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종태 교보리얼코 대표이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2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이 대표가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한 '부동산 산업의 날'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내 부동산자산관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지자체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지역 상생발전 및 환경보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중점 추진하는 기업의 대표이사로 인정받아서다. 이 대표는 빌딩협회, 빌딩학회 등 부동산 자산관리 산업 발전을 위해 활동했다. 방위사업체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시설관리 위탁계약도 체결했다. 함평, 김해, 청주 등 지자체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MOU(양해각서)도 체결한 바 있다. 교보리얼코는 1979년 설립된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부동산 시설관리 및 자산관리, 임대차 및 매매 컨설팅, 투자자문, 건축 관리 등 종합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12월 교보생명에 입사했다. 교보생명에서 2012년 국내투자팀장, 2015년 변액자산운영팀장, 2018년 투자사업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2021년부터는 대체투자사업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2 10:24:49▲ 강성학씨 별세· 강명숙 중구 한구(교보리얼코 상임고문·전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현구 원구씨(펜타곤인베스트먼트 대표) 부친상· 송건수씨 빙부상· 황미중 손현주 정하진씨 시부상· 강병민(디어스치과 의사) 강민주(한세실업 사원) 강현준(삼성물산 사원) 송현탁(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송민경씨 외조부상=7일 계명대동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53)250-8451
2024-04-08 10:26:56[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인수한 파빌리온자산운용 대표에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가 선임됐다. 부동산 투자 중심에서 국내외 기업금융,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 대체운용사가 목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강 전 대표는 파빌리온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됐다. 사명 변경은 검토 중인데 현재로선 교보대체자산운용이 유력하다. 당초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을 350억원에 인수했다. NPL(부실채권) 회수 관련은 제외다. 강 대표는 "인프라 등 투자는 물론 NPL 투자부문에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양대 공과대학원 에너지자원공학과 출신이다. 1995년 교보생명 입사 후 기업금융, 대체투자 업무에 잔뼈가 굵다. 지난 2019년 교보리얼코 마케팅사업본부장을 거쳐 교보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 3월 교보리얼코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03 10:53:47P2P금융 플랫폼 헬로펀딩이 건설사업관리사 교보리얼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헬로펀딩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동산 PF대출상품의 종합적인 건설사업관리(CM)를 교보리얼코가 전담하도록 했다. 교보리얼코의 수준 높은 운용 시스템으로 기성 관리와 공기단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축, 리모델링 건축, 투자 타당성 분석, 매매 컨설팅, 투자자 모집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헬로펀딩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교보리얼코는 교보생명, 교보문고 등으로 잘 알려진 교보그룹의 계열사다. 부동산 자산의 활용가치 증대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1979년 설립된 교보리얼코는 ‘부동산 종합 관리’라는 영역을 개척해 20여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부동산 관리 시스템과 최고수준의 전문인력을 구축하고 있다. 헬로펀딩 최수석 부사장은 ”부동산 PF상품은 투자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상품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 만에 하나 차질이 발생해도 미리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보리얼코와의 업무협약으로 보다 전문성 있는 부동산 PF상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헬로펀딩은 지난달 31일 P2P금융 최초 PF현장 LIVE 스트리밍 서비스인 ‘HELLO LIVE TV’ 서비스를 시작했다. ‘HELLO LIVE TV’는 투자자가 투자한 PF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 CCTV를 설치, 공사 현황이 24시간 생중계되는 서비스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8-17 13:58:50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교보리얼코는 연말을 맞아 본사와 지부별로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공헌활동 릴레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교보리얼코 본사 직원들은 지난 11월 서울 성동구 주관으로 열린 2011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했으며 광화문 지부의 사회봉사단 한우리는 20일 서울 종로구청과 함께 종로구 창신동 일대 무의탁 어르신 