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 5개 자치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한 6대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시민 호소 공동 기자회견을 여는 등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투표가 힘입니다' 캠페인 실천에 힘입어 52.12%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34.74%) 보다 17.38%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인 성과를 공유했다. 앞서 광주시와 교육청, 자치구는 지난 5월 12일 시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역대 최고 투표율 92.5% 향한 적극행정...광주시-교육청-자치구, 6대 실천 약속'을 한 바 있다. 6대 실천과제는 더 많은 시민들의 더 편한 투표를 지원하기 위해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 참여 유도 △노동자의 투표권 보장 △투표 참여 시민 혜택 제공 △투표소 접근성 확보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등이다. 광주시는 먼저 이동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거소투표소 확대와 교통약자 투표 지원 차량인 새빛콜 무료 운행을 적극 홍보해 실질적인 투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17개 대학 총장들과 함께 대학생과 교직원의 투표 약속 참여를 했으며, 전남대·조선대·광주청년센터 등에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갔다. 지역의 경제 3단체,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및 산업단지, 택배·배달 노동자 등과 협력해 노동자들의 유연한 투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광주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제과·음식·커피 등 할인 이벤트, 오월광주 나눔세일(49개 업체)과 연계한 '6·3 투표빵' 나눔세일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생애 첫 투표에 나서는 18세 고등학생 등 1020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위해 고등학생의회 회장단 68개 대표, 광주학생의회의장현의회 중심으로 홍보를 진행했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357개 투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해 접근성 부족 13곳을 개선했다. 1층 우선 설치, 임시 기표소 마련, 안내요원 배치 등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본투표일인 3일에는 '투개표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유권자 투표 보장에 힘쓴다. 강기정 시장·이정선 교육감·5개 구청장은 "계엄을 막아내느라, 탄핵의 응원봉을 드느라 극우세력으로부터 광장을 지켜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이제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시민들께서 투표로 마지막 점을 찍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투표 독려를, 아직 투표하지 않으신 분들은 투표 참여에 나서서, 늘 그랬듯 광주는 이번에도 투표하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을 보여주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2 13:13: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 5개 자치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광주 역대 최고 투표율 92.5% 달성'을 목표로 시민의 투표 참여를 위한 6대 실천 분야를 함께 추진키로 했다. 6대 실천 분야는 △거동 불편 시민을 위한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 참여 유도 △노동자의 실질적 투표권 보장 △투표자 대상 생활 밀착형 혜택 제공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 △편리한 투표소 접근성 확보 등으로 모든 세대가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7명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광주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온 민주주의의 중심 도시"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선거인만큼 모든 세대가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해 시민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6대 실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이동이 어려운 시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개소에 거소투표소 설치 안내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역 18개 대학 총장 및 총학생회와 함께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펼치고, 사전투표(29~30일) 기간에 청년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경제 3단체,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및 산업단지와 협력해 유연한 투표 환경을 조성하고, 광주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제과·음식·커피 등 할인 이벤트, '오월광주 나눔세일(49개 업체 참여)'과 연계한 '6·3 투표빵 나눔세일'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은 추진하며,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투표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357개 투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1층 우선 설치, 임시 기표소 마련, 안내요원 배치 등을 통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누구나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강기정 시장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늘, 광주는 '더 많은·더 편한 투표 참여'를 위한 적극 행정을 약속한다"면서 "광주의 행정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반보 앞서 걷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2 16:23:2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정말 에너지 같은, 비타민 같은 언니가 더 행복한 곳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이렇게 빠르게 갔나 싶네. 거기선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있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광주 합동분향소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광주광역시의회, 광주광역시교육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민사회단체 등 16개 기관과 공동으로 광주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틀 만에 5000여명을 조문을 와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5개 자치구 구청장, 구징치(顧景奇) 주광주 중국총영사,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대주교, 시민 등이 조문했다. 