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완성차 업체-부품사-유관기관이 지역 자동차·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위해 손을 걷어붙였다. 광주광역시는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모빌리티 씽씽씽 혁신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금 여기서 광주 모빌리티 씽~씽~씽~ 혁신이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다짐대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문재웅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장,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대표,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이 참석했다. 또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장, 홍종의 미래모빌리티산학연협의회장, 김성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 등 완성차 기업, 자동차부품기업, 유관 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자동차 수출과 산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광주지역 완성차와 부품사, 유관 기관이 똘똘 뭉쳐 지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모빌리티 생산 중심도시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광주 미래차국가산단이 국가전략사업으로 선정돼 본격화할 산단 조성을 축하했다. 행사 주제어인 '씽씽씽'은 영문 'Think, Sync, Things'의 첫음절을 딴 것으로 첫 번째 '씽'은 'Mobility of think(생각하는 모빌리티)'를, 두 번째 '씽'은 'Mobility of sync(초연결 모빌리티)'를, 세 번째 '씽'은 'Mobility of things(움직이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가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거침없이 씽~씽~씽~ 질주해 성장해 가자'는 다짐이 담겼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광주 모빌리티 혁신 공동협력 결의서' 서명식도 진행됐다. 광주시,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부품기업 6개사,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등 11개 기업·기관들이 서명했다. 공동협력 결의에 따라 광주시는 미래차 관련 인프라 및 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완성차 기업은 지역 부품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하며, 부품기업은 완성차 기업과 협력해 부품 산업 기술력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모빌리티 산업 유관 기관은 기업 맞춤형 지원 등 기술 역량 강화 등을 각각 추진한다. 특히 모빌리티 유관 기관 10곳에서는 올해 수행할 모빌리티 지원 사업들을 총망라한 '유관 기관 기업 지원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0곳은 광주미래차모빌리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기술실용화본부,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광주산학융합원, 대한상공회의소 등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모빌리티 개발·시험·평가, 실증 인프라를 기업에 제공해 부품기업의 품질·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래차국가산단 등 특화단지와 연계해 신규 기업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기업과 유관 기관이 힘을 모으고, 혼자가 아닌 함께라면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 개발(R&D), 인재 양성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욕심 많게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7 17:32:10[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는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서 친환경차 안전관리 제도 및 기관 홍보를 위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엑스포는 호남권 최대 규모 산업 전시회로, 270개 기업이 참가해 △모빌리티 △AI △로봇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TS는 국내 유일의 교통안전 종합전문 기관으로서 TS의 역할을 전파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안전도 확보를 위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소개한다. 전시부스에서는 TS 자동차안전연구원과 광주친환경자동차인증센터, 친환경차 안전성 평가제도 및 국가연구개발과제 등을 홍보한다. 또 광주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의 경쟁력 강화 및 기술 혁신 지원을 위한 현장 심층 상담창구 운영을 통해 기업지원사업 컨설팅 및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개막 첫날인 25일 엑스포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광주미래산업융합포럼에서는 광주친환경자동차인증센터 장형진 센터장이 연사로 나선다. 'EV 배터리 안전기준 변화 및 정책 동향'을 주제로 안전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정책 기조 및 전기차 배터리 안전기준 개발, 인증 업무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충돌시험 차량 및 인체모형 전시,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기념품 증정 등 전시부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정용식 이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내 미래 산업 생태계 육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25 09:42: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25⁓28일 광주광역시에서 호남 최대 산업전시회인 '광주미래산업엑스포'가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지역 대표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엑스포는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 △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 △드론·UAM 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호남권 최대 산업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70여개 혁신기업이 570개 부스를 운영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로봇·가전제품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기술테크관'을 통해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공장(SDF) 구축의 핵심 요소인 AMR·MPR(물류 모빌리티 로봇) 기술, 수요자 맞춤형 차량(PV5), 수직이착륙 UAM(미래항공모빌리티) 모형기 등을 선보인다. 또 '미래산업융합포럼'에서는 AI(인공지능) 융합 모빌리티 신기술, 전기차 화재예방 선도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등 첨단 분야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와의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가 이뤄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한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광주 함께 JOB 페스타'와 연계해 청년, 여성 등 구직자 채용 기회도 마련한다.