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예식장 대관료 부담 없이 '나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광주시청 '빛의 정원'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야외 결혼식이 주목받는 것은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 비용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결혼식을 치를 수 있고, 개성 있고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MZ 세대의 욕구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4월 2쌍, 5월 2쌍, 9월 5쌍 등 총 9쌍이 접수됐다. 야외결혼식 예약을 한 예비부부는 "시청 야외광장 등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야외 결혼식 장소로 손색이 없고 하루에 한 팀만 결혼식을 하기 때문에 시간 제약 없이 특별한 결혼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실제 '빛의 정원'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인이 광주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예식장 이용은 주말 및 공휴일 주간에 가능하며, 1일 1예식을 기준으로 선착순이며 예식 6개월 전부터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광주시 총무과를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공유누리 플랫폼에서 하면 된다. 결혼식 비용은 시설 사용에 따른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야외광장 등 실외는 1일 1만원, 실내는 시간당 1만원이며 냉난방비는 별도이다. 단, 꽃 장식이나 테이블·의자 등은 개별 준비해야 하며 광주시에 문의할 경우 관련 업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식사는 혼주가 원하는 경우 시청 구내식당을 활용해 국수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1인당 5000원이다. 완성품 위주의 추가 음식도 반입할 수 있으며 케이터링(뷔페)도 가능하지만, 야외광장에서만 허용된다. '빛의 정원'에서의 첫 야외 결혼식은 오는 12일 오후 1시 열린다. '빛의 정원' 제1호 커플 주인공은 "가족·지인 위주의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고 일반 예식장에 비해 가격, 시간, 공간적으로도 가성비가 좋은 거 같다"면서 "1호 커플의 영예를 얻어 매우 기쁘고 광주시민으로서 의미 있는 장소에서 결혼할 수 있게 시청을 개방해 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야외웨딩 전문 업체와 함께 예식 상담을 진행하며,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8~10일 사전 신청을 받는다. 황인채 광주시 총무과장은 "이번 1호 커플은 일반 예식장에 비해 11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했다"면서 "더 이상 과도한 결혼식 비용을 쓰지 않아도 '빛의 정원'에서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8 09:48: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대표 도시'인 광주광역시가 AI 직원 1호 'AI 당지기'에 이어 2호 'AI 대변인'을 도입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시민 소통의 핵심 창구인 보도자료를 직원 누구나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AI 대변인'을 4월 도입했다. 'AI 대변인'은 챗 지피티(Chat GPT)를 기반으로 광주시 보도자료 서식, 작성 기준, 표현 가이드를 반영해 핵심 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초안을 생성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다. 데이터정보화담당관 담당 부서 공무원이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챗 지피티(Chat GPT) 기반 기술을 활용해 올해 자체 개발했다. 특히 유형별 보도자료 서식을 갖춰 다양한 보도자료 작성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으며, 맞춤법 자동 수정 기능도 제공해 보도자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AI 대변인'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이 보도자료 작성 역량 강화는 물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가 이번에 선보인 'AI 대변인'은 기존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 상담이나 민원 안내에 국한되던 것과 달리 단순한 문서 자동화 수준에서 벗어나 보도자료 작성 업무에 인공지능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AI 직원 2호 'AI 대변인'을 통해 보도자료 작성의 품질과 속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행정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며,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시민 중심의, 시민을 위한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을 통한 업무방식 변화) 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8월 특·광역시 최초로 'AI 당지기'를 특별 채용해 당직 민원의 84%를 처리하는 등 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AI 당지기'는 실시간으로 당직전화를 응대(음성·보이는ARS)한 뒤 5개 자치구, 종합건설본부 등 해당 민원 처리 기관에 자동 연결하거나, 담당 부서에 전달하는 등 민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광주시는 'AI 당지기'를 도입하면서 직원 당직제를 폐지하고,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에 당직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통합 운영하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8 09:36:4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 교사들의 수업 나눔 확대를 추진한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교사들이 다양성을 품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 '다양성을 품은 수업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교사들이 동료 교사의 수업을 참관·협의하며 수업 성장을 이루는 방식이다. 시행 초반에는 동료들에게 수업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교사들도 있었지만, 다양한 수업을 보고 배울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수업 나눔에 참여해 지난해만 총 16회의 수업 나눔이 이뤄졌다. 올해는 7일 광주서산초교에서 수석교사가 첫 수업 공개를 열었으며, 오는 10월까지 총 20회 운영 예정이다. 수업 공개는 지난해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 입상 교사, 수업·평가 혁신 현장지원단, 수석교사 등이 주도한다. 시교육청은 공개 수업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사후 협의회 '함께 나누는 수업 대화'를 운영해 교사 간 수업 협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업 성찰 문화가 확산되고 수업 성장을 위한 개선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업을 참관한 한 교사는 "수업을 함께 나누며 동료 교사들과 의견을 나눈 것이 수업 성장의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수업을 참관해 수업 역량을 키우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사의 자발적 연구와 나눔은 학생들의 배움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7 15:11: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금을 기존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주택금융공사(HF)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시 발생하는 보증료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지원금 확대는 국토교통부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지침 개정에 따라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장려하고 임차인의 보증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류 발급 유효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완화해 보증료 지원 신청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대상은 지난 3월 31일 이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이다. 