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AI교육센터 설립 등 광주교육 5대 현안사업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해 윤영덕(동남갑), 조오섭(북구갑), 이형석(북구을), 이용빈(광산갑), 민형배(광산을)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장 교육감은 간담회에서 광주교육 5대 현안사업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에게 건의하고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장 교육감은 먼저 '교육연구정보원 이설 및 AI교육센터 설립'과 관련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예정사업비 약 450억원 중 50%에 해당하는 225억원이 국비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도 구했다. '그린 스마트 스쿨 시범 교육도시 사업' 추진도 건의했다.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포함된 '그린 스마트 스쿨'을 광주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광주에서 추진 중인 AI중심도시와 발맞춰 광주를 미래핵심기술 중심도시로 만드는 토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광주형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 우리지역 직업계고 졸업예정자를 우선 채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광주형일자리와 관련해 지역 인재 의무 채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군필자를 대상으로 채용 예정이기 때문에 광주 직업계고 재학생의 취업 기회가 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건의했다. 시교육청의 '사립학교 교직원 감독권 강화'도 건의했다. 특히 사립학교 교사 채용을 시·도교육청에서 공개채용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개정을 요청했다. 또 교육부가 사립 교직원 징계에 대한 재심의 기구를 교육청에 둘 수 있도록 발의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에 대해 건의했다. 광산교육청은 지난 1988년 광산군에서 광주로 편입된 후 서부교육청으로 흡수·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광산구의 학교와 학생 수,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서부교육지원청에서 관할하는 데 한계가 있어 반드시 광산교육지원청의 원상회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우리 지역 교육 현안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광주교육 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장 교육감은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과 광주교육 5대 현안사업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며 "광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이 광주교육 5대 현안사업 해결에 힘을 보태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광주교육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7-22 13:39:55【광주=황태종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6시 30분 국회 인근 식당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0월 지역 국회의원들과 가진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본격적인 심의를 앞두고 지역 현안 관련 국비확보 차원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천정배, 김동철, 박주선, 장병완, 김경진, 권은희, 최경환, 송갑석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예산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시는 국비요청 사업 가운데 중점 확보해야 하는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등 문화체육관광위 소관 6건 617억원, 광융합산업 플랫폼 공동활용 사업화 지원 등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관 5건 163억원을 건의했다. 또 가상 교육·훈련 콘텐츠 활용 및 확산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관 2건 34억원,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국토교통위 4건 570억원, 광주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 등 환경노동위 소관 3건 84억원에 대해서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장애인 수련시설 건립 등 보건복지위 2건 50억원,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등 행정안전위 2건 30억원을 지원 요청하는 등 총 24건 1548억원을 건의했다. 빛그린산단 진입도로(광주방면) 개설 사업은 광주·전남 공동산단인 빛그린산단과 하남산단을 연결하는 것이다. 현대차 완성차 부지인 빛그린산단 중심의 미래형 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활성화를 위한 도로 개설 사업으로,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추진 중인 타당성 재조사 통과시 필요한 시설비 국비 81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 노사 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지속가능한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모델인 '광주형 산업단지 임금 모델'을 체계화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한 것으로, 실시설계비로 국비 2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상 처음으로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 반영액보다 더 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돕겠다"며 "광주시와 정치권이 상시 소통하고 협치하며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초 국회에 제출된 광주시 2019년 국비 정부예산안은 전년도 정부예산안 대비 2346억원(13.2%) 증가된 2조 149억원이 반영된 바 있다. 국회에서 심의 중인 내년 정부예산안은 상임위 심사, 예결특위 및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11월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11-15 14:39: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의 미래전략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본격 가동했다. 광주시는 17일 서울 여의도 대외협력본부에서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현판 제막식을 열고,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을 반영하기 위한 활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준호·전진숙·박균택 국회의원,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가동은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100일 골든타임'을 활용해 광주 대선공약 등 지역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 16일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해 국정과제 마련에 나선 만큼 광주시도 이에 발맞춘 전략적 조직 재편이다. '서울상황실'은 이번 제21대 대선에서 채택된 △광주시 7대 지역 공약 △자치구 5대 공약 △우리동네 32개 공약 등이 중심이 된 지역의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전략 거점으로 운영된다. 