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보AIM자산운용은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오피스 개발사업 선매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스턴투자개발이 주축인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을지로75PFV'로부터다. 우미글로벌,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공동 출자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중구 을지로3가 65-14 일원이 소재다. 대지면적 3963㎡다. 개발 후 연면적 4만4903㎡, 지하 8층~지상 17층 오피스가 들어선다. 교보AIM자산운용은 첫 번째로 조성한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12지구 오피스 개발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주요 출자자는 최대주주인 교보생명보험이다. 앞서 교보AIM자산운용은 '교보AIM부동산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가칭)'와 '교보AIM인프라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가칭)', '교보AIM기업금융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가칭)'에 대한 설정을 준비해왔다. 각각 5000억원씩 약 1조5000억원 규모다. 주요 출자자로는 교보생명보험이 참여한다. 교보생명보험은 3개 블라인드펀드에 각각 5000억원씩을 책임지기로 했다. 투자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블라인드펀드인 만큼 교보생명보험은 향후 집행 단계 때마다 36개월에 걸쳐 캐피탈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교보리얼코와 교보자산신탁도 출자한다. 교보리얼코는 교보AIM부동산제1호와 교보AIM인프라제1호에 각각 30억원씩을 투자할 예정이다. 교보자산신탁의 경우 교보AIM기업금융제1호에 20억원 한도내에서 집행한다. 모두 캐피탈콜 방식을 통해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19 01:48:41[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을 지킨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서다. 삼성화재의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2026년은 서소문빌딩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점과 맞물려있다. 다만 실제 리모델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SRA자산운용이 시간을 벌어줬다는 시각도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과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의 경쟁 끝에 결과다. 이미 대기업 등을 포함해 30여곳이 투어를 통해 인수 의지를 드러낸 자산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 보험사들을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했다"며 "삼성그룹이 강남 삼성타운을 지킬려는 의지를 보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 에셋 강남'은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6 18:03:22[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 매각이 흥행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이 도전해서다. 이미 대기업 등을 포함해 30여곳이 투어를 통해 인수 의지를 드러낸 자산이다. '더 에셋 강남'은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이날 매각 입찰을 실시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다만 매각의 관건은 삼성화재의 빠른 본사 이전이다. 원매자로서는 사옥으로 활용하려면 삼성화재와 협의가 필요하다. 삼성화재의 임차 만료는 2026년이다. 삼성화재의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2026년은 서소문빌딩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점과 맞물려있다. 다만 실제 리모델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1 18:00:31[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최근 경기도 분당구 서현빌딩을 약 950억원에 교보자산신탁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교보자산신탁측 투자자에는 국내 블라인드펀드인 마스턴 핵심가치1호와 교보AIM 코어 1호 그리고 삼성증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초 리딩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였지만 차순위 협상대상자였던 교보자산산탁에게로 협상 권한이 넘어갔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9월 약 770억원에 분당 서현빌딩을 케이리츠투자운용으로부터 매입했다. 연면적 1만7439.25㎡, 건축면적 1453.84㎡ 규모 중형 오피스다. 서현빌딩은 수인분당선 서현역 초역세권 오피스 및 리테일인 만큼 BBD(분당권역) 오피스상권의 주축 부동산이란 평가다. 우량한 임차인들과 임대차계약으로 임대률 100%를 유지하는 것도 투자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분당 서현빌딩 매입 후 운용 기간 중에도 투자자들에게 약 7% 수준의 배당을 지속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투자금 대비 약 47% 수준의 차익을 거뒀다. 펀드 내부수익률은 19% 이상을 달성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1998년 준공(별관 2004년 준공)된 분당 서현빌딩 매입 후 운용기간 중 대수선 공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우량임차인들로 임대율 100%를 유지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고금리 금융시장 환경으로 부동산 자산 가치 하락 및 매매 거래 불발 등 투자자의 투자이익 실현이 지연되거나 장기화되면서 운용사의 전문성이 중요해지는 시기다.”