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CCTV통합관제센터가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사건·사고나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민의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광역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주CCTV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 어린이보호용, 차량번호인식용 등의 목적에 따라 시내에 설치된 총 6593대의 CCTV를 관제원 89명이 24시간 교대근무로 연중무휴 무중단 체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는 보건당국의 발 빠른 역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영상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확진자가 다녀간 공원, 병원, 아파트 등 CCTV 영상분석이 필요한 곳에 16차례에 걸쳐 관제원 31명을 파견해 밀접접촉자를 신속히 찾아내고 이동 동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같은 통합관제센터의 선제적인 영상분석 지원에 질병관리본부는 접촉자 확산방지 노력, CCTV 영상분석 능력, 적극성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센터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에서 활약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평소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사건사고 예방 활동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북구의 한 근린공원에서 치매 어르신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마지막 발견지를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 한 결과 1시간 20분여 만에 일곡교차로 가로수길에서 치매 어르신을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인계했다.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전 3시 30분께 모니터링 중인 한 관제원은 서구 한 중학교 앞에서 주차된 차량에 침입하고 주변 망을 보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 청소년 3명을 발견하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인근 CCTV를 활용해 실시간 이동 경로를 제보해 신고접수 15분 만에 경찰이 검거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통합관제센터는 개소 이후 3696건에 달하는 각종 사건사고 예방활동을 펼쳤고, 범인 검거 또한 630건에 달했다. 광주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도시안전 인프라를 더욱 늘리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부터 통합관제센터를 '스마트 도시 안전망서비스' 제공 체제로 개편했다. 시민안전서비스는 △112 긴급출동 △112 영상 지원 △119 긴급출동지원 △재난안전상황 대응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전자발찌 위반자 신속 검거지원 등 112센터, 119상황실, 재난상황실, 법무부 위치추적센터 등 관련기관과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공유하고 방범, 재난, 화재, 사회적 약자 등 분야별 연계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를 목표로 CCTV 2050대, 비상벨 930대를 확충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CCTV는 지난해 100% 설치를 완료했고, 도시공원은 올해 말까지 100% 설치할 계획이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CCTV통합관제센터는 각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더욱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7-26 10:05:47[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레이저의 성능이 대기를 통과하기 전과 후의 큰 차이가 없는, 우수한 안정도로 전송하는 다채널 광주파수 초정밀 대기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의 마이크로파를 통한 지상-우주간 인공위성 통신의 통신용량 한계를 극복하고 시간 표준을 분배함으로써 항법장치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빛의 직진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청 및 감청에 대한 보안성 또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김승우, 김영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펨토초 레이저 광빗'을 대기로 전파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왜곡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보정할 수 있는 다채널 광주파수의 초정밀 전송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강현재 연구원이 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지난 9월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기를 전파하는 레이저는 대기의 온도, 압력, 습도 및 바람 등의 영향을 받아 광주파수 및 위상의 안정도가 크게 떨어진다. 특히 대기가 핵심적으로 분포하는 고도 10㎞ 이하의 대류권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이 심하게 발생한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주파수 표준에 안정화된 펨토초 레이저 광빗에서 레이저들을 추출하고 그중 하나의 파장을 이용해 대기 환경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했다. 이를 음향 광학 장치를 통해 대기 환경변화를 제어함으로써 레이저의 우수한 특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1초 측정 시 1000조 분의 1초의 오차를 갖는 우수한 안정도의 펨토초 레이저 광빗을 대기(18㎞)에 전파시키고, 통과하는 중에 발생하는 대기의 영향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이용한 펨토초 레이저 광빗은 4 테라헤르츠(THz)에 이르는 광대역 주파수를 보유한 레이저로, 각각의 주파수를 하나의 레이저로 이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매우 크며 보상 채널의 한 파장으로 전체 대역을 보상해줌으로써 펨토초 레이저 광빗의 특성을 그대로 전파할 수 있다. 