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을 개조해 근무하던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치마 속을 상습 촬영하고 카페, 독서실, 편의점, 헬스장 등에서도 여성들 신체 부위를 몰래 찍은 30대가 붙잡혔다. 11일 강원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습학원 근무하며 학원생 치마 속 141회 촬영 A씨는 2020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도내 중·고교 보습학원 직원으로 근무하며 학원생 17명의 교복 치마 속을 141회 촬영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1810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카페, 독서실, 편의점, 헬스장 등 다중이용 시설에서도 성인 여성 261명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해 불법 촬영물 2843개를 제작, 소지한 혐의도 있다.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성 착취물의 용량은 900기가바이트(GB), 성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불법 촬영물의 규모는 1.71테라바이트(TB·1024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셔터음 나지 않는 신종 수법 ‘히든캠’ 범죄 국내 첫 단속 경찰은 청소년 이용시설이 밀집한 상권 종사자로부터 '휴대전화로 수상한 짓을 하는 남성이 같은 시간에 자주 출몰한다'는 익명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개월간 피의자의 행적을 추적해 범행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CCTV 정밀 분석과 통신·금융자료 분석 등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거쳐 3개월 만인 지난달 초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촬영 시 셔터음이 나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개조한 일명 '히든캠'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는 특수 개조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종 수법으로, 국내에서는 첫 단속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범행 기간이 길고 피해자도 수백명에 달하는 만큼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여성가족부 산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연계해 온라인 모니터링 및 삭제·차단 조치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변형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온라인 모니터링, 피해 첩보 수집 강화, 관계기관과의 협력 등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2 10:45:25[파이낸셜뉴스] 형지엘리트가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교복 고품질 발전 세미나에 참가했다. 5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상하이의류신발모자상업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 형지엘리트는 중국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앞세운 프리미엄 교복 시장 공략 사례를 발표했다. 형지엘리트는 사립학교, 국제학교 등에 교복을 납품하고 있다. 허원신 상해엘리트 총경리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디자인과 원단, 편안한 착용감이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져 중국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며 "원가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각 지역 교육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납품을 위한 일반 교복 상품 개발도 적극 진행해 보다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교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5 11:22:10[파이낸셜뉴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수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복 10개 나라의 순위를 매긴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수의 한 사용자는 최근 아시아에서 아름다운 교복 10곳을 선정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2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누리꾼들의 여러 의견이 이어졌다. 여학생 교복만을 대상으로 한 이 게시물에서 한국은 3위를 차지했다. 10위는 싱가포르, 9위는 인도, 8위는 인도네시아, 7위는 말레이시아, 6위는 태국, 5위는 필리핀, 4위는 베트남이었다. 2위가 중국, 1위는 일본이다. 일본 교복은 체크무늬 스커트와 회색 조끼, 목 리본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순위와 함께 공개된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교복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교복이 논란이 됐다. 한 누리꾼은 “10위 교복은 말레이시아 건데 언제부터 싱가포르 교복이냐”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의 또 다른 누리꾼은 “싱가포르에서 이런 유니폼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가 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 말레이시아 연방에 가입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1965년에 인종 문제로 인해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탈퇴당하고 분리독립을 선포해 지금의 독립된 싱가포르가 됐다. 일부 누리꾼은 게시물 작성자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혼동했다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다른 나라”라고 지적했다. 