특히 조문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 31일에는 오전부터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출근길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제단에는 국화꽃이 수북이 쌓였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찾아왔다는 A 씨는 "예기치 못한 참사에 주말부터 마음이 좋지 않았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는 뉴스를 보고 출근길에 들렸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 반 친구가 참사를 당했다는 B 양은 "같은 반에서 이야기하며 놀던 친구가 이번 참사로 돌아오지 못했다. 우선 합동분향소 조문을 통해서라도 친구의 마지막 길을 기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합동분향소에 근조화환을 보내고 중국영사관에 조기를 게양한 구징치 중국총영사는 "중국총영사관을 비롯해 광주에 살고 있는 중국 국민들도 모두 슬픔에 잠겨 있다"면서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광주시민과 유가족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옥현진 대주교는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조문객들은 합동분향소 방명록에 "정말 에너지 같은, 비타민 같은 언니가 더 행복한 곳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이렇게 빠르게 갔나 싶네. 거기선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있어!", "좋은 곳에서 근심 없이 지내길 기원할게" 등의 추모글을 남겼다. 광주시 등 17개 기관은 조문객 안내와 헌화꽃 배부, 방명록 작성 등 합동분향소를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1월 4일까지 애도 기간 동안 상주 역할을 한다. 광주시 직원 30명은 이날 시간대별로 조문객을 맞이했다. 합동분향소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다만 2024년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합동분향소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사회봉사단,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봉사단체가 조문객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어묵 등을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온라인 공간에서 추모할 수 있도록 31일 누리집에 사이버분향소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분향소는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에서 헌화하며 고인을 기릴 수 있는 공간으로, 헌화는 로그인 없이 가능하다. 추모글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헌화 959명, 추모글 252개가 달렸다. 시민들은 추모글에 "여행의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 "유가족분들의 슬픔과 고통을 헤아릴 순 없겠지만, 가슴 깊이 애도한다"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31 17:11: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교육청, 자치구, 민간 등과 교육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 광주시는 '광주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 광주시의회를 통과해 31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민·관·학이 참여하는 협치(거버넌스)를 통해 신규 정책을 발굴하는 등 광주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 조례에는 교육청, 자치구, 민간 등 지역 주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교육협력체계'와 광주시-교육청이 구성할 '교육협력추진단'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교육협력추진단'은 수평적 조직으로 구성된 비상설기구로, 매주 교육현안 과제를 선정해 지역교육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 자치구, 민간 등과 함께 매월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제안된 사업에 대한 조율·조정하면서 행·재정적 지원 등을 검토하게 된다. 또 '교육협력추진단'을 하반기에 구성해 교육청-자치구-민간 등과 실무협의회를 가동하게 된다. 광주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광주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3월 25일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에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5개 자치구 등 9개 기관과 광주교육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육통합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현 광주시 교육정책관은 "조례 개정은 광주교육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지속적인 교육 지원과 투자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31 10:56: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25일 진흥원 대강당에서 600여명의 시민, 학부모, 사회단체, 지자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시민과 함께 아이들을 교육하고자 지난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과 10여 명의 시의원, 5개 자치구청장, 시민사회관계자, 학부모와 교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원식에서는 강기정 시장과 이정선 교육감, 동·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5개 구청장이 모두 참석해 광주교육 협력을 위한 '온마을 이음학교 교육통합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청과 교육청, 지자체가 교육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특히 각 자치구에는 교육협력지원센터인 '이음센터'를 개설해 지역 교육 활성화를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진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장은 "이제부터는 광주의 모든 마을이 교실이 되고, 광주의 시민정신과 예향 광주의 문화가 학생들의 교과서가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 선도적으로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와 '광주교육은 광주시민이 만든다'라는 시민협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협치진흥원은 시민협치, 늘봄학교, 기후환경, 학부모회, 대안교육, 마을 공동체 등 묵직한 교육현안을 추진할 것이다"면서 "학부모님과 교육가족, 광주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다양한 실력이 교육의 본질이고, 그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서 더욱더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글로벌 세계로, 디지털 미래로 힘차게 달려나가겠다. 시민단체와 여러 기관들이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5 15:43: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의 활성화 및 이용 편의를 위해 판매 온라인몰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CU·GS25·이마트24·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편의점에서만 생리용품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제로페이몰·현대이지웰 등 온라인 쇼핑몰 2개소를 개설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토록 했다. 