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은행들이 내년부터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를 활용한 전자 결제 실험에 나선다. 은행들이 CBDC 예금 토큰으로 지급·이체 서비스를 실제 통화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 CBDC 실거래테스트에서 확인해보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에서 KB국민·신한·우리·하나·중소기업·NH농협·BNK부산은행을 비롯해 은행 7곳을 이번 혁신금융 서비스 사업자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은행앱 'KB스타뱅킹'에서 예금 토큰을 교보문고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실거래 테스트를 위해 스타뱅킹에서 CBDC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가맹점으로는 세븐일레븐, 교보문고가 유력하며 다른 은행의 가맹점을 통해서도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배달앱 '땡겨요' 가맹점과 세븐일레븐, 신한청년문화패스 바우처에 예금 토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CBDC기반 예금 토큰 기스템을 구축하면서 유통망인 하나로마트와 협력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BDC 실거래 테스트는 국민 10만여명이 디지털 바우처 기능이 적용된 예금 토큰을 송금·결제에 사용하는 실험이다. 각 은행앱이나 모바일 전자지갑 앱, 전용 QR코드를 활용해 실거래 테스트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거래 과정의 자동화, 결제 프로세스 효율화 등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지급결제가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30 18:31:29[파이낸셜뉴스] 당분간 교보문고에 가도 한강 작가의 책을 구매할 수 없다.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작가 한강의 서적을 지역 서점에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교보문고가 자사 서점에서 한강의 책 판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에 설치한 현판을 통해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22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한다"라며 “이 기간 한강 작가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 서점을 이용해 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서점조합)는 지난 17일 교보문고가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교보문고는 지역 서점과 경쟁하는 소매업체인 동시에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다. 이에 교보문고는 서점조합의 지적과 관련, 지난 15일부터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소량 공급했다고 해명했으며 추후 물량을 추가로 조정해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교보문고는 11월 1일부터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2 08:42:10[파이낸셜뉴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책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대형 서점 사이트는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10일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한때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며 접속이 느려지거나 원활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측은 "사이트에 잘 접속되지 않고, 되더라도 래그(Lag)가 걸려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의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한강의 책을 출판한 창비나 문학동네 등에 급하게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스24의 상황도 비슷하다. 예스24 측은 "사이트를 열 때 조금 지연이 되고 있다는 불만을 들었다"며 "다만 모바일은 지금 순조롭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트 마비 속에서도 한강의 서적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서점가는 노벨문학상 특집 코너를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현재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를 보면 한강의 작품들인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이 순위권에 포함돼 있다. 예스24에서도 1위부터 10위까지가 한강 작품이다. 한편,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10 22:12:19[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는 새로운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바로펀딩’을 공식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바로펀딩’은 출판과 상품 출시 초기 단계에서 다수의 후원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가치에 맞는 제품에 투자하고자 하는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서비스로, 독자와 고객들이 책과 상품의 출간·출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로펀딩의 주요 특징은 펀딩에 참여한 후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 추가적인 통합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점이다. 또 펀딩 프로젝트가 목표 달성률이 높을수록 고객의 펀딩 금액이 많을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프로젝트별로 제공되는 다양한 리워드 역시 펀딩의 매력 중 하나다. 이번 론칭과 함께 16종의 도서 및 상품이 바로펀딩에서 제공된다.