또 말레이시아는 무슬림이 대다수인 국가라 여학생의 교복이 일반적으로 무릎 아래로 내려와야 하는데 지나치게 짧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다른 나라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중국, 인도, 태국 등의 누리꾼들도 표시된 교복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 중국 사용자는 중국을 상징하는 교복이 일반적으로 사립학교에서만 착용된다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7 16:03:53"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마, 절대"(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중 여주인공 남온조의 대사)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2022년)의 주인공인 효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에버랜드에 나타났다. 일부는 이미 좀비에 물려 괴물이 되고, 또 일부는 인간도 좀비도 아닌 '절비'(절반만 좀비)가 된 채로다. 에버랜드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가을 선보이고 있는 야외 테마존 '블러드시티'가 올해는 넷플릭스 인기 IP '지금 우리 학교는'과 힘을 합쳤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 이미 시즌4까지 방영된 인기 미드 '기묘한 이야기'를 활용한 테마 체험존도 함께 만들어졌다. 에버랜드 알파인존 내 1만㎡ 공간에 꾸며진 블러드시티는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규모로 방문객을 압도한다. 붉은색 넷플릭스 로고가 선명한 메인 게이트를 지나면 안쪽으로 좀비에게 점령당한 효산고등학교 교사(校舍)와 효산 시내 폐허가 된 건물들이 줄지어 서있고, 외벽에 핏자국이 선명한 양호실과 급식실, 미술실, 사진동아리방, 매점 등이 보인다. 또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SF 호러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테마 체험존에는 옛 소련 비밀조직이 운영하던 지하 비밀기지와 스타코트몰, 드라마 속 메인 빌런인 마인드플레이어 대형 조형물 등이 실감나게 구현돼 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들 공간은 이미 이색 체험이 가능한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모으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 인기 IP의 세계관이 반영되면서 온라인 언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했고,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SNS 채널에 올라온 블러드시티 영상 조회수도 이미 1000만 뷰를 넘어섰다. 또한 해외에서도 유명한 넷플릭스 IP와 협업이 이뤄지면서 인바운드 관광객 유입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6일 '블러드시티8' 오픈 이후 현재까지 에버랜드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의 숫자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에버랜드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원작 라이브 쇼 '지금 우리 학교는 LIVE' 공연도 인기 폭발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효산고 학생들의 탈출기를 그린 원작 속 이야기를 가져와 스토리를 짠 이번 공연에는 청산, 온조, 남라 등 드라마 속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할 뿐 아니라, 교실 창틀을 사이에 두고 좀비들과 대치하거나 스피커 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좀비의 모습 등 드라마 속 명장면이 생생하게 재현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공연 도중 좀비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객석에 불쑥 나타나거나 관객 사이를 뛰어다니기도 하니, 너무 놀라지 말고 맘껏 공포를 즐겨보자. 극강의 공포를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블러드시티 내 별도로 마련된 공간인 '호러메이즈' 입장을 권유한다. 지난 2017년부터 운영돼온 호러메이즈도 올해 넷플릭스와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스토리와 콘셉트를 가져왔다. 입장 전부터 드라마에서 막 빠져나온 듯한 모습의 연기자가 나타나 "좀비들이 우리를 쫓아오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분위기를 띄운다. 호러메이즈 내부 공간은 난장판이 된 효산고등학교 복도와 양호실, 도서관, 과학실 등 9개의 미로로 꾸며져 있는데, 4~5명이 한 조가 되어 어두운 미로를 이동하는 동안 갑자기 좀비들이 출몰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불쑥 나타난 좀비가 연기자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지만, 흐릿한 랜턴 불빛에 의지해 미로를 통과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괴성을 지르게 된다. 그렇다고 연기자를 손으로 밀치거나 때리면 안된다. 간혹 체험을 중도 포기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미로 중간중간에는 기브업(Give Up) 통로가 따로 마련돼 있어 언제든 체험을 중단할 수 있다. 이밖에도 블러드시티에서는 효산고등학교 교복을 빌려 입고 좀비 분장을 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산고 사진동아리방에서 네컷사진을 찍어보고, 효산고 급식실과 매점 등 넷플릭스 IP 콘셉트의 식음 매장에서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식음 메뉴로는 남자 주인공 이청산의 이름을 딴 '청산 치킨 특식'을 비롯해 떡볶이와 핫도그로 구성된 '2학년5반 급식', 좀비에게 물린 사람들을 위한 '과학쌤 해독에이드' 등이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인기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속 이야기를 가져온 초대형 팝업 '블러드시티8'이 올가을 이색 체험 대표 핫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블러드시티8'에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스릴과 재미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26 18:13:50[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놀이공원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몰래 촬영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을 부인하던 그는 뒤늦게 시인하면서도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유튜버 '감빵인도자'는 지난 18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놀이공원에서 불법 촬영을 하는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주로 교복을 입고 있는 여성을 노렸다. 