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자율주행차 시승 △드론축구 △3D프린팅 체험 △로봇 요리 시연 △EV차량 전시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 경진 대회와 인기 과학 인플루언서 허성범 씨 초청 '제4의 물결, AI에 대하여' 특별강연이 펼쳐진다. 또 기업부스 내 각종 경품 추첨, '2025 광주 방문의 해' 홍보부스 굿즈 할인, 시민 체험형 부스 등 전문 참관객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산업 전시를 넘어 미래 산업의 가능성과 지역 산업 경쟁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산업계가 함께하는 참여형 기술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일인 25일은 오후 8시까지 야간 개장하며, 제조업 종사자를 위한 광주지역 산업단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일반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9 09:54: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7일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에서 '2025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광주는 대한민국 활력의 성장판을 여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이제 GRDP(지역내총생산)로 수치화하는 양적 성장의 시대는 끝났다. 대전환의 시대에 광주는 AI(인공지능)·미래차 산업 등과 같은 미래 주도산업과 창업 성장, 인재 양성의 크기를 키우고, 광주가 지켜온 가치인 나눔과 연대, 민주주의, 문화에도 주목해야 한다. 그 가치가 돌봄 경제, 사회적 경제, 콘텐츠 산업 등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7조6069억원으로, 전년도 본예산(6조9042억원)보다 10.2%(7027억원) 증가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사실상 처음 감액 편성됐던 것을 회복한 것이다. 강 시장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정 △다시 살아나는 도시를 위한 재정 △사람을 키우는 재정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정'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소비와 스마트기술 확산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소상공인이 잘 적응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공공배달앱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예산을 편성했으며, 광주상생카드에 196억원을 반영해 정부의 전액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중단 없이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역의 혁신 창업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과 실증을 위한 80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을 하고, 광주와 성장을 함께 할 청년들의 보금자리 및 일자리에도 24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광주답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AI 기업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가 되도록 인공지능집적단지 완공과 AI데이터센터 서비스플랫폼 구축하고,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조성, EV배터리 실증기반 구축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도 탄탄하게 다져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시 살아나는 도시를 위한 재정'을 통해 광주를 살고 싶은 도시, 가보고 싶은 도시로 만든다. 자동차가 없어도 편리한 도시, 시민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초등생 무료, 청소년·어르신 반값 교통비, 생애주기별 대중교통요금 할인제도인 '광주 G-패스'도 내년 1월부터 시행하고, 광주 공유자전거 '타랑께' 확대, 걷고 싶은 길 프로젝트, 광주천 자전거길과 보행로 정비, 스포테인먼트 도시, 공원도시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69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우수저류시설 설치,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을 추진하고 기후변화 취약계층도 지원한다. 아울러 '사람을 키우는 재정'으로 세심한 돌봄과 의료정책을 연계해 시민의 일상을 살피고, 촘촘한 인재 양성 사다리를 통해 기업이 찾는 인재를 키우는데 주안점을 둔다.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의 대표 정책이 된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 손자녀 가족돌보미,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 지원 등 광주형 저출생 정책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든다. 자정에도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확대, 야간·휴일에도 외래·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21개 응급실을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으로 연결한 응급의료지원단 운영 등 대한민국 공공의료체계를 선도할 계획이다. 광주의 오월정신을 닮은 '통합돌봄'은 고립된 개인을 참여하는 시민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개별 돌봄'을 넘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관계 돌봄'으로 확장해 나간다. 또 생계급여, 장애인연금, 긴급복지 등 약자 지원을 위한 예산 1조1884억원을 편성해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돌봄도시를 구현한다.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AI사관학교, GCC사관학교 등 광주의 대표 산업과 인재 양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실무형 인재 양성 사다리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총 10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도서관-서점-광장 어디에서든 책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강 시장은 "미·중 갈등과 전쟁 장기화에 따라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외수 동반 경기 침체로 경제와 민생에 빨간불이 켜졌다"면서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경제는 키우고, 민생은 지키고, 도시는 변화시키는 등 필요한 곳에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하게 따져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환 시대, 광주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대한민국의 활력 성장판이 될 수 있는 기회 전략으로 예산안을 마련했다"면서 의원들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7 15:38:2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내년 본예산안으로 올해보다 7027억원(10.2%) 증가한 7조6069억원을 편성해 11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인구·기후 3대 지표 회복과 함께 산업·인재·창업 등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광주 도약'을 목표로 △민생 회복·미래 투자 △공동체 회복·돌봄 확대 △기후 회복·안전망 강화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민생 회복·미래 투자 부문에선 지역 경제의 주요 주체인 소상공인·중소기업·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부담 완화와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12종의 정책 자금을 편성했다. 