및 청소년 가장 등 극빈 가정을 방문해 주택설비 및 전기시설을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는 27일에는 강남지부 사회봉사단 은하수회가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서 지역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교보리얼코는 본사 외에도 지부별로 사회봉사 모임을 구성해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들을 대상으로 형광등 교체, 방충망 보수, 설비 및 전기시설 점검 등의 재능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교보리얼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2011-12-21 16:26:00부동산 종합서비스 회사인 교보리얼코는 오는 8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사이언스파크(CSP)에서 빌딩관리 뉴트렌드 및 부동산 투자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지역 빌딩 소유자 및 기업의 빌딩 관리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빌딩의 효율성 증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보리얼코가 개발한 군(群)관리 시스템과 글로벌 자동제어기기 전문회사인 아즈빌의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소개한다. 군관리 시스템은 지역적으로 분산된 다수의 개별 빌딩을 정보기술(IT) 네트워크와 자동제어설비를 이용해 메인센터에서 통합, 원격으로 실시간 관리하는 것으로 개별빌딩 위주로 운영하는 것보다 20∼30%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1-12-01 17:04:36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인 교보리얼코는 오는 8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사이언스파크(CSP)에서 빌딩관리 뉴 트렌드 및 부동산 투자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교보리얼코가 부산지역 빌딩 주 및 기업의 빌딩관리 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빌딩의 효율성 증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군관리 시스템과 글로벌 자동제어기기 전문회사인 아즈빌의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소개한다. 군관리 시스템은 교보리얼코가 2008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선진국형 빌딩관리 시스템으로 현재 전국 50여개 빌딩에 적용해 운영중이다. 지역적으로 분산된 다수의 개별 빌딩을 IT네트워크와 자동제어 설비를 이용해 메인센터에서 통합, 원격으로 실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개별빌딩 위주로 운영하는 것보다 20~30%의 비용절감 효과와 관리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보리얼코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부산지역 고객들에게 빌딩의 가치 증대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2011-12-01 09:43:28"똑같은 일을 똑같이 해서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좀 더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을 찾는 작은 차이에서 기업의 성패가 나뉩니다. 사회가 급변하는 만큼 새로운 것을 지향하고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려고 노력합니다." 요즘 교보리얼코의 아침 임원회의는 마라톤이다. 창의성과 소통을 강조하는 교보리얼코의 장덕영 대표이사(63·사진)가 회의시간 중 최고경영자와 임원의 대화를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의 건강한 토론을 통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도출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게 장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특히 올해 들어 교보리얼코가 '종합부동산관리회사'로 사업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임원회의 시간은 더 길어지고 있다. 오랜 준비 끝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만큼 다른 회사와 차별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교보리얼코는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업계 최장수 회사지만 외부에는 그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장 대표가 교보리얼코에 취임한 지도 올해로 5년째다. 장 대표는 "역량과 경쟁력, 서비스의 질 등 3가지 측면에서 내부의 기반을 다지는 데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외부에 이 역량을 드러낼 것"이라면서 "30년간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초기 5년 동안 기업역량을 충분히 끌어올렸으며 시장을 휘어잡을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교보리얼코가 군관리시스템을 외부에 선보이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국내 최고 수준의 빌딩시설관리(FM) 사업으로 인정받은 후 이외의 서비스까지 업무를 점차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군관리시스템을 도입·운용해 왔다"면서 "교보리얼코는 이 같은 선진 시스템을 국내에 들여와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국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교보리얼코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춘 빌딩관리 소프트웨어인 KPMS를 개발·활용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장 대표는 다른 빌딩관리업체와 차별성에 대해 '친환경'을 강조했다. 