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오후 2시 도청 왕인실에서 전세사기 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의 약 75%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개정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은 피해자 보호 범위를 2025년 5월 31일 이전 계약자로 한정하고 있어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또 국토부의 피해자 인정률도 지난 2023년 7월 94.1%에서 지난해 12월 49.7%로 낮아져 피해 발생 이후 지원보다는 사전 예방이 더욱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전남도는 청년층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을 제공해 전세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거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교육은 △전세사기 주요 유형과 실제 사례 △전세계약 핵심 체크리스트 △피해 예방 방법 △피해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실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청년층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임직원뿐만 아니라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3월 토지관리과 주관으로 목포대, 전남대 등 6개 대학에서 87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했으며, 6월에는 전남도주거복지센터 주관으로 광양시에서 직장인 130명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예방특강을 진행했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교육이 필요한 기관이나 단체는 전남도주거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곽춘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법의 한계로 법적 지원이 축소된 만큼 청년층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전남도주거복지센터 등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교육과 상담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2 10:27:50[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이 건설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취업완성 아카데미' 기술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하반기 기술교육생 모집은 총 10개 과정이다. 먼저 △플랜트전기·계장실무 △건설품질관리 △건설공사관리 3개 직무 과정은 8월 31일까지, △공조냉동산업 △스마트시티 2개 직무과정은 7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스마트플랜트 △스마트안전 △전기설비시공실무 △BIM건설관리 △건설공정공사관리 5개 직무 과정의 모집기간은 9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각 교육과정에서는 4~7개월간의 맞춤형 건설 실무교육이 이뤄진다. '취업완성 아카데미'는 건설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과정이다. 건설 현장에서 즉시 수행 가능한 최적화된 직무 커리큘럼과 산업 네트워크를 통한 수강생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정부가 교육비와 실습재료, 교재 등을 전액 지원하는 국가기간·전략산업(국비 지원)으로 진행되며 지원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사용이 가능한 수강자로 전형을 통해 선발된 교육생의 경우 소정의 훈련장려금도 지원받는다. 교육 수료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채용시 우대 혜택뿐만 아니라 종합 건설사 및 협력업체 취업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용24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수료생 444명 중 356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이 80%에 달했다. 현대건설에 채용된 수료생은 국내뿐만 아니라, 불가리아, 카타르 등 해외 현장에서도 근무하고 있다. '취업완성 아카데미' 지원은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매주 수요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취업완성 아카데미는 단순한 건설실무 교육을 넘어 교육생의 커리어 전환과 취업 성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특화 플랫폼"이라며 "최신 건설기술을 반영한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업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 지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은 1977년 개원한 이래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3만9000여명의 건설인력을 배출해 왔다.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한 건설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고용노동부 '5년 인증 우수훈련기관' 선정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두 차례 수상하는 등 인재 육성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1 11:50:20[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2025 비즈쿨-청창사 밋업데이'를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본교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창업보육시설 등을 직접 견학해 실제 창업 공간, 스튜디오 및 시제품 제작실 등을 체험했다. 또한 청창사 교수, 청년 최고경영자(CEO) 출신 멘토들과의 그룹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 과정과 성공 및 실패 경험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행사에 멘토로 참여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홍석원 청년 CEO는 "저도 고등학생 시절부터 막연히 창업을 꿈꿨지만,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창업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괴고 2학년 최윤종 학생은 "청년 창업가가 일하는 현장을 직접 보고 듣는 경험을 통해 창업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최초로 도입하고 활용 중인 경기도 소재 삼괴고를 방문했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단순한 이론적인 지식 습득을 넘어 창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브릿지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 이번 비즈쿨-청창사 밋업데이다. 중기부는 2002년부터 400여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비즈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꿈·도전정신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해왔다. 또한 중기부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하며 미래의 창업 리더, 혁신적인 청년 CEO 양성을 위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등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비즈쿨 프로그램과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 교육이 청소년들이 창업을 간접 체험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보는 과정을 통해 미래 혁신가로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같은 다양한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와 창업 현장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7-11 09:45:59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0일 취임 100일을 맞아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달려온 그간의 행보를 설명하고 "지난 3년간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전시행정에 지친 교육가족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공감과 신뢰의 교육행정을 구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3년 만에 부산교육 수장 자리를 탈환한 김 교육감은 3선 교육감이다. 