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3일 "선출직에 나오는 사람들이 자기 욕심만을 가지고 출마를 결정하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출마에 대한)요구가 있으면 거기에 맞게 결정하겠다"고 말하며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 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나름 대로 과제가 남아 있다"며 "그래서 지금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정치를 하다가 교육으로 오면서,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일이 공적인 책무성이라고 생각했다"며 "직업에 있어 '직'보다는 '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교육감으로서의 '업'을 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우선으로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교육은 안으로부터 변화, 저변으로부터의 변화가 확실하고 장기적으로 영향을 준다"며 "위로부터 변화로 쉽게 바뀌는 정치나 다른 활동과 다르다. 그래서 저는 지금 하는 이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치와 분리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교육의 변화를 위해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음'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임 교육감은 취임 이후 성과로 AI를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하이러닝'과 경기도교육청이 주도적으로 나선 대학입시 개혁 등을 꼽았다. 그는 "하이러닝에 참여하는 교사와 학생이 많이 늘었고 이를 통해 교실의 변화를 주도한 게 소중한 성과"라며 "일부 지역에서 인프라 문제로 하이러닝 이용에 지장이 있는데 내년 말까지는 적어도 인프라 때문에 하이러닝을 사용하는 데 지장이 생기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교육청이 개혁 시안을 내놓았고 대입 개혁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도 개발했다"며 "남은 임기에는 대입 개혁을 공론화하고 해결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 최종적으로 2032년부터 대입 개혁안이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임 교육감은 정권 교체에 따른 교육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정권이 바뀌고 시대가 변해도 교육의 중심은 오직 학생이어야 하며 이는 교육 본질에 입각한 불변의 원칙"이라며 "경기교육청은 정책의 방향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학생의 성장을 중심에 둔 미래지향적 교육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3 13:48: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아프리카 3개국 교육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디지털 미래교육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교육협력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임 교육감은 이날 나미비아공화국, 우간다공화국, 탄자니아 연합공화국 교육부 간부를 포함해 유네스코 본부 관계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 등 30여명을 만나 환담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교류 협력 국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유네스코와 공동 주관한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 이후 경기교육에 대한 해외 각국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방문은 유네스코 본부가 주관하는 ‘'ICT 활용 교육혁신 지원 3단계 국제개발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프리카 교육 관계자들의 디지털 교육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포용적인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교류 협력 국가를 확대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방문단 일행은 도교육청 방문에 앞서 수원에 위치한 경기이음온학교와 산의초등학교를 찾아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상황과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수업 사례를 참관한 후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방문단은 남부청사에서 임 교육감과 디지털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들은 도교육청의 디지털 교육 정책 추진과 현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플랫폼 '하이러닝'의 개발 및 현장 적용,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질의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을 교육에 밀접하게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다"면서 "다문화 학생을 위한 언어교육 강화와 함께 외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좋은 교육 콘텐츠를 세계에 공유하면서 미래 세대 학생이 세계의 학생들과 공동 성장하고 공동 번영하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고자 한다"면서 "미래 세대가 더욱 개방적이고, 평화롭고, 공정하게 협력하는 글로벌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함께 힘을 모으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아프리카 대표단 방문과 우간다공화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 교육 교류와 지원을 적극 연계해 나갈 계획으로, 글로벌 교육 협력을 아프리카 대륙 국가로 다양하게 확산하는 기반으로 삼을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0 17:21:41[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0일 오전 교육감실에서 서정의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적십자 특별회비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정부의 인도주의 사업 보조자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각종 재난 시 이재민 구호 활동 및 평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0 14:00:02[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29일 오후 시교육청 소통공감실에서 열린 ‘제3회 부산광역시교육청 노사협의회 정기회’에 사용자위원으로 참석, 급식환경 개선과 교육공무직 보호조치 안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노사협의회는 근로자와 사용자가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소통하며, 더 나은 근로환경과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함께 만드는 협력의 장이다”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사용자의 공동이익을 실현하고 부산 교육가족 모두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30 12:59:33[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부산 연제구 거제4동 행정복지센터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9 17:51: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박 3일간 ‘2025 울산 교원, 학생 울릉도·독도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2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탐방은 교실을 벗어나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의미를 체험하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탐방에는 고등학생 28명과 교원 14명 등 42명이 참가하고 천창수 울산시교육감도 동행했다. 이들은 사전에 독도 관련 과제를 학교별로 준비한 뒤 지난 28일부터 현장체험에 나섰다. 