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선포식 및 성공 기원 한마당 ‘와우 페스티벌(와WOW!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충남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질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위한 것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체험관 운영, 지역 공연, 식전 공연, 선포식, 성공 기원 한마당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대표 문화·관광·역사 자원과 정책 등을 홍보하는 홍보관 및 체험관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충남 관광 팝업스토어 △짚풀 엮기 체험 △탄소중립 체험 △백제 금관 만들기 및 백제 유물 컬리링북 △워디·가디(충남 관광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충남 과거 퀴즈 △방문의 해 전담 여행사 상담 △커피차(설문조사)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홍보 △보부상 전통놀이 체험 △시군별 홍보관 등이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예산(풍물과 비보이), 공주(백제 춤), 당진(기지시 줄다리기 시연), 금산(송계대방놀이) 등 시군별 특색을 담은 소형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뮤지컬 배우 박해미, 트로트 가수 박민수, 홍성케이팝(K-POP)고, 밴드 몽돌 등 충청권 출신 예술인이 참여하는 식전 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오후 6시에는 선포식을 열어 ‘문화와 레저의 중심, 미래 관광 충남’이라는 충남 관광 비전을 선포하고 충남 방문의 해 선포 세리머니를 통해 충남 관광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충남도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2030년까지 1억 명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의 성장을 도모하며, ‘충남 재방문율 100%’를 달성하고 삶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치유 명소를 조성하기 위한 목표를 제시한다. 목표 실현을 위한 5대 전략으로는 △오감힐링 관광도시 △스마트관광 혁신도시 △해양레저관광 허브도시 △친환경 지속가능 관광도시 △역사와 문화예술 관광도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선포식에 이어서는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 특별 방송과 연계해 성공 기원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특별 방송에서는 김민석(멜로망스), 데이브레이크, 문별(마마무), 비비지, 에스에프9(SF9), 온유(샤이니), 이승윤, 코요태, 하이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지정 좌석 입장권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배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충남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특색 있는 특산품·홍보물 등을 알릴 것"이라면서 "충남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방문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3 12:15:04[파이낸셜뉴스] 한국예술문화원이 9일 세계문화유산인 한글날 제578주년을 기념해 '한글날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15회 광화문광장 휘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광장 휘호대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종로구·용산구·한국예총·한글학회·세종대왕기념사업회·훈민정음기념사업회 등이 후원한다. 한국예술문화원은 1차 예선 참가작품 500점을 심사해 2차 본선에 참가할 휘호작가 300명을 선발했다. 이 중에는 아시아·아프리카·유럽 등 10여 개국(이집트·수단·몰도바·케냐·모로코·레바논·프랑스·일본·UAE·중국·캐나다·네팔 등) 외국인 35명도 포함돼 있다. 이번 휘호대회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참가자 전원이 두루마기 차림으로 휘호를 작성한다.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한글에 관한 작품을 완성하여 제출하게 된다. 한국예술문화원은 서예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참가자들이 제출한 작품을 심사해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품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에서 26일간 전시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10-09 15:01:38광화문에 100m 높이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려는 서울시의 계획이 거센 찬반론속에서 디자인 재검토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일단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에 보훈 의미를 담는 조형물로 다시 디자인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민선 8기 시정들어 추진한 조형물이나 기념사업중에서 정치·사회적인 논란 등으로 인해 재검토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서울시는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송현광장)에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키로 했다가 찬반론이 일자, 여론을 수렴한 뒤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한 발 물러선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광화문광장에 설치하겠다는 국가상징공간과 관련해 일부 오해가 있다며 다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가상징공간의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어느 국가의 상징물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국기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게 자연스럽고, 대한민국 건국 이후 역사적인 사건들에 태극기를 떼어놓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이 있기 때문에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상징물이 있다면 애국가, 무궁화, 나라문장, 국새 등 어떤 형태라도 상관없고, 꼭 100m를 고집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다만 '호국보훈'의 의미는 담았으면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발표한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00m 높이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대형 조형물'과 영원한 애국과 불멸을 상징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핵심이다. 빛기둥과 미디어 파사드(15m 내외) 및 미디어 플로어 등도 소개했다. 당초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국가상징공간이 광화문광장에 위치하게 된다. 이 경우 기존 세종대왕동상 및 이순신장군동상,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오 시장은 "당초엔 국가상징공간 위치를 세종대왕동상과 이순신장군동상 사이로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면 전체적인 디자인이 깨진다는 느낌이 들어 좌측 세종로공원 앞을 생각했다"며 "그래서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경계부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국가상징공간에 '호국보훈' 의미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6·25전쟁 당시 외국에서 16개국이 참전했고, 외국 참전병 중 4만명이 사망했다"며 "대한민국을 지켜준 전세계 젊은이들의 희생을 담아 미디어폴이나 미디어월을 조성해 그 앞에서 우리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했다"고 전했다. 미디어폴은 기둥형 디스플레이이고, 미디어월은 벽면형 디스플레이다.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 등에 별도의 의견 수렴 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가상징조형물의 형태, 높이, 기념할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등 모든 부문에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활용해 국가상징공간과 조형물의 규모부터 디자인에 이르는 전반적 구상에 아이디어를 더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가보훈부, 국토부 등과 원만히 협의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꾸준히 소통해나갈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내 국가상징시설 조성은 올 8~11월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내년 4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후 5월에 착공해 12월 준공이 목표다. 