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장, 송무 역량 강화…김정원 전 헌재 사무처장 영입
법무법인 광장이 김정원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사법연수원 19기·사진)을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전 처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헌법재판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헌재에서 선임부장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 사무차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헌법사건 연구와 재판 실무·행정을 이끌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10-21 18:30:26
법무법인 광장, 김정원 전 헌재 사무처장 영입...송무 역량 강화[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광장이 김정원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사법연수원 19기)을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전 처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헌법재판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헌재에서 선임부장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 사무차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헌법사건 연구와 재판 실무·행정을 이끌었다. 김 전 처장은 광장 송무그룹에 합류해 헌법소송과 입법 자문 등을 맡을 예정이다. 광장은 이번 영입을 통해 송무그룹의 헌법 분야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곤 광장 대표변호사(23기)는 “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오랜 기간 실무를 경험하며 전문성을 입증해온 김 변호사를 영입함으로써 광장 송무그룹의 전력을 더욱 보강했다”고 말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10-21 09:40:37
부산시청 녹음광장서 황인욱 초청 캔들콘서트 개최
[파이낸셜뉴스] 부산 연제구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가수 황인욱을 초청한 ‘2025 제2차 어울림 틈새음악회, 캔들 콘서트’를 오는 24일 오후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연은 연제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콘트라베이스를 비롯한 현악 5중주 라이트 아웃 앙상블과 함께 가수 황인욱이 가을 감성에 맞는 발라드를 선보인다. 그의 대표곡 ‘취했나봐’ ‘포장마차’ 등을 가을밤 시청 녹음광장에서 전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미리 준비된 수천개의 촛불이 녹음광장을 환히 밝히며 가을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현장을 찾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콘서트로 진행된다. 주석수 구청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바쁜 일상 속, 촛불의 반짝임과 가을밤의 감성에 취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캔들 콘서트가 지역 주민들에 오래도록 기억될 밤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10-15 10:35:10
성남시, 18일 시청 광장서 '반려동물 페스티벌' 개최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18일 오전 11시~오후 4시 30분 시청 광장에서 '2025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준비된 만남,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반려동물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날 시청 광장 특설무대에선 △설채현 수의사의 '애완견이 아닌 반려견,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주제로 한 특강 △고지안 훈련사의 펫티켓 강의와 행동학 시범 △반려동물의 건강·행동·영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콘서트 △청소년 댄스팀의 축하 공연 등이 열린다. 시청 광장엔 50여 개 부스의 체험·교육·홍보·벼룩시장(플리마켓)·포토존이 펼쳐진다. 체험존에선 멍멍 퀴즈 풀기, 펫 아로마 스프레이·강아지 인식줄·강아지털 키링·터그놀이 만들기, 반려견·견주 캐리커처 그려주기, 펫 타로 체험, 발도장 찍기, 강아지 로봇 조작 체험과 공연 등을 무료로 진행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장애물 넘기 경기장(어질리티장), 대형견과 중소형견 전용 놀이터도 설치 운영한다. 교육존에선 참여자 소유의 개에 대한 건강과 문제행동 교정, 먹거리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고, 유기 동물 입양,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안내 등이 진행된다. 홍보존에선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두 마리의 개 캐릭터 벌룬 등으로 꾸민 포토존을 설치 운영한다. 시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3000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해 안전요원 50여 명을 곳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763만마리 시대를 맞아 사람과 공존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10-13 10:43:52
인천 중구 일자리 박람회 16일 운서역 광장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는 오는 16일 공항철도 운서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2025 하반기 중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돕고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중구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공항일자리센터와 함께 마련한 행사다. 중구는 이날 행사 현장에서 20개 구인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이 349명 채용을 목표로 구직자들과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가량이다. 특히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현장 면접에 참여한 실업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구직활동 인증 확인서를 발급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관련한 안내·홍보를 진행한다. 