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의 한 중학교에서 흡연을 지적하는 교사의 훈계에 불만을 품은 학생이 교무실과 복도에 소화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파주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중학교 2학년인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9시께 파주시 와동동의 한 중학교 2학년 교실이 있는 복도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학교 측은 복도에 퍼진 분말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고 판단해 2학년 학생들을 조기 귀가 조처했다. 또한 학부모들에게는 "교내 복도에 소화기가 살포돼 수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부득이하게 하교 조치를 한다"는 내용의 긴급 문자를 발송됐다. 112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한 A군을 학교 인근에서 붙잡았다. A군은 지난 9일 오후 1시께에도 같은 학교 교무실에 소화기를 분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선생님이 담배 피우지 말라고 훈계해 화가 나 소화기를 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관련 법리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A군에 대해 징계위원회 회부를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2 13:10:24[파이낸셜뉴스] 스타 영어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에게 수천만원을 지불하고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구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조정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의 최봉균, 정성엽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조정식이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5800만원에 샀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첫 거래 당시 조정식이 A씨에게 10개 문항 대금 200만원을 직접 보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정식 측은 반박 입장을 내며 "현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1 16:11:15[파이낸셜뉴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 출연 중인 1타 영어 강사 조정식이 10일 제기된 수능모의고사 문항 거래 관련해 "무혐의"를 주장했다. 조정식은 메가스터디 영어 대표 강사로 2023년부터 ‘티처스’ 시리즈에 출연 중이다. 11일 조정식 강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 소속 변호사 최봉균, 정성엽은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조정식에게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팔고 58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1 15:18:32[파이낸셜뉴스] 수학 1타 강사로 유명한 조정식 씨(42)가 현직 교사로부터 수능모의고사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전해졌다. 11일 탐사보도 매체 ‘셜록’에 따르면 감사원은 조 씨가 현직 교사들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조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지난 5월17일 검찰에 송치됐다. 조 씨에 문항을 건넨 A 교사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조 씨에게 총 5800만 원을 받고 문항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는 2009년부터 EBS 수능 연계 교재 등을 집필하고 2005년부터 전국 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출제 경험을 다수 보유한 교사다. 그는 2018년부터 약 5년간 조 씨를 포함한 11개 학원에 문항을 판매했고 약 2억 38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조 씨가 A 교사에 제안한 가격은 문항당 15만~20만 원 선으로, 첫 거래에서 문항 10개를 판매해 A씨 계좌로 200만 원을 송금했다. 조 씨가 문항을 거래한 현직 교사는 A 교사를 포함해 모두 21명이다. 이들 중에는 EBS 수능 연계교재 집필,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문항 출제 등 경력을 보유한 이들도 있었다. 특히 EBS 교재 집필진이던 A 교사는 서점에 진열되지 않은 EBS 수능연계 교재 두 권을 조 씨에게 무단 유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조 씨는 메가스터디의 영어 대표 강사다. 현재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에 출연하고 있다. 이는 성적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학생과 가족에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0 19:59:36두산연강재단은 초·중·고 과학교사와 수학교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과학 관련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탐방하는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2023년도 수상자 26명과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2024년도 수상자 6명이 이번 시찰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7박8일 동안 경남 창원의 산업 현장과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의 과학관, 기업체,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과 교육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강구귀 기자
2025-06-10 18:13:34[파이낸셜뉴스] 초·중·고 교사들이 교육 현장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대안을 고민해보는 강연이 마련됐다. 미래엔은 오는 11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교수 활동 지원 플랫폼 '엠티처'를 통해 전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디지털 강연 프로그램 '다락방토크 시즌4: 교사적 참견시점(부제: 동병상련)'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락방토크'는 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중심으로 교육 현장의 고민과 사례를 함께 나누는 미래엔의 공감형 강연 시리즈다. 미래엔은 "이번 시즌4에서는 한층 더 다양한 주제와 솔직한 교실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엠티처 공식 홈페이지 내 '티처LIVE-LIVE강연'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이번 시즌의 진행은 교육연극모임 '소나키워'의 이동민, 박병주 교사가 맡아, 각 회차별 패널과 함께 교사들이 보내온 사연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고민과 이야기를 풀어낸다. 각 회차는 교사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주제로 구성됐다. 11일 1회차에서는 '체험학습, 배움의 기회인가, 생존을 건 도박인가'를 주제로, 18일 2회차는 'AIDT, 학생을 위한 변화인가, 교사를 위한 변화인가', 25일 3회차는 '교실이벤트, 열심히 열고 많이 욕 먹었습니다', 7월 2일 마지막 4회차는 '교직고민, 폭싹 속고는 있습니다만'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강연과 연계된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실시간 퀴즈와 채팅 참여자에게는 커피 또는 치킨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방송에 소개될 사연 모집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선정된 사연은 회차 당일 라이브 방송에서 소개되고 선정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된다. 