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세와 금리 인하 기조 등으로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리츠(REITs)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상장을 앞둔 '대신밸류리츠'의 경우 프리 IPO에 이어 기관 수요예측까지 뭉칫돈이 몰리면서 일반 청약 흥행돌풍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5p(0.19%) 오른 2977.74에 마감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24.12%에 이른다. 중동 분쟁과 내수시장 둔화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출범과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두 차례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인하해 총 0.5%p를 낮췄다. 통상적으로 금리 인하는 리츠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리츠는 부동산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일정한 배당을 실시하는 상품으로, 기준금리가 낮아질수록 상대적인 배당 매력도가 높아진다. 특히 분기 단위로 배당을 지급하거나 공실 우려가 적은 구조라면, 금리 하락기에는 안정적인 수익형 자산으로서 가치가 부각된다. 최근에는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대신밸류리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리츠다. 해당 건물은 2·3·4호선과 약 40여 개의 버스 노선이 인접한 교통 요충지에 자리한 뛰어난 입지가 강점이다. 현재 대신밸류리츠의 총 자산 규모는 약 7201억원이며, 이 중 이번 공모를 통해 965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임대 구조 역시 안정적이다. 대신밸류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들이 최대 10년간 책임 임차하는 '트리플넷(Triple Net)'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해 공실 리스크를 사실상 제거했다. 트리플넷 구조는 임차인이 관리비나 세금, 수선비 등 부대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형태로 비용 예측 가능성과 수익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에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3월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교보AIM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총 2024억원을 모집했다. 이어 지난 13일 마무리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는 174개 기관이 참여해 7.43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앞서 진행된 싱가포르 로드쇼에서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확인됐다. 배당 구조도 눈에 띈다. 대신밸류리츠는 향후 7년간 연평균 6.3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연 4회(2·5·8·11월) 분기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24개 리츠 가운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곳은 3곳에 불과해, 유동성과 현금흐름 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며, 삼성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피의 상승세와 더불어 리츠 시장에 대한 수요 회복세가 감지되는 만큼 일반청약도 무난한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영곤 대신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장은 "대신밸류리츠는 서울 중심업무지구 내 프라임급 자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분기배당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금리 인하 흐름 속에서 개인 투자자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19 18:51:24[파이낸셜뉴스] 증시 상승세와 금리 인하 기조 등으로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리츠(REITs)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상장을 앞둔 '대신밸류리츠'의 경우 프리 IPO에 이어 기관 수요예측까지 뭉칫돈이 몰리면서 일반 청약 흥행돌풍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5p(0.19%) 오른 2977.74에 마감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24.12%에 이른다. 중동 분쟁과 내수시장 둔화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출범과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두 차례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인하해 총 0.5%p를 낮췄다. 통상적으로 금리 인하는 리츠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리츠는 부동산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일정한 배당을 실시하는 상품으로, 기준금리가 낮아질수록 상대적인 배당 매력도가 높아진다. 특히 분기 단위로 배당을 지급하거나 공실 우려가 적은 구조라면, 금리 하락기에는 안정적인 수익형 자산으로서 가치가 부각된다. 최근에는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대신밸류리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리츠다. 해당 건물은 2·3·4호선과 약 40여 개의 버스 노선이 인접한 교통 요충지에 자리한 뛰어난 입지가 강점이다. 현재 대신밸류리츠의 총 자산 규모는 약 7201억원이며, 이 중 이번 공모를 통해 965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임대 구조 역시 안정적이다. 대신밸류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들이 최대 10년간 책임 임차하는 '트리플넷(Triple Net)'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해 공실 리스크를 사실상 제거했다. 트리플넷 구조는 임차인이 관리비나 세금, 수선비 등 부대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형태로 비용 예측 가능성과 수익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에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3월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교보AIM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총 2024억원을 모집했다. 