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는 서울시와 손잡고 운영중인 ‘마음여행 독서챌린지’가 세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내달 6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마음나눔’을 주제로, 시민의 참여가 고립가구에 도서 기부로 이어지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교보문고와 서울시가 함께 만드는 정서적 연결 캠페인으로, 독서를 통해 시민들이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3회차는 특히 실질적인 기부로 확장되는 구조로 구성돼 시민 참여의 의미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이번 챌린지의 첫 번째 이벤트 ‘마음을 모아요’는 지난 2회차 ‘마음여행 고민상담소’에 접수된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마음 모으기 버튼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마음 모으기’ 버튼이 눌릴 때마다 공감 수가 누적되고 1만건 이상이면 도서 100권, 2만건이면 200권, 3만건 이상일 경우 300권까지 고립가구 지원기관에 기부된다. 해당 도서는 ‘마음성장’을 주제로 한 취미·교양 도서 4종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이벤트 ‘문장을 나눠요’는 시민이 자신의 삶에 위로를 주었던 책 속 문장을 도서명과 함께 공유하는 방식이다. 댓글을 통해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감동을 나누는 이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오는 28일에는 시 평론가이자 서울대학교 글쓰기 교수인 나민애 작가가 ‘내 마음을 위로하는 독서’를 주제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연을 펼친다. 이번 강연은 책을 통해 감정을 읽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제공하며, 작가와의 대화 및 사인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교보문고와 서울시는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통해 책을 통한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회복의 가능성을 꾸준히 실험해왔다. 지난 1, 2회차 챌린지에서는 총 3700명이 참여해 1만5600개의 위로 문장을 공유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시민 간의 따뜻한 교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교보문고 측은 “책 한 권이 누군가에게는 세상과의 연결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챌린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책을 통한 나눔과 공감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7 10:25:31[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지난 1일 개점 44주년을 맞아 이달 한 달간 '지금, 교보문고 책을 넘어 사람을 읽는 시간'을 주제로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을 중심으로 고객과 직원, 작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광화문점의 역사와 서점 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먼저 교보문고 직원들이 직접 선정한 책과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전시 '교보문고의 얼굴은 나입니다'가 매장 중앙 복도에 마련된다. 광화문점의 직원 10명이 손글씨 Q&A와 함께 추천 도서를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책을 큐레이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광화문점 44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월’과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부스가 운영된다. 또 행사 기간 중 행사 도서 포함 3만원 이상 구매 시 교보문고의 상징인 쇼핑백과 포장박스 형상의 44주년 기념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작가와의 만남 역시 풍성하게 마련된다. 오는 14일 오후 2시에는 '퇴마록'의 이우혁 작가 사인회가, 21일 오후 1시에는 '밤새들의 도시'의 김주혜 작가 북토크가 열린다. 29일 오후 5시에는 '토막난 우주를 안고서'의 김초엽·김혜윤 작가가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들 작가 행사들은 '글 너머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는 매장 외부 종로 출입구 계단 위 광장에서 라이프·기프트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선큰 프리 마켓'이 운영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04 10:03:56[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는 지식문화 프로그램 ‘보라’가 6월을 맞아 생태, 심리, 여행, 언어, 법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찰과 공감을 전하는 저자 5명과 함께한다고 30일 밝혔다. 생태학자 최재천은 오는 6월 4일 ‘명강의Big10’으로 진행되는 '양심' 강연에서 인간과 자연, 사회를 잇는 근본적 윤리로서 양심을 수학 공식처럼 명쾌하게 풀어내며 삶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11일에는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이 '공감과 경계로 짓는 회복의 시간'을 주제로 '보라토크'를 연다. 이번 강연은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심리적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8일에는 영화감독 김문경이 '영화처럼 걷고 여행처럼 찍다'로 독자들과 만난다. 작가는 영화 속 장면을 따라 직접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낭만과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여행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오역하는 말들'을 출간한 번역가 황석희가 '보라쇼' 무대에 오른다. 오역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일상의 언어와 관계, 오해와 소통을 새롭게 바라보며,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 더 다정한 번역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다. 마지막은 법의학자 유성호가 27일 '명강의Big10' 강연으로 장식한다.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를 중심으로, 죽음을 직면한 사람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전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6월 보라 강연은 일상의 질문에 응답하는 책 다섯 권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며 "독자들이 저자와 함께 생각하고 공감하며 스스로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30 08:12:59[파이낸셜뉴스] 웅진컴퍼스가 교보문고와 함께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를 위한 인기 파닉스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파닉스 부문 베스트셀러인 '정글 파닉스' △음가 규칙부터 기초 리딩까지 확장 학습이 가능한 '사운즈 그레이트' △초등 3~4학년용 단기 완성형 교재인 '패스트 파닉스' 등 인기 교재 3종이다. 해당 교재를 교보문고 장바구니 기준 1만6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엘라이, 몬타스, 보카 할범 등 워드킹덤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지비츠 3종 세트를 증정한다. 워드킹덤은 최대 3000개 영어 단어를 미니게임으로 반복학습하며 외울 수 있는 서비스다. 웅진컴퍼스가 운영하는 게임형 영어 학습 플랫폼 '웅진빅박스' 앱을 통해 제공된다. 