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이버프로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 매체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양자컴 두뇌의 핵심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8광자 큐비트 칩을 개발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기술 확장 기대감이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오후 1시 10분 현재 파이버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6.05% 오른 3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실리콘프로닉스 양자 칩을 확장해 광자 8개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하고 8개의 광자에 의해 발생하는 양자 현상들을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양자컴은 '꿈의 장비'로도 불리는 차세대 기술로 이를 선도할 국내 기술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큐비트 생성 및 제어 양자 칩 개발이 실리콘 기반 과기술 집적회로 기준으로는 세계 최초의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버프로는 독보적 광기술을 보유한 상장사로 광소자를 실리콘웨이퍼 위에 구현할 수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5 13:14:16[파이낸셜뉴스] 우리로가 정부 국책과제로 진행한 초소형 단일광자 검출기(SPD)의 개발을 지난해 완료하고 이를 응용한 추가 연구개발(R&D)에 돌입했다. 당장 대량 상용화는 이르지만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27일 우리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에서 '5G 프리스페이스광학(FSO)용 무선 양자암호통신용 단일광자 검출소자(SPAD) 모듈'의 상용화 개발을 완료했다. 이 연구개발은 정부지원 개발과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했다. 우리로는 앞서 지난 2022년에도 '5G FSO용 10Gbps 광통신용 수광소자(APD) 광수신기용 서브어셈블리(ROSA)' 상용화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보안이 중시되는 금융데이터 및 미래 산업인 자율주행차 등에서 안정망 구축에 필수로 적용되는 기술이다. 4차 산업의 신산업 육성에 꼭 필요한 기술 산업으로 증시 화두로 언급돼 왔다. 우리로는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인 단일광자검출 소형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양자기술의 핵심 소자인 단일광자 검출소자부문에서 글로벌 1위 업체다 앞서 지난해까지 총 3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세계적 양자암호통신기업인 아이디퀀티크와 공동으로 단일광자 검출소자를 이용한 초소형 단일광자 검출기 개발을 추진했었다. 우리로 관계자는 "아직 양자암호통신시장이 개화하기 전으로 대량 생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상용화하고 개발한 제품을 응용시키기 위해 SK텔레콤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양자암호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일광자 검출부문의 매출 비중은 아직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비율로 보면 매출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미래지향적으로 보고 현재 확보된 기술을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7 13:21:30[파이낸셜뉴스] 에몬스는 6일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제작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는 전국 28.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해 지상파는 물론 종합편성, 케이블 등을 아우러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와 더불어 극중 배경이 되는 세자매의 첫째 이광남(홍은희 분)거실에 가구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드라마의 제작지원에 나선 에몬스가구는 극중 이광남(홍은희 분)의 거실 공간에 워너비 헤르메스 소파와 루치아노 거실장 그리고 허기진(설정환), 허풍진(주석태 분) 형제의 침실, 거실에 마리안느 침실, 제이드 침실, 워너비 라운지 소파 등 주요공간에 다양한 제품을 협찬했다. 광자매 첫째 딸인 이광남(홍은희 분)의 거실공간에 꾸며진 워너비 헤르메스 소파는 에몬스에서 새롭게 개발한 ‘트윈더’ 가죽을 적용한 컨템포러리 소파다. ‘트윈더’ 가죽은 자연스러운 발색력과 빛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고급스러운 무광의 느낌을 표현하며 높은 내구성과 항균성, 생활방수 기능으로 관리가 용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워너비 헤르메스 소파와 함께 연출된 루치아노 거실장은 에몬스의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인기가 많은 거실장이다. 화이트와 그레이 2가지 컬러와 거실장의 높이가 2가지 타입으로 고객들의 사용성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이광남(홍은희 분)의 거실에 워너비 헤르메스 소파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3월 방송 이후 전월(2월) 대비 해당 소파 판매 매출이 약 47.2% 증가했다. 