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는 △여행 유튜버 유랑쓰의 첫 단행본과 크루즈 선상에서 진행되는 북토크 티켓 △유튜버 동기부여학과가 편역한 국내 최초 완역본 록펠러의 편지 △조기 완판된 미온전의 가을 산'책'가방 △30만개 완판 기록 블랙하비 포켓 북 퍼퓸 3종 △핫트랙스 판매 베스트 1위, 브메르 1mm 에어핏 손목 보호대 단독 컬러 △1.9만 팔로워 보유, 문구 대표 브랜드 비온뒤의 온더테이블 다이어리 커버 등이 포함돼 있다. 교보문고는 바로펀딩 론칭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바로펀딩 런칭을 축하해!' 이벤트는 서비스 론칭을 축하하는 댓글을 남기고, 해당 소식을 SNS 등 다른 채널에 공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바나나우유 기프티콘, 로보락 로봇청소기, 펀세이버 코닥 플래시 카메라, e교환권 등이 준비돼 있으며, 이벤트는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유한태 교보문고 이커머스영업팀장은 "교보문고는 고객의 문화적 취향과 가치를 반영한 책과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출판사와 입점사들이 고객과 소통하며 좋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23 10:30:21"우리(교보문고)는 스노우플레이크를 기반으로 한 전사적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전환(DX)을 추진해온 결과 현재까지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아웃소싱 개발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자사 콜센터 데이터 분석 시간을 약 20배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장원홍 교보문고 데이터 인텔리전스팀 팀장은 지난 10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현장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IT 영역에서는 다소 후발주자인 교보문고가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해 수백개의 대시보드, 100개 이상의 시각화 차트들을 만들어가면서 이제는 데이터 전문가가 아닌 현업 분들도 잘 활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교보문고는 올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드라이버 어워드’ 컬래버레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기업이기도 하다. 컬래버레이션은 조직 간 쉽고 안전한 데이터 공유로 수익을 창출하고 데이터를 전략적 비즈니스 자산으로 혁신한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최근 도서 유통시장은 독서 인구 감소와 오프라인 서점이 침체되는 가운데 쿠팡 같은 온라인 플랫폼과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보문고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까지 고객의 성장을 돕는 지식·예술·문화 콘텐츠 파트너로 성장하는 것을 전사적 목표로 삼고 디지털 전환을 진행 중이다. 장 팀장은 스노우플레이크를 도입한 배경에 대해 “2~3년 전 당시 교보문고는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웨어하우스 등이 있음에도 온프레미스 기반이었고 10년 이상 그대로 운영할 정도로 굉장히 레거시한(오래된) 시스템이었다”며 “데이터는 폭증하는 데 내부 시스템에서 감당하지 못하다 보니 클라우드로 전환해 데이터를 처리하기로 하면서 현재는 잘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를 검토 중인 기업이라면 사업 분야와 상관없이 스노우플레이크는 꼭 한 번 고려해볼 만한 솔루션이라는 것이 장 팀장의 생각이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로 클라우드 비용을 많이 낮출 수 있었고 데이터 엔지니어 5명이 한 달간 소요되는 작업을 이제 한두명만 투입해도 되는 정도”라며 “1570만 교보문고 회원들이 이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온라인 사업 분야의 데이터 활용률이 높은 편이고 오프라인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교보문고는 국내 최대 서점임에도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갔지만 코로나19 시기 치솟은 원가 상승 부담과 DX에 대한 대규모 투자 비용 증가, 쿠팡과의 경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준이며 내년부터 DX에 의한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것이 교보문고의 계획이다. 장 팀장은 “쿠팡의 도서 매출이 계속 증가하면서 우리한테는 위협이 되고 있어 우리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교보문고는 스노우플레이크에 적재된 데이터들을 금융권 등에 공급하며 수익을 얻고 있는데, 이렇게 잘 가공된 데이터를 기업간거래(B2B) 영역에 제공하거나 디지털 콘텐츠 등으로 제작해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온라인 기반으로 사업을 자유자재로 확장할 수 있는 체계는 갖췄기에 내년에는 예술·문화·지식 키워드로 엮일 수 있는 더 많은 서비스와 플랫폼을 시도하면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우리가 원하는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기획도 할 수 있어 DX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1 23:46:55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교보문고와 함께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시그림전 '절정絶頂, 시인 이육사'를 오는 29일까지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독립의 꿈을 시로 노래한 시인 이육사(1904~1944)의 탄생 120주년 및 순국 80주기를 맞아 그의 시를 그림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것으로, 김선두·노충현·박영근 등 8인의 화가가 참여했다.