2014년부터 8년간 교육감을 지낸 뒤 이번에 다시 교육청으로 돌아왔다. 교육 행정 분야에선 잔뼈가 굵은 김 교육감이지만, 현장에서 체감한 교육가족들의 어려움은 훨씬 더 컸다. 그래서 취임 후 100일간 더 현장을 보고, 듣고, 체감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게 김 교육감의 설명이다. 그는 "인수위 과정도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후 100일 간 선생님들을 비롯한 교육가족의 문제 제기가 많았던 주요 사업 관련 운영 현황을 점검했고, 일선 학교들의 부담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며 "그 결과 우리 교육가족과 부산교육공동체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고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 한 달여 만인 지난 5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했고, 교육정책연구소에 '인공지능(AI)·데이터 연구팀'을 꾸렸다. 선거 당시 '아이(AI) 좋은 데이터랩'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행한 것이다. 그는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은 임기지만 부산이 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AI·디지털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먼저 AI 및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맞춤형 AI·디지털 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학생이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운용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AI에게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원리를 이해하고 정확하고 창의적인 질문을 구성하는 역량을 키우는게 핵심이다. 김 교육감은 "질문하는 힘이야말로 디지털 시대의 핵심 역량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 도입을 통해 AI를 다루는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고,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한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창의적 협업의 파트너로 활용하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통해 공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수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도 도입·보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초기에는 서비스 도입과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후 확신 및 고도화를 거쳐 내실화하겠다는 게 김 교육감의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진로·진학 설계도 강화된다. AI 기술을 활용해 대학별·전형별로 최적화된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수시 및 정시 대비를 위한 진학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모의면접을 지원한다. 김 교육감은 "당장 이달부터 진학 시뮬레이터, AI 모의 면접, 상담지원 프로그램 등을 순차적으로 학교 현장에 보급해 학생 2만50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학 설계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학생부 기반 반응형 면접 문항 자동 생성, 합격자 결과 기반 데이터 고도화 등 기능을 추가로 개선해 AI 시스템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AI·빅데이터 융합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중·고교 5곳을 'AI·빅데이터 융합교육 중심학교'로 지정·운영하고, 단계적·심화된 코딩·데이터 분석·AI 프로젝트 수업을 자율적으로 설계·확산할 방침이다. 중심학교는 학교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며, 기초 코딩 교육부터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프로젝트 수업까지 단계적이고 심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1월 개관 이후 본격 운영중인 SW·AI교육거점센터의 기능도 강화해 로보틱스 제어, 음성인식, 양자컴퓨터 특강 등 신기술 체험교육을 확대하고 시민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과 허위정보의 범람 등 디지털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윤리, 디지털 시민성, 미디어 리터러시 등 디지털 윤리교육도 빼놓지 않고 시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윤리적 판단력을 기르고, 디지털 공간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김 교육감은 "AI 전환 시대를 선도할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고 실질적인 체험 중심의 융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계획은 단기 성과를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래형 공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AI와 디지털을 기반으로 교수학습 환경을 보다 발전시키고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발 디지털 교육혁신을 이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모두가 행복한 부산교육 꿈꾼다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준비했다. 김 교육감은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지정·동의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제조 장비 등 인력 양성 유형별로 차별화한 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2028년 '(가칭)부산반도체교육센터'도 준공해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 교육감은 학력 신장을 위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하고 향상시킬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통학로 안전을 위해 통학차량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끝으로 그는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듯이 지역사회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부산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교육가족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0 18:38:5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전북교육감 재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거석 전 전북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당선무효형(벌금 500만원) 확정에 따라 재선거 여부를 두고 논의한 결과다. 재선거 미실시 사유는 선거 관리에 드는 비용(211억원)과 행정 인력 수요(1만명), 2014년 이후 시도지사 및 교육감 재·보궐선거 미실시 결정 전례, 관계기관 의견 등이다. 공직선거법도 '보궐선거 등은 그 선거일로부터 임기 만료일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이면 실시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서 전 교육감은 과거 동료 교수를 폭행하고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이를 부인하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당선무효형을 받았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10 15:46: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올해도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중식을 무상 지원한다.