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오는 6월로 예정된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광주 상무역을 시점으로 대촌을 거쳐 나주 남평, 혁신도시, KTX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26km의 복선 전철이다. 노선이 완성되면 권역 간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극복을 목표로 전국 유일의 공동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서남권 최초의 광역철도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519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돼 2023년 5월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오는 6월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는 한국철도학회, 광주광역시, 전남도와 함께 지난 27일 한국에너지공대 국제회의장에서 '광주 ~ 나주 광역철도 공청회'를 열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도·시의원, 교통·철도분야 전문가,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광역철도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 기대효과 등을 함께 공유했으며 상호 의견을 개진했다. 먼저, 광역철도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원을 역임한 김태균 스튜디오갈릴레이 컨설팅사업본부 그룹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광주 ~ 나주 광역철도 인프라 추진 현황과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이어진 전문가 토론은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을 좌장으로 김채만 경기연구원 박사, 권성대 전남대 박사, 이상준 전남연구원 박사, 김중현 경호엔지니어링 전무 등이 참여해 광역철도 사업 필요성, 추진 현황, 기대효과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광역철도사업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넘어 지방 소멸 극복과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나주시는 광주광역시, 전남도와 성공적인 광역철도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6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은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이자 양 시·도민의 이동권 향상은 물론 교통, 생활 인프라 교류 활성화를 통해 시·도 간 상생 경제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한 시일 내 통과되고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8 15:25:27【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전국 유일 공동 혁신도시가 위치한 전남 나주시를 잇는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나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예비타당성 조사는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정부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평가하는 제도다.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5192억원이 투입된다. 광주 상무역-나주 남평읍-빛가람 혁신도시-KTX나주역을 연결하는 총 길이 26.46㎞의 복선 전철을 구축할 계획이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양 도시 간 평균 이동 시간은 약 81분에서 33분으로 48분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양 도시의 단일 생활문화권 벨트화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도모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 해소를 통한 이동 편의, 관광 산업 활성화 등 상생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은 지난 2020년 국토종합계획(2020~2040), 2021년 제2차 국가기간 교통망계획(2021~2040),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 과정을 거쳤다. 나주시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올 2월 마무리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재부, 국토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확보하는데 힘써왔다. 특히 한전 등 16개 이전공공기관이 입지한 인구 4만명 거주의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정주여건 및 한국에너지공대 활성화, 호남권 유일의 광역철도로 도내 사통팔달 요충지인 나주시의 교통체계개선 등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논리를 적극적으로 강조해왔다. 또 예타사업 선정을 앞두고 광주시와 전라남도와 함께 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선정의 당위성을 제시하는데 주력해오며 사업 첫 관문을 넘게 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빛가람 혁신도시에 이은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이자 정주 및 교통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광주전남 상생 경제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전국 유일 공동 혁신도시를 잇는 최초 광역철도로서 한전을 비롯한 16개 이전공공기관, 한전에너지공대와 대도시권 기관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통해 혁신도시가 광주전남 상생발전 거점으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2차 관문인 예타 조사 통과를 위해 광주시, 전남도와 함께 최선을 다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9 13:17: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신청으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된 5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 가운데 하나다.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는 광주광역시 상무역에서 나주시 혁신도시를 거쳐 나주역까지 이르는 28.5㎞ 복선전철로, 총사업비 1조 523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2010년 4월 광역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하고 국토교통부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17~2020년)'에 반영한 후 광주광역시와 공동 건의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했다. 