광주시 7대 공약은 △인공지능(AI) 국가시범도시 조성 추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적극 추진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시대 선언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 사업 적극 추진 △국가 초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등이다. '서울상황실'은 국정기획위원회를 비롯한 중앙정부, 국회 등과 소통하는 대외협력의 핵심 창구 임무도 수행한다. 특히 100일의 집중 활동 기간 동안 국정과제 반영 실무 대응, 정당·정부와 실시간 정책 협의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시는 전략적 조직 운영을 통해 새 정부 골든타임을 확실히 잡는다는 계획이다. 국회·중앙정부 경험이 풍부한 강기정 시장을 필두로 정책별로 실국장과 공직자, 공공기관장과 임직원 등이 TF 방식의 협업을 통해 중앙정부, 국회 등과 전방위 협력을 펼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5일 강기정 시장 주재로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공약 국정과제 전담팀(TF) 회의'를 열어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10일에는 지역 국회의원 전원과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및 지역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이재명 대통령의 광주 대선공약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새 정부 출범 후 초기 100일은 광주의 미래를 좌우할 비상(飛翔)의 시간이다"면서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은 광주의 미래전략을 국정과제에 담기 위해 국회, 정부와 협력하는 거점이 될 것이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 광주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7 15:23: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광주의 미래를 담보할 지역공약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및 지역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과 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국회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전원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광주시에서는 강기정 시장과 실국장들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것으로, 광주지역 공약 반영 현황 및 주요 국비 사업을 공유하고, 국정과제 반영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인공지능(AI) 국가시범도시 조성 추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적극 추진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 등 광주시의 7대 핵심 공약과 자치구별 5대 공약, 우리동네 32개 공약 등을 공유했다.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는 등 지역공약이 국정과제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2026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 및 제2차 정부 추경을 앞두고 광주시가 중점 추진 중인 주요 국비 사업 12건과 정부 추경 반영이 필요한 사업 5건에 대한 국회 지원도 요청했다. 주요 국비 사업은 △AX 실증밸리 조성 △자동차부품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 △광주-대구 달빛철도 건설 예타면제 신속 추진 △호남고속도로(동광주~광산IC) 확장 사업 전액 국비 지원 △국가 주도의 5·18역사 클러스터 조성 등 광주시 핵심 현안 및 이번 대선공약에 반영된 과제 등이다. 추경 반영이 필요한 사업은 △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 △지역사랑상품권(광주상생카드) 지원 △광주 공공배달앱 운영 등이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국회의원, 광주시, 자치구가 건의한 광주공약이 상당히 많이 반영됐다"면서 "앞으로 광주공약들이 국정과제 선순위에 들어가야 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예산 편성도 중요하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공약이 약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약을 실행할 기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정부 추경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지역 대표 공약을 어떻게 국정과제로 관철시킬 것인지, 시와 국회가 어떻게 힘을 모을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광주발전의 핵심은 광주시와 국회의 협력에 있다. 광주가 이재명 정부에서 대한민국 미래 성장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광주시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15:07:3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일 국회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자체의 날 행사인 '국회, 광주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가 온다. 대한민국이 달라진다'를 주제로 오는 3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국회, 광주의 날'은 국회에서 최초로 열리는 '지자체의 날' 행사다. 이번 행사에선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과 정책 협약식, 국민의힘과 정책 전달식, 광주시 대표 혁신정책 토론회, '팀광주 국회의원' 위촉식, 국회 광주관 전시·홍보 등이 펼쳐져 지방정부-국회-정당 간 협력 시스템을 통한 새로운 지방분권시대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양부남·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현·민병덕·조계원·허종식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호남동행국회의원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배숙 국회의원,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함께 했다. 광주시의회에서는 신수정 의장과 서용규·채은지 부의장, 박미정·홍기월·명진·심철의·이명노·서임석·임미란·안평환·정다은·조석호·박필순·이귀순·최지현 시의원이 참석했고,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장들도 동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막식이 끝난 뒤 국회에 마련된 정책 전시·홍보관을 둘러보고 캐스퍼 전기차(EV) 전시장을 함께 살펴봤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이날 캐스퍼 전기차(EV) 전시장을 깜짝 방문해 '국회, 광주의 날'을 응원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성공을 기원했다. 광주시는 오는 2025년 지방자치시대 30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방분권시대를 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우선 각 정당과 정책 협약을 맺는다. 정당은 '정책 실증의 장'으로 광주가 필요하고, 광주는 국회의 입법권·예산권의 도움이 절실한 만큼 협약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내는 정책 파트너로서 공감대를 이룬 셈이다.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정책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참석한다. 