가방끈을 잡거나 놀이공원 지도를 보는 척하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벤치에 앉은 여성의 하체 등을 촬영했다. 이를 발견한 유튜버는 A씨에게 접근해 휴대전화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제가 경찰을 부르겠다. (불법촬영) 안했다. 왜 그러시는 거냐. 정말 안 찍었다"라고 하더니 유튜버의 카메라를 강제로 뺏으려 했다. 유튜버가 "증거 영상을 찍으려고 한다. 여청과 수사관한테 보낼 것"이라고 하자, A씨는 "이건 아니지 않냐"며 욕설을 했다. 그는 뒤늦게 "화장실 가서 한번만 얘기하자"며 유튜버를 회유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달라"며 "저 죽을 거다. 저 인생 끝난다. 한번만 봐달라. 하라는대로 다 하겠다. 죄송하다. 제가 100만원 주겠다. 저 죽을 거다. (성욕을) 풀 곳이 없어 그랬다"고 말했다. A씨는 유튜버에게 "당신은 무슨 권리로 날 잡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유튜버는 "현행범은 일반인도 체포할 수 있다"며 "뭐라도 걸고 넘어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난 걸릴 게 없다"고 받아쳤다. 실제로 형사소송법 제212조와 216조에는 현행범은 누구든지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유튜버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촬영된 영상물 다수를 확인했다. 이에 A씨를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미란다 고지를 들은 A씨는 얼굴을 감싸며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유튜버는 "누가 보면 나라라도 잃은 줄 알겠다. A씨는 경찰이 일어나라고 해도 안 일어나고 한동안 망연자실해 있다가 연행됐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1 09:31:00[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여학생 교복 마니아인 초등학교 교사가 5년 전 제자인 여학생 집에 침입, 교복을 훔치려다 체포됐다. 2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도쿄의 한 초등학교 교사 미즈노 마사시(39)는 5년 전 자신의 제자였던 한 여고생 집에 침입했다. 그러나 여학생의 집에 아버지가 있어 교복 절도는 미수에 그쳤다. 경찰에 체포된 그는 몇 년 전에 복사한 열쇠로 여학생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여학생 담임 시절 학교 체육대회 때 여학생의 집 열쇠를 잠시 맡았다. 그는 그때 여학생 집에 들어갈 것을 기대하면서 사본을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얼마 전, 문득 제자가 지금은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게다가 복사키가 있었다. 그래서 교복을 훔치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여학생의 부모는 경악했다. 지역 주민들도 모두 깜짝 놀랐다. 주민들은 "정부가 교사 면허를 취소해 그가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3 22:23:07[파이낸셜뉴스] 대학생도 의무적으로 교복을 입어야 했던 태국의 학생 복장 규정이 대폭 완화됐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교복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18일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교육부는 지난 16일 대학을 포함한 각 학교에 복장 규정을 완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교육부는 각 교육기관에 긴급 공문을 발송해 학생들의 교복 착용 여부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교복 규정을 완벽하게 준수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준으로 간주되는 복장과 신발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지시했다. 픔푼 칫첩 교육부 장관은 이번 규정 완화는 생활비가 상승한 가운데 학부모들의 새 학기 교복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교육 성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이 여러 가정의 소비 능력을 심각하게 감소시켰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태국에서는 그동안 대학생까지 엄격하게 교복 착용 의무가 적용돼왔다. 지난해 10대 활동가가 교복과 두발 규정에 항의하고자 머리를 염색하고 사복을 입은 채 등교하다가 거부되고 결국 퇴학당한 사례도 있다. 중국 관광객 사이에 태국 교복 입기가 유행하기도 했지만, 태국 내부에서는 교복 착용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탐마삿대와 쭐랄롱꼰대에서도 교복 반대 운동이 벌어졌다. 복장 자율화 요구가 나오면서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학교가 교복 규정을 완화한 바는 있지만, 정부 차원의 조치는 전격적이다. 다만 당국이 학교에 선택권만 줬을 뿐 복장 자율화를 강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지난 16일 대부분 학교가 개학해 교복 구매가 끝난 시점에 뒤늦게 정부가 규정을 완화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8 13:46:2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현장체험학습비와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장체험학습비 131억4800여만원과 교복구입비 98억7600여만원 등 230억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장체험비는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중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전원에게 지급한다. 