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비엔날레는 추석 연휴 기간인 18일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정상 개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전시 외부 공간인 양림동의 양림문화샘터, 포도나무 아트스페이스, 한부철 갤러리, 한희원 미술관, 양림쌀롱, 옛 파출소 건물, 빈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 8곳 전시장도 연휴 동안 관람 가능하다. 특히,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 전시의 일환으로 먹고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 '마당 푸드 랩'이 마련 됐다. 이밖에 광주 일대에 자리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을 연결하는 이동 서비스도 대폭 향상 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7 08:03:5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3대 비엔날레의 하나인 광주비엔날레가 7일 개막해 86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개막식은 전날인 6일 오후 6시 북구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한 본전시와 국외 유수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는 32개 파빌리온 전시가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 비엔날레 전시관, 양림동 등 광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 예술감독과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해 소리(음악과 음향)와 시각 요소를 결합한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우선 주전시관인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부딪힘소리(Larsen effect) △겹칩소리(Polyphony) △처음소리(Primordial sound) 등 3개 섹션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를 청각적·공감각적으로 확장한다. 또 양림동 일대 8개 전시공간에서는 일상생활 공간에 작품을 설치해 예술과 삶 사이의 공존과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양림동 일대의 △양림문화샘터 △포도나무 아트스페이스 △한부철갤러리 △한희원미술관 △양림쌀롱 △옛파출소 △빈집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이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며 강기정 광주시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리차드 암스트롱(Richard Armstrong) 구겐하임미술관장, 마이 카타오카(Mami Kataoka) 모리미술관장, 리사 필립스(Lisa Phillips) 뉴뮤지엄관장, 장 프랑소아 벨리슬(Jean-François Bélisle) 캐나다 국립미술관장 등 국제 미술계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또 주한 외교사절단으로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필리핀,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케냐, 베트남, 태국 대사가 참석한다. 300여 작품이 전시되는 본전시 참여 작가 72명 중 60여명과 31개 파빌리온 전시에 참여한 큐레이터와 작가 등 100여명도 개막식을 찾아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축하한다. 개막식은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의 개막 선언에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축사, 예술감독의 전시·작가 소개, 한강 작가가 작사한 판소리 6개 작품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인간의 존엄·자유를 향한 5·18정신이 문화예술영역에서 폭발하면서 30년 전 시작돼 전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광주의 자긍심이 됐다"면서 "제15회 비엔날레가 모두의 가슴에 진한 울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6 12:17: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9월 개막하는 세계미술축제 '제15회 광주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들이 광주의 색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도록 가을축제 통합브랜드인 'G-페스타'를 비롯해 체류형 예술여행상품, 미식관광 '양림스푼위크'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한다. 광주시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과 양림동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맞춰 가을 시즌 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광주'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G-페스타 광주'는 17개의 다양한 축제·행사를 통합 운영하는 것으로, 9~10월 중 열려 광주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G-페스타 광주'는 시즌1은 '예술'을, 시즌2는 '맛'을 각각 콘셉트로 △광주에이스페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김치축제 △광주 서창억새축제 등으로 구성해 9~10월 광주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우선 예술을 콘셉트로 한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는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광주비엔날레(광주비엔날레재단) △광주 에이스페어(광주관광공사)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프린지페스티벌(광주문화재단) △아시아문학페스티벌(국립아시아문화전당) △조선대 총장배 e스포츠대회(조선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광주 동구) 등 12개 행사가 열린다. 맛을 주제로 한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는 10월 17~26일 △광주식품대전(광주관광공사) △광주김치축제(광주시) △광주 송정 남도맛 페스티벌(광주 광산구) △광주서창억새축제(광주 서구) 등 6개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시는 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이 광주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 명소를 연결하는 체류형 예술여행 상품도 출시한다. 양림동, 무등산, 양동시장 등 주요 관광지로 구성해 19만~26만원 여행상품을 여행사를 통해 8월 말부터 서비스한다. 당일 관람객들을 위해 권역별 자투리 관광코스도 제공한다. 광주시와 관광공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권, 무등산권, 양림동권, 광주권역으로 나눠 가볼만한 코스를 제시해 광주비엔날레나 스포츠 경기 관람 후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남은 기간 여행상품과 코스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향의 도시 광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식관광을 위한 '양림스푼위크'가 9월 1일부터 30일간 열린다. 또 하나의 작은 비엔날레인 '양림골목비엔날레'의 하나로 마련된 '양림스푼위크'는 양림동 일대 식당·카페 등 15곳이 참여하며, 이벤트 메뉴 주문 시 20~30% 할인 혜택을 준다. 