노현관 에몬스가구 홍보실 부장은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드라마 속 공간들과 가구에 대한 궁금증으로 ‘오케이 광자매’에 나온 이광남(홍은희 분) 소파, 거실장 등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전하며,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오케이 광자매’ 제작지원을 기념하여 협찬제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5-06 15:41:05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핵의학실은 최신 고성능 핵의학 감마카메라 기기인 '단일광자단층촬영기(SPECT)'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단일광자단층촬영기(SPECT)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환자에게 주사한 후 체내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을 감마카메라로 수집해 컴퓨터로 몸속 장기들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는 진단용 의료장비다. 이 장비는 골스캔, 심장관류스캔, 갑상선스캔, 간담도스캔 등 장기의 구조적인 변화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어 질병 진단과 경과 관찰 등 환자 진료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디스커버리 NM 830 모델로 기존 감마카메라 대비 28% 이상 방사선 민감도가 향상돼 작은 병변에 대한 감지 능력이 높아졌다. 각종 암을 비롯한 내분비계, 비뇨기계, 소화기계, 골격계, 호흡기계 등 초고화질 영상 기술을 이용한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다. 특히 환자에게 사용되는 방사선의약품 용량을 25% 이상 낮추어 환자의 방사선 피폭을 경감시킬 수 있으며 촬영 속도를 50% 이상 향상시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영구 병원장은 "최신 장비 도입으로 환자들의 검사 시간을 대폭 줄여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검사가 가능해져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새로 도입한 최신형 감마카메라는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 기능이 대폭 향상 적용돼 성능 면에서 가장 앞선 장비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7-17 09:57:44마이크로-퀘이사 SS 433 제트들(jets)에서 발산된 TeV(teraelectronvolt, 테라전자볼트, 용어해설 참조)급 고에너지 광자(光子, photon)가 과학계 최초로 관측돼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해당 연구에 참여한 주인공이 미국 대학에서 천체물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20대 젊은 대한민국 연구원이어서 우리 젊은 과학 인재의 우주과학분야 기여도에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로-퀘이사’(microquasar)는 은하들 속에 존재하는 특이한 쌍성계(블랙홀 등이 보통별과 쌍이 되어 서로의 주위를 도는 것)를 말하며, ‘SS 433’은 은하에서 매우 잘 알려진 마이크로-퀘이사다. SS 433은 세차(precessing,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현상)하는 두 개의 제트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Rochester대학 고에너지 천체물리학 박사과정 중인 노창동 연구원(28· 사진)은 1천17일 동안의 관측을 통해 SS 433의 제트가 W50(SS 433을 감싸고 있는 은하수 안에서 가장 큰 성운 중 하나)과 상호작용을 하며 생산된 최소 25 Tev에 달하는 감마선 광자를 HAWC(고고도 수중 체렌코프 관측소, 용어해설 참조)를 통해 관측했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간 라디오파(radio waves)와 엑스선(X-rays)을 통한 SS 433 제트의 관측은 성공적으로 행해져 왔지만 100 GeV(gigaelectronvolt, 기가전자볼트) 이상 높은 에너지에서의 감마선 관측은 이 연구 전까지 이뤄진 적이 없다. HAWC로 얻은 마이크로-퀘이사 SS 433의 제트들에서 발산된 TeV(테라전자볼트)급 광자 관측은 고에너지 천체물리학계에서 이례적인 결과다. 노 연구원은 이번 관측에 일조한 6명 중 한 명으로, 논문의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 책임저자) 2인 중 1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0월4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저명하다고 평가받는 과학저널 ‘네이처’에 “Very high energy particle acceleration powered by the jets of the microquasar SS 433”이란 제목으로 실렸다. 노 연구원은 “이 결과로 SS 433에 관한 모든 미스터리가 풀린 것은 아니며, 오히려 더욱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질문들이 파생된다”며 “한 가지 예로, 가속 방식에 대한 이해는 실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SS 433은 지구에서 약 1만5000광년 거리에 있다. 제트의 속도는 빛의 속도의 1/4 정도의 초고속으로, 방향변화는 162일의 주기를 갖는다고 한다. 여기에서 쓰인 '전자볼트'(기호 eV)란, 주로 입자물리학 또는 핵물리학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단위. 밀리-, 킬로-, 메가-, 기가 -, 테라-, 페타- , 등과 결합해 meV, keV, MeV, GeV, TeV, PeV 의 형태로 쓰인다. GeV(기가 전자볼트)는 10억 전자볼트, TeV(테라 전자볼트)는 1조 전자볼트의 에너지를 나타낸다. 