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2019년부터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해왔다. 혁신교육예산 500억원 확보, 학교-마을 교육협력 등을 기반으로 김포는 지금 학생-교사-마을-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9일 ”학교와 마을이 경계를 넘는 협력으로 학생 스스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고 김포시민이란 자긍심을 갖는 미래 인재로 육성돼야 한다”며 “교육청-마을과 지속 협력해 시민 모두가 만족해 하는 행복교육도시 김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3년간 144억 지원…올해 12개사업 51억편성 김포시는 2019년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전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시청 직원과 김포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이 함께 근무하며 협력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사업으로 지난 3년간 144억원의 예산을 편성-운영하고 올해는 51억원을 편성하여 3월부터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사업은 크게 학교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급해 추진하는 사업과 혁신교육지원센터에서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포시는 3월 관내 96개 학교에 신청사업 검토와 공모사업 심사를 통해 31억원을 지급했다. 학교는 지원된 예산으로 ‘내고장 평화-생태·-화 탐방’, ‘유-초-중 교육과정 특성화’, ‘고교역량 강화 지원’, ‘작은학교, 큰 꿈 프로젝트 지원’ 등 다양한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혁신교육지원센터도 8억원 예산으로 ‘한강하구 습지탐방’,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교육’, ‘경계없는 마을학교 운영’, ‘이음버스 지원’ 등을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유-초-중 교육과정 특성화…고교 역량강화 혁신교육지구 시즌Ⅲ(2021~2025년)은 경계를 넘어 모두의 미래를 여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이란 비전 아래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미래교육 체제 구축’,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 생태계 강화’, ‘지역교육 거버넌스 통한 교육자치 실현’ 등 3가지 목표로 운영된다. 평화-생태 교육, 학생 중심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혁신교육 생태계 확장, 교육 거버넌스 강화, 교육자치 지원이란 6개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프로젝트는 생태, 평화, 공공, 실천 등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 사업이다. 학생 중심 미래교육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유-초-중 교육과정 특성화사업’, ‘고교 역량강화 지원 사업’이 있으며 학교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해 추진한다. 유-초-중 교육과정 특성화 사업은 각 학교가 문화예술, 체육, 독서, 진로, 미래교육 등 하나 주제를 정해 추진하며 82개교에 16억원을 지원했다. 고교 역량강화 지원 사업은 고교학점제와 고교평준화를 대비하기 위한 각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14개교에 11억원이 투입됐다. 혁신교육지원센터는 혁신교육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교육’, ‘경계없는 마을학교 운영’, ‘이음버스 운영’을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교육은 자연환경 해설사 등 생태교육 전문가가 학교로 찾아가 학교 생태환경을 학생들과 코스별로 돌며 교육하는 활동이다.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생의 생태감수성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 오는 11월까지 10개 초등학교 95학급 2600명이 교육받을 예정이다. 학생들이 이음버스를 타고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하동천, 전호습지를 찾아가 한강하구를 탐방하는 생태교육도 실시한다. 오는 11월까지 8개 초-중학교 66학급 1740명이 교육에 참여한다. 경계 없는 마을학교는 공고를 통해 발굴된 마을학교 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거나 학생이 이음버스를 타고 직접 마을학교 체험터를 방문해 교육을 받는 사업으로 올해 49개 단체의 90개 프로그램이 발굴됐다. 평화, 문화, 생태·환경, 역사, 과학,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마을단체가 참여하는 김포마을학교는 올해 45개 학교에서 46개 단체의 64개 프로그램을 선택-신청해 2만9117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마을학교 프로그램 중 학교에서 선호하는 생태환경, 정보통신, 공예, 예술 분야 ‘찾아가는 텃밭교실’, ‘곤충과 함께하는 생태체험 학습’, ‘반갑다 드론아, 반갑다 코딩아’, ‘학교로 찾아가는 도예체험’, ‘평화가 움트는 연극교실’ 등이 있으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마을교육으로 학생의 배움을 확장시키고 있다. 김포시는 학생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학교와 체험터를 잇는 이음버스도 운영-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인권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학교와 함께하는 김포 평화-통일 교육’,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현장체험 중심교육인 ‘내고장 평화-생태-탐방’, 읍면 소규모 학교 지원으로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작은 학교, 큰 꿈 프로젝트 지원’ 등 다양한 세부사업도 추진된다. ◇김포혁신교육지원센터 마을학교 역량강화 지원 혁신교육지구 시즌Ⅲ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학습공간을 지역으로 확대해 다양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궁극적으로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 생태계 강화다. 이를 위해 혁신교육지원센터는 마을학교 역량강화 활동에 힘쓰고 있다. 올해 2월 마을강사를 대생으로 기본소양 신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3일간 진행했으며 49개 단체 126명이 참여했다. 3월부터는 9명의 초-중-고교 교감, 수석교사가 마을교육 질적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발굴된 49개 단체 90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수업설계, 수업현장 모니터링, 맞춤형 코칭 순으로 컨설팅이 추진된다. 컨설턴트는 마을수업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마을단체 강사에게 맞춤형 코칭과 피드백을 주는 등 마을수업이 보완-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19 08:21:00【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 받았다. 김포시는 2013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는 전국 평생학습도시를 3개 그룹으로 분류해 3년 주기로 평생교육체계 및 사업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재지정 평가는 전국 181개 평생학습도시 중 만 4년이 경과한 61개 시(市)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지정된 자치단체는 교육부 특성화사업 참여, 평생학습 컨설팅 등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김포시는 이번 평가에서 △평생학습도시 전담인력 역량 강화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설치 및 평생교육사 배치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선 위한 수요자 의견조사, 프로그램 성과 분석△학습동아리 인증제, 박람회 및 자원봉사 연계 노력 △사회적 약자에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개설 등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7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바를 배울 수 있는 평생교육도시로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5-27 08:54:46【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 전역이 평생학습 공동체로 탈바꿈한다. 