무엇보다 위기 상황에 처한 영세 소상공인의 제2금융권 대출 지원을 위한 '영세 소상공인 중소금융권 금융비용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공공배달앱 지원 예산과 청년에게 광주가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청년월세, 주택임차보증금이자 지원, 일자리 공제, 청년구직활동수당, 일경험드림 등 청년 지원 사업에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광주 대표 산업인 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 창업·실증, 광주형 실무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하고, 인공지능(AI) 기업 창업 지원, 인재 양성을 위해 AI 창업캠프·AI 사관학교·AI 데이터센터 서비스 플랫폼 등을 운영한다. EV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 기반 구축,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추진단 운영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점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공동체 회복·돌봄 확대 부문에선 대한민국 표준 돌봄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개별 돌봄을 넘어 관계돌봄과 공동체 복원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힘쓴다. 또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공공심야약국 운영, 생활권 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투자를 강화한다. 육아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일·가정 양립, 임신, 출산, 육아 돌봄에 재정을 지원함으로써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에 적극 대응한다. 광주 대표 저출산 대응 정책들이 정부 대표 사업으로 거듭난 만큼 기존 사업들을 확대하는 한편 출생가정축하 상생카드 지원, 대체인력 근로자 특전(인센티브) 등 새로운 저출산 극복 정책들을 대표 사업으로 추가 발굴·운영한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마을공동체 사업을 확대하고, 주민자치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지원 사업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기후 회복·안전망 강화 부문에선 다른 도시보다 빠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와 연계한 광주형 모델 'G-패스'를 시행해 연령층별로 'K-패스' 지원금 외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과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난관리 예산,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도 마련했다. 시민들이 광주천을 친수공간으로 누릴 수 있도록 광주천 수질 개선과 유량 확보 사업을 내년에 마무리한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양림권역 근대문화자산을 거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까지 이어지는 광주천 자전거길과 보행로를 정비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책 읽는 광주' 조성을 위해 '광주시민 매년 1인 1책 읽기 문화' 확산, 지역 서점 활성화, 자치구별 대표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도서관-서점-광장 어디에서든 책과 친해지는 환경을 만든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본예산 편성에 앞서 지난 7월 재정혁신단을 신설해 재정 건전화를 위해 주요 투자 사업 점검, 비효율 예산 발굴, 추가 세입 확보 방안 등을 추진했다. 또 '재정 전략회의'를 통해 유사·중복 사업은 통합하고, 추진 시기 조정이 필요하거나 불필요한 사업은 분할 편성 또는 폐지하는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서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고금리(평균 3.7%)의 차입금 1548억원을 저금리(2.8%)로 차환해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 168억원을 줄여 재정 건전성도 높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민생이 어려울 때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민생 회복과 동시에 미래 투자에도 중점을 둬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1 17:15:1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해 지방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국 각지에 판교형 테크로밸리 조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에 대해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하고 도심융합특구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고, 범부처의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켜 기업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광역 성장거점 사업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성공요인으로 평가하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에, △직·주·락의 균형, △정부 재정지원과 범부처 지원을 집중해 청년과 기업에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심융합특구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도시·건축규제를 완화해 고밀 복합개발하고, 국·공유지 사용료·부담금 감면과 임시허가·실증특례 등이 있다. 입주기업을 위해서는 도심융합특구내 기업이 밀집된 구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추진해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 종사자의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주택을 특별공급한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향후에는 청년전용 주택기금대출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1인 가구를 위해 창업지원주택, 청년특화 임대주택 등 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심융합특구 지정과 함께 특구 전반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기본계획도 함께 승인했다. 