국가상징공간과 세종로공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통합 설계공모를 추진하며, 설계공모를 거쳐 디자인 및 규모 등을 최종 확정한다. 세종로광장은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광장 주변의 유일한 거점형 편의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11 13:50:49[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이른바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의 형태, 높이 등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달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역사적·문화적·시대적 가치를 갖춘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국가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당초 계획을 수정하기로 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국가상징공간 조성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가상징공간은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과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의 바람과 뜻이 담긴 의미 있는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발표한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00m 높이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대형 조형물’과 영원한 애국과 불멸을 상징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핵심이다. 오세훈 시장은 “광화문광장은 서울 도심의 심장부이자 역사와 문화, 시민정신이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가상징공간”이라며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순신장군,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추진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밑거름이 된 6·25전쟁 외에도 3·1독립운동, 4·19혁명 등 지금의 대한민국 발판을 만든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 등에 별도의 의견 수렴 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가상징조형물의 형태, 높이, 기념할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등 모든 부문에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활용해 국가상징공간과 조형물의 규모부터 디자인에 이르는 전반적 구상에 아이디어를 더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가보훈부, 국토부 등과 원만히 협의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꾸준히 소통해나갈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내 국가상징시설 조성은 올 8~11월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내년 4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후 5월 착공해 12월 준공이 목표다. 국가상징공간과 세종로공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통합 설계공모를 추진하며, 설계공모를 거쳐 디자인 및 규모 등을 최종 확정한다. 세종로광장은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광장 주변의 유일한 거점형 편의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11 09:25:47서울 광화문 광장에 100m 높이의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설치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인천상륙작전과 9·28서울수복 등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광화문 광장에 호국의 뜻을 기리는 국가상징조형물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100m 높이에 태극기를 게양한 '대형 조형물'과 영원한 애국과 불멸을 상징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다. 광화문 광장에 설치되는 국가상징조형물은 단순 태극기 게양대가 아니라 예술성과 첨단기술력을 집약해 오는 2026년에 완공된다. 국가 행사 때는 먼 거리에서도 그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빛기둥과 미디어 파사드(15m 내외) 및 미디어 플로어 등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워싱턴 모뉴먼트',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거리의 '에투알 개선문', 아일랜드 더블린 오코넬거리의 '더블린 스파이어'처럼 광화문광장에 역사적·문화적·시대적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25 18:07:29서울 광화문 광장에 100m 높이의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설치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인천상륙작전과 9·28서울수복 등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광화문 광장에 호국의 뜻을 기리는 국가상징조형물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100m 높이에 태극기를 게양한 ‘대형 조형물’과 영원한 애국과 불멸을 상징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다. 광화문 광장에 설치되는 국가상징조형물은 단순 태극기 게양대가 아니라 예술성과 첨단기술력을 집약해 오는 2026년에 완공된다. 국가 행사 때는 먼 거리에서도 그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빛기둥과 미디어 파사드(15m 내외) 및 미디어 플로어 등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워싱턴 모뉴먼트’,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거리의 ‘에투알 개선문’, 아일랜드 더블린 오코넬거리의 ‘더블린 스파이어’처럼 광화문광장에 역사적·문화적·시대적 가치를 갖춘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광화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사회 소통장소라는 점에서 이번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의 의미가 크다. 또한 광화문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1순위로 뽑은 우리나라 대표 상징 장소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3월 유럽출장 당시 더블린 스파이어를 보고 서울에 국가상징조형물을 세우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조성되는 상징물인 ‘꺼지지 않는 불꽃’은 기억과 추모를 상징하는 불을 활용해 일상에서 호국영웅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선대의 나라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대한민국의 영속을 기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오 시장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국민들의 일상 속에 늘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을 거듭한 결과,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1년에 2000만 명이 방문하는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사랑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25 11:05:16"'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빠른 극 전개로 지루할 틈이 없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물론이고 광장을 지나가다 중간부터 보는 관객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예술감독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두 번째 야외 오페라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선정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이 11~12일 오후 7시30분에 80분 내외로 서울시오페라단의 제2회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공연한다. 