단순히 빌딩을 짓는 것에서 '그린'을 찾을 것이 아니라 기존 빌딩을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느냐도 중요한 문제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에너지 절약은 물론이고 조도와 온·습도 조절, 유기화학물과 폐기물 관리까지 빌딩 관리에도 그린의 개념을 도입했다"면서 "쾌적한 환경 관리를 통해 입주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빌딩의 자산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리얼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장 대표는 종합부동산자산관리사를 지향하는 만큼 한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백화점식 경영'을 강조했다. 2015년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투자자문사와 자산관리회사(AMC)로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장 대표는 "빌딩의 생애주기(LLC)를 맞춘 종합서비스, 즉 부동산 매입은 물론 매각관리, 임대차관리, 컨설팅, 투자자문, 인테리어까지 고객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한다"면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 각 분야 최고를 자랑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2010-04-25 22:37:01빌딩관리에도 원격 관리 시대가 열렸다. 원격제어를 통해 빌딩을 관리할 경우 관리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전체적인 관리비 절감을 꾀할 수 있다. 부동산 관리 종합서비스회사인 교보리얼코가 원격자동제어를 통해 빌딩을 관리하는 ‘군관리서비스시스템(KIMS)’을 개발, 국내 빌딩관리 서비스 시장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KIMS는 정보기술(IT)과 자동 제어 설비를 결합해 전국 각지에 분산돼 있는 개별 빌딩을 중앙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실시간 통합 관리·운영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빌딩의 주요 설비인 냉동기와 보일러, 공조설비, 승강설비, 물탱크, 비상발전기 등을 현장에서 모두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KIMS는 중앙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이들 설비 등을 감시, 제어하고 필요한 최소한의 전문인력을 ‘모바일 팀’으로 구성해 적재적소에 투입함으써 획기적인 인력 절감효과를 꾀한 것이다. ■원격관리로 빌딩관리비 30% 절감 교보리얼코는 자체 개발한 KIMS를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의 교보생명 사옥 총 연면적 74만5800㎡에 시범 적용한 결과 관리 인력이 기존 방식에 비해 최대 26%까지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30% 안팎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교보리얼코는 교보생명 전국 사옥을 대상으로 KIMS를 시범 도입해 운영한 결과 전체 관리인력이 종전 93명에서 78명으로 평균 16%가량 줄어 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광화문 교보타워 등 서울과 수도권의 프라임급 교보 사옥의 경우 관리 인력이 종전 42명에서 31명으로 2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광화문 교보타워는 군관리시스템 도입 후 관리인력이 종전 27명에서 20명으로 7명 줄었고 이로인한 빌딩관리비로 3억8500만원이 절감됐다. 교보리얼코 관계자는 “빌딩관리 전문인력의 경우 1명당 연간 인건비가 약 55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교보생명 측은 KIMS 도입으로 연간 인건비만 8억2500만원 정도를 절감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빌딩관리, 원스톱 서비스로 ‘차별화’ 교보리얼코는 KIMS를 통해 빌딩의 복잡한 각종 시설의 사전점검에서부터 감시 및 제어, 정비와 보수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함으로써 관리인력을 최소화하고 24시간 원격관리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리스크를 크게 줄였다. 특히 전문기술력으로 구성된 모바일팀 운영으로 서비스의 질도 한층 향상됐다. 교보리얼코 박오일 상무는 “이 시스템을 처음 도입할 때는 교보생명 측에서 반신반의했지만 시범 운영한 결과 종전 방식에 비해 관리비용이 20∼3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자 만족한다는 평가를 했다”면서 “관리에서 서비스의 품질도 향상에 대해서도 평가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그룹 내부 빌딩 관리에서 큰 효과가 나타나면서 외부에서의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는 게 교보리얼코 측의 설명이다. 교보리얼코는 현재 교보생명 빌딩 외에도 총 연면적 107만5800㎡에 달하는 그룹 외부의 빌딩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 빌딩에도 빌딩주와 협의해 KIMS를 도입할 계획이다. 교보리얼코는 나아가 기후 변화에 따른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실내 공기질, 수질, 대기 오염, 에너지, 폐기물, 조경, 석면 관리 및 금연 등을 관리하는 등 빌딩에 ‘친환경 빌딩관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태양, 바람 등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담은 ‘에코프로젝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교보리얼코는 더불어 빌딩관리에만 그치지 않고 빌딩의 생애주기(LLC)에 맞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부동산 투자자문업에 등록한 교보리얼코는 투자자문은 물론 리서치, 매매ㆍ임대 마케팅, 설계ㆍ인테리어ㆍ리모델링ㆍ사업관리(CM) 등의 사업영역을 확장해 종합부동산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피스 빌딩의 관리 외에 리조트, 물류창고 등 다양한 부동산에 대해 컨설팅, 매매·임대 마케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보리얼코 장덕영 사장은 “30여년간 쌓은 부동산 자산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동산투자신탁(리츠)과 펀드 등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 및 투자 물건에 대한 전문적인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면서 “향후 부동산 서비스 시장에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가치제공자’로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선진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2010-04-25 22:36:59빌딩관리에도 원격 관리 시대가 열렸다. 