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서 어린이날 황금연휴 즐기세요." 광주광역시는 오는 5월 제103회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해 광주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5월 첫째 주말인 3일부터 4일(휴일), 5일(어린이날·석가탄신일), 6일(어린이날 대체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광주에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가 가득 찬다. 먼저, 5월 3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우천 시 시청 시민홀)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올해 어린이날은 석가탄신일과 겹치고 긴 연휴로 인한 가족 개별 일정 등을 고려해 연휴 첫날인 3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문화 공연부터 체험 활동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풍성하다. 저글링 서커스, 옴니버스 마술쇼 등 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DJ와 함께하는 현장 노래방', '어린이 랜덤 댄스', '금은보화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대형 에어바운스 2대를 설치해 아이들이 잔디 위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네일·헤어·모자아트 체험, 가족액자·캐릭터 부채 만들기 등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체험부스는 인원이 한정돼 있어 선착순 이용 가능하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솜사탕, 팝콘 등을 나눠준다. 아울러 시청 1층 시민홀에서는 '아동친화도시 광주'를 주제로 한 아동 시화작품 전시가 준비돼 있으며, 안전체험관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광주광역시립도서관에서도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5월 한 달간 지역 3개 도서관(무등·산수·사직)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형 프로그램부터 공연, 전시, 연체 해제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우선 무등도서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만의 구슬풍선 꾸미기 체험(5월 3일) △봄 소풍 도시락 만들기 체험(5월 4일)을 진행한다. 아동 도서 '5번 레인', '긴긴밤'의 온라인 원화 전시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중 연체 아동 회원을 대상으로 연체기록 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직도서관은 △어린이날 맞이 독서 포춘쿠키 뽑기(5월 3~4일) △성인 대상 페이퍼플라워-카네이션 만들기 체험(5월 7일) △그림책 원화 '세상을 보는 눈, 지도' 전시 △연체자 클린데이(5월 3~4일) 등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산수도서관은 △나만의 와펜 키링 만들기 체험(5월 4일) △매직벌룬쇼 공연(5월 4일)을 비롯해 5월 3일과 4일 '책 저금통'과 어린이를 좋아하는 '책 포스터'를 배부한다. 연체기록 지우개 운영 등을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활동이 계획돼 있다. 프로그램 참여 접수는 도서관별로 사전 접수 및 현장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누리집과 현장 홍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5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야외 광장 일원에서 '5월 어린이·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페이스 페인팅, 민속놀이, 무형문화유산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쇼, 풍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주요 체험 행사로 △버블놀이 △도전! 미션 5종(볼링·다트·고무신 던지기 등) △솜사탕·팝콘 나눔 △포토박스 가족 네 컷 촬영 △무형문화유산 체험(나전칠장·의례음식장) △초크아트·페이스페인팅 △전통 민속놀이 등이 있다. 특히 박물관 분관인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 무등산 분청사기전시실 등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돼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체험과 공연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료는 무료다. 문의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8 10:25: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인 제10회 빛가람 페스티벌을 오는 19~20일 빛가람혁신도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빛가람 10년, 추억을 담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혁신도시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며, 지역 상생 발전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첫날인 19일 개막식에 앞서 이전 공공기관 오케스트라 공연, 청소년 K-POP 댄스 대회, 나주시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전남도, 나주시, 공공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되고 온 가족이 즐길 광주시립교향악단 공연, 나주시립국악단 공연, 통기타 공연(다목적실), 클래식 공연(빛가람 체임버 오케스트라), 인기가수 공연(먼데이키즈)이 열릴 예정이다. 둘째 날인 20일엔 빛가람동 주민의 마을합창단과 장구난타 공연, 이전 공공기관 동아리 콘서트, 도립국악단과 나주시립합창단 공연, 전문 댄스팀 공연, 통기타 공연(로맨틱 문)과 클래식 공연(라라앙상블), 인기가수 공연(한동근) 등 문화 공연 향유 기회가 적었던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또 어린이 비중이 높은 혁신도시 특성에 맞춰 어린이 놀이터(에어바운스)와 체험존, 힐링 캠핑존, 푸드존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 30여명의 셀럽이 참여한 플리마켓과 공공기관 연계행사로 진행한 한전KDN 사회적경제기업 상생마켓(31개)이 진행돼 공공기관과 지역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페스티벌 참여자 모두 소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빛가람혁신도시의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7 08:46:25【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국내 최초로 축제를 통합하며 지역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보성군통합대축제'가 올해도 모두 9개의 축제를 동시에 선보이며 지난 3~7일 총 21만여명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통합대축제의 개막식은 '제47회 보성군다향대축제'와 '제47회 보성군민의 날' 시작을 알리는 보성군과 하동군의 