또 'HAWC'(고고도 수중 체렌코프 관측소, High-Altitude Water Cherenkov Observatory)는 해발 4100m의 멕시코 고산 지대에 미국 15개 기관과 멕시코 12개 기관이 협력해 건설한 대형 관측장비를 갖춘 물리학 연구조직이다. 높이 5m, 지름 7.3m의 큰 물탱크 안에 18만 8000ℓ의 물을 채워 넣고 우주를 관측한다. 물탱크 300개나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 참조> 메릴랜드 대학 조던 굿맨 교수가 소속된 국제과학자팀이 HAWC를 통해 지구에서 1만5000광년 떨어진 마이크로-퀘이사 SS 433 관측에 성공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10-16 16:07:38광통신부품, 광학소재, 레이저 등에 응용되는 차세대 핵심 광소재인 ‘광자결정’(Photonic Crystal)을 새로운 방법으로 제조하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김동유 교수(사진)팀은 콜로이드(Colloid) 결정체에 점진적인 굴절률을 도입하여 신개념의 광자결정을 제조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김교수팀은 이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재료학회 2003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방법과 달리 콜로이드의 굴절률을 점진적으로 다르게 해 새로운 ‘광(光)필터소자’를 쉽게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 기술이 광통신부품이나 광학소재 등의 제조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지난 4월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도 디스플레이 소자, 태양전지, 광학소자 등에 널리 쓰이는 반사방지막을 콜로이드 구조를 이용해 제조하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
2003-12-09 10:28:58[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전혜빈이 4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되는 방송 일정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1-01-04 14:30:50[파이낸셜뉴스] 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의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의 광자계수검출기(PCD)를 탑재한 이동형 CT '옴니톰 엘리트 PC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FDA 승인은 옴니톰 엘리트 PCD에 새롭게 추가된 초고해상도 모드, PCD 특화 애플리케이션, 스캐닝 범위 확장, 연속 나선형 스캔 기능 등에 기반해 이뤄졌다. 옴니톰 엘리트에 적용된 PCD는 반도체를 활용한 차세대 CT 스캐닝 기술로, 섬광체를 활용한 기존 방식 대비 월등히 높은 해상도와 낮은 노이즈의 CT 영상을 제공한다. FDA 승인된 업그레이드 버전 옴니톰 엘리트 PCD에는 더욱 품질 높은 이미지 구현이 가능한 초고해상도 모드가 추가됐다. 조영제를 투여하고 찍은 CT영상에서 잔여 조영제가 보이지 않도록 영상을 조정할 수도 있다. PCD를 탑재한 이동형 CT로 지난 2022년 세계 최초 FDA 승인을 받은 옴니톰 엘리트 PCD는 FDA 허가를 획득한 신규 기능 탑재를 통해 모바일 CT분야에서 더욱 높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옴니톰 엘리트 PCD는 최근 미국 내 4350개 이상 병원을 회원사로 보유한 병원 관리 및 구매 대행 리딩기업 프리미어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 기술'로 꼽혔다. 프리미어는 매년 기술의 혁신성과 지역 사회 내 의료 접근성 개선 공헌도를 기준으로 혁신 업체 및 기술을 선정하고 있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진단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신규 기능 개발로 FDA 추가 승인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메디컬 이미징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의료진 편의와 함께 진단 정확도까지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옴니톰 엘리트 PCD는 이번 FDA 승인된 신규 기능에 대해 유럽연합 의료기기 규제(CE MDR) 인증과 식약처 허가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존 FDA 승인 사항 기반한 기능에 대해 지난 해 식약처 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삼성메디슨이 옴니톰 엘리트 PCD를 비롯한 뉴로로지카의 이동형 CT제품과 삼성전자의 디지털 엑스레이의 국내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2 15:56:30SK텔레콤이 향후 무선과 위성통신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2일 SKT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위성 탑재향 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키분배(QKD) 시스템 개발' 과제 사업을 지난 4월 수주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SKT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희대학교가 참여한다. QKD는 양자 역학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양쪽에서 양자 암호키를 생성 및 분배하는 기술이다.