서종윤 웅진컴퍼스 대표이사는 “아이들의 파닉스 학습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검증된 교재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영어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좋은 교재와 더불어 지비츠까지 선물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19 09:55:01[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29개 HD현대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보e출산안심보험'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의 제휴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업 내 임신·출산·육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보e출산안심보험'은 건강케어(건강보험), 일상케어(헬스케어서비스), 지식케어(임신·출산 도서 지원) 등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돕는 건강보험으로, 임신 기간과 출산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꼼꼼하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신중독증, 특정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성당뇨 치료, 임신·출산 관련 고혈압·당뇨 입원 치료 등을 보장한다. 또 임신파종성혈관내응고, 산과특정질환 수술 보장은 물론 저체중아 출산 시에도 육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에 따른 건강∙심리 상담, 병원∙의료진 안내, 임산부 홈 트레이닝, 출산 지원 및 맞춤형 식단 컨설팅 등 일상생활 시 필요한 헬스케어서비스가 지원되는 것도 장점이다. 예비 부모를 위해 교보문고가 제휴용으로 특별하게 준비한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를 제공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도서는 17년간 임신∙출산∙육아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출산과 육아를 앞둔 HD현대 임직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24 15:06:05[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샘(sam)'의 출시 12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교보문고는 럭키드로우를 통해 유럽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또 외식 상품권 및 케이크 교환권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벤트 기간 샘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기존 이용자의 경우 이벤트 페이지에 12주년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샘 무제한 및 프리미엄 이용권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특가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교보문고 측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국내 처음으로 출시된 구독 서비스 샘은 12년간 누적 가입자 수 약 260만명을 기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11 08:37:03[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는 케이엘큐브, 출판사 스푼북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수어북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창업진흥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아울러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디지털 수어북은 AI 수어 번역 기술을 활용하여 3D 아바타가 수어로 책을 읽어주는 형태다. 기존의 도서 콘텐츠를 AI 기술로 변환해 청각장애인의 도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포용적 교육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문고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도서 콘텐츠 제공 및 출판사 협의, 유통 및 홍보를 담당했고, 케이엘큐브는 AI 수어 번역 기술 개발 및 디지털 수어북 제작을 지원했다. 특히 AI 기반 수어 번역 기술과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결합해 자동으로 3D 아바타가 수어 영상을 생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수어 표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 중심의 동화책을 선정해 수어로 변환했으며, 도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은 스푼북에서 제공해 현재 ‘숲 속을 걸어요’와 ‘커다란 순무’ 총 2편이 완성됐다. 교보문고는 디지털 수어북을 공공도서관이 운영하는 전자도서관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디지털 수어북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국의 도서관 및 기관과 협력해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보문고 측은 “이번 디지털 수어북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출판사와 협력하여 다양한 연령층과 독서 취향을 아우르는 디지털 수어북을 제작,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05 11:36:55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호텔급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분양을 앞두며 눈길을 끈다. 교육, 조식 등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 서비스 제공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국내 대표 종합교육기업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맺고, 입주민 자녀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민 자녀들은 수강료 할인과 함께 초·중등 영어, 수학 등 교과목을 대비하는 강의와 진로 상담 및 설명회, 온라인 교육 서비스,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등을 제공받게 된다. 차별화된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교보문고 북큐레이션은 신간 도서와 스테디셀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입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독서문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조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지 내 조식 서비스는 지난 2017년 서울숲 ‘트리마제’에서 시작되어 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쁜 출근 시간대 단지 내 커뮤니티에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일부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 가구에 4Bay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주택형 별로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남해바다를 조망하는 등 차별화된 파노라마 오션뷰를 일부 세대에서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또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GX룸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마련되며, 사우나, 맘카페, 작은도서관, 독서실, 경로당, 키즈클럽, 맘스스테이션 등의 시설이 제공된다. 