지난해 첫 번째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카르멘'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로 준비한 야외 오페라 무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친환경 오페라' 콘셉트로 선보인다. 박혜진 예술감독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캠페인에 맞춰 서울시오페라단도 이번 공연을 '친환경 오페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LED로 무대를 꾸미고, 무대 배경도 입체 영상을 활용하기로 했다. 입체 영상은 가우디와 고흐, 마티스 등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차용해 제작했다. 엄숙정 연출가는 "광장의 광활한 스케일에 맞춰 무대와 음악 등을 꾸몄다"며 "극장에서 벗어나 LED로 꾸며진 야외무대에서 편안하게 오페라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무대에 올리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대표작으로 이탈리아 시칠리아가 배경인 사실주의 오페라다. 작품 중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가 유명하며, 특히 간주곡은 영화 '대부'에 삽입돼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휘 김덕기, 연출 엄숙정이 참여하고 소프라노 조선형, 테너 정의근·이승묵, 바리톤 유동직·박정민, 메조소프라노 송윤진·정세라 등 실력파 성악가가 출연한다. 또한 이번 오페라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123명의 시민예술단도 참여한다. 작년 '카르멘' 무대에 선 79명의 시민예술단은 높은 예술성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에 선발된 시민예술단은 80분에 달하는 이탈리아 원어 가사를 외우는 등 공연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야외 오페라는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박혜진 예술감독은 "오페라 관람을 통해 일상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음악이 주는 감동과 마음의 위안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야외 오페라 공연의 입장권은 지난 5월 27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 2000석 전석이 매진된 상태다. 하지만 공연 당일 미수령 예매 티켓이 발생하면 현장 대기자에게 양도된다. 또한 객석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과 광장벤치 등 곳곳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카르멘' 공연 땐 객석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등에서 약 5000여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0 19:04:38[파이낸셜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일대에 오픈한 'BBQ 청계광장점'이 기업 미팅을 위한 대관 요청이 확대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BBQ 청계광장점은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유럽풍 대형 테라스와 루프탑, 이국적인 인테리어에 '치맥' 뿐 아니라 '피맥', 샐러드에 와인 등 다양한 조합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단체로 방문하는 직장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회식 문화가 점차 간소해지면서 단체 회식 장소로도 인기를 끌었다. 비즈니스 진행을 위해 청계광장점을 방문한 한 고객은 "3층 세련된 분위기의 루프탑에서 야경을 보며 치맥을 즐기니 너무 좋았다"며 "광화문 근처에 대관 장소는 한정적인 데다 분위기가 비슷비슷하지만 이곳은 야외 테라스, 루프탑, 개별 룸 등 매장 구성이 다양해 모시고 온 손님들도 광화문의 풍취도 누리고 이색적이어서 마음에 든다고 해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BBQ 관계자에 따르면 대관 형태의 고객사 미팅을 위한 비즈니스 모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광화문 인근에 있는 방송사, 금융기관, 주요 공공기관 등에서 비즈니스 행사용 모임을 위해 앞 다퉈 대관에 나서고 있다. 유럽 카페를 연상케 하는 1층 야외 테라스, 별도의 룸을 포함해 총 24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층 규모 빌리지 타입 매장으로, 40~50명부터 150명까지도 단체 대관이 가능해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10 13:46:20[파이낸셜뉴스] KT가 가정의 달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콘텐츠 팝업을 진행한다. KT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일대에서 IPTV 서비스 지니TV를 체험할 수 있는 '지니TV 팝업'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맞춰 KT는 내달 2일까지 KT닷컴에서 방문 신청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주최하고 KT가 주요 협찬사로 참여한 '2024 광화문 가족 동행 축제 팝업! 펀업!'의 일부다. KT는 이번 팝업을 미디어 라운지와 포토존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미디어 라운지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 방송 채널, 지니TV 오리지널, 음악 콘텐츠, 키즈 콘텐츠 등을 대표하는 제휴사가 체험 공간을 만든다. 여기에는 디즈니+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비롯해 ENA, 스튜디오지니, 지니뮤직 등 KT그룹의 콘텐츠 계열사들도 함께 참여한다. KT는 어린이날을 맞아 '키즈랜드 한글 놀이터' 공간도 마련한다. 여기선 키즈랜드의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핑크퐁 한글놀이터' 워크지 체험, 페이스 페인팅, 한글 팔찌 만들기 등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뽀로로와의 일대일 만남 등을 준비한다. KT는 팝업 행사를 기념해 선착순 선물 증정, 가족 캐리커처 등과 같은 혜택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OTT에서 오리지널까지 모든 콘텐츠를 큰 화면으로 한 번에 즐기는 지니TV의 '미디어 포털' 서비스를 TV 밖에서도 온 가족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업해 광화문광장에서 이색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대한민국 대표 IPTV 서비스로써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하고 그룹 미디어 시너지를 활용해 대한민국 미디어 라이프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23 09:30:04[파이낸셜뉴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에서 해치마당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펼쳐진 53m 대형 미디어월이 봄빛을 담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 ‘개화(開花)’를 주제로 2024년도 첫 번째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고 3월 31일 밝혔다. 전시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차원(2D) 애니메이션, 3차원(3D) 그래픽 분야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킵어스위어드(KEEP US WEIRD), 커스텀×스튜디오(Custom×Studio)와 김성공 작가가 참여한 것이다. 광화문광장의 또 다른 이면, 땅속의 싹을 발견하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순간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 전시와 함께 앞으로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 새 단장한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는 봄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해치와 네 친구들의 이야기 ‘해치의 봄소풍‘을 상영한다. 전시 회차별로 서울의 사계를 즐기는 해치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해치마당 미디어월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총 4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또 다른 공간, 이면의 이야기’를 주제로 생명적 요소의 이면을 영상 작품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따스한 봄볕 아래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미디어월을 따라 걸으며 이색적인 꽃놀이를 즐겨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디어아트 속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기별로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31 13:4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