돌봄·복지, 기후 대응·산업, 주거·도시, 지방분권 분야 상호 협력이 주된 내용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개막식에 앞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미디어타임'을 진행해 '국회, 광주의 날' 추진 배경 등을 설명하고,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향한 비전을 밝혔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주가 이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좋은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에 정책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광주는 지방자치 30년을 맞이해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정책 협약, '팀광주 의원' 위촉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와 손을 맞잡고 함께 커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광주는 단순히 대한민국의 한 도시가 아니라 변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협력해 광주가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시의 혁신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으로 가기 위한 논의의 장도 열린다. 국회의원·전문가·관계 부처 등에서 함께 주최하는 정책 토론회에서는 △누구나 돌봄시대, 지역돌봄 통합지원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경제 기술포럼 △영호남지역 군공항 이전의 한계와 대책 △광주 인공지능(AI) 실증밸리 확산사업(AI 2단계)을 통한 미래 발전 전략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필요한 광주시 혁신정책이 논의된다. 광주시는 법제화가 가능한 국회에서 주요 정책이 논의되는 만큼 광주의 정책을 전국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방위 국회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팀광주 국회의원' 위촉식도 열린다. 여야에 관계없이 시정 주요 현안 관련 국회 상임위 1명 이상 의원을 위촉한다. 위촉에는 지역 연고성, 의정활동 방향 등이 고려됐다. '팀광주 국회의원'은 제2 지역국회의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광주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에 나선다. 한편 행사 둘째 날인 3일에는 국회 1호 캐스퍼 전기차(EV) 구매에 나선 우원식 국회의장과 강 시장이 '캐스퍼 전기차 탑승식'을 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대한민국 1호 노사상생일자리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또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 봉사를 펼친 개혁신당에 감사현판을 전달하고 '오월 동행'을 이어간다. 이 밖에도 광주 연고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투자유치 기업 초청 간담회 등을 열어 협력 강화에 나선다. '국회 광주관'도 준비됐다. 광주시는 대표 정책을 비롯해 고향사랑 기부제, 캐스퍼 전기차(EV), 광주김치축제, 광주비엔날레 등 홍보·전시관도 함께 운영하며 광주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2 13:36: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강기정 시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광주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최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함을 설명했다. 이날 면담은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지역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광주시 주요 현안 사업의 중요성과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국가AI데이터센터와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등이 갖춰진 광주가 적임지다"면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건의한 광주시 주요 국비 사업은 △비수도권 최초로 구축한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기반 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융합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하는 '인공지능 실증밸리 확산 사업'(총사업비 6000억원)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신뢰도 향상 및 판로 개척을 위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도시규모 실검증지원센터 구축'(총사업비 300억원) △미래자동차의 부품 성능 시험·평가·인증을 위한 '미래자동차 핵심 부품 개발 지원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총사업비 235억원) 등이다. 또 △지스트(GIST) 부설 인공지능(AI)영재고 광주 설립(총사업비 1074억원)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총사업비 45억)에 대한 지방비 분담 개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노후 상수도 정비(총사업비 900억원)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어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해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오는 8월 말까지 예산안 편성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 내년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할 주요 사업들은 실・국장을 중심으로 기재부와 중앙 부처, 여야 국회의원실 등을 방문해 설명하는 등 적극 대응을 통해 광주시 현안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강 시장은 22대 국회 개원에 발맞춰 이달 지역구 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며 광주시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나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4 17:36:33[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19일 오후 2시 광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영미 질병청장과 국회의원,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이수 조선대학교 이사장, 김춘성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및 5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을 지정해 설계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고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중 호남권 조선대학교 병원이 국내 최초로 착공돼 오는 202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메르스 유행 이후 출발해 몇 차례 총사업비 절차 이행, 물가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으로 착공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권역 단위 의료대응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중앙 정부, 지자체, 병원간 협력의 결실로 첫 삽을 뜨게 됐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평상시 △권역 내 의료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신·변종 감염병 관련 정보 공유, 의료자원(인력, 시설, 장비 등) 조사 △감염병 환자 진단 △치료 및 검사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교육·훈련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축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신종감염병 진단 △중환자 중점 전문치료 △체계적 환자 분류를 