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 연구개발비 약 13억원을 편취한 IT업체 대표와 해당 연구과제 선정 대가로 거액을 수수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간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이일규 단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혐의로 IT 업체 대표 A씨를 지난 4월 9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간부 B씨를 지난 10일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IT 업체 대표 A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공공기관 9곳으로부터 연구개발비 약 1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실제 근무하지 않은 친인척, 지인 등을 참여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하고 회사에서 이들의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급여가 입금된 사람들의 계좌를 직접 관리하거나 해당 명의인들로부터 자신이 관리하는 계좌로 돌려받는 방법으로 돈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간부 B씨는 연구과제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A씨가 운영하는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고, 그 대가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뇌물 합계 4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B씨는 뇌물을 수수한 뒤 A씨에게 연구과제의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조언하거나 A씨가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위원을 구성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운영하는 업체는 실제로 B씨가 근무하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6회에 걸쳐 사업자로 선정됐다. 합수단은 국가권익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지난달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권익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가 재정을 낭비하는 재정비리 사범을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10 16:05:57미래의 인공지능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는 광주 ICT이노베이션스퀘어가 2022년 AI•블록체인 교육을 통해 총 4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은 단기과정(160시간)과 장기과정(960시간), 기본과정과 중•고급과정으로 나누어 운영됐다. 해당 교육은 올해 총 17개 클래스가 진행되었으며 인공지능 분야 384명, 블록체인 분야 76명의 교육생이 무사히 교육을 수료하여 호남권의 인공지능산업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11월 28일 동구에 위치한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수료생 및 광주 AI•SW 기업들과 함께 한 해 동안 추진한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호남권(광주•전남•전주•제주)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교육생 및 ICT콤플렉스 프로그램 참가자 약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1년간 운영되었던 교육과정과 각종 프로그램 추진 사례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교육생 발표, 채용박람회 부스 운영, 명사 초청을 통한 세미나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들산들’ 이지용 대표의 예비 창업자 대상 이노베이션클래스, ‘전주대학교 스마트미디어학과’ 한동욱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강연’을 진행하여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호남ICT콤플렉스 교육 수료생들의 우수 프로젝트 및 오아시스해커톤 최우수작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전국 인공지능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팀 SF iland, 오아시스 해커톤 최우수팀 개 to the 기 to the 디의 발표를 통해 호남권 ICT 교육의 성과를 확인했다. 광주 AI/SW 분야 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현장에서 채용 면접과 직무상담도 이어졌다. 이날 (주)호그린에어, (주)에픽모바일, (주)나로수, (주)위치스, (주)비즈웨어코리아, 스페이스플레닝, (주)아이티앱스, (주)디비오피 8개社가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협력했다. 기업 부스 외에도 MBTI 심리 컨설팅, 취업지원 컨설팅, 자기분석 검사 등 각종 취업 지원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460명의 교육생이 수료한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호남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교육이 온라인 실시간 교육으로 전환되어 운영됐음에도 총 460명의 교육생이 수료했으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도에는 데이터와 IoT 교육이 추가 개설될 전망이다.
2022-12-08 16:25: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지난 2002년 설립돼 지역 문화콘텐츠·정보통신 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민선7기 광주광역시의 시정목표인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위해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 광주송정역·광주역간 셔틀열차 5G 관광플랫폼 구축 등 미래 먹거리 분야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인공지능중심도시 광주' 등 광주시의 도시비전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광주시가 인공지능중심도시를 표방한지 2년만인 지난해 4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 지역 스타기업 육성 종합지원 체계 구축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의 본격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사업단을 부설기구로 출범시키고, '인공지능 사관학교',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등 인공지능 인재 양성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과 첨단실감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기업들의 성장 전(全)주기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콘텐츠 기업지원센터(ACBC)'를 원장 직속 부서로 설치해 사업 분야와 장르를 가르지 않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ACBC는 지역 정보통신 및 콘텐츠 산업계의 오랜 숙원인 스타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창업투자사 등 전문가 멘토링과 적극적 IR(Investor relation)을 통해 국내외 투자유치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창업투자사 17개사 및 지역 