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축산물 소비가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유통되도록 위생 검사를 강화한다. 2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를 '축산물 위생 검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광주지역 도축장 위생 관리와 출하 가축에 대한 생체 및 체 검사를 보다 철저히 해 인수공통 전염병과 식중독균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 항생제 등 잔류 물질과 미생물 검사 주기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축산물 안전성 검사도 대폭 강화한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설 명절 대책 기간(17일간)' 동안 소와 돼지 총 2만 5231마리에 대한 도축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가축 및 축산물 4건을 적발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했다. 또 식육 잔류 물질과 미생물 검사를 150건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윤병철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광주시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축산물로 설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하루 평균 소 도축물량은 지난해 50마리였으며, 특히 설과 추석 특별대책 기간에는 각각 64마리, 66마리로 전년보다 28%,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02 08:26:2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유통되도록 축산물 검사를 강화한다. 21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9월 8일까지를 '축산물위생검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내 도축장의 위생관리와 출하 가축에 대한 도축검사를 세밀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도축장에 도입한 '신속검사 장비'를 활용해 현장에서 식육 중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한다. 또 식육 미생물 검사와 잔류물질 검사 주기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대폭 확대한다. 광주시의 하루 평균 소 도축물량은 지난 2020년 44두, 2021년 48두였으며, 추석 명절 특별대책기간에는 각각 56두, 63두로 평소보다 27%, 31%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평상시 도축물량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정 내 육류 소비의 증가와 축산물 택배 등의 증가로 오히려 도축 물량이 소폭 상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선물세트 등 택배 물량 증가로 도축물량이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축산물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 윤병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추석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로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 명절 대책기간(20일간)에는 총 2만 7048두에 대한 도축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가축 및 축산물 6건을 적발했으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했다. 이 밖에도 132건에 대해서는 식육 잔류물질 및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20 13:00: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비브리오로 인한 식중독 발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유통·판매되는 생식용 어패류 등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본격적으로 기온과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6월부터 9월까지를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 지자체가 함께 수산물 생산·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수산물 도·소매시장이나 판매업체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수산물 중 소비자가 별도의 세척이나 가열, 조리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우럭, 돔, 전복 등 다소비 생식용 어패류이며, 비브리오(비브리오 패혈증균, 비브리오 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를 검사한다. 검사 결과 균이 검출돼 부적합으로 판정되면 해당 수산물의 회수·폐기, 판매금지 등 신속히 조치해 안전한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광주지역 대표 수산물도매시장인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물에 대해서도 연중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매월 1회 이상 도매시장 내 수산물 판매업체의 수족관수에 대해 비브리오 검사를 하고, 균이 검출되면 해당 수족관에 대해 청소·소독 및 물 교체, 오염원 점검 등 개선조치를 하도록 통보하고, 조치 후에는 비브리오가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재검사해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정미 식품미생물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시기별 오염 우려 식중독원인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소비자들도 비브리오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18 14:57: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실험실과 연구실 등을 갖춰 고품질의 보건환경서비스를 제공할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가 서구 유촌동에 들어섰다. 광주광역시는 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가 준공돼 이전 준비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는 시비 약 300억을 투입, 지난 2019년 1월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연면적 약 1만 1087㎡로 건설됐다. 신청사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실험실과 연구실 등을 갖춘 감염병연구동, 환경연구동, 동물위생시험소로 이뤄져있다. 고위험병원체 외부방출을 방지하고 실험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고위험병원체 검사 필수시설인 생물안전연구시설(BL-3) 또한 지난 7월 준공돼 이전 준비를 끝냈다. 당초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청사는 주거지역 내 위치해 소음·악취 등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광주시는 서구 유촌동 구 분뇨처리장 부지를 활용해 청사 이전 계획을 세웠다. 오규환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청사 이전으로 사스·메르스·코로나19 등 다양한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안함을 덜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0-15 14:32:2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분석 결과, 11월 들어 호흡기 환자검체 중 첫째 주와 둘째 주에 4% 이하였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셋째 주 23%(35건 중 8건), 넷째 주 25%(44건 중 11건) 등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광주지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0월 넷째 주에 호흡기환자의 표본검체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의 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으로 유행기준 5.9명을 초과해 11월 15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손 씻기 및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관리 준수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핵산의 유형에 따라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뉘는데, A형과 B형 모두 중등도 내지 중증 경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다. 