라며 “이번 매각은 투자 상승기 전 적절한 시기에 저평가 된 자산 매입 후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안정적인 운용 등 노하우를 보유한 부동산 전문 운용사가 좋은 결실을 만들어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최근 JP모간 멀티 패밀리 펀드의 신규 국내 투자자 유치를 완료했다. JP모건 멀티 패밀리 펀드는 일본 대도시들에 소재하는 안정화된 멀티패밀리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6월에는 네덜란드 소재 물류센터를 스페인계 패밀리 오피스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유럽 내 운용 자산 규모는 약 4조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많은 규모의 유럽시장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화장품그룹 로레알이 입주해 있는 프랑스 파리 소웨스트플라자 인수 후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현대해상 등이 주요 투자자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2010년에 설립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오피스, 리테일, 물류, 호텔 등 다양한 자산 형태로 구성된 부동산 펀드를 조성 및 운용한다. 2022년 8월 말 기준 총 운용자산 규모(AUM)는 약 7.7조원이다. 지역별 운용자산 규모는 유럽4.5조원(58.0%), 미국2.3조원(30.2%), 한국 0.6조원(7.8%) 외 아시아 국가0.3조원(4.0%)으로 구성돼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7 10:09:18[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소재 방배빌딩 매각이 눈 앞이다. 오피스 견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거론됐던 거래가격(9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AIM자산운용(옛 파빌리온자산운용), 매각자문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신영에셋은 오는 17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최근 16~20곳의 원매자를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한 후 행보다. 제시 금액이 관건이지만 입찰 자체는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IB업계는 보고 있다. 방배빌딩은 1995년 11월 준공한 지하 5층~지상 9층 오피스빌딩이다. 연면적은 1만8650.75㎡ 규모다. 예술의 전당 맞은 편으로 남부순환로, 반포대로 등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반경 1㎞ 내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있다. 인근에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상문고 등 기반 시설이 있다. 방배래미안아트힐, 방배임광 1~3차아파트,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본사로 쓰는 방배CJ빌딩, 더프레임서초, 방배그랑자이, 방배센트레빌프리제(11월 준공) 등이 인접해있다. 남부터미널 복합시설 개발사업,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경부고속도로 입체화계획, 롯데칠성 부지 개발사업 등 여러 개발계획,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특히 임대료 상승이 업사이드다.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 2년 미만인데 주변 대비 경쟁력 있는 오피스 임대료 수준여서다. 2022년 대수선공사를 통해 건물 내외부 상환경 및 공용부 물리적 환경도 개선했다. 50% 전용률 및 편심코어형 평면을 제공, 임차사 니즈에 맞게 효율적인 공간 구획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방배빌딩은 당초 효성그룹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인 신동진이 소유했다. 신동진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지분 80%를 가진 최대주주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도 각각 10%씩 들고 있다. 신동진은 1984년 부지를 매입한 뒤 1995년 건물을 올렸다. 지난해 7월 파빌리온자산운용(현 교보AIM자산운용)이 540억원에 사들였다. 인수가 78%는 담보대출로, 대주단은 우리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을 350억원에 인수,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 신임 대표로는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가 선임됐다. 강 대표는 부동산 투자 중심에서 국내외 기업금융,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 대체운용사가 목표다. 최근 51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했다. 이 중 교보생명이 5000억원을 투자했다. 인프라펀드도 만들었다. 9000억원 규모로 '교보AIM서울문산고속도로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BTO)'에 투자하는 펀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6 04:44:54[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소재 방배빌딩 매각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거론됐던 거래가격(9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AIM자산운용(옛 파빌리온자산운용)은 최근 15곳의 원매자를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했다. 입찰은 10월 중으로 예상된다. 방배빌딩은 1995년 11월 준공한 지하 5층~지상 9층 오피스빌딩이다. 연면적은 1만8650.75㎡ 규모다. 