한편, 단지의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자체 브랜드 ‘위브(We’ve)’를 중심으로 브랜드 협의체와 차별화 협의체를 운영하며 브랜드 패턴 개발 등 차별화를 실현한 결과, 2024년 자체 분양 사업장에서 100%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부동산114에서 발표한 ‘2024 베스트 브랜드’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2025-02-28 10:15:20지난해 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촉발된 '텍스트 힙' 트렌드로 2030세대의 독서붐이 가속화되면서 독서 활동을 돕는 굿즈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텍스트 힙은 텍스트와 힙이 결합한 것으로 독서하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이에 발맞춰 교보문고는 책과 연계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독자들이 꾸준히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최근 들어 독서와 관련된 굿즈는 단순한 책갈피나 노트를 넘어, 북커버·책과 연계된 향수·북레스트 등 영역으로 계속 확장되는 추세다. ■굿즈, 향수·북레스트 등 영역 확장 이러한 굿즈는 독서를 더욱 즐겁게 해주며, 책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서는 색다른 경험까지 제공한다는 게 교보문고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에는 도서 구매 시 함께 구매하던 독서 굿즈가 최근에는 단독 상품으로 잇따라 출시돼 독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보문고는 지난 2015년 서점업계 최초로 매장에 브랜드향(香)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독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018년에는 숲속의 평온함과 몰입감을 구현한 '책향(The Scent of Page)'을 출시, 누적 판매 130만개를 돌파하며 책 읽는 공간을 교보문고와 연결하는 시그니처 향기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책향'을 리브랜딩해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과 확장된 제품 라인업으로 선보였다. 딥 포레스트 그린 컬러와 책을 모티브로 한 패키징으로 숲의 깊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디퓨저·룸스프레이·차량용 방향제·샤쉐·종이 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을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독서 습관 돕는 기록형 상품도 '눈길' 이와 별도로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기록형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리드로그 독서 기록 패키지'는 △고전문학 소설(노인과 바다·데미안·어린왕자) △sam 무제한 1개월 이용권 △원두서점이 추천하는 책과 어울리는 커피 드립백 3종 △펜과 메모지 △리드로그 문장카드 △독서 전·중·후를 기록하는 '독서 기록 템플릿' 등을 한데 담았다. 독자들은 해당 패키지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독서를 즐기고, 굿즈를 통해 독서 생활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리드로그' 앱에 등록된 문장 게시 건수는 올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독서 상품 아닌, 개성·취향 아이템 발전" 이밖에 독서 굿즈는 책을 읽는 데 필요한 도구를 넘어, 독자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 중 '북커버'는 읽고 있는 책을 노출하지 않을 수 있어 편리한 것은 물론, 개성 있는 '책꾸(책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20~30대 독자층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교보문고 키워드 2024' 자료에 따르면 '북커버'는 작가 한강·수능 특강에 이어 검색어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주목 받는 키워드였다. 교보문고 측은 "앞으로도 출판업계는 독서의 가치를 재해석한 굿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독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반영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27 18:17:14지난해 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촉발된 '텍스트 힙' 트렌드로 2030세대의 독서붐이 가속화되면서 독서 활동을 돕는 굿즈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텍스트 힙은 텍스트와 힙이 결합한 것으로 독서하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이에 발맞춰 교보문고는 책과 연계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독자들이 꾸준히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최근 들어 독서와 관련된 굿즈는 단순한 책갈피나 노트를 넘어, 북커버·책과 연계된 향수·북레스트 등 영역으로 계속 확장되는 추세다. 굿즈, 향수·북레스트 등 영역 확장 이러한 굿즈는 독서를 더욱 즐겁게 해주며, 책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서는 색다른 경험까지 제공한다는 게 교보문고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에는 도서 구매 시 함께 구매하던 독서 굿즈가 최근에는 단독 상품으로 잇따라 출시돼 독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보문고는 지난 2015년 서점업계 최초로 매장에 브랜드향(香)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독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018년에는 숲속의 평온함과 몰입감을 구현한 '책향(The Scent of Page)'을 출시, 누적 판매 130만개를 돌파하며 책 읽는 공간을 교보문고와 연결하는 시그니처 향기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책향'을 리브랜딩해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과 확장된 제품 라인업으로 선보였다. 딥 포레스트 그린 컬러와 책을 모티브로 한 패키징으로 숲의 깊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디퓨저·룸스프레이·차량용 방향제·샤쉐·종이 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을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독서 습관 돕는 기록형 상품도 '눈길' 이와 별도로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기록형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리드로그 독서 기록 패키지'는 △고전문학 소설(노인과 바다·데미안·어린왕자) △sam 무제한 1개월 이용권 △원두서점이 추천하는 책과 어울리는 커피 드립백 3종 △펜과 메모지 △리드로그 문장카드 △독서 전·중·후를 기록하는 '독서 기록 템플릿' 등을 한데 담았다. 독자들은 해당 패키지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독서를 즐기고, 굿즈를 통해 독서 생활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리드로그' 앱에 등록된 문장 게시 건수는 올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독서 상품 아닌, 개성·취향 아이템 발전" 이밖에 독서 굿즈는 책을 읽는 데 필요한 도구를 넘어, 독자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 중 '북커버'는 읽고 있는 책을 노출하지 않을 수 있어 편리한 것은 물론, 개성 있는 '책꾸(책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20~30대 독자층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교보문고 키워드 2024' 자료에 따르면 '북커버'는 작가 한강·수능 특강에 이어 검색어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주목 받는 키워드였다. 교보문고 측은 "독서 굿즈의 인기는 독자의 독서 경험을 다채롭게 만들고, 독서 문화를 확장하는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판업계는 독서의 가치를 재해석한 굿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독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반영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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