부산 도심융합특구는 센텀2 도첨산단을 중심으로 스마트선박, 로봇, 지능형기계 산업을 발전시키고 단계별 육성전략을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학교, 삼성창조캠퍼스를 신산업혁신거점, 인재육성거점, 창업허브거점으로 조성하는 협력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도심항공교통(UAM), 첨단로봇, 지능형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인재육성, 창업, 기업육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융합특구는 현대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인 상무지구 인근에 위치하며, 의료디지털,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혁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우수한 광역교통 인프라를 가진 KTX 대전역세권을 집중 육성해, 대덕 연구개발특구 연구개발(R&D) 산업을 확산하고 UAM 등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KTX 울산역세권과 울산테크노파크를 활용해 모빌리티, 이차전지, 수소 등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R&D 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업혁신 발신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부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1단계, 17만㎡, 161억원)와 대구 캠퍼스혁신파크(1만7000㎡, 585억원)를 착공하는 등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7 14:23:2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빛그린국가산단 68만6797㎡(20만7000평)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52만3560㎡(15만8000평)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회발전특구'로 새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빛그린국가산단을 '모빌리티특구'로, 첨단3지구를 '인공지능(AI)특구'로 각각 키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역 주도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구역을 말한다. 지역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 클러스터와 앵커기업이 협력해 지역 경제의 자립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회발전특구'에는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가 제공되며, 기업 유치, 첨단 인프라 구축 등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지방 주도의 특구 개발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지역 이전을 촉진하고, 민간 자본을 활용한 균형 발전을 꾀한다. 광주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빛그린국가산단을 '모빌리티특구'로, 첨단3지구를 '인공지능(AI)특구'로 각각 키울 계획이다. 특히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 등 기업들을 유치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우선 '모빌리티특구'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전장 부품 및 2차 전지 등 미래차 부품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인공지능(AI)특구'는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융복합 서비스를 실증·구현한다. 이를 통해 미래차·인공지능 산업의 혁신 선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특히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날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 등과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특구 내 투자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광주시는 특구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주력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에 오는 기업에 세제 지원·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면서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산업 투자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장에 '첨단 기술과 문화의 미래도시 광주'를 주제로 광주홍보관을 운영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EV)', 감정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음악 콘텐츠를 추천하는 '눈치AI' 등을 선보인다. 또 광주시 주요 산업 정책을 알리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광주정신을 알리는 홍보존,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기아×오매나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6 13:46:5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반도체 설계기업들이 잇따라 광주에 온 이유는? 광주광역시가 최근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에이직랜드와 ㈜에임퓨처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반도체 기업은 공급망의 역할에 따라 설계, 생산, 조립·검사 단계로 구분한다. 설계만 수행하는 기업을 팹리스(Fabless), 생산을 맡은 기업을 파운드리(Foundry), 조립과 검사를 담당하는 기업을 패키징(Packaging·OSAT) 기업이라 칭한다. 이 모든 생산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기업을 종합반도체(IDM) 기업이라 하는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산업이 커지면서 전문 분야별 분업이 활발해져 현재는 팹리스 기업이 시장 수요가 많은 분야의 반도체를 기획·설계하고, 파운드리 기업을 통해 위탁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팹리스 기업도 더욱 세분화돼 반도체 생산을 위한 아이디어·특허 등 지식재산권(IP)을 가진 기업을 칩리스(Chipless) 기업이라 하고, 반도체 도면을 파운드리에 적합한 제조용 설계도면으로 재설계하는 기업을 디자인하우스 기업이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지난 9월 25일 지역 최초로 대표적 디자인하우스 기업인 ㈜에이직랜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월 25일 칩리스 기업인 ㈜에임퓨처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이직랜드는 세계적인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의 국내 유일 협력기업(VCA)으로, 팹리스 기업에서 설계한 반도체 설계도면을 재설계해 TSMC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에임퓨처는 인공지능(AI) 처리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가속기에 대한 지식재산권(IP)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 및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광주시는 세계적 디자인하우스 기업인 ㈜에이직랜드, 인공지능(AI)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 분야 선두주자인 ㈜에임퓨처를 유치함에 따라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 반도체 설계부터 TSMC의 파운드리를 이용해 생산된 반도체 칩을 지역 기업 제품에 접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 대표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사업장이 위치해 있어 광주시는 반도체 설계-생산-패키징에 이르는 반도체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갖추게 됐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반도체 설계기업 유치를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을 집적화하고, 기존 유치기업과의 협업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반도체 설계기업 잇단 유치에 대해 "그동안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혁명적인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들 기업에 반도체 설계 불모지인 광주에 온 이유를 물었더니 '탄탄한 인재 양성 사다리'를 첫 손에 꼽았고, 이어 그동안 추진한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구축'도 매력적이었다고 답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광주시의 강점으로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 양성 사다리가 꼽힌다. 