예술의 전당 맞은 편으로 남부순환로, 반포대로 등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반경 1㎞ 내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있다. 인근에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상문고 등 기반 시설이 있다. 방배래미안아트힐, 방배임광 1~3차아파트,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본사로 쓰는 방배CJ빌딩, 더프레임서초, 방배그랑자이, 방배센트레빌프리제(11월 준공) 등이 인접해있다. 남부터미널 복합시설 개발사업,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경부고속도로 입체화계획, 롯데칠성 부지 개발사업 등 여러 개발계획,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특히 임대료 상승이 업사이드다.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 2년 미만인데 주변 대비 경쟁력 있는 오피스 임대료 수준여서다. 2022년 대수선공사를 통해 건물 내외부 상환경 및 공용부 물리적 환경도 개선했다. 50% 전용률 및 편심코어형 평면을 제공, 임차사 니즈에 맞게 효율적인 공간 구획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방배빌딩은 당초 효성그룹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인 신동진이 소유했다. 신동진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지분 80%를 가진 최대주주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도 각각 10%씩 들고 있다. 신동진은 1984년 부지를 매입한 뒤 1995년 건물을 올렸다. 지난해 7월 파빌리온자산운용(현 교보AIM자산운용)이 540억원에 사들였다. 인수가 78%는 담보대출로, 대주단은 우리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을 350억원에 인수,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 신임 대표로는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가 선임됐다. 강 대표는 부동산 투자 중심에서 국내외 기업금융,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 대체운용사가 목표다. 최근 51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했다. 이 중 교보생명이 5000억원을 투자했다. 인프라펀드도 만들었다. 9000억원 규모로 '교보AIM서울문산고속도로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BTO)'에 투자하는 펀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08 08:32:37[파이낸셜뉴스] 방배빌딩이 재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빌리온자산운용이 교보생명에 인수,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이 바뀐 후 행보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은 후 개인투자자, 사옥 목적 전략적투자자(SI)들이 매수 의사를 보였지만 가격 눈높이를 좁히지 못했다. 당초 논의됐던 가격은 900억원대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 업게에 따르면 교보AIM자산운용은 서울시 서초구 명달로 9 소재 방배빌딩의 매각자문주간사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신영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파빌리온43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가 운용 중인 자산 매각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등판하되 이전 매각에서 활약한 신영에셋도 합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배빌딩은 1995년 11월 29일에 준공된 지하 5층~지상 9층 오피스다. 연면적 1만8650.27㎡ 규모다. 예술의 전당 맞은 편으로 남부순환로, 반포대로 등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반경 1㎞ 내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있다. 인근에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상문고 등 기반 시설이 있다. 방배래미안아트힐, 방배임광 1~3차아파트,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본사로 쓰는 방배CJ빌딩, 준공 예정인 더프레임서초, 방배그랑자이 등이 인접해있다. 남부터미널 복합시설 개발사업,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경부고속도로 입체화계획, 롯데칠성 부지 개발사업 등 여러 개발계획,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방배빌딩은 당초 효성그룹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인 신동진이 소유했다. 신동진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지분 80%를 가진 최대주주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도 각각 10%씩 들고 있다. 신동진은 1984년 부지를 매입한 뒤 1995년 건물을 올렸다. 지난해 7월 파빌리온자산운용(현 교보AIM자산운용)이 540억원에 사들였다. 인수가 78%는 담보대출로, 대주단은 우리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을 350억원에 인수,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 신임 대표로는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가 선임됐다. 