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 교사들의 수업 나눔 확대를 추진한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교사들이 다양성을 품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 '다양성을 품은 수업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교사들이 동료 교사의 수업을 참관·협의하며 수업 성장을 이루는 방식이다. 시행 초반에는 동료들에게 수업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교사들도 있었지만, 다양한 수업을 보고 배울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수업 나눔에 참여해 지난해만 총 16회의 수업 나눔이 이뤄졌다. 올해는 7일 광주서산초교에서 수석교사가 첫 수업 공개를 열었으며, 오는 10월까지 총 20회 운영 예정이다. 수업 공개는 지난해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 입상 교사, 수업·평가 혁신 현장지원단, 수석교사 등이 주도한다. 시교육청은 공개 수업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사후 협의회 '함께 나누는 수업 대화'를 운영해 교사 간 수업 협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업 성찰 문화가 확산되고 수업 성장을 위한 개선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업을 참관한 한 교사는 "수업을 함께 나누며 동료 교사들과 의견을 나눈 것이 수업 성장의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수업을 참관해 수업 역량을 키우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사의 자발적 연구와 나눔은 학생들의 배움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7 15:11: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5·18민주화운동 교육자료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5·18 주간을 앞두고 '오월 교육 꾸러미', '5·18 전시자료', '5·18 중등인정교과서' 등 5·18민주화운동 교육자료 3종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키로 했다. 이번 5·18 교육자료는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5·18 역사 왜곡을 막고 학생들에게 5·18의 역사적 의미를 교육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오월 교육 꾸러미'는 5·18 관련 도서, 활동지, 5·18 보드게임, 입체퍼즐(옛 전남도청), 직소퍼즐, 활동엽서 등 5·18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체험활동 자료와 도서 등으로, 초등용과 중등용으로 나눠 제작됐다. 중등용에는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포함돼 있다. '5·18 전시자료'는 5·18의 역사적 의미와 의의를 담았으며, '5·18중등인정교과서'는 학생들이 5·18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광주광역시교육감 인정교과서(고등학교용)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를 포함해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신청을 받아 '오월 교육 꾸러미' 200개교, '5·18 전시자료' 200개교, '5·18중등인정교과서' 50개교 등에 선착순 배부한다. 자료는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4월 11일까지 광주시교육청 민주인권교육센터 누리집 참여마당 5·18 교육자료 신청 게시판에서 설문조사 배너를 통해 하면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4월 15일부터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보급해 5·18기념주간에 학교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에게 5·18 역사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것이 왜곡을 막는 길이다"면서 "5·18 교육자료 꾸러미 보급을 통해 학생들이 5·18의 진실을 알고 올바르게 배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5·18 교육 활성화를 위해 5·18 사적지 탐방 '오월 버스' 운영, 5·18 계기 교육자료 개발, 찾아가는 5·18 세계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8 10:44:2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학생교육비를 지원하는 꿈드리미 바우처 신청하세요."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4월부터 꿈드리미 바우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생활에 필요한 직·간접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했다. 사업 대상은 지난해 중 3, 고 3학생에서 올해부터 중 2·3학년, 고 2·3학년 중 다자녀 가정(2인 이상), 저소득층(법정, 중위소득 120% 이하), 다문화·탈북가정 학생으로 확대됐다. 지원 금액은 학생 1인당 연 100만원이며, 졸업앨범비, 현장체험학습비, 수학여행비 등 학교·학년별 기지원금에 따라 차등 적용해 최대 97만원까지 지급한다. 포인트는 광주지역 업체에서 교재·도서구입, 독서실 이용, 학용품·안경 구입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3 학생의 경우 대학 원서접수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바우처를 시의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4월 1~14일까지를 집중 신청 기간으로 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고등학생은 4월 1~7일까지, 중학생은 4월 8~14일에 신청할 수 있다. 이 기간이 지나더라도 11월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학생·학부모가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QR코드 또는 URL을 통해 '꿈드리미 바우처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학교에서 대상자를 확인하면 '농협 광주교육꿈드리미 전용 체크카드'가 발급된다. 광주시교육청은 꿈드리미 사업을 통해 학생의 원활한 교육 활동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해소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올해부터 대상을 확대했다"면서 "학생 중심 교육복지가 촘촘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7 17:14:1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최소 성취 수준 이수 기준 미도달 학생을 위헤 단위학교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운영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부터 전면 적용된다. 과목별 '출석률 3분 2 이상', '학업 성취율 40% 이상'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고1 학생은 3년간 공통 이수과목 48학점 등 총 192학점을 획득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광주시교육청은 일부 학생의 경우 출석률, 학업성취율 등 과목 이수 기준에 미도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 학습,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등을 통해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는 학기 중에는 예방지도로, 학기 말과 방학기간에는 보충지도로 나눠 운영한다. 예방지도는 과목 이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맞춤형 개별화 수업,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교육, 정서 지원 프로그램, 교사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보충지도는 과목 이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공강 시간, 방과후, 방학기간에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 대면 지도, 온라인 콘텐츠 수업, 보충 과제, 학습 멘토링 등으로 지도한다. 