다원결의 퍼포먼스, 청년 도약 보성 퍼포먼스, 군민 체육대회, 군민 복면가왕, 시상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군민과 관광객의 대통합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아울러 하루 간격으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제20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제102회 보성어린이날', '제19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2024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 '데일리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등이 개최돼 봄의 정취 등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에선 판소리 명창부 부문에 김다정 씨가 대상인 대통령상, 명고부 부문에 이강토 씨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5일 열린 '제102회 보성어린이날 행사'의 경우 전국 8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했다. 마술·버블 공연, 가족사진 만들기, 풍선아트, 소방 안전 체험, 달고나 만들기 등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하는 '도전골든벨'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줬다. '제19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5000여명이라는 역대 최대 참가자를 자랑했다. 경기 결과는 풀코스 종합 남자 부문에서 서무영 씨가 2시간 37분 50초 17의 기록으로, 여자 부문은 문선미 씨가 3시간 17분 49초 83의 기록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024 한국옵티미스트 전국 요트대회'는 2개(옵티미스트, ICLA 4) 종목, 8개부 대한요트협회 소속 선수 및 임원 100여명이 참가했다. 보성군 소속인 청소년 대표 박준수 선수, 국가대표 후보팀인 김훤·고민서·박다올 선수를 포함한 총 8명이 참가해 군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경기가 치러졌다.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제20회 일림산 철쭉 문화축제'는 산신 제례를 시작으로 숲속 음악회, 산림문화 사진 전시, 목공 놀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매일 저녁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제2회 데일리 콘서트', 500대 이상의 드론을 활용한 '보성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광주에서 보성을 찾은 관광객 A 씨는 "황금연휴 기간 보성에서 차를 직접 덖고 마시기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간다"면서 "보성다향대축제와 다른 축제들도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기존 지역 축제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축제 이미지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주신 각 축제 추진위원회, 자원봉사자, 공직자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보성군통합대축제로 지역 전체가 들썩들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고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를 규모화, 체계화해 더 새롭고 하나 된 보성군의 모습을 널리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8 12:58: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제58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중외공원 일대에서 '가족'을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5월, 가족이 웃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이 모여 체험하고, 공감하고, 즐기는 광장의 축제로 열린다. '광주시민의 날' 행사가 대규모로 야외에서 열리는 것은 코로나팬데믹 이후 3년 만이자 광주시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행사가 열리는 5월 21일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시민의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로, 고도의 자율과 자치로 '절대공동체'를 이룬 날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광주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당초 11월 1일이던 '시민의 날'을 지난 2010년부터 5월 21일로 변경해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광주시민의 날'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와 협력하고 연대해 열린다. 이날 비엔날레 전시장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되고, 입장료도 시민의 날 당일 50% 할인된다. 또 비엔날레 파빌리온 완주자 중 선착순으로 50명에게 3만원 상당의 상생카드가 지급될 예정이다. '광주시민의 날'은 공식행사와 전시행사, 축제마당, 연계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식전행사로 펼쳐지는 베트남 응에안성 공연단 초청공연에 이어 기념식은 '150만 가족이 웃는다'라는 주제의 기념 영상, 광주시민대상 시상, 강기정 광주시장과 시민·어린이합창단이 함께하는 축하 세리머니로 장식한다. 이어 국내 정상급 K팝 스타들의 축하콘서트가 광주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가수 10cm, 김기태, 다비치, 바리톤 김동규, 재즈보컬리스트 고아라, 록밴드 크라잉넛, 뮤지컬배우 선우가 '광주시민의 날'을 축하한다. 부대행사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눈에 띄는 가족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가족사진관'이 있다. 100가족의 사전 신청접수를 받아 전문 사진작가들이 야외스튜디오 2곳에서 가족사진을 찍어준다. 이미 '찾아가는 가족사진관'을 운영 중으로, 요양시설 3곳에서 30가구의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행사장 곳곳에 '스마~일! 찰칵, 인생 네컷' 부스를 설치해 가족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시민의 날 기념 가족에게 편지 쓰기 △캐리커처 △추억의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2023 베트남인의 날', '외국인 유학생의 날', '제18회 세계인의 날'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계문화체험전부터 광주 유학박람회, 비엔날레 파빌리온 팝업뮤지엄, 베트남 현지 기업 주요 생산품 홍보 및 체험 등이 열린다. 