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기업 비츠로시스는 자회사 HLB일렉과 공동출자한 인도네시아 법인 ‘비츠로시스 글로벌 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인 PT. IOT(Indonesia Optic Technology)와 프리콘(커넥터) 및 드롭케이블(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3년간 3000억Rp(루피아)로 한화 약 264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인도네시아 법인은 매년 약 9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율(OPM)까지 확보했다.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143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가정용 광케이블(FTTH) 구축사업 수주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성사되는 등 현지 법인 설립 1년 6개월 만에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인도네시아 광케이블 인터넷 브로드밴드 사업은 현지 정부의 디지털 허브화 계획 정책에 따라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광케이블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정부 주도 사업으로 국가 전역을 광케이블로 커버하는 백본망 프로젝트인 ‘팔라파 링(Palapa Ring)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과 더불어 수도이전 등으로 현지 인터넷 시장이 성장하고 통신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장돼 비츠로시스의 현지 법인의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팔라파 링 프로젝트 완료를 위한 광케이블 수요랑은 약 900만f.km로 파악된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상, 해저 등에 35,000f.km 케이블을 설치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00Gbps 초고속 인터넷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FTTH 구축 사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해당 움직임을 현지 통신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비츠로시스는 지난 5월 PT. IOT사와 공동 기술 개발한 10개 모델에 대해 인도네시아 직접생산증명을 받았다. 특히 8월말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1위 통신사 텔콤셀(Telkomsel)의 납품 규격을 통과하고 텔콤셀향 제품 등록을 완료하는 등 현지 표준 규격으로 인증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텔콤셀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현지 10여개 통신사와 긴밀한 논의와 합의로 이뤄졌다”며 “자사의 제품은 현지 경쟁사인 중국기업 제품에 비해 뛰어난 고품질로 인정받아 현지 통신사들로부터 추가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비츠로시스의 인도네시아 광케이블 공장 규모는 3200m2로 드롭 케이블 생산 라인 및 프리콘 케이블 조립 라인을 갖추고 있다. 드롭 케이블과 프리콘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주요제품으로 FTTH 구축 사업에 필수로 사용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현지 광케이블 공장의 자체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이어 나가고 이를 통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에 필수로 수반되는 통신 부문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에 선점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5 13:45:11[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KCTV제주방송이 구축한 컨소시엄이 제주도와 우도 사이 해저 광케이블을 구축, 5세대(5G)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용량을 확대하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만들었다. 이통3사와 KCTV제주방송은 제주도와 우도 사이 약 3.23㎞ 구간에 해저 광케이블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통신3사와 KCTV제주방송은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을 통해 우도에 통신 및 방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해저 광케이블 구축은 우도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통신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늘면서 추진하게 됐다. 통신3사와 KCTV제주방송은 2020년 9월 컨소시엄 협약을 맺고 해저 케이블 설치를 위한 해양조사와 안전진단, 해역이용협의,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 지역 주민 소통 등을 진행해 왔다. 통신3사는 이번 광케이블 준공을 통해 우도에 제공하는 5G 및 LTE 서비스 용량을 확대하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등 우도 통신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훈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이번 해저 광케이블 준공을 통한 서비스 용량 확대와 통신 품질 개선은 우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해줄 것"이라며 "해양/도서 권역의 통신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임으로써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07 14:49:47KT는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사옥에서 LS전선 등 5개 광케이블사, 보빈뱅크와 ‘친환경 케이블 보빈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보빈은 케이블을 연속적으로 감기 위해 사용하는 원통형 구조물로 케이블 보관, 운송에 필수적인데 90% 이상이 목재 재질로 돼 있다. 목재 보빈은 벌목으로 인한 탄소 중립 이슈와 통상 2회 재활용 이후 폐기 처리해야 하는 등의 단점에도 가격이 저렴해 많이 쓰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T는 목제 보빈을 친환경 보빈으로 교체한다. 