단, 광주시 내에서 임대차 계약을 맺고, 신청일 기준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청년(19~39세), 신혼부부의 경우 이미 납부한 보증료 전액(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 외 대상자는 보증료의 90%(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득 기준은 청년 5000만원, 청년 외 6000만원, 신혼부부 75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임차인이다. 외국인과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재외국민, '민간임대주택에관한특별법'에 따른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이나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임차인은 각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거나 정부24와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주택정책과 또는 동·서·남·북·광산구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병 광주시 주택정책과장은 "전세사기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보증료 부담을 줄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활성화하면 임차인의 재산권 보호와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7 14:11:49【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탄소중립 목재 교육 종합센터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중앙투자심사는 교육 전문 교사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수원 기능의 생활관 등 부대시설 추가로 증액된 총사업비를 반영해 재심사된 결과로, 조건부 통과를 통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탄소중립 목재 교육 종합센터'는 전국 유일의 시민 참여형 목재 교육 공간으로 세대별 맞춤형 목재 체험과 교육을 통해 '목재 이용=탄소중립’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거점 시설이다. 이는 산림청 공모사업인 '2023년 목조건축 실연사업'에 선정된 이후 광주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국립산림과학원, 목재문화진흥회와 삼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목재 문화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산림박람회 유치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오는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향후 광주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목재 문화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세환 시장은 "탄소중립 목재 교육 종합센터가 수도권 지역의 목재 문화 기반을 강화하고 산림과 목재 문화의 가치 증진을 선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춘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7 11:31: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치매 어르신의 실종 사고가 예상됨에 따라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배회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을 위한 부착식 인식표 보급, 치매환자 지문·사진 경찰청 시스템 사전 등록,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등을 실시했다.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치매환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치매 체크 앱 배회감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해 607개의 인식표와 893개의 배회감지기를 보급했다. 배회감지기 중 스마트 태그 방식의 배회감지기는 치매환자의 신발·가방·옷 등 소지품에 쉽게 부착할 수 있고, 보호자가 모바일 전용 앱으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실종 예방은 물론 실종 시 빠른 발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서비스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기저귀 등 치매환자 위생 소모품, 인지재활 프로그램, 저소득층 치매 치료 관리비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치매 선별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배강숙 광주시 건강위생과장은 "치매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가정에서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 무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7 10:54: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라이즈(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수행할 광주지역 17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라이즈 사업'은 △인재 스킬업(SKILL UP) △기업 밸류업(VALUE UP) △지역사회 그로우업(GROW UP) △대학 이노업(INNO UP) △범부처·초광역 브릿지업(BRIDGE UP) 등 5대 업(UP) 프로젝트, 16개 단위과제를 추진한다.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라이즈 사업'을 통해 교육, 산업, 문화·복지·정주를 연계하는 라이즈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 주력 산업인 모빌리티·에너지·반도체·인공지능 산업의 △석·박사 인력 1000명 배출 △창업기업 3만5000개 달성 △대학 졸업 후 지역 내 기업 또는 기관에 취업하는 지역 정주 취업률 40%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 중 '인재 스킬업', '기업 밸류업', '지역사회 그로우업', '대학 이노업' 프로젝트를 지난 2월 공모했으며 17개 대학, 81건의 과제를 접수한 가운데 지난 3일 광주라이즈위원회를 열어 14개 단위과제, 17개 대학(과제별로는 63개 대학)을 선정했다. 또 총 사업비 749억1000만원의 과제별 평가등급 배분 방식을 결정했다. 광주라이즈위원회는 라이즈 체계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근배 전남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대학·경제계·산업계·문화계 등 각계각층 대표 20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는 먼저, '인재 스킬업 프로젝트', 3개 단위과제에 대해 13곳(단독 또는 컨소시엄 대학)을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지역 산업 맞춤형 청년 혁신 인재, 모빌리티·에너지·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분야 석박사급 고급 인재, 고교 연계형 예비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기업 밸류업(VALUE UP) 프로젝트', 3개 단위과제는 15곳이 수행한다. 대학과 기업의 동반성장 구현을 목표로, 광주 창업밸리 스타트업 아카데미 운영, 광주일자리플랫폼과 연계해 지역 인재의 지역 취업 지원을 위한 대학-지자체-기업 간 취업 지원 플랫폼을 운영한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인력·시설·장비 등을 지역 기업이 제품 개발 및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실증 스튜디오 구축·운영에 나선다. '지역사회 그로우업(GROW UP) 프로젝트', 4개 단위과제에는 17곳이 선정됐다.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운영, 통합돌봄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개발, 지역 문화예술·관광 전문 인력 양성, 문화예술관광 비즈니스 모델·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지역 초등학교 늘봄 프로그램 개발 및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 이노업(INNO UP) 프로젝트', 4개 단위과제는 18곳이 수행한다. 