주저자인 강현재, 양재원 연구원은 "대기 중으로 전파하는 레이저가 대기 영향을 받아도 레이저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해 전송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광섬유를 통해 전파하던 레이저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광시계 분배 및 동기화로 차세대 항법장치의 성능 개선과 인공위성-지상간 초고속 광통신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사업- 리더연구(국가과학자)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0-22 09:56:08[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김정원 교수팀이 레이저를 이용해 반도체 칩 내에서 초저잡음 클럭(clock) 신호를 1천조 분의 1까지 정확하게 생성하고 분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클럭 분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칩 내에서의 발열을 기존 1.2도에서 0.1도로 낮췄다. 기존에는 클럭 신호의 정확성이 통상적으로 1조 분의 1초(피코초) 수준이었으나, 이를 1천배 빠르게 해 3차원 적층칩을 비롯한 반도체 칩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김정원 교수는 9일 "현재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와 같은 고속 회로에 매우 낮은 지터의 샘플링 클럭 신호를 공급해 성능을 향상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3차원 적층 칩과 같은 구조에서 발열을 줄일 수 있을 지에 대한 후속 연구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반도체 칩의 성능이 급격하게 향상돼 보다 정확한 타이밍으로 칩 내의 다양한 회로 블록들의 동작을 동기화시키는 클럭 신호를 공급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고성능의 반도체 칩 내에서 클럭 신호를 분배하기 위해서는 클럭 분배 네트워크(CDN)에 많은 수의 클럭 드라이버들을 사용해야 한다. 이로 인해 발열과 전력 소모가 커질 뿐 아니라 클럭 타이밍도 나빠지게 된다. 칩 내의 클럭 타이밍은 무작위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지터'와 칩 내의 서로 다른 지점 간의 클럭 도달 시간 차이에 해당하는 '스큐'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클럭 드라이버들의 개수가 늘어남에 따라 지터와 스큐 모두 통상 수 피코초 이상으로 커지게 된다.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펨토초 이하의 지터를 가지는 광주파수빗 레이저를 마스터 클럭으로 하는 새로운 방식의 클럭 분배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광주파수빗 레이저에서 발생하는 광 펄스들을 고속 광다이오드를 이용해 광전류 펄스로 바꾼 뒤 반도체 칩 내의 금속 구조 형태로 된 클럭 분배 네트워크를 충전 및 방전하는 과정을 통해 구형파 형태의 클럭 신호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기술로 클럭 분배 네트워크의 클럭 드라이버들을 제거한 금속 구조만을 통해 칩 내에서 클럭을 분배할 수 있어, 타이밍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칩 내 발열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그 결과 지터와 스큐를 기존 대비 100분의 1 수준인 20펨토초 이하로 낮춘 뛰어난 타이밍 성능을 보였다. 또한 칩내 클럭 분산 과정에서의 전력소모 및 발열 역시 기존 방식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09 09:03:5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3대 안전 취약분야(교통사고, 자살, 산업재해) 사망자 제로화를 위해 시민의식 개선 및 실천 확산 운동을 펼칠 '시민실천단'을 공개 모집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시민실천단' 운영은 오는 2026년까지 2021년 대비 사망자 50% 이상 감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자발적 참여 활동이 가능한 시민으로,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분야별 100명씩 총 300명을 모집한다. 단, 자살 분야 신청자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서는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시민실천단'은 오는 5월부터 교통사고 다발지역 모니터링, 자살예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포터즈, 고위험 사업장 산재예방 등 각 분야별 교육과 실천 활동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시민실천단'의 활동 실적에 따라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서 3대 안전 취약분야 사망률 감축을 위해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운동본부'를 구성했다. 본부는 '정책지원단'과 '시민실천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책지원단'은 유관기관·전문가 등이 참여해 정책 지원을 하며, '시민실천단'은 시민안전 의식 개선 및 실천 활동을 전개한다. 신동하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시민실천단'은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이다"면서 "3대 안전 취약분야에서 사망자가 획기적으로 줄어들도록 많은 시민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06 14:41:30[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김승우·김영진 교수팀이 차세대 6G 이동통신 대역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 '1000조 분의 1'의 안정도를 가지는 초안정 테라헤르츠파 생성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 원천기술은 차세대 6G 무선통신, 양자 분광 기술, 나아가 군용 레이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전망이다. 초안정 테라헤르츠파를 만든 신동철 KAIST 기계공학과 연구원은 3일 "차세대 6G 무선통신 대역에서 가장 우수한 안정도를 선점한 것"이라며 "테라헤르츠 핵심 소자 평가 등에 응용돼 테라헤르츠 대역 표준 확립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에 따르면 기존 테라헤르츠파 생성 방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주파수 안정도를 가지는 마이크로파 원자시계에 기반한 것으로, 최근 개발된 광 시계와 비교했을 때 수천 배 이상 낮은 안정도를 보여 왔다. 차세대 테라헤르츠파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핵심 테라헤르츠 소자들에 대한 개발과 평가, 선점이 필수적이다. 테라헤르츠 전송과 변조, 검출 소자들에 대한 평가를 수행해야 하지만 초안정적인 표준급 테라헤르츠 신호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관련 핵심 부품들을 만드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1000조분의 1의 안정도를 가지는 매우 정밀한 광주파수 대역의 시간 표준을 안정화하는 펨토초 레이저 광빗으로부터 두 개의 레이저를 추출하고 합성해 테라헤르츠파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잡음을 분석, 광빗의 우수한 안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잡음 보상·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광빗의 넓은 대역폭 특성을 활용한 것으로, 전대역에서 시간 표준 수준의 안정도를 가졌다. 