광주시는 여성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조례를 제정해 지난 2021년부터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1인당 월 1만3000원씩 연간 최대 15만6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16~18세(올해 대상자는 2005년1월 1일~2007년12월 31일 출생자) 여성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다만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저소득층 대상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사업과는 중복 지원이 되지 않는다. 올해 안에 신청 및 제공된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7일부터 오는 12월 26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정해 광주시교육청과 5개 자치구, 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과 함께 적극 홍보해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아동청소년과로, 신청시스템은 제로페이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임애순 광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광주지역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어렵게 마련한 정책이니 대상 청소년들이 최대한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면서 "주변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7 17:28: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국 최초 광역평생학습도시인 광주광역시가 그 비결을 알린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1월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에 참가해 광역평생학습도시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평생학습박람회는 전국의 평생학습 관련 기관 등이 참가해 평생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평생교육 문화 진흥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열리는 행사다. 교육부가 주최하며, 올해는 '학습국가 혁신, 평생학습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3일간 열린다. 전시마당(공공존, 대학존, 기업존, 디지털존), 학술회의, 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광주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5개 자치구, 광주시교육청,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전국 최초 5개 자치구 모두 평생학습 도시이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전국 최초 광역평생학습도시임을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5개 자치구 모두 평생학습도시와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지난 6월 광역평생학습도시를 선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 △국가와 지역 이슈에 발맞춘 연계 협력 사업 발굴 △시민 맞춤형 평생교육 제공 △마을과 지역공동체의 동반성장 도모 △전 생애의 시민이 평생학습에 참여·성장하는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특히 이번 박람회 체험부스에서 자치구와 광주시교육청이 마련한 캘리그래피 텀블러백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나를 알아가는 매직스톤 등의 프로그램과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개발한 문해교육용 앱 '비문해자 그들을 위한 플랫폼(비그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현 광주시 교육정책관은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를 통해 전국 최초 광역평생학습도시인 광주를 알리고, 광주의 우수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풍성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3년마다 실시하는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광주 5개 자치구 모두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돼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2026년까지 광역평생학습도시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30 11:05: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야간, 주말 등 유휴시간에 학교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지역 내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학교 주차장 공유(나눔 주차장) 사업'을 5개 구청과 협조해 적극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나눔 주차장 사업'은 야간, 주말 등 유휴시간에 학교 내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공유하는 사업이다. 주차장을 공유하는 학교는 해당 구청으로부터 학교 노후시설 개선, 수목 관리, 학생 놀이터 시설 개선 등 학교에 필요한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 안전과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최소화, 학교 구성원의 의견 반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학교 주차장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전후다. 등록된 차량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준수 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각 구청은 '나눔 주차장' 조성 및 관리,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주차장 개방으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인적·물적 사고에 대해서도 성실한 관리를 통해 학교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 주차난도 해결하고, 학교는 구청으로부터 학교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시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광산구를 시작으로 동구, 서구, 남구, 북구 등 광주지역 5개 자치구별 교육진흥 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호 협력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4 15:46: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실현을 위해 △투자 △인프라 △인재 양성의 3대 전략을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31일 오후 광주역에서 '창업 성공도시 광주 시민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전 세계가 신성장동력으로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유니콘기업이 탄생하고 있는 만큼 창업기업은 광주의 미래이자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 성공률이 높은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시장경쟁력 확보'라는 필요조건과 엔젤투자자·창업기업·벤처캐피털 등이 '광주에 올 수밖에 없는' 충분조건이 맞물려야 가능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인프라-인재로 연결되는 창업성장 사다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역이 