광주시교육청은 단위학교별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운영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24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업무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다. 또 학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각 학교에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기본 운영계획 및 과목별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운영 계획 지원 자료를 제공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가 현장에 안착해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미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더욱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6 13:48: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주말에도 돌봄 걱정하지 마세요."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주말에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5일부터 늘품거점늘봄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늘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돌봄 서비스 이용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광주효동초교에 늘품거점늘봄센터(별관)를 조성해왔다. 늘품거점늘봄센터는 4월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법정공휴일 및 임시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책놀이 △영어놀이 △미술활동 △음악활동 △놀이활동 △한자활동 등 6개가 개설되며, 수강료와 급·간식은 무상 제공된다. 개관식은 4월 중순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매월 넷째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광주광역시교육청 늘봄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양육자의 부재(질병, 부상, 경조사 등)로 긴급 늘봄이 필요한 학생은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승인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광주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 지역교육협력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가 상황에 따라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거점형 늘봄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5 10:35: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21일 누리집을 통해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6학년도 고입 전형은 전형 시기에 따라 전기와 후기로 나눠 진행된다. 전기고는 교육감 승인을 받아 학교별로 학교장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대상은 광주체육고, 광주예술고,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광주공업고(광주형 마이스터고), 동명고(대안특성화고), 광주과학고(영재학교), 특성화고 10개교(서진여고 전문계열 포함) 등이다. 후기고는 자율형 공립고(광주고, 광주제일고, 상일여고, 수완고, 전남고), 과학중점학교(보문고, 상무고, 조대여고, 풍암고), 평준화 일반고, 비평준화고(호남삼육고, 광일고) 등이다. 공고 기간은 특목고 입학 전형 실시 계획은 오는 7월 11일까지, 전기 특성화고와 후기 일반고 입학 전형 실시 계획은 8월 21일까지다. 2026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배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정원의 20%는 선지원 추첨을 통해 배정하고, 80%는 후지원 추첨 배정한다. 학생들은 선지원에서 2개교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며, 후지원에서는 출신 중학교별 배정 가능 고교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학교 배정은 선지원과 후지원 포함해 자신이 선택한 학교 중 지원 순서와 상관없는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이뤄진다. 특히 2026학년도 고입전형은 1학년 내신성적이 반영된다. 2025학년도 고입전형까지는 중2 40%, 중3 60% 내신성적을 반영했으나, 2026학년도부터는 중1 10%, 중2 40%, 중3 50%로 변경된다. 자유학기인 1학년 1학기를 제외하고, 1학년 2학기 교과성적이 반영되는 셈이다. 이 밖에 타 지역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에 지원하는 학생은 원서 작성 시 반드시 '후기 일반고 희망 배정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선지원은 선택하지 않고, 후지원은 출신 중학교별 배정 가능 고교에서 선택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이날 공고를 통해 현재 중 1학년 학생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고입전형 변경사항도 예고했다. 우선 학교 자율시간으로 운영된 과목 성적은 도입 취지에 맞게 고입 교과성적에 반영하지 않는다. 2022 개정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창의적 체험활동 편성·운영으로 다소 축소 운영 우려가 있었던 봉사활동은 현행과 동일하게 연간 7시간 만점을 유지하기로 했다. 2026학년도 원서접수 기간은 특성화고 11월 24~27일, 후기 일반고 12월 16~22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누리집,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 누리집, 해당 중학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고등학교 불균형 심화로 고입 배정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학생 및 학부모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고입전형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1 15:28:5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 학생들이 5·18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오월 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월 버스'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00대 운영되며, 국립 5·18민주묘지 등 주요 5·18 사적지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당 최대 4대, 최대 6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5·18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단, 사적지 중 국립 5·18민주묘지는 반드시 방문해야 하며, 전일빌딩 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자유공원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방문 예약을 한 후 '오월 버스'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민주인권교육센터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6일부터 희망 학교를 신청받은 결과, 현재까지 41개 학교가 82대의 '오월 버스'를 신청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속된 세수 결손으로 인한 강도 높은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오월 버스' 운영, 5·18 계기 교육 자료 개발, 찾아가는 5·18 세계화 프로그램 등 학생 체험 중심 5·18 프로그램을 신규로 운영한다. 