미래엔 엠티처 관계자는 "다락방토크 시즌4는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나누고, 서로 위로받으며 웃을 수 있는 라이브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교사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연수 콘텐츠로 교육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0 10:48:02[파이낸셜뉴스] 두산연강재단은 초·중·고 과학교사와 수학교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과학 관련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탐방하는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2023년도 수상자 26명과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2024년도 수상자 6명이 이번 시찰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7박 8일 동안 경남 창원의 산업 현장과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의 과학관, 기업체,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과 교육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두산연강재단은 2007년부터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자까지 대상자를 확대했으며, 지금까지 18회에 걸쳐 총 637명의 교사 시찰을 후원해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0 08:30:20[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2일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윤 전 대통령에게 첫 출석요구를 했지만 당일인 지난 5일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특수단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서 출석이 어렵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같은 날 윤 전 대통령 측에 곧바로 2차 출석요구를 했다. 특수단은 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외에 비화폰(보안폰) 정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7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통해 방첩사령관·특전사령관·수방사령관의 비화폰 정보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아울러 경호처 실무자에게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를 내린 김 전 차장도 대통령경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대통령경호처가 임의제출한 비화폰 서버 분석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를 원격 삭제하도록 한 피의자는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비화폰 서버 삭제 사건을 폭넓게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비화폰 서버 분석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발령 직후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동의안 가결 전까지 군 사령관들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김 전 서울청장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국회 통제를 지시했는지 등 사실 여부 확인에 방점을 찍고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통화한 군 관계자에 대해 "기소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령관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로 입건된 박종준 전 경호처 처장과 김 전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에 대한 조사를 각각 7번씩 진행했다. 김 전 차장은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가 더해져 추가 소환 여부 가능성이 열려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6-09 11:45:0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보호자와 교사들에게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데 도움을 주고, 건강한 정서 발달 및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및 사회성 향상과 교육 공동체의 유기적인 협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보호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든든연수'와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튼튼연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보호자 든든연수'는 자녀의 학습 특성과 정서적 요구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부모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 실시간 송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첫 연수는 9일 오전 9시 30분 '유튜브 서울특별시교육청TV'를 통해 진행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른 학습법과 부모의 역할 △ADHD와 다양한 학습 어려움에 대한 고민과 해법 △자녀의 정서 지능을 키우는 감정코칭과 부모의 언어 △경계선 지능 학생의 기초 학습과 학교 생활 자신감 키우기 등으로 구성된다. '교원 튼튼연수'는 △기초학력 입문 과정 △난독,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전문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초학력 입문과정'은 온라인 방식으로 연간 4회 운영되며, 교원이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4월 복합요인으로 인한 학습 어려움 이해와 지도 방법을 시작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 깊이 들여다보기(6월 11일) △교실 속 다양한 학습자의 이해와 상담의 실제(9월 17일) △경계선 지능 학생의 특성 이해와 지도 방법(10월 15일) 등으로 구성된다. '난독 및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전문 과정'은 지난해 12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출범에 맞춰 새롭게 개설된 이후, 올해는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확대 운영된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맞춤형 중재 지원 실습을 통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본과정은 5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심화과정은 8월 중 운영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가정, 학교, 교육청이 함께 협력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특히 가정은 학생에게 가장 든든하고 가까운 학습 환경"이라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수가 교육공동체의 실질적인 지원 역량 강화로 이어져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에 맞는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09 09:55:35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약 3주 만에 활동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씨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자 사실상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9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주씨는 전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내일 보아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내일부터는 다시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주씨는 항소심 선고가 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서 “당분간은 조용히 가족의 곁을 지키려 한다.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보내주신 마음과 응원은 잊지 않겠다”며 당분간 활동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김은정 강희경 곽형섭 부장판사)는 13일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은 지난해 2월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쟁점이 됐던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1심과 정반대의 판단을 내렸다. 이후 수원지검은 지난달 19일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김은정 강희경 곽형섭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은 대법원의 판단까지 받게 됐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주씨 측이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8 23: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