통한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환자 전원 체계 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발생에 따른 피해 규모가 커지고 발생 주기가 빨라짐에 따라 병원 완공 전인 2023년부터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의료대응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해 다음 팬데믹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호남권의 경우 올해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군병원 등 협의체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섬 지역인 제주도 완결적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제주대학교병원과 협력사업 추진 △권역 내 의료기관별 병상수를 조사해 위기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병상 현황 프로그램 개발을 권역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착공식에 앞서 권역 내 보건 당국 및 유관 기관과의 올해 감염병 대응 협력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래 질병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조직과 거버넌스 강화, 특히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권역 완결형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각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영미 청장은 착공식에서 “여러 어려운 상황을 딛고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대한민국 감염병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간 의미 있는 날로 앞장서서 길을 만들어 걸어가는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이 국내·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은 반드시 다시 올 것이며 이번 호남권 착공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이들 감염병전문병원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국민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19 09:24:1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 시장이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초당적 국회 협력에 나서고 있다. 또 제22대 국회 개원에 발맞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법률 제·개정 및 국비 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강 시장은 특히 우 국회의장에게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구성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는 강 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원순석 (재)5·18기념재단 이사장의 공동 명의다. 강 시장은 "5·18정신은 4·19정신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다"면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5·18민주화운동의 헌법적 가치와 위상을 정립하는 시대적 요구이자, 5·18 왜곡과 폄훼를 막는 근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대선과 총선의 여·야 공통공약이자, 투표로 확인된 국민의 명령이다"면서 "오월 광주는 5·18정신이 우리 국민의 민주·인권·평화를 지켜주리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 이어 "22대 국회에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을 포함해 87년 헌법 체제 이후 사회 변화와 국민의 뜻을 담은 개헌이 실현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빛고을 광주는 민주주의 역사에서 상징적 위치에 있는 도시다"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항거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정신을 기리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추모하는 광주정신을 넘어 국가 운영의 기본 가치로 삼아 민주주의 발전에 튼튼한 토대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22대 국회는 개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매우 높은 만큼 본격적인 논의가 조속히 시작돼야 한다. 특히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사실상 여야가 합의하고 있는 내용이므로 우선 논의하고 매듭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가 뜻이 같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논의의 가능성, 조건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강기정 시장과 뜻을 잘 맞춰 협력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강 시장은 지난 13일에도 국회를 찾아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각각 면담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각각 면담하는 등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힘을 쏟고 있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광주시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도움을 요청하고, 국회 및 국정 기조 전망 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강 시장은 여·야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삼대 축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면서 "국회의 도움이 있어야만 광주가 꿈꾸는 '2030 대전환'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다. 시민들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힘을 모아달라"라고 요청했다. 또 인공지능 실증밸리 조성사업(AI 2단계) 신속 추진,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민·군 통합공항 이전, 복합쇼핑몰 예정지 일대 교통 기반 시설(인프라) 확보 등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이래 지자체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시장님이 방문하셨다.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열정적으로 움직이시는 만큼 저희도 광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광주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 발전과 시민 이익을 위해서라면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국화 1000여 송이를 들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헌화한 개혁신당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광주는 제가 자주 찾는 곳이고 애정하는 지역이다"면서 "80년 5월 광주에 계셨던 시민 전체가 영웅인 만큼 예를 갖추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묘지 참배에 나섰다. 