앞으로도 효율적인 사업 예산 편성을 통해 각 학교에서 5·18교육이 체험 중심으로 이뤄지고, 5·18의 가치가 세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오월 버스'를 통해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역사적 현장에서 5·18민주화운동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5·18 교육 내실화를 통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0 10:22:1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올해 광주지역 98개 중학교에 1만4550대의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보급한다. 이번 보급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보급이 완료되면 광주지역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모든 학생이 자신의 교육용 스마트기기로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18일 광주서석중에서 이정선 교육감, 서석중 정동진 교장과 학생 2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용 스마트기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학생 간 디지털 학습 격차를 줄이고 공교육의 미래 교육 기반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정으로 보급할 예정으로, 스마트기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난 14일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6년간 AS지원센터 및 24시간 챗봇 상담을 운영할 예정이며,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기기 활용이 확대되도록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공개 수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2022 개정 교육과정'과 AI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서 스마트기기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미래 교육에서 스마트기기는 필수적인 학습 도구가 될 것"이라며 "광주의 교육 환경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에듀테크 활용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수학습 자료 '빛고을 아이'를 보급했으며, AI팩토리 미래교실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AR/VR 가상 현실 체험 등 다양한 수업으로 학교 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8 15:14:5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지역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전국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통계청 주관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전국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으며, 사교육 참여율은 80.0%로 전년보다 1.5%p 증가했다. 광주지역은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1만3000원으로 서울(67만3000원), 부산(48만3000원), 대구(47만8000원), 인천(45만9000원), 대전(45만7000원), 세종(47만8000원) 등 8개 특·광역시 중 울산(39만9000원) 다음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사교육을 하고 있는 학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 역시 52만8000원으로 울산(50만원)에 이어 가장 적었다. 특히 초등학교는 37만8000원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으며, 중학교 45만1000원, 고등학교 43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사교육 참여율도 78.2%로, 특·광역시 중 인천(78.0%) 다음으로 가장 낮았으며, 전국 평균(80.0%)에 비해서도 낮았다. 다른 특·광역시의 경우 대전 78.6%, 울산 79.8%, 부산 81.3%, 대구 81.8%, 세종 83.5%, 서울 86.1% 등의 순이었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지역 초등학생 등의 사교육 참여율이 낮은 것에 대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 확대, 프로그램 다양화 등이 이뤄지면서 사교육 수요가 공교육으로 흡수된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원비 안정화를 위해 방학 중 고액 캠프, 미신고 원격 과외교습자, 운영 시간, 의대 입시반 등 사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공교육이 강화되면서 사교육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고등학생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365-스터디룸 및 365-커리어룸 운영, 학부모 아카데미 등의 정책을 확대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4 15:00: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교원들의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해 교원보호공제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원보호공제사업은 교육 활동 중 발생하는 분쟁에 대해 교원이 홀로 대응하지 않도록 사안 발생 초기부터 법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확대 조치로 교권 침해에 대응하는 체계적 법적·제도적 지원 체계가 구축되고 교원이 교육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광주학교안전공제회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법률 지원, 상해 치료비, 교육 활동 분쟁 조정 등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교권 보호를 위해 일부 지원 내용을 강화했다. 우선 피해 교원이 상해 치료비를 청구하면 교권보호위원회의 교육 활동 침해 판단 여부와 별개로 학교장의 '보호조치 통보서' 또는 '학교장 의견서'를 우선 반영해 보상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교원 보호와 교육 공동체성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상해 치료비를 청구하려면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조정) 결과'를 토대로 보상을 결정해 보상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또 민·형사상 소송비 지원도 확대한다. 교원이 피소되는 경우 1사건 당 최대 660만원의 소송 비용을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 1인당 660만원까지 늘린다. 교육 활동 중 발생한 법률 분쟁은 한 사건에 관리자를 포함해 여러 교원이 관련되는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한 조치다. 반복적, 계속적인 교육 활동 침해 행위에 대해서도 침해 행위자를 형사고소 또는 고발하거나 가압류·가처분, 민사소송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법률행위를 지원한다.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의 재산상 피해 보상 기준도 1사고 당 최대 100만원에서 피해 물품당 최대 100만원으로 지급한도를 높였다. 광주시교육청은 아울러 교육 활동 중 경과실에 의한 사고도 손해배상금을 지급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원들이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교원이 안전하게 교육 활동을 하고, 협력·존중하는 학교문화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3 15: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