시범 사업을 통한 진행 단계별 분석 후 확대 적용 방안을 마련하고 광케이블사와 보빈뱅크는 친환경 보빈 렌탈 계약을 통한 사용, 적기 공급, 회수에 적극 협조하게 된다. KT는 친환경 공급망 관리(SCM) 경영 강화, 광케이블사는 포장 폐기물 감소 및 그에 따른 처리비용 절감, 10회 이상 재활용으로 인한 포장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재생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자원 선순환 공동 실천의 효과도 발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친환경 SCM 구축해 KT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12 09:06:00대한전선이 쿠웨이트에 첫 광케이블 생산법인 건설을 추진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지난 29일(현지시간)쿠웨이트에서 '대한쿠웨이트'의 공장 착공 행사를 가졌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최초의 광케이블 생산 법인으로 대한전선과 현지의 건설 및 무역 기업인 랭크가 공동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대한쿠웨이트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에 위치한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 내 부지 5000㎡에 건설된다. 공장 설계 승인과 착공 허가, 주요 설비 발주가 완료돼 올해 하반기에 공장 완공 및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등은 착공식 전날 공장 부지를 방문해 추진 일정 등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한전선은 중동 지역의 정보통신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지난 2021년 대한쿠웨이트 법인을 설립했다. 광케이블은 사물인터넷(IoT)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고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50년 이상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해 온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 카타르 등 주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까지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당진공장에 이어 쿠웨이트에서도 광케이블을 생산하게 되면 스마트시티, 4차 산업 등으로 급증하는 광케이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면서 "생산 현지화로 확보한 가격 및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선규 회장을 비롯한 호반그룹 경영진은 공장 착공식을 마친 뒤, 사우디로 이동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1-30 18:26:16[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쿠웨이트에 첫 광케이블 생산법인 건설을 추진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지난 29일(현지시간)쿠웨이트에서 '대한쿠웨이트'의 공장 착공 행사를 가졌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최초의 광케이블 생산 법인으로 대한전선과 현지의 건설 및 무역 기업인 랭크가 공동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대한쿠웨이트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에 위치한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 내 부지 5000㎡에 건설된다. 공장 설계 승인과 착공 허가, 주요 설비 발주가 완료돼 올해 하반기에 공장 완공 및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등은 착공식 전날 공장 부지를 방문해 추진 일정 등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한전선은 중동 지역의 정보통신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지난 2021년 대한쿠웨이트 법인을 설립했다. 광케이블은 사물인터넷(IoT)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고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50년 이상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해 온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 카타르 등 주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까지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당진공장에 이어 쿠웨이트에서도 광케이블을 생산하게 되면 스마트시티, 4차 산업 등으로 급증하는 광케이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면서 "생산 현지화로 확보한 가격 및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선규 회장을 비롯한 호반그룹 경영진은 공장 착공식을 마친 뒤, 사우디로 이동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개최하는 'IKTVA 2023'에 참석한 후 사우디 합작 법인의 파트너사인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및 사업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사우디 유일의 HV급 전력기기 생산법인인 사우디대한을 방문하고 초고압케이블 생산법인 설립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1-30 08:55:26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이 KT와 손잡고 공사현장 내 매설된 광케이블 위치를 작업자에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제뉴인은 지난 3일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KT와 ‘상호 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제뉴인과 KT 양사는 향후 플랫폼 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 플랫폼을 활용한 기술협력이 가장 먼저 시도되는 곳은 건설현장 안전과 관련된 분야다. 현대제뉴인과 KT는 가동중인 굴착기의 실시간 위치와 작업 현장 주변에 매설된 광케이블의 위치 정보를 공유해 굴착 작업자가 이를 회피할 수 있는 사전 안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원격 장비 관리 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 MATE)’와 ‘두산커넥트(Doosan CONNECT)’를 통해 수집된 굴착기의 위치 정보가 KT로 전달되면 일정 반경 내에 매설된 광케이블 정보를 문자메시지나 앱 푸시 등을 통해 작업자에게 알려 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굴착 작업의 안전성과 정확성이 증대돼 광케이블 등 지하시설물 파손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고 원활한 작업 진행으로 효율성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 진행한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사항들을 보완해 '지하시설물 알림 서비스'의 제공 지역과 장비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뉴인 이동욱 사장은 “스마트 기술과의 융합이 작업자의 편의성은 물론 안전 및 기간시설에 대한 보호까지 이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낸 사례”라며 “향후 플랫폼간 연동을 늘려 지하시설물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 구재형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 결합으로 DIGICO 활성화와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양사간 협력 범위 확장 및 신기술 교류를 지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04 08:43:40LS전선아시아는 최근 자회사 LSCV가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비엣텔에 광케이블을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엣텔은 베트남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국영기업으로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CV는 아시아 지역의 광케이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15년 광케이블 설비를 신규 구축했다. 