먼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어린이 상상놀이터→초·중학생 대상 인공지능(AI) 소양 교육과정인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인공지능 특화 영재 발굴·육성하는 인공지능(AI) 영재고등학교→지역 주력산업(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원천기술)과 연계한 인공지능(AI) 융합대학→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전남대 AI융합대학원 등 정규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확립돼 있다. 여기에 실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 양성을 목표로 인공지능(AI)사관학교와 인공지능(AI) 직무전환교육, 기업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NHN아카데미와 연구개발센터,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교육까지 단계별로 촘촘하게 인재 양성 사다리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견고한 인공지능 인재 양성 사다리는 반도체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은 광주형 마이스터고인 광주공업고의 AI반도체과, 반도체 특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남대 반도체특성화대학,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삼성전자 반도체계약학과, 조선대·전남대·광주과학기술원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특화형 석·박사 혁신인재 양성체계 구축 사업 등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해 탄탄한 성장단계별 반도체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에 차세대 반도체 첨단공정 팹과 전남대에 광주전남반도체공동연구소를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강 시장은 "광주에는 100개가 넘는 인공지능(AI) 기업과 창업자들, 국내 유일의 국가인공지능(AI)집적단지,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이 구축되고 있다"면서 "특히 아동부터 중등생, 대학생, 그리고 전문 인력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인재 양성 사다리 플랜은 광주 인공지능(AI)의 자랑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시는 그동안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구축에도 매진해 왔다. 먼저, 지난 2019년 정부에서 추진한 24조1000억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서 인공지능(AI) 분야를 선택해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총 4269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핵심 자원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초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포함한 실증 장비(77종) 등 핵심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기업·인력 등을 한곳에 집적해 비수도권 최초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컴퓨팅 자원(88.5PF)을 갖춘 인공지능(AI)특화데이터센터가 2023년 11월 서비스를 개시했고, 올해 연말이면 초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완성되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인공지능(AI) 실증밸리 조성 사업으로, 1단계 사업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센터 등 기반 시설과 인력 양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공지능(AI) 융합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잇단 반도체 설계기업 유치를 바탕으로 '광주형 인공지능(AI) 반도체 협의체(클러스터)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광주시와 유치기업, 지역 수요기업, 관계 기관이 함께 지역 전략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힌 반도체 칩의 설계부터 생산·시험검증·제품화까지 확산하는 형태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에임퓨처가 광주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광주형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코어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공급하고, ㈜에이직랜드가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을 통해 광주형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생산한다. 또 광주형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하드웨어 분야는 기존 협약기업인 ㈜프리쉐와 협업하고, 소프트웨어 분야는 ㈜티맥스인공지능개발센터, ㈜인비즈와 협업해 단말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칩과 솔루션을 완성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광주테크노파크·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화순전남대병원 등 지역 관계기관들은 광주형 인공지능 반도체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PoC)한다. ㈜알파녹스, 엔에이치네트웍스㈜, ㈜위치스, ㈜이노탑, 인트플로우㈜, ㈜호그린에어 등 지역 수요기업은 광주형 인공지능(AI) 반도체 칩과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화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수도권 등 타 시도에서도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시도는 많았지만, 현재까지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가전·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산업과 융합한 광주형 인공지능 반도체를 적용해 제품 개발에 성공한다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4 13:32: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호남대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모집 정원(1584명)의 99.3%인 1574명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AI) 특성화 대학'으로서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토록 하고, 이때 수험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전형료는 전액 면제한다. 전형별로 먼저, 일반학생A 전형의 경우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 인원의 3배수, 물리치료학과는 5배수를 선발해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하며, 원거리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학생B 전형과 일반고 전형, 지역인재 전형 기초차상위한부모 전형으로 구분해서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제공이 가능한 고교 출신자로 특히 일반고 전형은 2017년 이후 일반고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고교 출신자만 지원이 가능한 지역인재 전형은 모두 123명을 선발하며, 올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일반학생B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원외 전형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전형 82명은 수시에서만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일반학생B 전형, 일반고 전형, 지역인재 전형,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 전형은 수험생의 면접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별도의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아울러 일반학과는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에서만 수능 최저학력기준(국·영·수·탐구(1과목) 중 2영역 평균등급 간호학과 5등급 이내, 물리치료학과 6등급 이내)을 적용한다. 