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북 옥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 의혹이 제기돼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옥천 모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학부모 A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관련 내용을 학교 측에 신고하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A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곤 했지만 '친구들과 놀다가 다쳤다'고 말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지난달 4일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본 뒤 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확인한 A씨는 "대화방에는 아들을 향한 욕설과 조롱이 가득했고, 부모 이름을 빗대어 놀리거나 괴롭히는 글도 많았다"며 가해 학생들이 아들을 음식점으로 불러내 먹지도 않은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옷에 이물질이 튀었다며 세탁비를 받아 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는데도 일부 가해 학생과 부모들이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심지어 집단 따돌림을 알고 나서도 이를 쉬쉬하며 숨긴 학부모도 있다"고 분노했다. 한편 학교 측은 최근 학교폭력위원회를 연 뒤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지역위원회(옥천교육지원청) 심의를 받기로 요청한 상태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도 조만간 관련자 조사 등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9 07:47:38[파이낸셜뉴스] MBC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거론된 기상캐스터와 계약을 해지했다. 21일 MBC는 자사 기상캐스터인 A씨와 지난 20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19일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노동부는 고인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서부지청이 MBC를 상대로 진행한 특별근로감독에서 조직 내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노동부는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괴롭힘 행위의 예시로 고인과 가해자의 대화를 공개했다. 다만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근로기준법에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봤다. 고인은 MBC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지만,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끝에 지난해 9월 세상을 등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2 06:31:03[파이낸셜뉴스] 얼굴에 생기는 흔한 선천성 기형인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난 중국의 한 여대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을 향한 악플 등 괴롭힘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코뼈 결손으로 코가 납작한 이 여대생은 남들과 다른 외모로 온갖 괴롭힘에 노출돼왔다며 “괴롭힘을 통해 우월감을 느끼려 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12일 홍싱신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에 사는 한 여대생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SNS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나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듣기 싫은 설명을 수도 없이 얻었고, 셀 수 없이 불공평한 일을 겪었다”며 “또 말도 안 되는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인터넷에서 당신의 말 한마디가 무엇도 바꾸지 못할 수 있지만, 마음이 취약한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발 다른 사람의 외모를 공격하며 ‘정상인’으로서의 자신의 우월감을 과시하려는 행동을 멈춰달라”면서 “나는 코가 당신들과 다를 뿐 그 외에는 당신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일침했다. A씨는 “사람들의 인식이 저마다 다른 건 이해하지만, 그게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무기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나를 임신하셨을 때 복용한 약의 부작용으로 코뼈가 기형인 채로 태어났다”면서 “2세가 되기 전 수술을 받아 지금은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구순구개열은 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 천장이 갈라진 채 태어나는 선천적 기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650명에서 1000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입술이 갈라져있는 경우를 구순열, 목젖 및 입 천장이 갈라지는 경우를 구개열이라고 한다. 입술이나 잇몸, 입천장이 갈라져있는 것 뿐 아니라 근육과 연골, 뼈에 이르는 총체적인 안면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환경적 원인으로는 유전 및 가족력, 임신 초기 약물 복용 등이 꼽힌다. 영유아기에 수술을 시작해 성장 과정에 따라 수술 및 교정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2 22:30:52[파이낸셜뉴스] 육군이 직장 내 괴롭힘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의견이 나왔다. 14일 인권위는 육군 지휘관인 단장 A씨에게 지난 10일 직장 내 괴롭힘의 위험성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을 하고, 장기적으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적극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앞서 이 사건 진정인이자 육군 통제관으로 복무하던 군무원 B씨는 통제 장교 C씨로부터 △부당한 지시 △반말 △업무자료 미공유 △비아냥 △질책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우울증, 자살 생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게 됐다며 이는 인권 침해라고 진정을 제기했다. B씨는 또 훈련 진행 통제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점심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여러 차례 자신에게만 업무자료를 공유하지 않아 피해를 보았다고도 했다. "일 똑바로 해라", "시킨 것도 제대로 못하냐" 등 질책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권위 군인권보호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부대 특성상 부당한 지시는 통상 지시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보인다며 B씨의 진정을 기각했다. 다만 반말, 업무자료 미공유, 비아냥 및 질책 등은 사실로 인정했다. 초창기부터 B씨와 C씨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점, 조사 중 이미 분리 조치가 이뤄진 점 등도 종합 고려했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B씨가 상당 기간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부대에서 B씨의 정신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A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의 위험성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시행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14 15:16:51[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은 'Q&A로 알아보는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태평양 인사노무그룹은 법 시행 이후 약 300건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담당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Q&A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저술했다. 지난 2019년 근로기준법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가 도입됐지만, 사건의 유형이 다양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실무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판단 기준이라는 주제로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 이용, 업무상 적정범위 초과, 신체적·정신적 고통 또는 근무환경 악화 초래 등에 대해 다뤘다. 2장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조사 실무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다. 태평양 인사노무그룹은 직장 내 괴롭힘 조사 절차의 개요와 상담, 조사 시 유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저술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조사 결과 보고서 작성과 조치 등 담당자들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2장에 담았다. 3장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기타 법적 쟁점을 다뤘다. 특히 3장은 사례 중심으로 성희롱과 업무상 재해 등 직장 내 괴롭힘과 다른 제도와의 관계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태평양 인사노무그룹을 총괄하는 김상민 변호사는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이 기업의 실무 담당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게 실무가 정착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4-14 11:10:44[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형 로펌까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직장내 괴롭힘 매뉴얼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 14일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하 태평양)이 ‘Q&A로 알아보는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알렸다.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가 근로기준법에 도입된 후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기업들도 직장 내 괴롭힘을 중요한 이슈로 바라보고, 예방과 문제 해결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유형이 다양한 만큼 업무처리 과정에서 실무자들이 판단하기 어려운 쟁점들이 많다. 