이어 지난 2021년 8월에는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되도록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사업'의 당위성과 조기 착공의 필요성 등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꾸준히 전달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광주와 인접한 나주에 광역철도망이 확충되면 동일 생활권에서 접근성이 향상돼 교통 편의 제공은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국회의원, 광주시 등과 함께 정부에 지속적인 설명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09 17:00: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데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광역철도 11개 신규사업 중 5개 선도사업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 중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포함돼 광주·전남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을 앞당기게 됐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1조5235억원을 들여 광주 상무역~나주혁신도시~나주역 총연장 28.1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광주~나주 간 통행시간이 81분에서 약 33분으로 단축된다. 광주 남구 에너지벨리산단과 도시첨단산단 조성, 나주 한전공대 설립 등 장래 미래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선도사업 선정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내년까지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함으로써 다른 사업에 비해 1~2년 정도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이어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원활히 추진돼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8-18 11:19:22【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자가용에 의존하는 도로교통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은 15일 '광주전남정책Brief(브리프)'를 통해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의 필요성을 분석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광역철도망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광주전남정책Brief'에 따르면 광주~나주 간 통근·통학인구비율은 지난 2000년 1.98%에서 2015년 2.24%로 증가했다. 이는 다른 대도시권의 주요 지역보다 높은 통근·통학비율이다. 또 광주~나주 축의 교통서비스 분석결과 고속국도 12호선과 국도 1호선의 서비스 수준이 각각 D와 E 등급으로 지·정체가 심각한 상태다. 광주대도시권의 교통혼잡비용은 2017년도에 2.38조원이 발생했다. 광주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통근·통학자 수의 비율도 2005년 7.27%에서 2015년 9.3%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광주광역시의 생활권 확대로 발생하는 교통 혼잡에 따른 비용 증가와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기 위해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앙정부는 30분 이내에 주요 거점 도달이 가능한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부산·울산권, 대구권, 대전권 등의 대도시권에서 운영·계획 중에 있지만, 광주대도시권은 생활권 확대에 따른 광역철도망 건설이 미비하다.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초빙연구위원은 "현재 도로교통에만 의존하고 있는 광주~나주 간 광역교통체계에 광역철도망을 통해 교통 혼잡과 장거리·장시간 출퇴근에 따른 삶의 질 하락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노선은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지역 간의 연계성 강화로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성과 편리성·신속성·정시성·균형적인 지역발전 유도와 지역 간 연계성 강화, 차량기지 확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필 초빙연구위원은 광주~나주 광역철도의 이상적 대안으로 '상무역~서광주역~농수산물유통단지~효천역~대촌사거리~남평읍~혁신도시~나주역~동신대~노안~평동역'을 순환하는 노선(35.3㎞)을 제안했다. 이 안에서 일부 구간인 '나주역~동신대~노안역~평동역'의 경우 경전선 미개량 구간인 '광주송정~순천단선전철' 구간의 일부를 단기적으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3-15 13:47: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남 나주시·화순군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 단일안에 대해 광주시, 전남도, 나주시, 화순군 등 해당 지자체가 전격 합의해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광주시와 전남도 등은 '광주~화순·광주~나주' 광역철도가 국내 철도 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에 반영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광주~나주·화순 광역철도 구축은 광주시 지하철(평동·상무·소태)에 인근 나주시와 화순군을 광역철도로 연결해 시·도민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호남선 고속철도와 경전선 고속전철, 나아가 향후 광주시와 전북·대구광역시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까지 연결함으로써 광주·전남은 물론 전북까지 연계할 수 있는 큰 그림의 철도망을 구축하려는 취지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그동안 광역철도 2개 노선에 대해 국가계획반영을 건의하고, 광주 상무역에서 나주를 거쳐 평동역으로 순환 연결하는 나주~광주 노선(41.8㎞)과 광주 소태역에서 화순읍을 연결하는 화순~광주 노선(12.4㎞)을 구체화하고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나주시, 화순군의 의견을 반영한 전남도 노선안에 대해 광주시가 최종 동의함에 따라 광주·전남 광역철도 단일 노선안이 마련됐다. 향후 국가계획 반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합의된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은 광주 상무역에서 출발해 서광주, 나주 남평, 혁신도시, 나주역을 거쳐 다시 동신대와 노안, 광주 평동역까지 연결하는 구간이다. 광주 평동역과 상무역은 지하철이 연결돼 사실상 순환노선이 구축되는 셈이다. 나주역에서 영산포까지는 지선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광주~화순 광역철도 노선은 광주지하철 종착역인 소태역에서 화순 전남대병원까지 연결하는 구간이다. 