양림동 일대에서는 전시, 오픈스튜디오, 도슨트 투어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여행 후기나 이색 맛집에 대한 리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고 링크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9월부터 11월까지 열린다. 광주시와 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단을 초청해 취재·홍보하는 등 광주를 알리는 입소문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관람 편의를 위해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 등 교통 거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 관광지를 연결하는 광주투어버스(관광DRT)도 운영한다.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편의 사항에 관한 정보는 광주관광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관광이 조화된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까지 연결되길 기대한다"면서 "광주비엔날레를 계기로 광주를 찾는 관광객이 문화와 예술의 도시 광주의 진면목을 보고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6 16:09: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부산광역시가 양 도시에서 잇따라 열리는 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이 지난 16일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4년 부산비엔날레' 개막식에 박형준 부산시장,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 참석은 강 시장이 지난 4월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동선언' 행사에서 박 시장과 만나 양 도시의 비엔날레 개막식에 상호 방문하고 공동 홍보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2024 부산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 이외에도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에서 오는 10월 20일까지 65일간 열린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 양림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강 시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서울, 부산, 광주, 문체부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추진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고, 부산비엔날레 개막은 우리의 약속을 실천하는 첫 자리다"면서 "부산비엔날레와 광주비엔날레가 빛날 수 있도록 모두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라고 밝혔다. 또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는 소리와 공간이 만나는 오페라 같은 전시를 통해 깊은 울림을 선물할 예정이다"면서 "본전시 외에도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이 준비돼 있다. 광주비엔날레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개막식 참석 이후 부산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며 은유적 어둠을 내포하는 작품과 청각·촉각 등 체험형 작품을 관람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서울시, 부산시는 지난 4월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동선언'을 통해 주요 미술행사를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통합해 성공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대한민국 미술축제 미술주간'을 운영,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 주요 미술행사를 연계해 추진한다.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 통합입장권도 준비돼 있다. 통합입장권은 온라인(인터파크 티켓)에서 30% 할인된 가격인 2만3800원(정액 3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철도 여행객을 위해 지난 8월 7일부터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연계 KTX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된 KTX관광상품을 이용할 경우 광주비엔날레 개막 이후에도 사전 예매 가격인 1만5000원(정액 1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the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에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 예술감독과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광주 전역이 소리(음악과 음향)와 시각 요소를 결합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전시와 더불어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도 광주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7 09:50:25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 모두의 울림' 전시와 연계한 심포지엄이 내달 8일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심포지엄은 '새로운 울림: 인류세 시대의 예술과 기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협력기관으로 함께하는 이번 학술 행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오와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의 LG전자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 노암 시걸이 공동 기획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공동 기획자 노암 시걸은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구겐하임 미술관의 기술 기반 예술 기획을 맡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본 전시의 내용을 바탕으로 강의와 패널 토론, 라이브 퍼포먼스 등 프로그램에서는 기계 학습과 양자 현실 등이 소리에 미친 영향 및 광범위한 소리의 재현 가능성을 돌아본다. 특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을 이해하는 매체로서 소리의 풍부함을 풀어내면서 기술이 다양한 소리의 풍경화에 대해 우리의 사고를 어떻게 확장하고 제한했는지 조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14 14:57:5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9월 7일로 예정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50일을 앞두고 시민 400여명으로 구성된 홍보서포터즈를 출범시키는 등 붐 조성에 나섰다. 