연구진은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 시계 안정도를 테라헤르츠 대역에서도 새로이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03 09:49:59[파이낸셜뉴스] 헬로tv뉴스의 ‘강원.울진 산불’특보 등 케이블TV 지역채널이 방영한 지역 안전 보도와 특별기획 등이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제53회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도분야에서는 △헬로tv뉴스 ‘강원.울진 산불’특보( LG헬로비전 재난특별취재팀) △폐광산 앞 4천세대 입주.. 중금속 오염 ‘공포’(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파주시 접격지역 농지...무분별한 불법성토로 홍역 (딜라이브 경기방송) △전기차 충전구역 非전기차 계도시스템 ‘먹통’ (딜라이브 구로금천방송)이 선정됐다. 헬로tv뉴스 ‘강원.울진 산불’특보는 역대 최대 피해 최장의 기록을 남긴 강원.울진지역 산불에 LG헬로비전이 즉각적으로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해 특보와 현장 기록을 통해 지역주민의 대피에 힘쓴 나흘간의 노력이 담겼다. 당시 영동지역 시청률도 3%를 상회했다. '폐광산 앞 4천세대 입주.. 중금속 오염 ‘공포’'는 4000 세대 대규모 아파트단지 공사 현장 주변이 중금속 오염에 수십 년째 방치돼 입주민들의 피해가 예견된 가운데 입주민들의 반응과 함께 늑장행정을 고발하고 해결책도 제시한 기획물이다. 특집분야에는 4·3 74주년 특별기획 ‘뿌리’(KCTV제주방송)', 지방자치 30년 - 당신 곁의 정치 (CMB 광주동부방송)’이 선정됐다. '4·3 74주년 특별기획 ‘뿌리’' 편은 4.3 특별법 제정 이후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족관계를 증명하지 못해 소외 받아온 유족들의 삶을 취재하고 국가폭력에 의한 공동체 해체에 국가 나서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킨 특별기획이다. '지방자치 30년 - 당신 곁의 정치'편 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통해 자치와 분권이 강화되고 있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는 지방소멸 등 양극화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 점을 파헤쳐 대책을 모색하는 기획물이다. 정규분야 수상작에는 ‘가치를 알리다 ‘골목’(HCN 부산방송)’, ‘달구벌 재발견 시즌2(SK브로드밴드 대구방송)’ 두 작품이 선정됐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수상작은 재해, 환경오염, 재개발 피해사례 등 지역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역할과 고발에 충실한 작품들과 지역의 역사와 아픔을 여러 차례에 걸친 기획으로 실상에 가깝게 다가가고 해결책도 제시한 수작들이 많았다”며 “6.1 지방선거와 지방자치 30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 지역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케이블TV가 노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5-20 13:55:48[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설 연휴를 맞아 영등포소방서와 구로구보건소 등 설 비상근무기관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설 연휴 기간 비상근무를 시작하는 소방관과 보건소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김 총리는 영등포소방서(서울 영등포구 문래로 소재)를 방문해 설 비상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권태미 영등포소방서장으로부터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상황과 코로나19 대응계획을 보고 받은 후 "설 연휴 기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해주고 계신 영등포소방서 관계자 및 전국의 소방관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6일 평택 냉동창고 공사현장에서 순직하신 소방공무원 세분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빌며, 광주 서구 붕괴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구조대원들의 노고에도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들어 대형화재, 건물 붕괴, 산불, 스키장 안전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소방관 여러분께서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여 화재를 예방하고, 유사시에는 신속히 대응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현장활동 시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하시고, 정부도 소방관들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지켜 드릴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1층 현장대응단을 방문하여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고가사다리차 시연을 참관했다. 김 총리는 구로구보건소(구로구 구로중앙로28길 66)도 방문해 보건소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선별진료소 등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성 구로구청장으로부터 보건소 운영 및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바쁜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대응에 애쓰는 구로구 보건소를 비롯한 전국의 보건소 근무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는 "지난 1월 26일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을 시작했으며, 1월 29일부터 전국 확대하게 된다"면서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가장 먼저 시행 중인 구로구와 지역 의료기관이 노하우를 타 지역과 공유해 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커져 5일간 설 연휴가 시작되면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설 연휴 기간에도 방역현장은 바쁘게 돌아가 힘들겠지만, 우리 공동체를 지켜내는 파수꾼이라는 사명감으로 조금 더 힘을 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1-28 13:44:3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대위 직속 '정책센터 참여와 경청' 나를위한정책위원회가 26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노웅래 공동위원장, 정성호 고문 등 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참석했으며, 전문가 그룹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한주 전 원장은 지난해 부동산 편법 증여 의혹으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사퇴했지만 무혐의로 결론이 나면서 재합류 하게 됐다. 