그간 태평양 인사노무그룹은 법 시행 이후 약 300건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담당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이 매뉴얼에 집대성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Q&A 형식으로 저술했다. 태평양 인사노무그룹의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판단 기준이라는 주제로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 이용, 업무상 적정범위 초과, 신체적·정신적 고통 또는 근무환경 악화 초래 등에 대해 다뤘다. 2장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조사 실무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다. 태평양 인사노무그룹은 직장 내 괴롭힘 조사 절차의 개요와 상담, 조사 시 유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저술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조사 결과 보고서 작성과 조치 등 담당자들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2장에 담았다. 3장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기타 법적 쟁점을 다뤘다. 특히 3장은 사례 중심으로 성희롱과 업무상 재해 등 직장 내 괴롭힘과 다른 제도와의 관계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태평양 인사노무그룹을 총괄하는 김상민 변호사는 “태평양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이 기업의 실무 담당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게 실무가 정착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 ‘Q&A로 알아보는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은 주요 고객 기업을 대상으로 배포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4 10:47:35[파이낸셜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같은 팀 A 코치로부터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A 코치는 지난 2월 화성 동탄 경찰서에 김 감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감독이 자신을 폭행했고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A 코치는 최근 몇 달간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A 코치의 주장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16일 김천 구단 숙소 감독실에서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의 기량 문제를 거론하며 A 코치를 질책했다. A 코치는 "김 감독이 폭언과 함께 리모컨을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고, 이후 몸싸움 과정에서 목을 조르는 등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다음 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되었으며, 12월 22일에는 김 감독으로부터 짐을 싸서 나가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종민 감독은 A 코치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김 감독은 "A 코치와 말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목을 조르거나 멱살을 잡은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A 코치를 업무에서 배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함께 생활한 다른 코치와 선수들이 진실을 알 것"이라며 반박했다. 오히려 A 코치가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등 하극상을 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지난 2월 공인노무사를 선임하여 자체 조사를 실시했으나,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현재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0 12:47:1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씨의 생전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기상캐스터 A씨가 유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이틀 앞두고 법률대리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고 A씨는 이날 오씨의 유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에 소송위임장과 준비서면을 제출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앞서 유족은 지난해 12월23일 고인의 MBC 동료 기상캐스터인 A씨를 상대로 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소장에서 오씨가 2021년 10월부터 사망 전까지 약 2년간 MBC 동료 직원에게 폭언, 부당한 지시 등으로 고통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씨 측은 지난해 12월 유족들의 소 제기 이후 이날 전까지 법원에 아무런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원고 측이 지난달 27일 무변론 판결 선고기일 지정 요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선고기일을 통지한 것이다. 통상 원고가 소장을 접수한 후 피고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법원은 변론 없이 원고 측의 주장을 인용하는 취지의 무변론 판결을 내린다. 그러나 피고 측이 답변서를 제출할 경우엔 판결 취소하고 변론을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A씨가 무변론 선고 이틀 전인 이날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의견서를 제출한 만큼, 변론기일이 추후 지정되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5 17:00:40[파이낸셜뉴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과태료를 부과받을 전망이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최근 민 전 대표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사전통지했다. 앞서 어도어를 퇴사한 A씨는 지난해 8월 민 전 대표의 측근인 어도어 임원 B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이브에 신고했으나 민 전 대표가 이를 무마하려 하며 가해자로 지목된 B씨를 감쌌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민 전 대표도 자신에게 폭언 등을 했다며 고용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진정을 접수한 서울서부지청은 민 전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지르고, 사용자로서 직장 내 괴롭힘을 객관적으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근로기준법 제76조의3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접수하거나 이를 인지한 사용자는 지체 없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객관적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정확한 과태료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행 법령은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지른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지체 없는 객관적 조사' 의무를 어긴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돼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가 확인된 부분이 있다"면서 "과태료는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지른 부분, 사측에 진정이 접수된 이후 객관적 조사 의무를 어긴 두 가지 부분에 대한 법 위반을 모두 따져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이번 직장 내 괴롭힘 사안과 관련해 진정을 제기한 직원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당시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측 분쟁이 한창이었는데, 민 전 대표는 직원의 직장 내 괴롭힘 주장에 다른 배경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과태료 부과 결정에 대해 "근로기준법의 법리를 오해한 부분이 확인됐다"며 "신속하게 행정청에 의견을 제출하는 등 정식 불복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5 14:52:24[파이낸셜뉴스]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의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와 소속 배우 김수현이 열애설과 괴롭힘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10일 골드메달리스트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하였다"고 지적했다. 해당 주장들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당사는 한때 당사에 몸 담았던 故 김새론 배우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그런데 가로세로연구소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서,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인바, 당사는 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들이 더이상 유포되거나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 죽음 이끈 김수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김새론의 유족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고, 골드메달리스트가 음주 교통사고 등 수습 금액인 7억원의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수현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금일 당사 소속 배우인 김수현 배우와 관련된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방송에 대한 공식입장입니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하였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한때 당사에 몸 담았던 故 김새론 배우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로세로연구소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서,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인바, 당사는 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입니다. 부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들이 더이상 유포되거나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1 06: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