이어 지난 13일 마무리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는 174개 기관이 참여해 7.43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앞서 진행된 싱가포르 로드쇼에서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확인됐다. 배당 구조도 눈에 띈다. 대신밸류리츠는 향후 7년간 연평균 6.3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연 4회(2·5·8·11월) 분기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24개 리츠 가운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곳은 3곳에 불과해, 유동성과 현금흐름 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며, 삼성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피의 상승세와 더불어 리츠 시장에 대한 수요 회복세가 감지되는 만큼 일반청약도 무난한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영곤 대신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장은 "대신밸류리츠는 서울 중심업무지구 내 프라임급 자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분기배당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금리 인하 흐름 속에서 개인 투자자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19 09:46:40[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을지로3가 프라임오피스 개발 프로젝트인 '을지파이낸스센터(EFC)'에 8200억원이 넘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했다. 2022년부터 2800억원 규모 브릿지론(Bridge Loan)을 주선했던 프로젝트다. 2023년 선매각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150억원에 사옥용도로 인수를 추진했으나 철회했다. 이후 이지스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이 인수를 검토했지만 선매입이 무산된바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서울 지하철 3호선 을지로3가역 인근 을지파이낸스센터(서울시 중구 수표동 56-7번지 외 소재) 개발을 위한 8237억5000만원 규모 PF 대출을 주선하는데 성공했다. 내달에는 을지로3가 1, 2지구 철거를 끝내고 오피스 착공에 들어간다. 2029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행사는 아이비투자을지로다. 시공사는 글랜우드PE가 투자한 자이에스앤디, GS건설이다. 신탁은 교보자산신탁이 맡는다. 대지면적 4747㎡로 연면적 6만7392㎡ 규모 프라임 오피스로 개발된다. 지하8층~24층 규모다. 서울 주요 업무권역인 도심업무권역(CBD) 내 위치한 을지파이낸스센터는 업무중심지역에 오피스 신규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기존 매각 당시 전략적투자자(SI)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외에도 지방행정공제회, 삼성SRA자산운용 등은 실제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이 오피스는 을지로3가역 1번 출구 50m 이내로 북측에 시그니쳐타워가, 서측에 롯데시티호텔(명동점) 등이 위치해 있는 CBD(도심업무권역)에 들어선다. 인근 사업장인 '을지로3가 제12지구' 오피스빌딩은 2023년 3분기에 3.3㎡당 415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교보AIM자산운용이 인수한 것으로 수익자는 교보생명 등이다. 문영관 메리츠증권 상무는 "CBD 권역은 대표적인 오피스 권역으로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낮은 공실률의 임대인 우위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이 프로젝트는 CBD 권역 중 핵심인 을지로 권역에 있다. 을지로3가역 도보 1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자 프라임 오피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3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마치고, 2025년 3월 문화재 발굴조사 완료해 착공 및 준공 리스크가 없다"라면서 "시공사가 책임준공확약을 제공한 만큼 자이에스앤디 및 GS건설의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고려할 경우 채무불이행 리스크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6-16 10:16:31[파이낸셜뉴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공모 상장 리츠인 대신밸류리츠가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대신밸류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193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96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6월 12일~1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6월 23일~2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공동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삼성증권이 공동주관회사로 참여한다. 대신밸류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인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프라임 오피스 기반 리츠다. 서울 핵심 입지에 위치한 '대신343'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직접 개발한 프라임급 오피스 건물로, 그룹 계열사들과 최대 10년간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임대율 100%를 확보, 7년 평균 약 6.35% 수준의 분기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에 앞서 대신밸류리츠는 총 2024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형 보험사, KB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AIM자산운용,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향후 대신밸류리츠는 '343강남'(강남역 사거리), '서린345'(광화문권역), '소봉빌딩'(청담동) 등 그룹의 우량 개발 자산을 순차적으로 편입해 자산을 확대하고 수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룹 내부에서 개발, 운용, 리츠 편입까지 통합적으로 관리 가능한 구조를 통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는 "대신밸류리츠는 프라임 오피스 기반의 임대 안정성과 그룹의 개발 역량을 결합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독보적인 리츠"라며 "상장 이후 1년 내 자산규모 1조원, 5년 내 2조원 이상을 목표로 초대형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27 09:00:45[파이낸셜뉴스] 교보AIM자산운용이 서울 종로구 우량 오피스인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품에 안았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제3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보유한 센터포인트 광화문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AIM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주관은 딜로이트안진과 알스퀘어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엔 8곳의 원매자가 참여했고 그중 교보AIM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등 5곳이 숏리스트(인수 후보군)로 선정됐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의 매각 가격은 3.3㎡당 3600만원 수준으로 연면적으로 환산하면 4000억원대 초중반 규모로 파악된다. 특히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서울 업무 핵심권역인 도심권역(CBD)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자산으로 꼽혀왔으며, 주요 임차인엔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현대해상이 입주해 있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에 3200억 원을 들여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인수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6 08:34:05[파이낸셜뉴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본사 사옥 ‘대신343’을 담은 ‘대신밸류리츠’가 2024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신밸류리츠’ 프리IPO에는 대형 보험사의 참여를 시작으로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초대형 투자은행과 다수의 금융기관은 물론 교보AIM자산운용의 블라인드펀드와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의 펀드 등 여러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가치와 배당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한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밸류리츠는 대신증권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과 최대 10년의 장기 임차 계약을 진행했다. 분기배당을 통해 7년 평균 약 6.4%의 배당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밸류리츠는 국내 최초의 금융·디벨로퍼형 리츠다. 첫 번째 자산인 ‘대신343’은 CBD 핵심지에 있으면서 강남 접근성이 좋은 자산으로 평가 받는다. 박영곤 대신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장은 “대신343 건물 가치와 안전성에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일찌감치 참여했다”며 “금리 하락 시기와 맞물려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27 14:19:47[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이 BNK금융그룹의 강남 진출 거점을 품는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BNK디지털타워(옛 플래티넘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리츠운용을 선정했다. 3.3㎡당 4070만원 제시다. 앞서 신한리츠운용 외 코람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이 경쟁을 벌인 바 있다. BNK디지털타워는 ‘BNK강남코어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신탁’을 통해 보유한 자산이다. 2020년 N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자금을 모아 인수했다. 3657억원에 건물과 대지를 매입했고 자금 조달을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에 1640억원 규모의 수익증권을 발행했다. 나머지 자금은 삼성생명으로부터 2210억원을 차입해 조달한 바 있다. BNK디지털타워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98 소재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 8번출구 인근이다. GBD(강남권역) 중심 코어 자산이다. 대지면적 2534.8㎡, 연면적 3만7182.24㎡다.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다. BNK금융그룹은 여의도 BNK금융타워, 시청역 금세기빌딩과 함께 BNK금융그룹의 주요 서울 거점으로 사용해온 곳이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에버딘자산운용은 이 오피스를 2012년 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를 통해 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0 14:45:11[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을 지킨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서다. 삼성화재의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2026년은 서소문빌딩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점과 맞물려있다. 다만 실제 리모델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SRA자산운용이 시간을 벌어줬다는 시각도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과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의 경쟁 끝에 결과다. 이미 대기업 등을 포함해 30여곳이 투어를 통해 인수 의지를 드러낸 자산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 보험사들을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했다"며 "삼성그룹이 강남 삼성타운을 지킬려는 의지를 보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 에셋 강남'은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6 18:03:22[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 본사 건물인 '더 에셋 강남' 매각이 흥행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이 도전해서다. 