기업 63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ACBC 제1기 투자IR'을 개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오는 9월에는 국내 실전 IR, 11월에는 해외 투자IR을 추진할 예정이다. ACBC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육성한 초기창업기업들과 콘텐츠기업들이 도약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지역은 물론 수도권의 펀드들로부터 원활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기업들이 매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의 기업들이 실리콘밸리 투자자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창구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인프라 구축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남구 송암공단에 총사업비 1050억원을 들여 구축 중인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Gwangju Content Cube) 완공 시점에 맞춰 문화콘텐츠 기업과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 중이다. GCC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39% 공정률을 보이며 공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가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실감콘텐츠 사업이 집중되는 곳이다. 5G통신의 보급 확대와 실감콘텐츠에 대한 수요의 증가가 예상돼 앞으로 콘텐츠산업 도약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아울러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거래소 설립 및 콘텐츠거래의 새로운 거점도시를 구상 중이다.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에 오랜 기간 투자해왔다. 현재 30여개의 지역 기업들이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이 매년 1, 2편씩 EBS, KBS 등 지상파를 통해 방영 중이다. 최근에는 '출동! 슈퍼윙스', '엄마 까투리'를 통해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퍼니플럭스가 광주 법인을 설립하고 지역 제작거점으로 삼는 등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은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애니메이션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콘텐츠산업의 기반 및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전일빌딩 6층에 구축한 스토리아카데미를 통해 전문작가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콘텐츠와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가는 기관으로서 모든 임직원이 관련기업 종사자들과 협업하면서 광주를 넘어 우리나라와 세계에 그 가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8-24 09:54:50【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과학기술정통부 주최·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1인 창조기업, 스타트업 등이 데이터 구매 또는 가공(일반/인공지능) 서비스를 전문기업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시와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참여가능 기업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시 역점사업인 인공지능(AI), 에너지, 콘텐츠 등 3개 분야를 중점 데이터 지원분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 수행기관 선정에 따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 및 가공기업을 모집·선정하는 등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주관하고, 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터바우처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되는 기업은 데이터 가공분야 중 일반분야는 1곳당 최대 4500만원, 인공지능(AI) 분야는 최대 7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데이터 구매 분야는 최대 1800만원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비용 부담과 전문성 부족 등으로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 및 신규 창업,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5-12 14:31:08【광주=황태종 기자】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 정보·문화산업 일자리 창출과 기업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150개사를 창업하고 신규 일자리 8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20일 오후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성과창출계획 보고회에서 ICT(정보통신기술)와 문화로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탁 원장은△정보∙문화산업 일자리창출과 기업성장의 주도적 역할 △스토리 기반의 문화도시 향유 콘텐츠 특화 육성 △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을 통한 미래사업 기회 창출 △광주 정보∙문화산업의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거점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성과창출계획서에 서명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게 전달했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스토리 기반의 문화도시 향유 콘텐츠 특화 육성을 위해 웹툰·영화·애니·게임·음악 등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30건을 제작하고, 자치단체·유관기관·대학·방송사·관련 기업 등과의 협약을 통해 스토리기반 산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선수, 관광객, 일반시민을 위한 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하고 ICT체험관과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하는 등 수영대회와 연계한 콘텐츠 체험,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을 통한 미래사업 기회를 적극 창출할 방침이다. 