첫째 날은 울릉도의 문화와 생태, 역사적 자원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관음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안용복 기념관, 해중전망대 등을 둘러보며, 울릉도의 지형, 생태계, 역사 유적 등을 직접 보고 들으며 지역 자원의 가치를 체감했다. 둘째 날에는 독도를 방문, 독도의 역사·지리적 중요성에 대해 이해를 넓혔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느낀 소감과 배운 점을 나눴다. 독도의 상징적 장소인 촛대바위 앞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춘 플래시몹도 진행했다. 이후 울릉자생식물원과 해양과학기지, 나리분지 등을 탐방했다. 셋째 날인 30일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독도전망대로 이동한 뒤, 독도박물관을 관람하고 행남해안산책로를 걸으며 탐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매년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계기 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학교에 독도 관련 수업자료를 제공하며 교실 수업과 연계한 독도 교육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울산 독도체험관 개선 사업으로 첨단 전시, 체험 자료와 실감 영상실을 구축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독도의 지리, 역사, 생태적 가치를 쉽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9 10:00:2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하던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에 대해 불송치를 결정했다. 전북경찰청은 27일 사건관계인 진술 외에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 서 교육감을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거가 충분치 않아 수사를 종료하겠다는 뜻이다. 또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된 A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서 교육감이 선거 후보 시절인 2022년 4∼5월께 A씨로부터 자녀의 장학사 승진을 대가로 1200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로 조사해 왔다.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계좌 등을 확인했지만 A씨가 후원 계좌로 200만원을 입금한 것 외에 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 교육감은 경찰 결정에 교육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일관되게 결백을 주장했으며, 한 점 부끄럼 없이 성실하게 소명에 임했다”라며 “결국 진실이 밝혀졌다. 경찰 발표로 의혹은 털게 됐지만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는 점이 더 확실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짓으로 전북교육을 흔들려는 세력에 대해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도민과 교육 가족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7 14:07:26김석준 부산교육감은 21일 오전 초등학교 인근 통학로 도로 꺼짐 현장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위험을 신속히 해소한 공로로, 부산남부경찰서 우암파출소 공기배 경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공 경감은 지난 2월 24일 오후 1시께 우암초 인근 굴다리 통학로에서 도로 꺼짐과 균열을 발견하고, 즉시 통행을 제한한 뒤 남구청에 상황을 알려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관계 기관 합동 점검 및 지반 전수조사 등이 실시됐고, 3월 14일에는 공사 및 도색까지 완료했다. 굴다리 붕괴 시 학교 통학 학생 학생이나 지역 주민의 인명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김석준 교육감은 "신속한 현장 대응과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켜주신 공기배 경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1 18:47:36[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21일 오전 초등학교 인근 통학로 도로 꺼짐 현장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위험을 신속히 해소한 공로로, 부산남부경찰서 우암파출소 공기배 경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공 경감은 지난 2월 24일 오후 1시께 우암초 인근 굴다리 통학로에서 도로 꺼짐과 균열을 발견하고, 즉시 통행을 제한한 뒤 남구청에 상황을 알려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관계 기관 합동 점검 및 지반 전수조사 등이 실시됐고, 3월 14일에는 공사 및 도색까지 완료했다. 굴다리 붕괴 시 학교 통학 학생 학생이나 지역 주민의 인명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김석준 교육감은 “신속한 현장 대응과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켜주신 공기배 경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1 11:03:30[파이낸셜뉴스] 거점 국립대 전 현직 총장과 전국 시도 전 현직 교육감 26명은 20일 국회에서 공동 성명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교육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환영하고 향후 실행 과정의 과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공약인 '서울대와 지역 거점 대학 간 공동 학위제 도입'과 민주노동당 권영국 호보의 '지방 거점 국립대학의 최고 수준 상향 평준화' 등은 거점 국립대 강화를 포함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확장 제안"이라며, "여야 주요 정당 간 교육 개혁에 있어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은 "초중등 교육 정상화와 대학 입시 경쟁의 완화를 위해서는 초중등 교육의 내부 개혁만으로는 어렵다는 게 전 현직 교육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 학벌 체제의 완화 그리고 대학 서열 체제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동안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간과한 대입 경쟁 체제와 대학 서열화로 인해 유초중등 교육이 왜곡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로인해 학생, 교사,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교육 주체가 고통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사교육 시장에서는 초등 의대반, 7세 고시반, 심지어 5세 고시반까지 등장했다고 꼬집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국 거점 도시에 최고 수준의 대학을 중점 집중 육성해 대학의 좁은 병목을 크게 넓힘으로써 입시 지옥 자체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이 더 본격화 하기 이전에 수도권 일류 사립대와 경쟁하며 지역의 리더들을 배출해 온 지역의 통합 국립대를 다시 우뚝 세우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이 정책이 단순히 거점 국립대학에 대한 투자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뼈를 깎는 노력이 동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정책의 핵심은 거점 국립대와 지역의 국립 사립 대학들 간의 동반성장, 대학 협력 체제를 만들어야 하고, 그것이 거점 국립대 지원 플랜 속에 함께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수도권과 지역의 학생 정원 동률 감축, 지역 균형 선발과 사회통합 전형 확대, 특성화 분업 체제 구축, 교수 학생 교류 대폭 확대 등 거점 국립대학이 앞장서서 전국 대학 개혁의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북 교육감은 수도권 초집중과 가속화는 지역 소멸, 강고한 대입 경쟁 체제에 따른 입시 지옥과 유초중등 교육의 심각한 왜곡과 교육 주체들의 고통, 과도한 사교육비로 인한 계층 간 불평등, 지역 인재 수도권 유출과 기업의 지역 이탈의 상호 악순환 등이 대한민국이 선진국 사회로 가는 길목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0 14:5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