이 지역들이 철도로 연결될 경우 나주혁신도시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화순전남대병원, 생물의학산업단지 등 이용객의 교통편의가 제공될 뿐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광주·전남 단일 노선안이 마련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광역철도 2개 노선이 최종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철도 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올해 상반기에 수립 완료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2-28 12:01:48【파이낸셜뉴스 광주·무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전북도와 함께 국제행사 유치 및 성공 개최, 경제동맹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광역시·전남도·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36 하계올림픽 성공 유치를 기원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함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해 7년 만에 부활한 호남권정책협의회가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3개 시·도 간 협력을 선언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면, 이날 업무협약은 국제행사 유치·개최, 첨단산업과 건설 SOC 등에 대해 보다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호남권 경제동맹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연합추진단 구성·운영을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날 3개 시·도지사는 대한민국과 호남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릴 △2036 하계올림픽(전북 전주) 유치 △제33차 UN기후협약당사국총회(COP33, 전남 여수) 유치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호남권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한 축으로 기능하도록 경제 분야에서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초거대 AI 인프라 호남권 유치 협력 △호남권의 청정에너지 환경 조성 및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동 활용 및 에너지원 공동 개발 △농생명 관련 기관이 집적화를 이루도록 농협중앙회 호남 이전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가속화하기 위해 고흥~광주~완주~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구축 △새만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구축 △영광~빛그린·미래차국가산단~광주송정역~광주연구개발특구를 잇는 광주신산업선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가 지원 확보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수도권 1극 체계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이것이 우리가 공유하는 이번 협약의 핵심 배경"이라며 "교통과 경제가 광역화되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은 협력기구 마련으로 더욱 구체화되며, 우리의 연대는 더 강해질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AI 인프라를 확실히 호남으로 가져오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에도 힘을 모아 호남의 더 큰 발전을 향해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호남의 땅과 바다는 우리 민족을 살찌웠고, 호남의 정신은 굴곡진 시대의 고비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 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호남권 경제동맹을 더욱 견고히 해 호남의 찬란한 풍요와 번영을 되찾고 국가대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호남의 정신이 바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라며 "전북에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근간이 됐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화의 상징이 됐다. 국가가 흔들리는 지금, 다시금 호남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이끌자"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3 10:58: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상무역~광천권역~광주역 후문을 잇는 7.78㎞의 동서축 횡단 도시철도인 '광천상무선' 구축 계획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교통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른 10년 단위(2026~2035년) 법정계획으로, 이번 공청회는 용역사의 '광천상무선 도시철도 구축 계획(안)'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과 방청객 질의응답 순으로 의견 수렴을 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9월 11일 광천권역 교통체증 해소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신속성·정확성·대량 수송이 가능한 '광천상무선 도시철도'를 주요 특별교통대책으로 발표했다.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최종 노선인 '광천상무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해 광천권역과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하는 7.78㎞로, 동서축 횡단 노선이다. 도시철도 2호선이 기존 내부순환선(총 연장 27.4㎞)에서 도심 외곽의 확대순환선(총 연장 41.7㎞)으로 변경됨에 따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신설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광주시는 최근 광천권역 주변 대규모 개발 계획과 연계해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철도 수요가 많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계획하게 됐다. '광천상무선' 사업비는 총 7000여억원으로 추산되며, 도시철도 법정 보조율에 따라 국비 60%를 지원받고, 나머지 시비 부담액은 별도의 광주시 재정 투입 없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광천터미널 사전협상 공공기여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공사 방식은 도시철도 2호선과는 다르게 지하 터널방식으로 진행해 공사 중 발생되는 교통문제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날 공청회와 1월 말까지 주민공람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또 2월에는 광주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2월 말께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승인 절차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오는 