창업단지 구축 및 운영모델 발굴, AI(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창업, 대중소기업 연계 창업 등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공지능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설립 및 광주유치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첨단실감콘텐츠제작클러스터(2021년), 전일빌딩(2020년) 개관에 대비해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광주 정보∙문화산업의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의 미래먹거리 산업은 문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모신 만큼 창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도시 향유 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해 광주가 대한민국 정보문화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2-20 18:04:2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국내외 유망 팹리스 기업과 인공지능(AI) 전문가 100여명이 'AI 중심도시' 광주에 모여 AI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2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3층 MX스튜디오에서 '광주 AI 팹리스 클러스터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실증도시 광주'의 위상을 강화하고,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 축인 AI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좌장으로 진행되며,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이 'AI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이 '광주 AI팹리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은 "인공지능 확산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팹리스의 집적과 협력이 가능한 클러스터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온디바이스 AI의 중요성과 팹리스 클러스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이를 위한 광주시의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디자인하우스 기업인 ㈜에이디테크놀로지 박준규 대표이사, 팹리스 기업인 ㈜모빌린트 신동주 대표이사와 ㈜딥엑스 김정욱 부사장, IP밴더 기업인 ㈜에임퓨처 김창수 대표이사와 베리실리콘 오유섭 한국지사장이 참석해 '광주 팹리스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논의한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광주는 기술 기반 산업도시로의 실질적인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AI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기업들과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AI 팹리스 클러스터 허브 인 광주, 얼라이언스 콜로키움' 행사도 연다. 이 행사는 광주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인공지능융합사업단, ETRI 호남권연구본부, 광주테크노파크 등이 공동 주최한다. 이 행사는 광주 유치 팹리스 2호 기업인 ㈜에임퓨처 광주법인의 개소를 축하하고, 광주가 AI 팹리스 클러스터 허브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끌어낼 핵심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시와 국내외 유망 팹리스기업 7개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팹리스기업은 ㈜웨이브글로벌, ㈜나노링크 테크놀로지, ㈜보스반도체, 베리실리콘 코리아, 텐스토렌트 코리아, ㈜비트리, ㈜잇다반도체 등이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의 반도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에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지역 기업과 공동연구, 전문 인력 교육 및 채용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10:57: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참가할 지역 기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로, 최신 기술과 미래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전 세계 바이어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행사다. 광주시는 광주공동관, 창업진흥원 'K-스타트업(Startup)' 통합관 참가 기업을 포함해 총 17개사 규모로 '광주관'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보다 2개 기업이 늘어난 규모이다. 모집 대상은 신산업·혁신기술·인공지능 분야 지역 중소기업이다. 광주시는 선정 기업에 △전시부스비 △항공료 △물류비 △통역비 △'CES 혁신상' 신청비 및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마케팅 실무 교육과 글로벌 전시회 대응력 향상 프로그램도 제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3일부터 20일까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누리집이나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창업도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3년 강기정 시장이 직접 지역 기업들을 이끌고 'CES 2023'에 처음 참가한 이후 매년 지역 기업들과 함께 'CES'에 참가하며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혀왔다. 특히 올해 열린 'CES 2025'에는 지역 기업 15개사가 참가해 광주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렸다. 전시 기간 6300명의 방문객에게 광주의 혁신기술을 선보였으며,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371건, 57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고스트패스 등 광주의 6개 기업은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가운데 ㈜고스트패스는 생체 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보안·결제 솔루션으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CES는 기술력을 갖춘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광주시는 기업들의 도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세계 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2 10:15: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미래 전파·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나주시와 손잡고 미래 신산업의 핵심 기술이자 블루오션으로 손꼽히는 전파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나주 혁신도시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 한국전파진흥협회 호남권 전파측정센터 개소식을 갖고, 호남권 전파·정보통신기술 산업 활성화를 위해 4개 기관이 적극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호남권 전파측정센터는 전파 환경시험, 전파 혼신·간섭 해소 지원, 제품 전파 성능 분석, 컨설팅 등 국가 차원의 첨단 전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그동안 전남지역 전파·정보통신기술 기업은 첨단 기술과 전문 인력을 수도권에 의존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호남권 전파측정센터의 나주 개소를 계기로 전파 전문 인력 양성, 전파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는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광주전파관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전파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 공공기관과 함께 농업 