발대식은 정책수요자와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에서 토론한 내용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공정한 기회, 확실한 책임’이라는 주제로 △공모주 청약제도 개선 등 소액주주 이익 확보 △오스템 사건을 통해서 본 내부 통제와 시장 감시제도 △광주 건설현장 붕괴에서 본 중대재해처벌법의 의미에 대해 현안검토와 대안제시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개미 투자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공모주 청약제도의 개선은 물론 물적분할에 대한 반대매수 청구권 등 실효성 있는 제도가 필요함을 주장했고, 오스템 횡령사건에 대해서는 건전한 시장과 파수꾼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도둑질에 눈감은 파수꾼은 도둑과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광주 아이파크 건설현장 붕괴사고에 대해서는 반복되는 사고와 피해는 제대로 책임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시공사, 감독관청, 감리업체가 제 역할을 못하면 세월호 참사와 다를 바 없다"며 감리제도 전반의 통합적 개편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의 실천적 의미를 논의했다. 정책센터 참여와 경청 '나를위한정책위원회'는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 정세균 캠프에서 활동한 전문가 그룹과 다양한 시민사회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노웅래 공동위원장은 "이날 행사는 이슈의 핵심과 토론의 과정을 영상으로 정리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현장 토론을 진행, 참여와 경청을 지향하는 정책플랫폼의 목표를 구현하려 애썼다"며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참여와 경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재명 후보의 대한민국 대전환에 반드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1-26 11:47:4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지역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자수)이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 통계 발표'에서 전국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자수는 25.7명인 반면 광주지역은 22.6명으로 특·광역시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광주지역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자수 23.9명과 비교해도 낮아진 수치다. 특히 광주지역 30대 자살률은 지난 2019년 34.8명에서 지난해 2020년 21.8명으로 13.0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이처럼 자살률이 크게 줄어든 것은 자살예방과 응급 대응을 전담 추진하기 위해 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자살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자살고위험군 조기발굴을 통한 자살위험성 사전 차단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한 응급실 기반 사후관리 강화 △자살유족 통합관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등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재 광주시는 자살고위험군 발굴을 위해 청소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생명지킴이'를 양성해 가족·친구·이웃 등 주변 사람의 자살위험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 연계하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취약지구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통장, 지구대, 복지관, 종교계,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생명지구대'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자살예방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자살 고위험군의 자살위험성 사전 차단을 위해 마음건강 주치의사업, 마인드링크사업,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 열린마음 상담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24시간 자살위기 응급대응 및 통합관리시스템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운영 △3자 통화시스템(자살예방센터, 119, 112) 구축을 통한 경찰-소방과의 현장 동반 출동 △야간 및 휴일 응급입원이 가능한 SOS 핫라인 정신의료기관 지정·운영 등 24시간 자살위기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해 정신건강 사회안전망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청장년층 자살예방을 위해 영화관, 편의점에 자살예방 자가검진 QR코드를 부착하고, 종사자 대상의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적 접근 뿐 아니라 경제, 사회복지 등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자살예방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자살 없는 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30 17:47:5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가 각종 여성 범죄를 예방하고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시 여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여성 화장실 안심 비상벨이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역에 시공하는 공공건축여자화장실 각 칸마다 여성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33곳에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건립하는 건축물에 설치할 예정이다. 여성 안심 비상벨은 안전한 화장실 환경조성과 점점 치밀해지고 있는 성범죄에 대응하고 위급상황 대처를 통해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공위생 편의시설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각 칸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광등과 함께 비상벨이 울리고, 건물 관리사무소 등에 설치된 수신기로 곧바로 도움이 필요하다는 알림이 전달돼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금화 건축설비부장은 "최근 화장실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져 여성이 안전한 광주 실현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안전한 공공건축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03 14:0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