김포시는 2021년을 ‘시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도시 조성’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평생교육도시 세부계획은 2019년 진행한 ‘김포시 평생학습도시 중장기발전 종합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마련됐다. 올해 추진할 주요 과제로는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관 운영 △평생교육통합플랫폼 구축 △읍면동 평생학습 통합운영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사업 △평생학습 문화-네트워크 활성화 등이 손꼽힌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3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바를 배울 수 있는 평생교육도시, 평생학습도시가 김포시 목표이자 미래 비전”이라며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기반시설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장기동 신개념 평생학습관 개관…협업융합 요람 김포시는 평생학습관을 장기동 일원 2필지 부지에 건립하기로 하고 202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4월 건축기획 용역을 실시한다. 새로 건립되는 평생학습관에는 일반 교육 강좌뿐만 아니라 첨단과학기술, 교육, 문화 등 이종 분야 간 협업 및 융합이 가능한 새로운 연구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평생학습관 운영 목표는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공간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생산 주체로서 자리매김이다. 평생교육시설이 교육 제공은 물론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학습이 이뤄지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중장기발전 종합계획 취지를 살리고 교육시설을 주인인 시민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해서다. ◇ 평생교육통합플랫폼 구축…평생교육사 전면배치 김포시는 올해 비대면 강좌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과 중앙정부의 클라우드 정책기조, 학습관 기능전환 등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평생교육 통합플랫폼 구축도 추진해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서별, 기능별로 편제돼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민 입장에서 한눈에 쉽게 알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생애 주기별 교육 및 경력설계가 가능하도록 수요자 중심 평생교육을 구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인해 불거지는 보안 및 저작권 문제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해결 방안도 이번 플랫폼 구축안에 담겨 함께 추진된다. 김포시는 읍면동 단위 근거리 학습망 구축을 위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의 관리주체를 올해부터 교육청소년과로 전환했다. 또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직 평생교육사가 없는 12개 읍면동에 오는 3월과 6월에 각 6명씩 단계적으로 전면 배치한다. 평생교육사가 배치되면 교육전문가가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해 더욱 양질의 선순환 교육체계가 완성될 전망이다. 특히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취미-여가 중심에서 지역 특성을 살리고 일자리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 평생학습마을 시범운영…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김포시는 정보통신(IT) 소외계층과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위한 맞춤형 사업도 확대 강화한다. 아파트와 마을회관 등 대상으로 평생학습마을로 시범 지정-운영해 시민이 주거지 인근에서 쉽게 평생학습권을 구현할 수 있도록 근거리 학습망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구 50만 진입을 앞두고 시민 유대감 형성을 위해 지역 기반의 특화된 생태 프로그램과 숨은 설화, 접경지역 특성을 살린 김포 인문학을 발굴해 특강을 진행해 시민 정주의식을 꾸준히 고양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포시는 교육소외계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성인장애인 야학을 지원해 기초문해, 학력 보완, 문화여가 증진 등 다양한 평생교육을 보다 강화한다. 특히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사업 공모로 7개 단체를 선정해 단체별로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성인문해교육 강화…평생학습동아리 최대 100만원 지원 김포시는 잠재학습자 수요 발굴과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확대해 거점별 맞춤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만18세 이상 성인 중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인구가 311만명(7.2%)에 달하는 상황에서 김포시도 글꽃학교를 통해 학력보완 기회를 지속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육기관 접근이 불편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육 ‘어디든 학교’도 운영해 교육기회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이 학교는 5명 이상 문해교육을 희망하는 대상자가 신청할 경우 경로당, 복지관, 아파트커뮤니티 공간 등 교육이 가능한 장소를 선정해 김포시가 문해교육 강사를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포시는 단순하게 읽고, 쓰는 기능적 문해를 넘어 실생활 중심 기초능력 개발을 위해 생활문해 영역까지 확대해 교육 내용을 현실화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문해교육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김포시는 다양한 분야의 고품격 강연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안전한 교육기회를 제공했으며 19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올해는 하반기 대면강의를 목표로 시민 요구가 충족될 수 있는 시민대학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 학습활동 지원을 위한 평생학습동아리 지원 공모사업도 추진하며 최종 선정된 동아리에는 최대 100만 원까지 활동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2-13 12:34:03현대엔지니어링은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원 방화재정비촉진구역에 지하 4층~지상 16층 28개동 1476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도급액은 약 6920억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각 사의 지분율은 각각 50%(3460억원)다. 사업지는 지하철5호선·공항철도·김포골드선·서해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과 지하철9호선 공항시장역이 도보권에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방화초, 방화중, 공항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 여건이 뛰어나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강서농수산물시장, 우리들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시설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수주 1조원을 넘어섰다. 하반기 들어서만 지난 8월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9월 동작구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지난 17일 안산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번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까지 더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1383억원을 달성했다. 연지안 기자