및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이 입주해 전파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우수한 전파·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에너지, 드론·무인이동체, 스마트농업, 해양 IoT(사물인터넷),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역 특화산업과 전파기술 융합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정보통신기술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래전부터 전파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기관·대학 등과 함께 지역 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등 대형 사업을 선제적으로 기획해온 만큼 전파산업 기반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호남권 전파측정센터 나주 개소와 업무협약은 지역 전파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지자체의 우수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호남권 전파측정센터 등 지역의 우수한 전파·ICT 인프라를 활용해 전파 전문 인력 양성, 기업 유치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0 10:31: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창업기업들의 혁신기술 제품 실증을 위해 도시 전역을 시험무대로 내주는 창업기업 제품 실증 지원 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하고, 오는 4월 1~18일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는 실증 지원에 참여한 기업들이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판로 확보 등에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참여한 45개 기업들의 경우 총 70억원의 매출 증가, 51억원의 투자 유치, 67명의 신규 채용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특히 올해 실증 지원 규모를 50개사로 확대하고, 실증 유형도 기존 △자율형 △시민체감형 △공공수요 솔루션형에 △공공인프라 솔루션형 △대·자·보 솔루션형 △장소 제공형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공모는 △자율형 △공공인프라 솔루션형 △장소 제공형 참여 기업 29곳을 모집하고, 이후 △시민체감형 △공공수요 솔루션형 △대·자·보 솔루션형 참여 기업은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자율형'은 상용화 직전의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7년 이내(신산업 분야는 10년 이내) 기업이 대상이며, 실증하고자 하는 혁신기술과 관련된 실증과제 및 장소를 기업이 자율적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과제별 최대 1억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한다. '공공인프라 솔루션형'은 혁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스테이지), 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지식산업센터(I-PLEX) 등 공공기반 시설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최대 2500만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한다. '장소 제공형'은 성능 검증이 시급이 필요하나 장소 협의가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테스트 장소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실증을 성공리에 마친 기업에게 '실증확인서'를 발급한다. 또 창업기업이 희망하는 판매처를 실증 현장에 초대해 홍보하는 '산업현장 탐방(테크니컬 투어)'과 해외 실증 등 판로 개척을 위한 후속 지원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올해는 실증 유형과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더 많은 창업기업에게 고품질 확보와 기술 사업화 등을 위한 실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31 15:20: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15개 기업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5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비즈, 이-솔테크, ㈜인디제이, ㈜오니온에이아이 등 8개 기업이 수출 계약 체결 1건, 투자 협약을 포함한 14건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 지역 기업 15개사와 함께 참가해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 내 광주관' 등 전시공간 2곳을 동시 운영하며, 세계 시장에서 혁신 기술을 뽐냈다. 'AI(인공지능)'를 주제로 한 'CES 2025'는 전 세계 160여개 국가 4500개가 넘는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AI가 다양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등 AI를 포함한 미래산업 기술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전시 기간 동안 '광주관'을 찾은 방문객은 6270명에 달했다. 특히 지역 기업들은 각국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371건, 5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광주시는 그동안 쌓아온 AI 신제품·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신제품·기술을 공유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됐다는 평가다. 더욱이 지역 참가 기업 가운데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고스트패스를 포함해 6개 업체가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광주의 혁신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 등의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안보 분야(Human Security for All)에서 '다목적 모듈러 구조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솔테크 송종운 대표는 "올해 CES 참가를 위해 1년여간 열심히 준비했다. 'CES혁신상' 수상과 더불어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세계 최대 ICT 전시회 무대에서 우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상당한 자부심이 들었다"면서 "전시회 종료 후에도 바이어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상당수의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제품 공급, 업무 협약 체결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후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CES에 3년째 참가했다. 광주 기업들의 참여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 기업들의 실력과 노하우도 매년 축적되는 것은 물론 광주경제도 계속 성장하리라 생각한다"면서 "광주시와 기업들이 함께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데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15 1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