메이크업, 바리스타 등 외국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K-컬쳐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아울러 정책평가박람회는 잔디광장 주변 5개의 존에 설치된 '광주시의 주요 정책 30여개에 대한 시민과의 소통투어 프로그램'으로 휴식이 함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민참여형 전시를 선보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시민의 날'은 위대한 광주의 오월정신이 정의롭고 행복한 내 삶의 일상 민주주의로 이어지고 150만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광주공동체가 행복하고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장으로 만들어 빛나고 활력 있는 새로운 희망의 도시 광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9 13:35:2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추석 연휴(9~12일) 중 시내 각 문화시설에서 총 20여 개의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추석 명절맞이 문화행사는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국악상설공연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추석특집 어린이공연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국악상설공연 '더도 말고 덜도 말고(10일)', '한가위만 같아라’(11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랑 연곡, 태평소와 사물놀이, 국악가요, 가야금병창과 대전소리북, 호남검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2022년 추석맞이 한마당(9~12일)'을 준비했다. 전통놀이 체험(9~11일), 쌀 공예체험(10일), 민속공연(11일), 기획전시회(9~12일)가 잇따라 열린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전통&추억의 놀이'부터 '가상현실체험', '랜덤뽑기', '엮어엮어 굴비만들기', '가족뮤지컬 깃털피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국립광주박물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진행하는 '선물 증정 인증숏 이벤트'도 준비했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11일 무등풍류 뎐 '추석한마당'을 개최한다. 민속놀이, 한복체험 등 추석맞이 세시풍속 체험프로그램과 청년국악인 지원무대 '청, 국, 장(場)'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대에서는 9일부터 10일까지 추석특집 어린이 공연인 대형 인형 퍼레이드 '가족나들이', 대형 인형 거리극 '걸리버 여행', 인형극 '이야기꾼 호랑호랑이'가 펼쳐진다. ACC 앞 아시아문화광장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 야외공연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진행된다. 이 작품은 1980년 광주 민주화항쟁의 최후 항전지 전남도청과 '칠장이'의 이야기를 그린 ACC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 밖에도 9월 내내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전 '영원을 빚은, 권진규', 시립미술관 아카이브전,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빛2022 수집된 풍경들', 미디어아트플랫폼 기획초대전 '박상화 소요풍정'을 선보인다. 사직도서관에서는 가을맞이 '9월 독서의 달' 프로그램과 테마도서 표지·추천도서 전시 등이 진행된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추석을 맞아 시민 모두가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04 11:24:1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역 대표 문화예술행사로 도심 속 어린이 가족 중심의 문화예술 소풍인 '아트피크닉'이 올해는 국립광주박물관 야외정원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아트피크닉'은 지난 2016년 시작 이래로 2021년까지 중외공원 시립미술관 잔디광장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는 해당 공간에 아시아문화예술정원 조성공사가 예정돼 있어 개최 장소가 국립광주박물관으로 변경됐다. 국립광주박물관은 기존의 시립미술관 잔디광장과 위치가 멀지 않아 방문객들에게 장소 변경에 따른 혼선이 적고 야외에 넓은 잔디정원이 있어 프로그램 운영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올해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만큼 광주시는 박물관 측과 연계해 알차고 다채로운 가족 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자치구별 '찾아가는 아트피크닉'이 구별 2회씩 총 10회 열릴 예정이다. 자치구 공원에서 보다 친밀하고 접근성 있는 행사로 지난해 참여자들의 호응이 컸던 만큼 올해도 자치구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참여 가족들의 만족도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광주시는 올해 '아트피크닉' 개최를 위해 자치구 개최 장소를 협의 중에 있으며, 3월 중으로 사업 수행 단체 모집 공고 및 심의를 거쳐 4월 중 주관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도심 속 예술소풍인 '아트피크닉'은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이다"면서 "국립광주박물관과 함께 새롭게 개최하는 만큼 그동안 참여 시민들이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아트피크닉'은 아트스쿨, 우리가족 상상놀이터, 힐링아트쉼터, 아트스테이지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안전하게 운영해 3만명이 넘는 현장 방문객과 2만여명의 온라인 시청자가 함께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07 10:44: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시민의 날 6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시청 일원에서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광주만세'를 주제로, 광주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기념식, 문화공연, 시민참여무대, 정책 전시, 체험행사까지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종합축제로 운영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민의 날'인 5월 21일은 지난 1980년 5월 시민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이다. 광주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기존 11월 1일이던 시민의 날을 2010년부터 5월 21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으며, 올해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인 24일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기념식은 이날 오후 6시 시청 야외음악당 본무대에서 열린다. 관악대 행진을 시작으로, △광주시민의 날 60년 회고 영상 △시장 기념사 △내빈 축사 △2025 시민대상 시상 △디자인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올해 광주시민대상 수상자인 허정 에덴병원 원장은 의료·사회봉사·인재양성·문화역사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기념식에는 일본·미국·인도네시아 자매도시에서 보내온 영상 축하 메시지를 상영한다. 