이밖에 이력서 사진 촬영,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의 키링 만들기, 영종바리스타제빵학원의 커피 바리스타 시연 등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이력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직접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참여기업에 대한 사전 정보는 고용24 홈페이지 채용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채용 시장에 적극적이고 발전된 모습으로 대응해 글로벌 융합 도시 인천 중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10-10 10:18:15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서 추석맞이 인형극 ‘흥부와 놀부’ 공연
【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전래동화 인형극 ‘흥부와 놀부’를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도민에게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10월 문화의 날’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오는 11일 오후 2시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원형무대서 열린다. 공연은 어린이 전문 인형극 공연팀이 맡았다. 복화술과 마술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스토리를 구사한다. 관람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선 유아·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공연 후엔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진희 경기도청 행정관리담당관은 “북카페 문화의 날은 책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가족 중심 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도민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전통을 되새기며 문화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10-09 08:39:43
20살 청계광장의 변신… 조형물 ‘스프링’ 내년까지 복원
서울 청계광장에 우뚝 솟은 대형 조형물 '스프링(Spring)'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팝아트 거장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와 쿠세 반 브뤼겐(Coosje van Bruggen)의 공동작으로, 2006년 청계천 복원과 함께 설치된 작품이다. 내년 9월에는 스프링 복원에 착수해 청계천과 연계해 작품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공공미술로서의 가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년 전 스프링 제작을 총괄했고, 이번 복원 프로젝트도 주도할 배진환 전 한국예술학교 교수를 만나 스프링의 의미와 복원 과정에 담긴 의도를 들어봤다. ■서울의 미래와 생명력 담은 작품 배진환 교수는 1일 "올덴버그는 20년 전 스프링에 작품명 그대로 봄(Spring), 용수철(Spring), 샘(Spring)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며 "우리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슬기의 껍질에서 형태를 가져왔고, 내부에는 DNA 리본을 설치해 청계천이라는 도시의 시작점에서 서울의 미래, 그리고 생명력을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조형물 하단에는 실제로 샘을 만들어 물이 청계천으로 흐르도록 했고, 전면에는 사각 연못을 배치했다. 배 교수는 "밤에는 작품 원형이 물에 비쳐 마치 달빛이 일렁이는 것 같은 효과를 의도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에서 가장 비중을 둔 것은 색채다. 배 교수는 "태극과 색동에서 가져온 빨강과 파랑을 외벽에 적용해 볼록한 부분은 빨강, 오목한 부분은 파랑으로 칠했다"며 "멀리서 보면 두 색이 봄의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며 착시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스프링은 국내 제작진이 1년간의 공을 들여 완성했다. 포스코의 저탄소 철판과 360장의 알루미늄 판을 정밀 가공해 퍼즐처럼 결합했다. 삶과 자연, 과학과 예술을 동시에 담은 작품이다. 배 교수는 "상층부는 일부러 바람이 불면 좌우로 약 30㎝ 흔들리도록 설계해 거대한 조형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하자 없이 보존되고 있는 것은 서울의 기후와 조건에 맞춘 독창적 설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올덴버그는 평소 빨래집게, 도끼, 숟가락 등 일상의 작은 사물을 거대한 크기로 확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스프링 역시 같은 맥락으로 구상한 작품이다. 배 교수는 "올덴버그는 20년 전 이미 '서울은 곧 세계 속의 서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서울이라는 도시의 에너지와 가능성을 스프링에 담으려 했다"고 회상했다. ■파빌리온 통해 가까이 조망…내년엔 완전 복원설치 당시 스프링은 '도심과 어울리지 않는다', '다슬기 같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작품은 청계천을 대표하는 공공미술로 자리 잡았다. 배 교수는 "낯설게만 느껴졌던 작품이 결국 도시에 스며들고, 시민의 일상과 만나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며 "스프링은 이제 서울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담아내는 상징물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오브라아키텍츠(OBRA Architects)의 목조 작품 '커넥천 파빌리온'을 스프링 옆에 설치해 접근하기 어려웠던 거장의 작품 '스프링'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파빌리온에 올라서면 청계광장과 작품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다. 국제공모 당선작인 커넥천 파빌리온은 청계천의 23번째 다리로 제안돼 시민들의 쉼터가 된다. 작품에는 친환경 목재를 사용했다. 파빌리온 양쪽 스크린에는 다양한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며,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열린 곳으로 즉흥적인 공연이나 다양한 형태의 모임이 펼쳐질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서울시는 또 스프링의 완전 복원을 추진한다. 노후된 도색과 물 순환 장치를 교체하고, 원작자의 의도를 최대한 살려 작품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배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보수를 넘어, 서울이 공공미술을 어떻게 보존하고 발전시킬 것인지 보여주는 문화정책의 실험대가 될 것"이라며 "스프링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살아 있는 예술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10-01 18:19:38
