인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을 중심으로 30일까지 소의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시장을 폐쇄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지난 주말 전국 우제류(소·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한우 살처분이 이어지면 축산물가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겹살 역시 오르긴 마찬가지다. 21일 기준 100g당 2653원인 삼겹살은 지난달 21일(2324원)보다 한달 새 14.1% 가량 올라 한우보다 오름폭이 더 컸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씨는 "5월 초부터 나들이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삼겹살 가격도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가격을 바로 올릴 수 는 없으니 밑반찬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료비를 아끼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닭고기 가격도 상승했다. 21일 기준 육계 가격은 kg당 6218원이었는데 이는 한달 전(6137원)보다 1.3%가량 올랐다. 보통 축산물 가격이 오르면 외국산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수입검역을 강화하기로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제역과 광우병 등으로 전반적인 소고기 가격 상승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대체품으로 찾는 돼지와 닭 등도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나들이 시즌과 여름 휴가시즌, 복날 등 소비가 많아지는 시즌에 돌입한 만큼 더욱 가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 이미 외국산 육류도 오름세를 나타내기는 마찬가지다. 21일 기준 미국산 갈비(냉동)은 100g당 3743원으로 한달 전(3720원)보다 상승했으며, 호주산 갈비(냉동)역시 같은 기간 3919원에서 4089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입 돼지고기 가격 역시 지난달 21일에는 100g당 1447원었는데 이달 21일에는 1459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5-22 18:08:45[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잠정 조치로 이날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 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확대한다. 또 미국 정부에 이번 비정형 BSE 발생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했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 규정과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조치 필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 섭취로 발생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인체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농무부는 지난 20일 정기적인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도축 부적합으로 분류된 소 검사 결과 테네시주에서 사육된 육우 한 마리에서 비정형 BSE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소는 폐기돼 식품 체인으로 공급되지 않았다. 한편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에는 한국 수출용으로 승인된 도축장·가공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 규정과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조치 필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22 09:12:4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탄 대회'를 여는 등 대일 외교를 고리로 윤석열 정부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0일 민주당을 향해 "광우병 괴담과 사드 괴담에 이어 이제는 북한발(發) 후쿠시마 물고기 괴담이냐"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자통에 '후쿠시마 물고기 괴담 유포하라'는 지령 내린 뒤, 민주당이 '방사능 밥상'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 이심전심이냐 아니면 '남조선민주당'이냐"며 이같이 썼다. 박 의장은 "광우병의 추억이 그리운지. 2008년 '뇌송송 구멍탁'이라던 미국산 쇠고기, 국민들은 안전하게 잘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17년 민주당 의원들이 '전자파 튀김 참외'라며 춤추고 노래 부르던 성주 참외, 국민들은 명품 참외로 즐긴다"며 "모두가 거짓이고, 국민 불안감을 앞세운 선동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며 "대통령실은 오늘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윤 정부는 한 입에 두말 안한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없다'고 하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거짓선동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용 '공포 잔기술'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3-30 16:50:48[파이낸셜뉴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어린 학생들까지 이용한 거짓 선동 촛불은 '광우병 시즌2'"라며 촛불시위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에게까지 선전선동의 마수를 뻗치는 일은 결단코 중단돼야 한다"며 경고했다. 앞서 진보단체인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전날인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었는데, 행사에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변인은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예고한 단체 상임대표는 내란선동 혐의로 해산된 통진당 출신"이라며 "중고생도 아닌 25살의 정치운동업자다. 중고등학생의 탈을 썼지만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중고(中古) 선동업자임이 탄로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치선동가는 중고등학생을 이용해 서울시와 여성가족부를 속여 지원금까지 타냈다"면서 "사회 참정권, 캠페인, 학생 입장에서의 정책 토론을 하겠다고 지원을 요청했지만 실상은 정권퇴진 운운하며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 건전한 동아리 활동을 위해 지원한 정부 예산이 정권 퇴진 선동에 쓰일 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광우병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들은 거짓 선전 선동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 똑똑히 경험했다"면서 "헌정질서를 흔드는 거짓 선전선동에 학생들까지 동원하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를 병들게 하는 심각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볼 때 윤석열 정부가 100% 마음에 들지 않고 잘한다고 할 수 없겠지만, 이재명 대표의 여러 사법리스크나 그것으로 인해 169명의 의원이 전부 달려들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무리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연이어 논평을 했다"면서 "정권퇴진 운운하는 것은 대선불복이고, 정권을 뺏긴 것에 대한 분풀이로, 발목잡고 정권을 무너뜨려 다시 회복하겠다고 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10-23 14:27:25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발언 관련 비판에 대해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책임한 선동과 속임수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추억이 그리워지는 모양입니다만, 두 번 다시 속지 않는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면서 "말로는 '국익이 걱정된다'느니 어쩌니 하며 떠드는 작태가 치졸한 파파라치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방송 카메라에 해당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9-24 12: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