특히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는 시민과 내빈이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며 광주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행사로 꾸며진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시민과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공연이 본무대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올해 회갑을 맞은 1966년생 시민 10여명을 초청해 전통방식으로 생일잔치를 여는 '수연례(壽宴禮)' △7080 레트로 음악과 광주 이야기로 구성된 '광주의 노래' △조선대 태권도 뮤지컬 △정책 골든벨 △꿈의 오케스트라 등이다. 아울러 시청 앞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워터월드가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진 이 공간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시민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시청 앞 잔디광장도 '피크닉 인(in) 광주'로 꾸며져 열린청사 개방과 함께 도심 속 소풍공간으로 제공된다. 오후 7시부터는 광주 5개 자치구 대표 20개 팀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본선 '싱투게더 광주 시즌2'가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이 무대는 자치구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시민 재주꾼들이 무대에서 끼와 열정을 뽐내고, 초대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광주시의 정책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도 이날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5개 분야 31개 주요 정책을 전시하며, 현장 투표와 시민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한다. 연계행사로는 '2025 광주 홍보캐릭터 대전'이 '빛의 정원'에서 열린다. 광주 대표 캐릭터 '빛돌이'가 결혼식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초청된 31개 캐릭터가 하객으로 참여해 이색 세리머니를 펼친다. 이 밖에 △세계인의 날 및 문화다양성의 날 기념행사 △시민안전체험 한마당 △홍보부스 △플리마켓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의 날 60주년은 우리 모두가 함께 일군 광주의 역사이자, 앞으로 60년을 함께 꿈꾸는 출발점이다"면서 "이번 축제가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 광장의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0 10:08:32전국에 있는 테마파크와 리조트들도 다채로운 설 명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25일부터 9일간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등 우리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K-놀이대전'을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삼삼오오 팀을 구성해 각 종목별로 대결을 펼칠 수 있으며, 현장에 마련된 5가지 놀이 중 더 많은 놀이를 승리한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박진감 넘치게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카니발광장 계단에는 가위바위보를 하며 정상에 먼저 올라가면 이기는 미니 보드게임존을 마련해 어릴적 추억을 소환할 수 있게 했다. 계단에는 '3칸 전진', '2칸 후진', '상대방과 위치 바꾸기', '간식 쏘기' 같은 재미있는 미션들도 랜덤으로 마련돼 있어 가위바위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지고 복고(福Go) 골목놀이터'를 준비했다.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놀이터에서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골목길 끝에 마련된 점집에선 신년운세를 점쳐볼 수도 있다. 또 눈썰매, 빙어낚시 등 오직 겨울 에만 즐길 수 있는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강원 춘천 레고랜드는 복주머니 만들기 콘테스트부터 신나는 DJ파티까지 '설프라이즈' 이벤트를 마련했다. 복주머니 만들기 콘테스트는 가족 모두가 함께 무한한 창의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레고 복주머니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설 연휴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실내 놀이시설 '브릭토피아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또 어린이는 물론 성인 고객들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뉴이어 키즈 파티'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매일 열린다. 서울에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하얀 설원 위에서 펼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하이라이트다. 28일 밤 9시40분부터 스키장 슬로프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는 새해의 희망을 담은 레이저 쇼와 함께 1000여발의 폭죽을 하늘 높이 쏘아 올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또 8m 높이의 초대형 스키베어가 서있는 스키하우스 시계탑광장에선 온 가족이 함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설레이는 날' 이벤트가 연휴 기간 내내 열린다.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설 명절을 맞아 25일부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설프라이즈 페스타'를 개최한다. 설날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퓨전 국악밴드 '알희'의 공연이 매일 열리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마술·풍선 퍼포먼스 '키즈 원더랜드'(25~27일)와 '매직 벌룬쇼'(28~30일)도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1-23 18:58:3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노대뜰 야외잔디광장에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세대공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대삼 사회서비스원장, 김동진 광주대 총장, 어르신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세대이음 희망 업(Up), 세대화합 예스(YES), 세대갈등 노(NO)'를 구호(슬로건)로 내건 이날 행사에서는 함께 가치 선언, 1·2·3세대 문화공연, 세대 어울림 부대행사(에코존, 세대이음존, 고령친화존, 푸드존)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으로 진행됐다. 