그 변화의 출발점이고,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면서 "이곳은 과거 호남권 교통의 관문에서 창업의 관문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역 일대는 호남권 최대 창업밸리(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광주형 테스트베트 조성'과 '예비 유니콘 10개사 육성' 등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 비전'을 선언하고 △5000억원 창업펀드 조성 △실증 지원 사업 △광주창업페스티벌 등 세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또 민선 8기 창업성공도시 종합계획을 마련해 오는 2027년까지 신규 25개 사업을 포함 총 48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창업성공의 첫 열쇠로 꼽히는 투자 활성화를 위해 5000억원 창업펀드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인공지능(AI)·문화 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 보다 쉽게 투자 받을 수 있도록 기술창업기업을 위해 3259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다. 또 창업기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창업성장사다리 펀드'를 신규 조성해 지역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또 스타트업·투자자·창업기관 등이 한곳으로 모이는 거점공간을 확충해 창업 기반을 단단히 하고 있다. 강 시장은 "인프라의 핵심은 광주역 창업밸리를 완성시키는 데 있다"면서 "창업성장의 거점인 광주역창업밸리에 더해서 이미 구축돼 있는 AI창업캠프1·2호, I-PLEX,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등과 인공지능(AI)집적단지 창업실증동이 연결되면 도시 곳곳에 창업인프라가 깔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024년 성장기업을 지원하는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 연계형 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광주에 와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실증 테스트베드화 는데 힘을 쏟고 있다. 올해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주시뿐만 아니라 자치구, 공공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광주형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전담조직으로 '실증도시팀' 신설도 추진 중이다. 또 광주시 전역 인프라 연계를 통한 기술·서비스 검증 및 판로 개척, 직·간접 투자유치 지원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사업 등도 지원한다. 이 밖에 광주시는 분야별 인재 양성 사다리로 기술 창업 활성화를 비롯해 우수 인재 지역 정착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어린이상상놀이터-영재고-융합대학-대학원을 비롯해 전문인재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사관학교, NHN아카데미, 삼성전자 반도체계약학과, 구글클라우드 인공지능(AI) 캠프까지, 아동-중등교육-대학-전문인재양성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투자부터 지역 유니콘 육성까지 창업성장사다리를 통해 '성장 단계별 패키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실증도시 광주'의 출발을 알리기 위해 창업기업 실증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광주시, 교육청, 5개 자치구, 전남대·조선대,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시 산하기관 등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실증도시 광주선언 협약식'도 진행됐다. 협약기관들은 '실증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창업기업제품 실증 생태계 기반 구축 △우수기술 실증 적용을 위한 장소, 데이터, 인프라 등의 활용 △실증 지원 사업 참여 창업기업 성장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 광주창업페스티벌 참여 분위기 조성과 홍보를 담당할 창업페스티벌 크루 발대식도 진행됐다. 대학생, 창업기업 대표, 예비창업가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강 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광주창업페스티벌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면서 "창업페스티벌은 마이크로소프트, KT 등 앵커기업이 참여하는 호남권 최고의 스타트업 축제가 될 것이다. 유럽의 슬러시, 미국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등과 같이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창업페스티벌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31 17:50: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온라인 서점 및 전자책 이용 증가 등으로 경영 위기에 빠진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지역서점 인증제'를 도입한다. 광주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지역서점 인증'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지역서점 인증제'는 광주지역에 주소와 방문매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서점 가운데 요건을 충족하면 '지역서점'으로 인증하고 인증서를 교부하는 제도다. 인증 요건은 △지역에 주소와 매장을 두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서점 △서적 소매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서점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서점 △다른 업종과 겸업하지 않으며, 겸업하는 경우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이 도서 판매를 통한 금액인 서점이다. 광주시는 도서관, 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도서를 구입할 때 인증을 받은 지역서점과 우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자치구별 지역서점 홍보 및 서점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 시행할 계획이다. 인증을 신청하고자 하는 서점은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 구청 담당 부서에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자치구 서류검토 및 현장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자치구 내부 회의를 거쳐 7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월 23일 '광주광역시 지역서점 활성화 조례'를 개정해 지역서점 인증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는 등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에서 유일하게 광산구가 '지역서점 인증제'를 시행했으나, 서점 운영자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역서점 인증제'를 5개 자치구에 일관되고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광주시가 일괄 시행하게 됐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온라인서점 및 전자책 이용 증가로 지역서점의 소멸 위기가 더욱 심화되는 상황이다"면서 "'지역서점 인증제'를 통해 오랜 기간 시민 문화생활의 거점 공간이었던 동네서점이 다시금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5 11: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