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1일 제100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를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시도교육청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교육 현안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이 순차적으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다. 총회에서는 교육 의제 토의 과제로 △유보통합 현안 토론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 △교원 정원제도 개선 제안 등 6개 안건을 심의하고 전국 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심의한 안건을 교육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에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또 유보통합 추진 등 교육 의제 해결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자치는 지역의 교육 주체들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특히 유보통합 현안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시도교육청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혜로운 방안을 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20 18:01:3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1일 제100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를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시도교육청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교육 현안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이 순차적으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다. 총회에서는 교육 의제 토의 과제로 △유보통합 현안 토론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 △교원 정원제도 개선 제안 등 6개 안건을 심의하고 전국 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심의한 안건을 교육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에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또 유보통합 추진 등 교육 의제 해결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자치는 지역의 교육 주체들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특히 유보통합 현안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시도교육청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혜로운 방안을 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20 08:42:4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교육청은 임종식 교육감이 14일 오전 7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80(포항)지구 제1시험장인 포항고등학교를 찾아 긴장된 표정의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그동안 경북 수험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고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꿈을 향한 도전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빛나는 내일을 맞이하길 응원한다"면서 "앞으로 진학과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경북교육청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라고 응원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수능을 맞아 다양한 수험생 응원 활동을 펼쳤다. '교육감의 수능 응원 영상 편지'와 함께 대입 수험생을 위한 응원 노래 'Dreams Come True'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교육청 유튜브 채널인 '경북교육청 맛쿨멋쿨TV'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시험장 격려 방문도 이러한 응원 활동의 하나로 기획됐다. 한편 이날 경북 내 총 8개 지구 74개 시험장에서 1만9856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결과는 오는 12월 6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4 09:19:54[파이낸셜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근식 교육감은 12일 시교육청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긴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수능을 준비한 수험생 여러분의 힘찬 미래를 다시 한번 응원한다"며 메시지를 보냈다. 정 교육감은 특히 서울시교육청 캐릭터인 '자라나'의 인형탈을 쓰고 등장했다. "제가 누군지 아시나요"라며 첫 인사를 건넨 정 교육감은 이후 정장을 갖춰 입고 다시 등장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정 교육감은 "돌이켜 보면 삶의 매 순간이 중요하지만 수험생 시절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미래를 꿈꾸며 최선의 노력을 다한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그러면서 "수험생으로 보낸 나날은 여러분의 인생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고 더 큰 성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나긴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수능을 준비한 수험생 여러분의 힘찬 미래를 응원한다"며 "그동안 학생 지도와 수능 준비를 위해 고생하신 서울교육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수험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2 12:46:1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교육활동 보호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서 교육감을 전날 도내 교사들에게 서한문을 보냈다. 서한문에는 악성 민원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교사들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그는 선한문에 “전주 A초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과의 만남 과정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위협받고 다수의 교직원이 심적으로 상처를 입으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음이 매우 무겁고 안타깝다. 