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현재까지 나온 암호체계 가운데 가장 보안 강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된다. 5년 간 진행되는 이번 국책 과제는 고성능 QKD 구현 기술, 광집접화 기술, 적응 광학 기술, 무선 레이저 통신기술 등 최첨단 기술들을 융합해 지상뿐만 아니라 위성 탑재까지 가능한 30㎞급 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 개발이 최종 목표다. SKT 컨소시엄은 초고속 양자난수생성기(QRNG), 고성능 소형 단일광자검출기(SPAD), 신규 QKD 프로토콜 구현 등 QKD 관련 핵심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유선 QKD 기술력을 무선과 위성 QKD 분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컨소시엄 외 산학연 양자기술 협력을 통해 생태계 활성화에도 저극 나설 계획이다. SKT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도로 진행되는 양자팹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양자팹은 양자역학 기반의 반도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공정 팹 시설이다. 오는 2031년까지 KAIST 내 2500㎡ 규모로 구축 예정인 양자팹에서 SKT는 양자 QKD에 사용되는 광집적회로 모듈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IDQ코리아가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채널 단일화 사업에도 ETRI 등과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QKD 기술과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하는 작업에도 돌입했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국내 최고의 양자 기술을 보유 중인 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국책 과제를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유무선 및 위성 네트워크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전 영역에 QKD와 PQC를 상호보완적으로 적용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김준혁 기자
2024-07-02 18:40:48[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향후 무선과 위성통신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2일 SKT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위성 탑재향 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키분배(QKD) 시스템 개발' 과제 사업을 지난 4월 수주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SKT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희대학교가 참여한다. QKD는 양자 역학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양쪽에서 양자 암호키를 생성 및 분배하는 기술이다.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현재까지 나온 암호체계 가운데 가장 보안 강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된다. 5년 간 진행되는 이번 국책 과제는 고성능 QKD 구현 기술, 광집접화 기술, 적응 광학 기술, 무선 레이저 통신기술 등 최첨단 기술들을 융합해 지상뿐만 아니라 위성 탑재까지 가능한 30㎞급 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 개발이 최종 목표다. SKT 컨소시엄은 초고속 양자난수생성기(QRNG), 고성능 소형 단일광자검출기(SPAD), 신규 QKD 프로토콜 구현 등 QKD 관련 핵심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유선 QKD 기술력을 무선과 위성 QKD 분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컨소시엄 외 산학연 양자기술 협력을 통해 생태계 활성화에도 저극 나설 계획이다. SKT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도로 진행되는 양자팹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양자팹은 양자역학 기반의 반도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공정 팹 시설이다. 오는 2031년까지 KAIST 내 2500㎡ 규모로 구축 예정인 양자팹에서 SKT는 양자 QKD에 사용되는 광집적회로 모듈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IDQ코리아가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채널 단일화 사업에도 ETRI 등과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QKD 기술과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하는 작업에도 돌입했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국내 최고의 양자 기술을 보유 중인 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국책 과제를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유무선 및 위성 네트워크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전 영역에 QKD와 PQC를 상호보완적으로 적용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02 13: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