이후 한국 본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다심 광케이블, 외장형 광케이블 등 기술형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 공급해 왔다. 백인재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기존 소규모 인터넷 사업자에서 대형 통신사업자로 고객층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 내 다른 메이저 통신사업자들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이 재개되고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등의 건설이 늘면서 통신 케이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베트남 내수와 대미 수출 증가 등으로 통신 케이블 설비들이 ‘풀 가동’ 중”이라며 “설비 증설로 사업을 확대하고 동시에 제품 믹스 개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6-21 08:56:56【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2025년까지 광산업 전문 분야 '글로벌 톱(TOP) 10 기업'으로 성장해 광주시민들에게 '광주에도 광산업 분야 세계 일류 기업이 존재한다'는 자부심을 안겨주겠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광케이블 및 광센서 전문기업 무송지오씨㈜의 박인철 대표는 지난 9일 기자와 만나 "광주광역시의 광산업육성계획과 중앙정부의 지역전략산업육성계획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성장이 가능했다"면서 "더 큰 성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또 "생산제품의 고품질화와 가격경쟁력 확보, 중국·유럽·중동지역 원전시장에 대한 원전용 광케이블 공급체계 구축, 해외생산거점별 타켓 마케팅 채널 확대, 광센서와 인공지능(AI)산업을 연계한 광의료산업 신제품개발 본격 출시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경쟁력 갖춘 기업으로 성장 박 대표는 지난 2001년 광주과학기술원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 옥내외용 광케이블은 물론 원전용광케이블과 해킹방지용 광케이블 등 특수목적용 광케이블을 생산하며 광케이블 분야에 있어 명실상부한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을 일궜다. 2012년까지 국내 광통신 인프라구축사업인 FTTH(Fiber To The Home, 가정용 광케이블) 공급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했고, 2013년 이후에는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해 인도네시아,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광통신기간망사업자와 현지합작법인을 설립해 해외 현지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회사 매출액의 약 90%를 해외수출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박 대표는 "2012년 분광기술 개발로 신기술인증 획득, 2015년 광주광역시 명품강소기업 선정과 함께 첨단기술기업 지정 및 코넥스 상장, 2017년 WC(월드클래스) 300기업 선정, 2018년 30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 2021년 국가생산성대상 산업포장 수상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최첨단 고부가가치 기술경쟁력 및 가격경쟁력뿐만 아니라 외형적인 기업가치 성장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기술연구소 설립해 지속가능 성장 모델 창출 박 대표는 "신기술 연구개발 및 투자를 위해 중소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전체 직원의 10분의 1 가량인 15명의 연구전담인력으로 2004년에 광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매출액의 약 3%를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회사의 10년 이후를 대비한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래 먹거리 사업아이템으로 광센서를 연구개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한 게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무송지오씨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독보적인 광센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지속해서 창출하고 있다. 먼저, 광센서를 활용해 물속의 용존산소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수질모니터링센서의 경우 현재 연안 가두리양식장이나 육상양식장, 하수처리장, 공장폐수처리장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세계에서 6번째로 개발한 FFR센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센서는 관상동맥 내 압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압력센서를 혈관에 투입해 측정할 경우 기존의 조형제 투입 시술 보다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심혈관질환 환자의 막힌 혈관에 스텐트 시술을 해야 할 정확한 위치 확인과 시술을 병행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기기로 활용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부터 일상실험에 들어가 이르면 2023~2024년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무송지오씨의 원천특허인 분광기술을 활용해 협업관계회사인 무송엘티씨㈜가 개발한 무채혈혈당계는 5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국내 당뇨환자를 채혈의 고통과 번거로움에서 해방시킬 아이템으로 의료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손가락에 빛을 조사해서 돌아오는 빛을 분광해서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로 무송지오씨가 독점 생산하고 무송엘티씨가 판매와 함께 요산, 콜레스테롤, 간수치 측정제품 등의 추가개발을 맡는다.