대학 시설 공간을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역 대학 간 공유 교육 체계 구축, 직업평생교육,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대학별로 선정 결과를 통지하고, 이의신청 기간(10일)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사업계획서 평가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수정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5월초 광주라이즈사업 전담 기관인 광주라이즈센터와 17개 대학의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숙 광주시 교육청년국장은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의 취·창업 및 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7 10:41: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7~11일 광주공업고 등 10개 경기장에서 '2025년도 광주광역시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며, 고용노동부·광주시교육청·한국산업인력공단·화천기공㈜ 등이 후원한다. 대회에는 금형·용접·모바일로보틱스 등 37개 직종에 324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기능 경합을 펼친다. 참가 선수들은 지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직업훈련기관, 대학, 일반인 등이며, 각 경기장은 실기 중심의 직종별 환경에 맞춰 지정됐다. 특히 산업용드론제어, 산업제어, 클라우드컴퓨팅 등 종목은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기술교육의 흐름을 반영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메달이 수여되며, 1~3위 수상자에게는 올해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또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 및 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자격 등 국가기술자격 관련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기능 인재의 역량을 강화하고,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를 앞두고 전초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대회 운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기능경기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이계두 광주시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이번 대회는 미래산업을 이끌 지역 청년 기능인들의 기술을 널리 알리고, 노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대회를 방문해 참가자들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산업용드론제어 등 51개 직종에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6 09:32:52【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오는 6월 17일까지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심의할 수 있는 주민 참여예산 제안 사업을 신청 받는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 동안 홈페이지(시민참여→주민 참여예산제→제안서 작성)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모두 신청할 수 있다. 2026년도 광주시 주민 참여예산은 100억원을 목표로 공모 분야(40억원)와 일반분야(60억원)로 나눠 진행된다. 대상 사업은 주민이 직접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단년도 사업이다. 접수된 제안 사업은 사업 부서의 타당성 검토 후 주민투표를 거쳐 읍면동 지역회의 및 주민 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6년 예산안에 반영되고 의회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주민 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평소 시에 바라던 사업을 마음껏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민 참여예산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4 10:42: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강기정 시장이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 유족 등을 위로하고, 헌화·분향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와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4·3희생자 추념식에 시장 등 대표단이 교차 참석하며, 평화 연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강기정 시장은 지난해 오영훈 제주지사와 '인권·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4·3-광주5·18 평화·인권 교류 △국립트라우마센터 운영 내실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광주와 제주는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아픔의 역사가 있고, 한강 작가는 5·18과 4·3을 다시 한번 이어줬다"면서 "4·3의 이름을 찾는 정명(正名)과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더 단단한 민주주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함께 나아가자"라고 밝혔다. 또 "5·18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이들이 손을 잡아준 덕분에 인권평화의 상징으로 보편성을 갖게 됐다"면서 "많은 이들이 평화연대를 통해 광주를 민주주의 도시로 꽃피워준 만큼 이제 광주가 그 고마움을 되돌려드려야 할 때이고, 이는 4·3과의 평화연대로 구체화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참혹한 아픔인 4·3을 딛고 제주공동체를 이뤄낸 유족들의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면서 "77년이 흘렀음에도 4·3은 여전히 이름이 없고 생존희생자 등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다. 진상 규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같은 활동을 통해 4·3에 이름 붙이는 정명(正名)이 반드시 필요하고 광주는 이를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추념식에 앞서 4·3희생자인 고 양천종 씨의 딸 양두영 어르신 등 생존희생자들을 만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고 양천종 씨는 광주형무소 옛터에서 75년여만에 유해가 발굴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이틀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 강기정 시장은 첫날인 2일 제주4·3평화기념관 유족회 사무실에서 '한강이 이어준 4·3과 5·18 광주↔제주 동행 간담회'를 열어 평화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5·18을, '작별하지 않는다'는 4·3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다. 간담회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4·3희생자유족회 김창범 회장과 양성주 상임부회장·양성홍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차호준 센터장과 오수경 제주센터장, 5·18기념재단 박강배 상임이사, 4·3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한강 작가 소설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 사적지 상호 교류 홍보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액 국비 운영 등 국가폭력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및 책임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 △5·18과 4·3 왜곡·폄훼 공동 대응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초청 등 교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3 14:4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