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학 중 돌봄교실 무상 중식 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 데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 152개 초등학교에서 방학 중 오후 돌봄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체를 공모·심사 및 현장점검해 위탁도시락 납품업체풀(POOL)을 구성해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각 학교는 납품업체풀을 활용해 위탁도시락 납품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개별 여건에 따라 납품업체풀에 포함되지 않은 업체를 선정할 수도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방학 중 돌봄교실 중식 제공은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사업"이라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0 14:36: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지난해 250교에서 564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선택권 존중, 급식에 대한 주도적 참여를 통해 공동체성과 인성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는 경기도교육청의 대표 미래지향 정책이다. 특히 이번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확대는 현장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와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한 결과로 신뢰와 공감 속에서 추가 공모를 통해 시행됐다. 지난 4월 실시한 경기교육가족 1만5415명 대상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학생 들은 '주요 정책 인지도'에서 자유선택급식(70%)이 가장 높았으며, '주요 정책 필요성(74%)'과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기교육정책(18%)'도 각각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운영학교 학생 1만789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자율선택급식이 '적정 배식량을 알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94.7%)', '새로운 식재료나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있다(89.1%)', '음식을 남기지 않는 실천 역량에 도움이 된다(92.6%)'로 조사됐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선택 역량을 키우고 더 나아가 자율과 책임,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생활교육의 장이다. 도교육청은 식단 다양화와 균형 있는 영양 설계를 통해 편식 예방과 식습관 개선 효과가 있고 학생의 식생활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정책은 교육공동체의 신뢰와 참여 속에서 완성된다"며 "자율선택급식이 학생의 삶과 교육을 연결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10 12:06:11부산시교육청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교육활동 운영을 위해 지난 8일 부서 간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학교 현장 전반에 대한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각급학교에서는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기반으로 폭염 때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숙지해야 할 행동요령과 학교 차원의 조치사항을 안내해 학교 구성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실내 적정온도(실내·외 온도차 5℃ 이내)를 유지하고, 폭염특보 발효 때는 냉방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앞서 이달 초 관내 665개 학교를 대상으로 냉방기와 급식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또 기상상황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휴업 등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 학교 시설 공사현장도 점검을 강화하고, 물·바람·그늘·휴식·응급조치 등 5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폭염 대응을 위한 합동 점검회의 결과는 각급학교에 신속히 전파해 학생과 교직원이 폭염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현장 여건에 맞는 예방조치와 행동매뉴얼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비전담반을 상시 운영해 모든 학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 대응 매뉴얼과 연계한 종합적인 관리 및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올여름 폭염은 예년보다 강도가 높고 지속 기간도 길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교육활동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폭염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5-07-09 18:44:46【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양주시가 최근 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한 ‘JUMP UP 2025 양주 미래교육 페스타-경기북부 진로교육박람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서 열린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 중심 직업 체험과 진로 상담 등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와 양주진로진학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진로직업체험관 34개 부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수천여 명이 참여했다. 로봇 치킨 만들기, VR 시뮬레이션, 드론 조종 등 4차 산업 기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멘토와의 일대일 진로 상담, 대학생 멘토링, 특성화고 진학 정보 제공 등의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진로 교육 모델 정착 및 경기북부 권역 대표 진로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청소년이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09 14:55: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8일 교육청 정문 앞 샤펠드미앙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를 학교답게 하는 학교현장지원 방안 선포식을 개최하고 학교현장지원 방안 100선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과제발굴단, 대토론회, 간담회 등에서 제안된 총 355건의 과제 중 최종 100선과 지속 추진 과제 33선을 확정했다. 지원 방안은 학교 밖 이관 10선, 업무 경감 및 효율화 30선, 맞춤형 지원 60선의 3대 영역으로 추진된다. 학교 밖 이관은 비본질적 업무를 교육청이나 전문기관으로 이관하는 것으로 미취(입)학 아동 관리, 생존수영 교육, 기간제 교원 호봉 획정, 실외 놀이시설 소독 등이 포함된다. 업무 경감 및 효율화는 디지털 전환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를 간소화하는 것으로 학기초 업무 꾸러미 제공, NEIS 학교일지 폐지, 정책사업 정비, AI 학교업무도우미 도입 등이 추진된다. 맞춤형 지원은 학교급과 특성에 따라 유치원 통학버스 매뉴얼 개발, 초등 맞춤형 학부모 교육, 중학교 스포츠클럽 강사 지원, 고교 교과전담순회교사 배치, 직업계고 소프트웨어 공동 구매, 도서·다문화 밀집학교 지원 체제 강화 등이 포함된다. 또 교육과정, 심리·정서, 학교 안전,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영역별 지원도 병행된다. 이 밖에 학급당 학생 수 조정, 행정 인력 확충, 교복·체육복 공동구매 등 중장기 과제는 법령 개정과 협의체 운영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에 발표한 학교현장지원 방안은 끝이 아닌 시작으로 앞으로 학교와 함께 지속해서 이행을 점검하며 변화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09 14:3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