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그는 "현재 광센서 시장이 크지 않지만, 향후 2~3년 후 스마트팜, AI 등에 많이 활용되는 등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센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비약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천기술 보유 광센서 시장 비약 성장 기대 박 대표는 회사의 성장 만큼 중요한 것은 광주지역 광산업체의 상생협력이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내 고용창출을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을 강조해오고 있다. 이에 광주지역 광산업체 대표자들의 협의체인 광주광산업대표자협의회를 창립하고 협의회장을 맡았으며, 광주지역 광통신업체들과 공동으로 광주광통신산업협동조합을 결성해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광주지역 광통신융합산업 자율형 MC사업의 회장사로 지역내 광통신업체간 공동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주역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광주지역 광산업체와의 상생협력기반 조성에 힘써 이미 구축하고 있는 해외현지 합작법인을 통한 공동마케팅 역량을 결집시켜 광주 광융합산업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 또 "국제적인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대해 미주지역과 중앙아시아 및 중동지역까지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광기술 기반 응용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광산업체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2-06-15 18:17:38[파이낸셜뉴스]내년부터 신축되는 모든 건물에 광케이블 구축이 의무화된다는 소식에 코위버가 강세다. 코위버는 유선 광전송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8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위버는 전 거래일 대비 320원(3.79%) 오른 87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지난해 신축건물 광케이블 구축 의무화를 정부에 건의했다. 통신사는 최대한 많은 곳에 광케이블을 적용해 실질적인 10기가 인터넷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초 일정 규모 이상 등 건물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에 정부가 초미래 초연결 인프라 대비 중요성을 인식, 모든 신축건물에 광케이블을 적용키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정부는 방송통신설비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내 회선 수 관련 규정(제20조)에서 모든 구내통신설비의 경우 '광케이블 2코아'와 '꼬임케이블(UTP) 4쌍'을 갖추도록 개정하기로 했다. 대형 아파트단지 또는 오피스텔 등 동 간을 연결하는 구내간선계도 기존 광케이블 8코아에서 12코아로 용량을 확대, 대용량 통신에 대응한다. 적용 대상은 구내 통신설비를 갖춰야 하는 모든 건물이다. 소형 단독주택, 업무용 건물, 상가, 대형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모두 포함된다. 사실상 건축허가를 받고 신축되는 모든 건물은 마치 전기선을 필수로 구축하듯 반드시 광케이블을 내부에 설치해야 한다. 광케이블은 이론상 무제한에 가까운 대역폭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기업용 인터넷 서비스 전송 속도가 현재 최대 10기가 인터넷에서 25기가 인터넷, 50기가 인터넷 등으로 발전할 경우 광케이블이 구축돼 있어야 이를 구현할 수 있다. 통신사가 관리하는 통신망 이외에 건물 통신 인입 구간에서 이용자 PC까지 '라스트 마일' 구간에 초연결 유선 인프라가 확산하도록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케이블 관련 전선 업계의 수혜도 기대된다. 한편 코위버는 광전송장비를 자체 개발했고 통신사업자의 5G 이동통신망 구축에 참여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 5G 네트워크 보안 관리의 핵심기술인 양자 암호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광전송장비 전문기업으로 광전송장비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메이저 통신사업자(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거래선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6-08 09:41:47LG유플러스는 초고속인터넷 등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 '광동축혼합망(HFC)'을 '광가입자망(FTTH)'으로 교체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친환경 정류기와 소형 외기냉방장치를 설치하는 등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HFC는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을 함께 사용하는 유선 가입자망이다. 과거 초고속인터넷 보급 초기에 커버리지를 확장하기 위해 많은 곳에 구축됐으나, 네트워크(NW) 품질 개선을 위해 신축건물에서는 광케이블만을 사용하는 FTTH로 대체되고 있다. 수동소자를 사용해 별도의 전력소모가 없는 FTTH와 달리 HFC에서는 전원공급기와 증폭기가 필요해 에너지 소모량이 더 많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오는 2026년까지 HFC망을 FTTH망으로 전환하는 투자계획을 세우고, 2020년 하반기부터 서울·수도권·6대 광역시 등에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00만 킬로와트시(KWh) 전력소비와 1만3436t)의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HFC망 전환으로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시기인 2019년부터 친환경 고효율 정류기를 도입해 왔다. 정류기는 발전소에서 보내온 직류 전기를 교류로 바꿔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비다. 정류 효율성을 약 4%p 높여 연간 700킬로와트(KW) 전력을 절감, 지난해 말까지 151만 KWh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외 LG유플러스는 2015년부터 전국 국사에 건물 밖 공기를 끌어들여 실내 기온을 낮추는 소형 외기 냉방장치를 설치해 지난해 말까지 9645만 KWh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한 바 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전무)은 "유선 가입자망의 전환과 같은 NW 인프라 업그레이드 사례를 확대해 통신서비스에서의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ESG 경영의 일환인 '친환경 경영'에 기여하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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