법적 대응은 물론이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A초등학교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학부모 2명의 민원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학교다. 서 교육감은 △교육활동 침해 사안 원스톱 시스템 구축 △교육활동보호센터 마련 △특이민원대응팀 운영 등도 약속했다. 그는 “중대 사안에 적극 대응하고, 아동학대 피소 시 교권전담변호사가 경찰서에 동행할 것”이라며 “학교 구성원 회복조정지원단을 통해 특이 민원으로 인한 분쟁을 조정하고 교권 보호 관련 법률 상담 등 다양한 요청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악성 민원에는 특이민원대응팀이 앞장서고, 교권보호관과 교권전담변호사가 법률 자문을 하며, 장학사와 전문상담사가 적극적으로 컨설팅할 것”이라며 “교사가 존중받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8 16:11: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의 자율선택급식 운영교에 재학하는 중·고등학생 92%가 학교급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영교 학생의 96%가 자율선택급식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을 주제로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학생 선택권이 보장되는 자율선택급식을 도입, 2024년 현재 250교가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건강한 삶과 더불어 미래인재 성장을 지원하는 임태희 교육감의 대표 정책에 대한 도내 중고등학생의 긍정 평가를 이번 여론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자율선택급식 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운영교 중고등학생 92%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만족의 이유(복수 응답)로는 먹는 양을 스스로 정할 수 있어서(68%),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서(46%) 순으로 답했다. 이어 운영교 학생 96%가 자율선택급식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긍정 응답했으며, 미운영교에서도 학생 82%가 자율선택급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자율선택급식 운영 효과에 대해서는 운영교와 미운영교 학생 모두 음식물 쓰레기 감소(운영교 84%, 미운영교 91%), 건강한 식습관 형성(운영교 77%, 미운영교 68%)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운영교 학생들은 자율선택급식 도입 시 기대되는 점으로 선호하는 음식으로 식사 가능(44%), 자신에게 맞는 식사량 조절 가능(26%) 순으로 답했다. 학교급식 운영 시 우선 고려사항으로는 운영교와 미운영교 학생 모두 청결한 위생관리(운영교 44%, 미운영교 38%)를 1순위로 지목했다. 도교육청 갈인석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중고등학생의 긍정 평가에 부응해 자율선택급식 운영 내실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학생주도 실천적 영양·식생활 교육으로 식생활 관리 역량과 기본 인성 함양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도내 중고등학생 2175명 대상 모바일 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한국리서치이며, 표본오차는 자율선택급식 운영교는 95% 신뢰수준에서 ±1.95%p, 미운영교는 ±4.17%p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0:46:04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4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1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 정 교육감은 "AIDT가 구체적인 실물로 나오지 않아 현장 검증 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를 AI·디지털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 검인정 업체 중 2개 업체만이 심사를 통과했으며, 이의신청을 포함한 심사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내년 1학기부터 활용해야 하는 교과서가 12월이 임박하도록 검인정 절차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정 교육감은 "12월에 교과서를 선정해야 하고 교사들의 실습 및 연수 기간도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서울시교육청은 AIDT 도입을 전면 철회하거나 시범 도입으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정 교육감은 후보 시절 AIDT에 반대했으나, 지난달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부분 도입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며 다소 유보적인 태도로 선회했다.정 교육감은 "AI 교과서 문제는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사항이라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전 교육감의 궐위 원인이 된 전교조 해직 교사 특별채용에 대해서도 후속 대책을 언급했다. 정 교육감은 "대법원은 조 전 교육감의 절차적 잘못을 판단한 것이지, 복직한 사람에 대한 판단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죄가 없다는 판단은 아니지만, 교육감이 이 문제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 따르면 당시 채용된 5명 중 3명은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다. 정 교육감은 "이 3명의 교사에 대한 처리 방안은 내부 검토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4 18:13:0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경기교육에 대해 국제적 평가를 받아봄으로써 글로벌 수준에 손색없는 교육을 펼치고, 미래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의지를 이번 기회에 국내외적으로 소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개최를 4주(D-28일) 앞두고 최종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국제적 행사 준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 기반 첫 국제포럼이다. 국제포럼은 12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강연, 전체 세션, 특별 세션, 주제별 병행 세션, 고위급 정책 대화, 도교육청 소속 학교 및 교육기관 방문, 전시·체험 공간(부스) 운영 등이 이어진 후 4일 폐회식으로 마무리한다. 포럼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연구자, 교사 등 10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포럼 기간 중 기념공연과 경기교육만의 특별 세션 운영, 외국 참가자 대상 학교 및 교육기관 방문 안내, 각종 전시·체험 공간(부스) 구축 등 국제행사 주관과 운영에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경기교육 특별 세션에서는 임태희 교육감이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고,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경기미래교육’을 공식 선언한다. 