이미 대기업 등을 포함해 30여곳이 투어를 통해 인수 의지를 드러낸 자산이다. '더 에셋 강남'은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의 핵심 빌딩 중 하나다. 매각 가격으로는 1조원 이상이 거론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 '더 에셋 강남' 매각자문사 세빌스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이날 매각 입찰을 실시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8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더 에셋 강남'은 2007년 12월에 준공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4 소재다. 연면적 8만1117.28㎡로 지하7층~32층 규모다.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지하보행로로 연결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9월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 삼성물산으로부터 더 에셋 타워를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는 7484억원이다. 당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오피스명은 2021년 지금의 '더 에셋 강남'이 됐다.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는 내년 하반기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이 안정적인 GBD(강남업무지구)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 운영비용 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해 우수한 물건으로 보고 있다. 인수 당시 선순위대출 4500억원은 교보생명, 현대해상, 신한생명 등 대주단 5~6곳이 참여했다. 대출금리를 3.7%에서 3.5%로 낮추면서 지분 투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분 투자자는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주택도시기금 1600억원, 농협중앙회, 다른 기금 등이다. 지분 투자 구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가 3200억원의 주식을 발행해 이뤄졌다. 이 주식을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가 1300억원어치 매입해 다시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형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다만 매각의 관건은 삼성화재의 빠른 본사 이전이다. 원매자로서는 사옥으로 활용하려면 삼성화재와 협의가 필요하다. 삼성화재의 임차 만료는 2026년이다. 삼성화재의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2026년은 서소문빌딩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점과 맞물려있다. 다만 실제 리모델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1 18:00:31[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최근 경기도 분당구 서현빌딩을 약 950억원에 교보자산신탁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교보자산신탁측 투자자에는 국내 블라인드펀드인 마스턴 핵심가치1호와 교보AIM 코어 1호 그리고 삼성증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초 리딩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였지만 차순위 협상대상자였던 교보자산산탁에게로 협상 권한이 넘어갔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9월 약 770억원에 분당 서현빌딩을 케이리츠투자운용으로부터 매입했다. 연면적 1만7439.25㎡, 건축면적 1453.84㎡ 규모 중형 오피스다. 서현빌딩은 수인분당선 서현역 초역세권 오피스 및 리테일인 만큼 BBD(분당권역) 오피스상권의 주축 부동산이란 평가다. 우량한 임차인들과 임대차계약으로 임대률 100%를 유지하는 것도 투자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분당 서현빌딩 매입 후 운용 기간 중에도 투자자들에게 약 7% 수준의 배당을 지속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투자금 대비 약 47% 수준의 차익을 거뒀다. 펀드 내부수익률은 19% 이상을 달성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1998년 준공(별관 2004년 준공)된 분당 서현빌딩 매입 후 운용기간 중 대수선 공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우량임차인들로 임대율 100%를 유지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고금리 금융시장 환경으로 부동산 자산 가치 하락 및 매매 거래 불발 등 투자자의 투자이익 실현이 지연되거나 장기화되면서 운용사의 전문성이 중요해지는 시기다.”라며 “이번 매각은 투자 상승기 전 적절한 시기에 저평가 된 자산 매입 후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안정적인 운용 등 노하우를 보유한 부동산 전문 운용사가 좋은 결실을 만들어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최근 JP모간 멀티 패밀리 펀드의 신규 국내 투자자 유치를 완료했다. JP모건 멀티 패밀리 펀드는 일본 대도시들에 소재하는 안정화된 멀티패밀리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6월에는 네덜란드 소재 물류센터를 스페인계 패밀리 오피스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유럽 내 운용 자산 규모는 약 4조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많은 규모의 유럽시장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화장품그룹 로레알이 입주해 있는 프랑스 파리 소웨스트플라자 인수 후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현대해상 등이 주요 투자자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2010년에 설립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오피스, 리테일, 물류, 호텔 등 다양한 자산 형태로 구성된 부동산 펀드를 조성 및 운용한다. 2022년 8월 말 기준 총 운용자산 규모(AUM)는 약 7.7조원이다. 지역별 운용자산 규모는 유럽4.5조원(58.0%), 미국2.3조원(30.2%), 한국 0.6조원(7.8%) 외 아시아 국가0.3조원(4.0%)으로 구성돼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7 1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