앞으로도 광주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아울러 지난 13일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모두와 국회에서 지역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광주시-지역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어 '원팀 협력'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법률 제·개정과 시급한 내년도 국비 확보 등 구체적인 지원·협조 방안도 논의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4 15:40:4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제22대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정치·행정 원팀으로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비 확보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갖는 것으로, 법률 제·개정과 시정 주요 현안 공유, 내년도 시급하고 중요한 국비 확보 등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정진욱·안도걸·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전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광주시는 입법 지원 사항으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국회 개헌특별위윈회' 구성·추진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등 7건의 입법을 건의했다. 또 오는 2028년 일몰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법' 등 방향 설정이 필요한 지역 현안 법안 3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우선 오는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개헌 추진을 위해 빠른 시일 내 국회 차원의 개헌특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광주 첨단3지구에 조성 중인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종합 지원하는 전담기관 지정과 지원 근거 조항을 신설하는 인공지능 관련 법률 제정도 건의했다. 지역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실증밸리(AI 2단계) 예비타탕성조사 면제 또는 신속 추진 △복합쇼핑몰 예정지 일대 교통 인프라 신속 확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정상화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추진 △광주 평동 군훈련장(포사격장) 폐쇄 등 12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국비 관련 사업은 △인공지능(AI) 실증밸리 조성 사업 △국산 AI 반도체 도시규모 실·검증 지원 센터 구축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노후 상수관 정비 등 20건 4768억원의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개헌특위 구성과 광주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 2단계 사업,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등 법률과 국비 확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이 원팀이 돼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제고하고, 법률 제·개정 사항의 입법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 주관 정책토론회 개최를 요청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시와 8명의 국회의원이 원팀이 돼 광주발전을 이루겠다"면서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이들은 특히 인공지능 실증밸리 조성사업(AI 2단계) 신속 추진,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민·군 통합공항 이전, 복합쇼핑몰 예정지 일대 교통 인프라 확보 등 지역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2030년이 되면 인공지능(AI) 실증밸리, 도시철도2호선, 복합쇼핑몰, 달빛철도 등 지금껏 보지 못한 대전환이 펼쳐진다. 광주의 변화 발전은 국회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새롭게 시작한 22대 국회와 힘을 합쳐 '2030 대전환'을 이루겠다. 국회의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3 17:26:27【광주=김해솔 기자】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새로운당)가 4일 호남의 심장 광주에서 첫 현장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 행보에 나섰다. 새로운당은 한국 정치의 대표적 폐해로 지목돼 온 거대 양당제 구조에 의한 대립 및 반목 정치의 폐단을 끊어 냄으로써 민생 문제를 대결 구도로 만드는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약 30%에 달하는 중도 및 무당층에게 새로운 대안 세력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여야 극단 정치에 실망과 배신감을 느낀 유권자들을 새로운 지지층으로 끌어안는 데 초점을 맞춰 지지세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새로운당은 이날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첫 현장간담회를 주최했다. 명칭을 '성찰과 모색'에서 바꾸고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한 새로운당은 오는 9월 중 창당 발기인 대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최근 윤석열 정부 첫 차관 인사 등 현안을 예로 들며 제3 정당 출현 필요성을 역설했다. 금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최근 차관 인사를 통해 정국 반전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모욕을 느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장관을 새로 임명하는 개각 대신 대부분이 참모진으로 구성된 차관 인사를 통해 정국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것은 대통령 뜻에 반대하거나 비판적인 목소리는 애초에 듣지 않겠다는 의도라는 게 금 전 의원 주장이다. 국민을 대신해 국회가 후보자 실무 능력과 도덕성 등을 현미경 검증하는 과정이 인사청문회인데 이 부분을 생략하기 위한 정략적 꼼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은 이런 문제가 윤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임 문재인 정부, 혹은 그 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와 생각하면 불통과 편 가르기, ‘생각이 다른 사람은 제거해야 할 사람으로 보는 태도’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이 무엇이 그렇게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윤 대통령이 지금 가장 많이 쓰는 말인 ‘이권 카르텔’도 문 전 대통령 ‘적폐’ 운운과 같은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당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는 보수와 진보 등 이념과 노선에 예속되지 않고 오로지 민생 안정에 당력을 집중함으로써 유권자 선택지를 넓히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신당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유권자)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유권자들도 결단할 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거의 모든 분이 국민의힘은 썩었고 민주당은 무능하고 새 세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면서도 투표하러 가서는 관성에 따라 양당을 찍으면 우리 정치는 변하지 못한다”며 “저는 2012년 이후 10년간 보수와 진보 정부에 번갈아 기회를 줘 보며 유권자들이 경험하고 학습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당은 내년 총선에서 '30석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7-04 18: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