광주시와 (재)광주비엔날레는 19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시장, 박양우 대표이사, 홍보서포터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홍보서포터즈는 운수업, 외식업, 숙박업, 관광업, 미술계 종사자 등 외지인 접촉이 많은 광주시민 400여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30주년을 맞는 광주비엔날레가 시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비엔날레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이들은 광주비엔날레 관람 독려 입소문(바이럴) 홍보, 고객 친절 응대 캠페인, 포스터·스티커 등 홍보물 부착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날 발대식은 전남대 흑인음악동아리 '숨'의 '랩으로 듣는 광주비엔날레' 공연을 시작으로, 홍보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광주비엔날레 퍼즐포스터 만들기, 홍보서포터즈 다짐, 차량 홍보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운수업·숙박업 등 분야별 대표 5명에게 홍보서포터즈 위촉장을 수여하며, 서포터즈 참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시장은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향했던 5·18은 문화 예술의 영역을 폭발시켰고, 광주비엔날레를 태어나게 했다"면서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의 민주적 시민 정신과 예술적 전통을 바탕으로 민중미술의 힘으로 시작했다. 인간의 영혼을 풍부하게 만드는 세계 3대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 서포터즈로 활동을 하는 것에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비엔날레를 찾는 이들을 환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홍보서포터즈는 이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포스터 퍼즐을 함께 맞춰나가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하나 돼 힘을 합치면 광주비엔날레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택시, 교통약자 이동차량, 시장 관용차 등 광주 전역을 누비는 차량에 제15회 홍보스티커를 부착하는 차량 홍보 캠페인도 벌였다. 광주비엔날레는 이번 홍보서포터즈와 함께 '해설이 있는 광주비엔날레', 시민 모두가 도슨트가 되는 '시민도슨트 교육' 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광주비엔날레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편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은 오는 9월 7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해 비엔날레전시관은 물론 광주의 예술명소로 손꼽히는 양림동 일대 등 9곳을 외부 전시장으로 꾸며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접촉하고 교감하는 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 파빌리온 전시는 31개 국가 문화기관이 참여해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 예술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9개국 파빌리온을 선보인 지난 14회 때보다 3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각국의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 전역이 세계 미술축제의 현장으로 거듭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9 17:51:19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를 알릴 홍보대사로 'NCT 위시'를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월 데뷔한 NCT 위시는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등 6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청량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아이돌 그룹으로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주목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NCT 위시는 홍보 영상 촬영 등 광주비엔날레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 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양림동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2 14:59:3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에 걸맞은 구성과 운영 방식을 마련해 광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브랜드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상설관 설치 추진 계획도 밝혔다. 새로운 비엔날레전시관이 완공되면 기존 비엔날레전시관을 파빌리온 상설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비엔날레 대표 작품을 구매하거나 기증받아 '상설관 전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디자인비엔날레와 아트페어도 새롭게 정비할 방침이다. 현재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디자인비엔날레를 광주비엔날레재단으로 이관하고, 디자인진흥원은 본연의 역할인 지역 디자인산업 진흥에 전념하도록 광주비엔날레재단, 광주디자인진흥원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트페어는 행사 운영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 그동안 매년 주관단체를 공모해 운영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강 시장은 특히 '5월 민중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80년 5월 이후 민주화를 향한 민중의 에너지가 문화예술에서도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민중'이라는 고유 단어가 만들어진 만큼 광주에서 대한민국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민중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광주의 정체성인 5·18정신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광주비엔날레가 광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브랜드라는 확신에서 2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광주의 대표 축제로 키워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5월 민중축제를 광주를 상징하는 축제로 육성해 광주에 사람을 불러 모으고 이를 산업과 경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4 17:36:2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 '마당-우리가 되는 곳(Madang-Where We Become Us)'를 개막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이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를 기획했으며, 오는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 연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위원장,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현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역대 광주비엔날레 전시 포스터를 비롯해 예술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구현한 14번의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백남준의 '고인돌(1995)'과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하여(1995)'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가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5·18민주화운동의 공동체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과 당시 광주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양은 함지박', 백남준의 '고인돌' 등 전시작품을 소개했다. 