2032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광천상무선'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광천상무선'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대자보 도시 조성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2 17:17:0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전 세대를 대상으로 대중교통비를 빈틈없이 할인·환급해 주는 '광주G-패스(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를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지역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어르신과 저소득층은 기존 정부의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K-패스' 환급과 '광주G-패스' 추가 할인을 더해 각각 50%, 64% 할인 혜택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내버스·마을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을 어린이 무료, 청소년 반값으로 할인하고, 'K-패스'와 연계해 청년 30%, 성인 20%, 어르신 50%, 저소득 64%를 환급한다. 이중 어린이 무료, 청소년 반값 할인, 어르신 50%, 저소득 64% 환급은 '광주G-패스'만의 특징이다. 먼저, 어린이(6~12세)와 청소년(13~18세)은 편의점 등에서 교통카드를 구입한 후 생년월일을 등록하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어린이/청소년용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내년부터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는 즉시 어린이는 100%, 청소년은 50% 할인받는다. 다만 나주·담양·화순·함평·장성 등 인접 시·군에서 운영하는 농어촌버스는 광주시내에서 운행하더라도 지원 대상이 아니므로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어린이·청소년 할인은 1인 1카드 사용에 한해 적용된다. 1개의 카드로 여러 명이 탑승할 경우 카드 소지자 1명만 할인받고, 교통카드가 없는 나머지 인원은 할인전 요금을 납부해야 한다. 19세 이상 성인은 'K-패스'와 연계해 추가 환급된다. 성인은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 회원 가입하고, 매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는다. 환급률은 청년(19~39세) 30%, 일반(40~64세) 20%, 어르신(65세 이상) 50%, 저소득(기초생활수급, 차상위) 64%다. '광주G-패스'는 'K-패스'에 비해 청년은 연령을 34세에서 39세로 확대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의 환급률을 20%에서 50%로, 저소득층은 53%에서 64%로 지원을 강화했다. 환급 방법도 간단하다. 'K-패스'를 사용 중인 광주시민은 기존대로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자동으로 '광주G-패스' 추가 환급이 적용된다. 김석웅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장은 "'광주G-패스'는 미래 세대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K-패스'와 연계해 추진한다"면서 "내년 '광주G-패스' 시행을 계기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로 전환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19 11:33:4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무안국제공항이 동절기를 맞아 9개국 18개 노선을 운항하는 가운데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운항 노선은 △일본 오사카·나리타·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비엔티안·루앙프라방 △필리핀 마닐라 △중국 항저우·장가계·여강 △캄보디아 시엠립 △베트남 나짱(나트랑)·다낭·달랏·하노이·푸꾸옥 등 총 9개국 18개 노선이다. 이는 지난해 동절기 보다 3개국 6개 노선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이용률 제고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무안군, 항공사 등과 합동으로 철도역, 버스터미널, 대학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2024년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운항 노선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선 지난 2007년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매일 운항되는 일본 나리타·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정기편 국제노선과 동절기부터 새롭게 운항하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변화된 노선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15일까지 서부권, 동부권, 광주권 등 권역별로 현장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으로, 6일에는 무안군과 함께 나주역과 목포대 등에서 '두근두근 무안국제공항' 홍보물을 배포하고 운항 스케줄, 이용 가이드, 동절기 운항 노선 등을 설명했다. 국내 대표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가 이번 동절기 노선부터 매일 운항하고, 공급 좌석 전체를 개별 공급하는 내용도 홍보했다. 그동안 80% 이상 여행사를 통해 좌석을 공급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좌석 전체를 개별적으로 공급하고, 매일 정기편을 운항하는 것은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전남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노선의 성공적 운항과 항공기 운항 방식의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운항 노선 다양화를 위해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일본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 등에 대한 홍보와 이용률 제고 지원에도 나선다. 아울러 무안국제공항 배후 시장 확대를 위해 전북도청, 전북 14개 시·군, 광주광역시청 및 광주 5개 구청에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운항 노선 홍보 및 활성화 협조 요청 공문과 홍보 전단을 발송하고 협력도 요청했다. 송광민 전남도 도로정책과장은 "무안국제공항이 하루빨리 활성화돼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공항 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다양화된 노선과 개항 이후 17년 만에 운항되는 첫 데일리 국제선의 성공적 운항 지원을 위해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 10월 말 기준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90% 늘었으며, 전남도가 올해 목표로 정한 이용객 5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6 14:4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