원격제어를 통해 빌딩을 관리할 경우 관리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전체적인 관리비 절감을 꾀할 수 있다. 부동산 관리 종합서비스회사인 교보리얼코가 원격자동제어를 통해 빌딩을 관리하는 ‘군관리서비스시스템(KIMS)’을 개발, 국내 빌딩관리 서비스 시장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KIMS는 정보기술(IT)과 자동 제어 설비를 결합해 전국 각지에 분산돼 있는 개별 빌딩을 중앙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실시간 통합 관리·운영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빌딩의 주요 설비인 냉동기와 보일러, 공조설비, 승강설비, 물탱크, 비상발전기 등을 현장에서 모두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KIMS는 중앙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이들 설비 등을 감시, 제어하고 필요한 최소한의 전문인력을 ‘모바일 팀’으로 구성해 적재적소에 투입함으써 획기적인 인력 절감효과를 꾀한 것이다. ■원격관리로 빌딩관리비 30% 절감 교보리얼코는 자체 개발한 KIMS를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의 교보생명 사옥 총 연면적 74만5800㎡에 시범 적용한 결과 관리 인력이 기존 방식에 비해 최대 26%까지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30% 안팎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교보리얼코는 교보생명 전국 사옥을 대상으로 KIMS를 시범 도입해 운영한 결과 전체 관리인력이 종전 93명에서 78명으로 평균 16%가량 줄어 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광화문 교보타워 등 서울과 수도권의 프라임급 교보 사옥의 경우 관리 인력이 종전 42명에서 31명으로 2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광화문 교보타워는 군관리시스템 도입 후 관리인력이 종전 27명에서 20명으로 7명 줄었고 이로인한 빌딩관리비로 3억8500만원이 절감됐다. 교보리얼코 관계자는 “빌딩관리 전문인력의 경우 1명당 연간 인건비가 약 55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교보생명 측은 KIMS 도입으로 연간 인건비만 8억2500만원 정도를 절감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빌딩관리, 원스톱 서비스로 ‘차별화’ 교보리얼코는 KIMS를 통해 빌딩의 복잡한 각종 시설의 사전점검에서부터 감시 및 제어, 정비와 보수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함으로써 관리인력을 최소화하고 24시간 원격관리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리스크를 크게 줄였다. 특히 전문기술력으로 구성된 모바일팀 운영으로 서비스의 질도 한층 향상됐다. 교보리얼코 박오일 상무는 “이 시스템을 처음 도입할 때는 교보생명 측에서 반신반의했지만 시범 운영한 결과 종전 방식에 비해 관리비용이 20∼3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자 만족한다는 평가를 했다”면서 “관리에서 서비스의 품질도 향상에 대해서도 평가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그룹 내부 빌딩 관리에서 큰 효과가 나타나면서 외부에서의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는 게 교보리얼코 측의 설명이다. 교보리얼코는 현재 교보생명 빌딩 외에도 총 연면적 107만5800㎡에 달하는 그룹 외부의 빌딩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 빌딩에도 빌딩주와 협의해 KIMS를 도입할 계획이다. 교보리얼코는 나아가 기후 변화에 따른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실내 공기질, 수질, 대기 오염, 에너지, 폐기물, 조경, 석면 관리 및 금연 등을 관리하는 등 빌딩에 ‘친환경 빌딩관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태양, 바람 등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담은 ‘에코프로젝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교보리얼코는 더불어 빌딩관리에만 그치지 않고 빌딩의 생애주기(LLC)에 맞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부동산 투자자문업에 등록한 교보리얼코는 투자자문은 물론 리서치, 매매ㆍ임대 마케팅, 설계ㆍ인테리어ㆍ리모델링ㆍ사업관리(CM) 등의 사업영역을 확장해 종합부동산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피스 빌딩의 관리 외에 리조트, 물류창고 등 다양한 부동산에 대해 컨설팅, 매매·임대 마케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보리얼코 장덕영 사장은 “30여년간 쌓은 부동산 자산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동산투자신탁(리츠)과 펀드 등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 및 투자 물건에 대한 전문적인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면서 “향후 부동산 서비스 시장에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가치제공자’로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선진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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