강 대표는 부동산 투자 중심에서 국내외 기업금융,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 대체운용사가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19 04:31:16[파이낸셜뉴스] 신한리츠운용이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을 인수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최근 급증으로 투자 니즈(Needs)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주 간(6월 12~25일) 열리는 'BTS 페스타'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지난달 대비 13% 증가하기도 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AIM자산운용(옛 파빌리온자산운용)은 최근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리츠운용을 선정했다. 신한리츠운용과 서부티엔디리츠의 합작으로 국내 첫 디벨로퍼 앵커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500억원 중반에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리츠운용은 그레이츠판교(옛 크래프톤타워), 더프라임타워, 대일빌딩, 트윈시티남산, 신한L타워, 삼성화재 역삼빌딩, 와이즈타워, 캠브리지빌딩 등 국내 오피스를 담은 신한알파리츠 등을 운용하고 있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2019년에 준공된 비즈니스 호텔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객실 219실) 규모다. 대지면적 774.20.4㎡, 연면적 8871.73㎡다. 건폐율 59.67%, 용적률 1025.78%다. 운영은 GS그룹의 파르나스호텔이 맡고 있다. 서울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에서 도보5분 거리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교통 편의성과 가성비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벤트리 종로, 명동 스카이파크, 이비스버젯 동대문, 라마다앙코르 동대문, 경남관광호텔 등이 휴·폐업했던 것도 수요 공급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리오프닝에 맞춰 호텔 수요의 급증은 최근 딜(거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당시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한편 싱가포르 홍릉그룹의 부동산투자개발회사 CDL은 '나인트리호텔 명동II'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ADF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제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리츠를 만들어 투자를 추진한다. 앞서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을 350억원에 인수,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 신임 대표로는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가 선임됐다. 강 대표는 부동산 투자 중심에서 국내외 기업금융,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 대체운용사가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27 05:24:08[파이낸셜뉴스] 방배빌딩이 재매각된다. 파빌리온자산운용이 교보생명에 인수,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이 바뀐 후 행보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은 후 개인투자자, 사옥 목적 전략적투자자(SI)들이 매수 의사를 보였지만 가격 눈높이를 좁히지 못했다. 당초 논의됐던 가격은 900억원대로 알려졌다. 12일 투자은행(IB) 업게에 따르면 교보AIM자산운용은 서울시 서초구 명달로 9 소재 방배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매각자문주간사 선정에 착수했다. '파빌리온43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가 운용 중인 자산 매각이다. 방배빌딩은 1995년 11월 29일에 준공된 지하 5층~지상 9층 오피스다. 연면적 1만8650.27㎡ 규모다. 예술의 전당 맞은 편으로 남부순환로, 반포대로 등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반경 1㎞ 내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있다. 인근에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상문고 등 기반 시설이 있다. 방배래미안아트힐, 방배임광 1~3차아파트,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본사로 쓰는 방배CJ빌딩, 준공 예정인 더프레임서초, 방배그랑자이 등이 인접해있다. 남부터미널 복합시설 개발사업,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경부고속도로 입체화계획, 롯데칠성 부지 개발사업 등 여러 개발계획,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이에 방배빌딩 매각자문주간사 지위를 따내기 위해 경쟁도 치열하다. 기존 자문사는 신영에셋과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부동산중개법인였다. 방배빌딩은 당초 효성그룹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인 신동진 씨가 소유했다. 신 씨는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지분 80%를 가진 최대주주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도 각각 10%씩 들고 있다. 신동진은 1984년 부지를 매입한 뒤 1995년 건물을 올렸다. 지난해 7월 파빌리온자산운용(현 교보AIM자산운용)이 540억원에 사들였다. 인수가 78%는 담보대출로, 대주단은 우리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을 350억원에 인수,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 신임 대표로는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가 선임됐다. 강 대표는 부동산 투자 중심에서 국내외 기업금융,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 대체운용사가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12 08:16:59너도나도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시대다. 