호남대는 특히 전공 선택의 유연성 확보를 통해 미래사회 인력 수요 추세와 사회적 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이 특정한 전공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입학해서 일정한 교양과목과 기초 소양 교육을 이수한 후 1학기 말에 본인의 관심과 적성에 맞게 전공과 진로를 선택해 수학한 뒤 졸업할 수 있는 학부다. 이 밖에 미래자동차공학부는 미래모빌리티학과, 호텔경영학과는 호텔컨벤션학과, 태권도경호학과는 태권도학과로 학과명이 변경됐다. 호남대는 전형료 전액 면제와 더불어 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 성적에 따라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부터 등록금 4분의 1 감면 장학금을 지급하고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가정 형편을 고려해 학과장 추천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합격자 전원에게 대학생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치얼업 장학금'을 지급한다. '치얼업 장학금'은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 또는 본인이 스스로를 응원하는 추천서를 제출할 경우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성인학습자 및 만학도, 주부 특별장학금, 가족장학금, 동문장학금 등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시행한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육영보국'을 설립 이념으로 반세기 동안 시대를 앞선 혁신교육을 이끌어온 호남대가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드림(DREAM) 2028' 장기발전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교생을 AI 융합인재로 키워 '넥스트 챔피언'을 양성하고 교육 인프라 확충, 지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학생이 꿈을 이루는 행복한 대학'의 비전을 실현해 국가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는 AI 융합 혁신교과과정 개편과 AI 캠퍼스 구축을 통해 전교생을 AI 융합인재로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전교생이 15학점 이상의 AI 교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혁신적인 교육과정 개편과 전국 대학 최초로 구축된 AI 캠퍼스는 12개의 AI 전용 강의실과 스마트 강의실, 노트북과 전자교탁 등 최첨단 교육 시설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AI 교육센터와 AI 빅데이터연구소에서는 모든 학문 분야에 AI 융합교육을 활성화하는 혁신 교육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AI 신기술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한 국내 최고 권위의 '2024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2020년 이후 5년 연속 '대학-AI(인공지능) 특성화 부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울러 지방대특성화(CK-1)사업,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사업,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 대학혁신지원(PILOT)사업,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AI융합대학지원사업, 지역혁신플랫폼(RIS)사업, 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LINC3.0)사업 등 국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는 등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로 자리매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5 13:12:5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국회, 광주의 날'을 열어 정책협약을 맺고, '팀광주' 의원 위촉과 함께 정책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국회-정당-지방정부 간 새로운 협업 모델 마련에 나선다. 광주시는 오는 9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광주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회, 광주의 날'은 2025년 지방자치시대 30주년을 앞두고 국회-정당-광주시 간 새로운 협업 모델과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기간 광주시는 정당과 정책협약, '팀광주' 의원 위촉, 정책토론회 개최, 국회의장 캐스퍼EV 탑승식, 광주정책 전시관 및 비엔날레·김치축제 홍보관 운영 등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우선 각 정당과 기후 대응, 산업, 돌봄·복지, 주거·도시 분야에 대한 협력을 담은 정책협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과 정책협약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는 또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정책토론회를 연다. 인공지능(AI), 자동차, 돌봄, 군공항 등 광주시 및 국가적 현안을 중심으로 △광주 인공지능(AI) 실증밸리 확산 사업을 통한 미래 발전 전략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 경제 △누구나 돌봄시대, 지역돌봄 통합 지원 △영호남 군공항 이전 대책 등에 대한 열띤 정책토론의 시간을 마련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써줄 '팀광주' 의원 위촉식을 갖는다. 민군 통합공항 이전, 광주형일자리 고도화, 2045 탄소중립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연고와 의정활동 방향 등을 고려해 '팀광주' 의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팀광주' 의원에게는 제2 지역구 국회의원 역할과 의미를 부여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이튿날인 3일에는 강기정 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캐스퍼EV 탑승식을 갖는다. 강 시장과 우 의장은 앞서 지난 13일 국회 1호 캐스퍼EV 구매하는 '캐스퍼EV 차량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행사 기간 광주 정책전시관을 운영하며 광주의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대표 정책을 전시한다. 또 광주비엔날레, 광주김치축제, 광주식품대전 등 'G-페스타 광주'를 국회에 알릴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새롭게 출시될 캐스퍼EV도 함께 전시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변화 발전은 결국 국회를 통해서, 국회의 도움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면서 "'광주의 날'이 국회, 정당, 광주시가 하나 돼 국가적 현안과 민생 해결에 앞장서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9 14: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