특히 함께 가치 선언에서는 어린이 3명, 청소년 3명, 중장년 3명, 어르신 3명 등 1·2·3세대가 함께하는 세대이음 희망 업(Up)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대 이음과 화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손팻말은 폐종이박스를 재사용해 탄소중립 기후 위기 대응의 의미를 더했다. 또 플리마켓을 운영해 자원 재활용과 나눔문화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수익금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어르신과 아이들의 웃음꽃이 함께 피는 모두가 즐거운 세대공감 페스티벌이다"면서 "광주시는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등 생계와 건강 대책에 힘쓰는 한편 전 세대가 서로 이해하고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부스를 방문해 자원활동가 및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강 시장은 지난 3월에도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어르신 400여명과 공개주민회의(타운홀미팅)를 하고 시정 비전을 공유하고 대화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당시 "내 가족을 위한 정책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건강·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으며, 이후 많은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100세 시대 노후 걱정 없는 광주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광주시는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한 고령친화도시로, 내☆일과 존엄한 삶이 있는 건강활력도시 조성을 위해 △일자리 △사회참여·문화 △돌봄·인권 △건강·의료 △생활환경 등 5개 영역 52개 세부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광주시가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건강·여가·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 7만여명, 1일 2800여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노인복합여가시설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2 15:58:2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오는 10월 부산과 광주 두 곳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개최한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작품들이다. 먼저 10월 8일 부산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독립 애니메이션협회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핀오프 페스티벌인 ‘2022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해외에도 잘 알려진 유명 감독과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콕 찝어 보는 한국애니아티스트’를 진행한다. 10월 8일과 9일 광주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ACCF 애니메이션 모꼬지’ 행사에 공동주관으로 참여하여 한국의 우수 장편 애니메이션과 독립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 김강민, 에릭오, 정유미, 정다희 등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들 한자리 ‘콕 찝어 보는 한국애니아티스트’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K-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감독들이 대거 참여한다. 정다희, 전승배, 문수진 감독을 비롯해 현재 해외에서 활동 중인 김강민, 에릭오 감독도 참여하여 온·오프라인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상영 작품은 '그의 근원, 그의 우주', '그녀의 집, 그녀의 시간', '콕애니 스페셜' 3개 섹션으로 나누어 총 26편의 다채로운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들로 구성된다. '그의 근원, 그의 우주'에서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꿈'으로 오타와 애니메이션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김강민 감독과, '오페라'로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에릭오 감독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그녀의 집, 그녀의 시간'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독립 애니메이션 감독인 정유미, 정다희 감독의 작품들을 모았으며, '콕애니 스페셜'에서는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의 핵심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해외 수상 경력에 빛나는 '태일이' 등 K-애니 저력 확인 ‘ACCF 애니메이션 모꼬지’에서 진행되는 한국 애니메이션 상영회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와 '윌벤져스 : 수상한 캠핑 대소동'을 상영할 예정이며, 국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인 전승배 감독의 '건전지 아빠' '토요일 다세대 주택' 등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독립 애니메이션 6편도 마련되어 있다.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 캐나다 판타지아 영화제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관객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윌벤져스 : 수상한 캠핑 대소동'은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국내 최초 3D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6월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콕 찝어보는 한국애니 아티스트’는 10월 8일 부산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진행되며, 10월 8~9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 극장에서 진행되는 ‘ACCF 애니메이션 모꼬지’의 상영시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진원 방송영상본부 김상현 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의미 있는 K-애니메이션 작품들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애니메이션이 K-콘텐츠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0-05 09: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