장동혁 “광장에서 목소리 높인다고 극우 아냐”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우리의 분노나 감정을 광장에서 표출하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극우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청년간담회를 열고 ‘우파 청년들을 극우세력이라고 공격하는 이들이 많다’는 한 청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장 대표는 “젊은 청년 중 나라를 걱정해 목소리를 내는 분들을 극우라고 하는 데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평상시 하는 온건한 표현으로 싸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지지자 7만명이 모인 규탄대회를 열어 5년 만에 장외투쟁에 나섰다. 오는 28일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2번째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9-24 18:52:06
미디어와 문화가 어우러진 산업단지...성남하이테크밸리 '미디어광장' 29일 개장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의 핵심 구간인 '미디어광장'을 완공하고, 오는 29일 오후 5시 30분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장식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열린 문화공간이자 축제의 장으로 준비됐다. 성남시립예술단의 식전 공연과 미디어월 제막식에 이어 성남청년프로예술단의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등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개장을 기념해 '하이테크&푸드페스타'를 열어 문화공연과 기업 홍보부스,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사기막골로62번길·둔촌대로457번길·갈마치로 등 총 1.2k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야간경관 특화, 미디어광장 조성, 디자인 담장 리모델링, 쉼터 설치 등을 통해 산업단지 보행환경과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66억원이 투입되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시 재정 부담도 줄였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여는 미디어광장은 사기막골로62번길 180m 구간에 조성됐다. 미디어글래스월(유리 미디어벽), 프로젝션 열주(영상 투사 장치), 미스트폴(안개 분수), LED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야간경관 시설이 설치돼 근로자와 시민들이 일터와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개장을 시작으로 2026년 6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남하이테크밸리가 낮과 밤 모두 활기가 넘치는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하이테크밸리 미디어광장 개장을 통해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이 휴식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을 계기로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9-24 11:48:51
강동 내뜻대로 학원거리 명일광장,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
[파이낸셜뉴스] 강동구는 지난 18일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강동 내뜻대로 학원가 명일광장 조성사업'으로 한국도시설계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해 매년 국토와 도시환경을 아름답게 가꾼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사업 대상지인 명일광장은 120여개 학원과 25개 학교가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지만 어두운 환경으로 인해 청소년 흡연·소란 등 각종 민원이 발생하던 곳이었다. 이에 강동구는 2023년부터 서울시 도시경관사업 공모로 확보한 시비 5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총 10억원 규모로 총면적 1870㎡에 이르는 '강동 내뜻대로 학원거리 명일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명일광장을 조용한 휴식, 안전한 체류, 활기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주민·학생·상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하며, 기존 관목을 정비하고 폐쇄적인 공간을 유선형·개방형 구조로 개선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였다. 또 곡선적·유기적 디자인과 수목존배치, 은은한 간접조명을 적용해 야간에도 이용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조성 이후에도 정기 점검과 의견 수렴 체계를 마련해 주민과 상인이 함께 관리하는 참여형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그 결과 명일광장은 청소년 무질서 민원이 크게 줄고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 상권과 커뮤니티 활동도 활기를 띠게 되었다. 한편 강동구는 이번 명일광장 조성사업을 비롯해 '공사장 가설울타리 도시 갤러리' 등 다양한 사업으로 2023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국토대전 본상을 수상하며 도시경관 개선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명일광장 조성사업은 교육·주민·상권이 함께 공생하는 도시경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학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머무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시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9-24 10:2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