지원금은 초등학생 20만원, 중학생 25만원, 고등학생 35만원이다. 초등학생 1만6018명, 중학생 1만6190명, 고등학생 1만6849명 등 모두 4만9057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교복구입비는 교복을 착용하는 중·고·특수 학교 신입생과 전(편)입생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 주관 공동구매를 통한 현물(교복)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현장체험학습비와 교복구입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09 14:06:33[파이낸셜뉴스] 약 22조원 규모의 중국 교복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형지엘리트가 2024 상해 패션위크에 참가했다. 1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24 상해 패션위크의 키즈 패션위크 '2024 키즈웨어'에 교복 브랜드로는 단독으로 참가했다. 키즈 패션위크에는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등 내로라하는 15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교복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상해엘리트가 이름을 올리며 행사 첫날인 28일 무대에 섰다. 중국 내에서 국제학교와 사립학교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해엘리트의 입지는 날로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교복 브랜드에 걸맞은 뛰어난 품질과 압도적인 디자인 경쟁력이 높게 평가돼, 이번 패션쇼에 참여하게 됐다는 시각이다. 형지엘리트를 이끄는 최준호 부회장의 리더십도 이번 패션쇼에서 빛을 발했다. 기획단계부터 중국 소비자의 취향 및 선호 컬러를 분석해 제품을 선정한 데 이어, 무대에 오를 제품과 순서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위크 기간 최 부회장을 비롯한 해외사업 실무진들은 국제학교를 방문해 엘리트 교복을 착용하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보기도 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프리미엄 교복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함께 AI 등을 활용한 앞서가는 기술력까지 선보이며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며 "중국 프리미엄 교복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동남아 등의 추가적인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중국 및 아세안 지역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중국 대표 패션회사인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손잡고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해 현지 교복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01 14:12:4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과 중·고교 신입생 교복 등 통합 지원, 학교 친환경 운동장 조성 등 4개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도비 359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2003년 3월 교육지원사업계획 수립 후 21년간 50여 개의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1259교 도내 초·중·고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중·고 신입생 교복(생활복, 체육복)통합 지원,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친환경 운동장 조성, 통학로 교통안전지도 4개 사업을 진행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생활복, 체육복)통합 지원'은 도, 시·군, 교육청 교육협력사업으로 중·고등학교 입학하는 1259개교, 26만8306명의 신입생에게 학생 1인당 40만원을 지급해 교복, 생활복, 체육복 등 학교가 자율적으로 품목을 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2019년 신입 중학생 지원을 시작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미착용학교를 위한 일상복 구입비 지원 등 지원대상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이어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지원'은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공유학교 운영 사업이다. 지역교육협력 지역협의회 개최, 교육지원청 온라인 시스템 구축, 학교 밖 교육활동 통합 및 연계 운영,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강화 및 평가, 경기이룸학교, 경기이룸대학 운영 등 25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 운동장 조성'은 유해성 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초·중·고와 특수학교에 친환경 운동장 조성, 내구연한(8년)이 초과해 오래된 인조 잔디, 탄성포장재 운동장 재조성 지원 사업으로 31개 교를 대상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통학로 교통안전지도'는 학교 주변 교통사고 예방 활동 지원, 학부모 교통지도 봉사활동 지원 사업이다. 85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피복, 조끼, 우비, 신호기, 경광봉 등 교통지도 물품 구입비와 교통지도 협의회 운영비 등을 1개교 당 100만원씩 지원한다. 박상응 교육협력과장은 "교육지원실무협의회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연 단위 회의에서는 전년도 사업평가와 내년도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도교육청과 경기도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8 09:3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