현재까지 광주지역에서 검출된 유전자형은 A/H3N2형으로 겨울철 국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형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되고 1~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근육통, 인두통, 코막힘, 전신 피로감 및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인다. 어린이의 경우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서진종 감염병조사과장은 "날씨가 더 추워지면 인플루엔자 유행이 본격화되므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유아나 노인의 경우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1-29 15:01:22【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장애인 등 돌봄이웃이 장시간 생활하거나 활동하는 사회복지시설의 실내공기질을 무료검사한다고 28일 밝혔다. 무료검사 대상은 실내공기질관리법의 대상 시설에 적용되지 않는, 돌봄이웃이 이용하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이다. 검사 신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생활환경과에서 접수한다. 검사는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신청한 시설 현장을 방문해 호흡기나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 등 6개 오염물질에 대해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6개 사회복지시설을 조사해 실내공기를 적정관리하도록 하고 청소, 환기 등을 통해 실내환경을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김종민 생활환경과장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장애인 등 돌봄이웃들은 실내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많다"며 "미세먼지가 높지 않을 때 실내공기 환기를 자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9-28 15:25:02【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박정욱 연구사의 '국내 서남부지방 들쥐, 털진드기, 환자에서 검출한 쯔쯔가무시균 유전자형 비교분석' 연구가 열대의학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 중 하나인 AJTMH(American Journal of Tropical Medicine and Hygiene) 2018년 1월호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AJTMH는 1921년 설립된 열대의학, 기생충학, 면역학, 감염병, 역학, 생물학 연구를 수록하는 학술잡지로, 특히 진드기 등 매개체에 의한 발열성질환이 포함된 열대의학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SCI 국제학술지로 꼽힌다. 연구 결과 털진드기와 환자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유전자형인 보령형이 가장 많이 검출됐으며, 들쥐에서는 광주지역에서 최초로 보고된 카프계열인 Saitama형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진종 감염병조사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와 들쥐, 환자에서 쯔쯔가무시균을 동시 비교 분석해 매개체와 환자간의 역학적 상관관계를 규명한 드문 자료"라며 "광주지역 쯔쯔가무시증 치료와 예방에 대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1-18 15:48: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7월 1일자 과장급 18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27일 단행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전날 단행된 3급 이상 전보 후속 조치로,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을 중점에 두고 최소 규모로 시행됐다. 광주시는 결원 직위에 4급 승진자 12명을 적절히 배치해 조직 기능 공백을 최소화했으며, 개인별 경력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로 실무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상율 광주시 인사정책관은 "각자의 역량과 경험이 시정 주요 정책 추진에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인력을 배치했다"면서 "향후 5급 이하 전보 인사도 신속히 마무리해 시정 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인사 내용. ◆광주광역시 ◇4급 전보 △혁신평가담당관 이덕 △국제교류담당관 조현호 △자연재난과장 정태정 △관광도시과장 문진영 △인권평화과장 정신옥 △환경보전과장 고재희 △건설행정과장 위가환 △교통운영과장 설향자 △AI반도체과장 김남희 △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 신민석 △수목원·정원사업소장 정준호 △대외협력본부장 김대중 △도시공원과장 조석현 △건축경관과장 정승철 △도로과장 주인석 △농업동물정책과장 배귀숙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 장미선 △상수도사업본부 용연정수사업소장 이병남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7 17:26: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모기 물림 조심하세요."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라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첫째 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광주지역 도심에서 채집한 모기를 분석한 결과, 6월 첫째 주에 채집된 모기 개체 수는 37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주 평균(10.9마리)보다 3.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재까지 채집된 모기에 대해 일본뇌염·뎅기열 등 주요 모기매개 감염병 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6~8월 기온 상승과 6월 강수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모기 개체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 2021~2024년 전국 도심 모기 발생 감시 결과에서도 6월부터 모기 개체 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활동이 활발한 4월부터 10월까지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야간 외출 자제 △야외 활동 시 밝고 넉넉한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향수·화장품 등 강한 향기 사용 자제 △실내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주변 고인 물 제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디지털 모기감시장비(DMS, 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를 지원받아 주 단위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청, 광주시·자치구 유관 부서와 협력해 기후 변화에 따른 모기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1 10:21:2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집단급식소 등에서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겨울과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 위장염의 주요 원인 병원체로,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한 채소나 가열하지 않은 해산물 섭취, 감염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되면 24~48시간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 7곳, 집단급식소(사회복지시설 포함) 6곳, 일반음식점 5곳 등 총 20곳의 지하수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 등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면서 "겨울과 봄철에는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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