이와 함께 경기교육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기공유학교, 하이러닝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 경기탄소중립교육에 대한 사례발표도 이어진다. 도교육청은 이번 국제포럼 공동 주최로 경기미래교육의 정책과 학교 교육활동을 전 세계에 알리고, 경기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힘쓴다. 이후 국제포럼 운영 결과를 상세하게 공유해 ‘교육의 미래’와 관련된 국제교육의 의제 선도에도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포럼을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하나는 경기교육을 국제 사회에 소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경기교육이 새롭게 시도하는 미래교육을 현장에서 어떻게 펼치고 있는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포럼 참가 등록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4 16:56:19[파이낸셜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4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1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 정 교육감은 "AIDT가 구체적인 실물로 나오지 않아 현장 검증 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를 AI·디지털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 검인정 업체 중 2개 업체만이 심사를 통과했으며, 이의신청을 포함한 심사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내년 1학기부터 활용해야 하는 교과서가 12월이 임박하도록 검인정 절차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정 교육감은 "12월에 교과서를 선정해야 하고 교사들의 실습 및 연수 기간도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서울시교육청은 AIDT 도입을 전면 철회하거나 시범 도입으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정 교육감은 후보 시절 AIDT에 반대했으나, 지난달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부분 도입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며 다소 유보적인 태도로 선회했다. 정 교육감은 "AI 교과서 문제는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사항이라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전 교육감의 궐위 원인이 된 전교조 해직 교사 특별채용에 대해서도 후속 대책을 언급했다. 정 교육감은 "대법원은 조 전 교육감의 절차적 잘못을 판단한 것이지, 복직한 사람에 대한 판단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죄가 없다는 판단은 아니지만, 교육감이 이 문제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 따르면 당시 채용된 5명 중 3명은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다. 정 교육감은 "이 3명의 교사에 대한 처리 방안은 내부 검토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4 15:48:32[파이낸셜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교육 취약 원인을 다층·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문해·수리력 진단검사를 기반으로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11월 1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정 교육감은 시정연설을 통해 "난독, 다문화, 개인 환경, 심리·정서적 어려움 등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도달에는 다양한 사유가 있다"며 "튼튼한 기초학력 바탕 위에 미래 역량을 키워주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육감은 "더 높은 수준의 맞춤형 수업 실현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보조인력 배치, 교육결손 해소 비용 39억 원을 편성했다"며 "문해·수리력 개발·평가 예산엔 17억 원, 학습 부진 요인 진단과 전문기관 연계 지원엔 84억 원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의 '1호 결재' 역시 기초학력 관련 사업이었다. 자치구별로 '학습진단치유센터'를 설치해 집안이 어렵거나 배우는 속도가 더딘 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근식 체제'가 첫 발을 뗐다. 학교 폭력 근절과 교사 보호 등 안전한 교육 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교육감은 "학교폭력, 성폭력, 디지털 범죄 등 날로 지능화돼 가고 있는 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겠다"며 "교사의 처우개선과 안전하게 가르칠 권리를 보장해 교사들이 안심하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예산으로는 "학교폭력 예방 대책 36억 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 지원 27억 원, 학생 상담 및 심리치료 11억 원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도입이 예정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위한 제반 비용도 편성했다. 정 교육감은 "디지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맞춤형 교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기기보급 예산 1650억원, 지능형 과학실험실 환경 구축 7억원, 서울수학학습메타버스와 수학교육센터 구축 8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지출 구조조정' 가운데서도 예산을 늘린 늘봄학교에도 거액을 편성했다. 그는 "늘봄학교 운영 지원 923억원, 퇴행적 갈등을 극복하는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역사 교육 2억원, 전하고 쾌적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 조성 63억원을 편성했다"고 소개했다. 교부금이 줄어드는 등 위기를 맞은 시교육청의 예산을 '기회 예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정 교육감의 목표다. 정 교육감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니 교육재정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국가의 미래를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다"며 "학생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락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축소된 위기 예산을 학교의 역동성을 살리는 기회 예산, 책임 예산으로 사용하겠다"며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1 14:5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