주변을 돌아보면 주식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그날 코스피가 오르거나 내렸다는 것쯤은 알고 있는 사람이 늘었다. 이제서야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려니 조정의 시작점은 아닌지 불안하고, 다른 대형주나 기타 우량주로 눈을 돌리려니 해당 섹터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다. 조급한 마음은 손실 확률만 키울 뿐이다. 직장인이라면 출퇴근 시간을 쪼개 금융투자 공부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로보어드바이저 앱을 이용하면 버스나 전철, 택시 안에서 틈틈이 금융지식을 공부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앱 모두 사용자환경(UI)이 유튜브보다 쉬울 정도로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어 몰입감이 우수하다. 일부 로보어드바이저 앱은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모의투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본격 투자에 앞서 감을 잡기 좋다. ■AI투자 40일 성과는? 파운트 앱을 내려받았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가운데 운용금액이 가장 많다는 이유에서다. 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 비교하지 않고 무작정 운용액 기준으로 선택했다. 이 외에도 앱 마켓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검색하면 투자자문사 에임(AIM)이 내놓은 '에임'과 두물머리투자자문의 '불릴레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 쿼터백자산운용의 '쿼터백' 등 비슷한 서비스가 뜬다. 모두 내려받아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을 투자 플랫폼으로 이용하면 된다. 구글 지메일이나 애플,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하면 투자성향 파악을 위한 설문이 시작된다. 향후 연간 수입원이 어느 정도인지, 원금보존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손실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 등 객관식 질문에 답하면 나의 투자성향을 알려준다. 투자성향은 '중립형'으로 분석됐다. 중립형은 안정형, 안정추구형과 성장형, 공격형 사이의 중간 성향이다. 파운트 기준에 따르면 투자 밸런스를 중시해 전략적 분산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자란 뜻이다. 이를 고려해 선택한 상품은 기대수익률 연 6.5%의 '포트폴리오 투자의 정석 맛보기'다. 투자 새내기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추천되는 상품이다. 자문보수는 연수익의 15%이며 일반펀드와 달리 손실이 나면 보수를 떼지 않는다. 이 외에도 성향, 자금목적이 각기 다른 여러 테마상품이 있다. 예를 들어 '커피값 모아서 1000만원 만들기'는 연간 기대수익률이 8.5%로 설정된 2030세대 맞춤형 적립식 펀드상품이다. '1억 모아 7억 쓰는 로보연금'도 기대수익률 연 8%, 2030을 타깃으로 삼는다. '제로금리 시대, 예금보다 투자'는 낮은 은행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를 위해 설계된 중수익(연 4.5%) 상품이다. 4050세대를 겨냥한 '10년차 직장인이라면 로보연금'은 연 6.2% 수익이 목표인 적립식 펀드상품이다. 파운트 전용계좌에 30만원을 넣고 투자를 시작했다. 자금을 부으려면 신한금융투자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있어야 하는데, 비대면 방식으로 즉시 개설할 수 있다. 입금 즉시 포트폴리오 주문이 이뤄진다. 포트폴리오는 '신한BNP베스트크레딧단기증권자투자신탁[채권](C-e)'에 11만4000원,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1호[주식](Ce) 7만5000원,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증권자1[주식](C-e) 3만원, 삼성픽테로보틱스증권자H[주식-재간접형](Ce) 3만9000원,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증권자1[주식](C-e) 3만원, 교보악사로보테크증권자1(H)[주식](Ce) 2만7000원, 현금 1만5000원으로 구성됐다. 요약하면 해외주식 58.05%, 국내채권 37.09%, 유동성(현금, 단기성 자산, 어음 등)은 4.87%다. 2일까지 40일간 투자원금 30만원이 30만8272원으로 불어 2.76% 수익을 냈다. 며칠 전엔 4%대 후반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날 기준으로는 2%대 후반이었다. 투자기간 손실을 보거나 수익률이 2% 밑으로 내려간 적은 없었다. 중간 성향의 포트폴리오를 고른 것에 부합한 결과라고 본다.■"3년 이상 장기투자를 추천" 요약하자면 쉽고 간편한 투자절차, 알찬 금융교육 콘텐츠, 저렴한 수수료 등은 장점, 투자를 위해 제휴증권사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단점이다. 제휴증권사(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비대면 계좌개설 절차가 하나 더 추가된다. 번뜩이는 수익률은 아니었지만 최근 변동장세를 고려하면 선방한 성적이라고 본다. 더 공격적인 성향의 포트폴리오를 선택했더라면 수익률이 나았을 것이란 아쉬움은 남는다. 물론 가정일 뿐이다. 첫 리밸런싱은 3월 25일 이뤄진다. 기대수익률(연 6.5%) 달성을 위해 큰 폭의 자산 재조정이 예상된다. 파운트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는 기본적으로 자산을 수배 불려주는 기술이 아닌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주는 '자산관리' 혹은 '위험관리'에 특화된 기술"이라며 "파운트 AI투자도 3년 정도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투자자와 약속한 수익을 낼 확률이 90%를 웃돈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만큼 시장 등락이 심하더라도 장기 관점에서 투자를 이어가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2-02 16:4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