세 번째 섹션은 아카이브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장 자료들을 전시했다. 티켓, 홍보물, VHS, CD, 전시도면 등 역사적 실물 자료를 비롯해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Collateral Event)' 30개 중 하나로 선정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라는 화두를 인류 공동체와 깊게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시장에서 유아브(Iuav) 대학 시각예술학부 학생들의 학과 수업이 진행되고, 카 포스카리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도슨트로 활동하는 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카이브 전시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외 홍보 설명회'가 열렸으며,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비디오 에세이'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아 제작했는데,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의 다채롭고 폭넓은 작품 이미지와 비디오클립, 판소리 공연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모습 등을 담아 전시의 시대적 의의를 강조하는 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행사"라며 "광주비엔날레 30년을 알리는 것은 5·18과 광주정신, 광주의 맛·멋·의를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광주를 키우는 일이다"면서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통해 광주가 국제 시각미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날레전시관과 함께 광주의 예술 명소로 손꼽히는 양림동 일대까지 외부 전시장으로 연결, 주제전시를 통해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30여개 국가의 파빌리온에서는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4회 때 9개국 파빌리온이 열린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각국의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 전역을 세계미술축제의 현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9 15:26:0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여한다. 1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오반노니는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전시회인 '밀라노 가구박람회'에 마련된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특별전시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과 가진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담에는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최경란 국민대 교수 등도 참석했다. 지오반노니는 광주시 대표단이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를 요청하자 "흔쾌히 함께하겠다"라고 답했으며, 그동안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해온 것과 앞으로 해야 할 것에 대한 기획, '디자인도시 광주' 구현에도 자신의 노하우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강 시장의 질문에 "디자인은 대중을 향한 대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면서 "민주적이고 대중적으로 다양하게 인기를 얻는 제품만이 가치를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런 의미에서 디자인이야말로 굉장히 지적(창의적)이면서 경제적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오반노니는 "디자인은 이익 창출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이탈리아 경제의 상당 부분이 디자인에 치중돼 있고, 디자인회사들은 중소기업이 많아 다양하고 특이한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가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오반노니는 1954년 이탈리아에서 출생해 피렌체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알레시와 같은 디자인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디자이너 최초로 300개 이상의 메탈과 플라스틱 제품을 출시하며 산업디자이너로서 명성을 쌓았다. 그의 작품은 친근감 있고, 누구나 즐거운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대표 작품으로는 '토끼 의자'와 '봄보 스툴'이 있다. '토끼 의자'는 지난 1989년 출시 이후 1200만개 가량 제작됐고, 30년이 지난 오늘에도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오브제'도 그가 주도했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이탈리안 디자인 작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강기정 시장은 "내년 9월 열리는 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도 지오반노니의 새로운 디자인, 멋지고 즐거운 디자인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시 대표단은 지오반노니와 대담이 끝난 후 '가구의 집합(Salone del Mobile Milano)'이라는 주제로 피에라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전시회인 '밀라노 가구박람회'를 둘러봤다. 대표단은 앞서 16일 오전에는 밀라노 트리엔날레 뮤지엄을 방문해 알렉산드르 맨디니 유족인 두 딸과 로라 매런(Laura Maeran) 트리엔날레 국제전시 총괄 등을 차례로 만났다. 멘디니는 광주시청 광장에 설치돼 있는 작품 '기원'의 작가다. 이날 오후에는 밀라노 ADI뮤지엄에서 열린 'DBEW(Design Beyond East and West) 전시'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외 디자인계 인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DBEW 전시' 개막식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안드레아 칸셀라토 ADI뮤지엄 관장,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 전예진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장,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화를 위한 디자인 선진국과 교류 확대, 국내외 디자인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 등 디자인 교류 협력 기반 구축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8 16:4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