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은 "대산문화재단과 교보생명의 창립자이신 대산 신용호 선생은 일찍이 이육사 시인을 만나 '큰 사업가가 되어 헐벗은 동포들을 구제하는 민족자본가가 되길 바란다'는 시인의 말씀을 듣고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민족을 위한 큰 뜻을 품게 됐다고 한다"며 이육사 시인과 신용호 창립자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개막식에는 이육사 시인의 외동딸인 이옥비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이 참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09 18:38:21교보문고는 감명 깊게 읽은 책 속 한 문장을 손글씨로 작성해 응모하는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독자 투표를 내달 1일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투표 대상은 예선과 본선 1차 심사를 통과한 아동·청소년·일반 부문 등 각 작품 10점씩 총 30점이다. 투표는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교보문고 손글쓰기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독자 투표와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최종 심사를 통해 오는 9월26일 으뜸상 10명과 버금상 20명이 최종 선정된다. 수상작은 10월 초 시상식과 함께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와 인터넷교보문고에서 전시된다. 또한 으뜸상 중에 한 작품을 선정해 디지털폰트로도 제작된다. 올해 10회를 맞은 대회에는 아동 1만4645명, 청소년 1만7249명, 성인 1만3099명 등 총 4만4993명이 응모했다. 이는 역대 최대 응모이자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 한편, 교보문고는 내달부터 매월 다른 주제로 손글씨로 써서 SNS에 공유하는 참여 프로그램 '일상 속 손글씨'를 운영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7 10:52:21교보문고가 '2024 손글씨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캠페인은 ‘교보손글씨대회’, ‘일상속손글씨', '교보손글씨2023우선아’ 폰트 배포와 함께, 올해는 특히 캠페인 10주년을 맞아 광화문점 ‘기록의 공간’에 캠페인 팝업존이 들어선다. 교보손글씨대회는 으뜸상 상금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7월에는 교보손글씨대회 외국인 부문을 신설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교보손글씨대회는 감명받은 책 속 문장을 골라 개성 있는 손글씨로 작성해 응모하는 손글씨 공모전이다. 필기구에 제한은 없으나 붓글씨, 캘리그라피 등 꾸밈 글씨가 아닌 일반 손글씨로 작성해야 하며, 외국어 문장 및 삽화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응모작은 오는 7월 10일까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내 바로드림존에 제출하거나 이미지로 변환해 인터넷교보문고 캠페인 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수상작들은 오는 10월 7일부터 한 달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전시되며, 으뜸상 수상자 중 1명의 손글씨는 폰트로 제작돼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3 13:13:51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2024 낭독공감 '욘 포세를 읽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1959년 노르웨이 헤우게순에서 태어나 욘 포세는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했다.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 '이름', '누군가 올 거야', '밤은 노래한다', '기타맨', '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나는 바람이다' 등이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음악적이고 실험적 문체로 희곡, 소설, 시, 산문 등 다양한 글쓰기를 선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40여개 언어로 번역됐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욘 포세 작가와 작품에 대한 토크와 낭독으로 진행된다. 홍재웅 한국외대 교수와 시인 육호수가 참여해 욘 포세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회는 정여울 작가가 맡는다. 욘 포세 작가가 온라인으로 출연해 독자들과 대화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작가와의 질의응답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 독자들은 미리 준비된 이벤트에 참여해 작가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남길 수 있다. 참여자 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작가 친필 사인 도서를 증정한다. 행사 영상은 교보문고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08 13:09:13교보문고는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오는 5월 19일까지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마음기록관’ 전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음기록관’은 올림푸스한국이 암 경험자를 위해 대한암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의 일환이다. ‘고잉 온’ 캠페인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암 경험자의 일기 136편이 소개된다. 또 암을 경험한 웹툰 작가 수신지, 닥터베르가 이들이 현실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려낸 ‘고잉 온 웹툰’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문화 프로젝트인 ‘브랜드 책방’의 ‘여기어때’, ‘BMW’에 이은 3회차 협업이다. 안병현 교보문고 대표는 “우리는 삶에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 행사는 암 경험자 분들이 암이라는 역경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찾아낸 일상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대신 용기와 희망,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의 의미를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25 15:3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