2024-11-24 18:47:13[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원 방화재정비촉진구역에 지하 4층~지상 16층 28개동 1476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도급액은 약 6920억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각 사의 지분율은 각각 50%(3460억원)다. 사업지는 지하철5호선·공항철도·김포골드선·서해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과 지하철9호선 공항시장역이 도보권에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방화초, 방화중, 공항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 여건이 뛰어나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강서농수산물시장, 우리들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시설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수주 1조원을 넘어섰다. 하반기 들어서만 지난 8월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9월 동작구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지난 17일 안산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번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까지 더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1383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방화3구역은 인근 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마곡지구와 연계된 신흥주거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정비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서울권 주요 사업지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24 10:30:48【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2025년 본예산을 1조 6693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4년 본예산 대비 7.07% 증가한 금액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시민 체감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견고한 건전재정 기조 아래 민생안정과 취약계층 보호, 시민 체감 인프라 구축 및 기반시설 확충, 교육 등에 대한 투자가 축소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재원을 배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전체 예산의 49.7%인 7,252억 원을 배정했다. 노인복지, 취약계층 지원, 가족·여성·보육, 장애인복지 등 다양한 복지 사업에 중점을 뒀다. 교통 및 물류 분야에는 1,253억 원(8.6%)을 편성했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 광역도로 개설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주력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는 821억 원(5.6%)이 투입된다. 운양도서관 건립, 풍무체육문화센터 건립 등 문화 인프라 확충과 함께 김포 라베니체축제, 김포한강마라톤대회 등 시민 참여 행사도 지원한다. 특히 김포시는 2024년부터 3년간 경기도 유일의 교육발전 특구로 선정되어 관련 예산 30억 원을 투입, 교육 선도 도시로의 성장을 꾀한다. 또한,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25년 본예산이 계획된 제248회 정례회를 통해 차질 없이 처리되어 시민의 시름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시의 2025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4581억원, 특별회계 2112억원으로 구성되며, 별도 편성한 기금을 합하면 총 1조 7798억원에 달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2 17:12:28【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4일 김포시청에서 개최된 '김포시 과학고 유치를 위한 시민 설명회'를 통해 교육 인프라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을 위한 예비지정' 공고를 발표했다.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의 경기북과학고 1곳에 불과하다. 이번 공모에는 김포를 포함해 고양, 부천, 안산, 용인 등 13개 지자체가 참여 중이며, 심사 결과는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평균연령 42.1세, 17세 이하 아동인구비율 18.2%로 전국 평균보다 4.7% 높은 젊은 도시다. 시 관계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도시 개발 프로젝트들과 맞물려 과학고 유치의 '골든 타임'이 도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포의 주요 강점으로는 콤팩트시티 개발 계획, 광역교통체계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시스템 도입 등이 꼽힌다. 특히 UAM 프로그램은 '경기형 과학고' 취지에 부합하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포시는 현재 도시기능을 근거리에 압축해 놓은 콤팩트시티를 추진중으로, 직주근접성과 주거편의성이 뛰어나고 네트워크가 용이해 과학고가 유치될 경우 지-산-학 완전체가 구성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도시철도 5호선 신설, GTX 등 광역교통연계는 물론, 자율차,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라는 점에서 과학고 커리큘럼에 매우 적합한 지역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미 시는 미래산업 교육에 본격적인 투자 중이다. 올해 연세대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앞두고 있다. KT와의 협약도 마치고 본격적인 디지털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UAM 선도도시로서 입지도 다진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련 기업 유치로 기업과 연계한 지-산-학 연계교육으로 수준높은 교육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정착시키고, 지역산업에 맞는 지역특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해 지역산업인재로 회귀할 수 있는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교육특구와 자율형 공립고 유치에 이어 과학고까지 유치된다면 김포시는 미래인재육성 명품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에서는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뜻을 모아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현재 온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지지를 독려하고 있다. QR 코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서명운동은 과학고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김포시의 과학고 유치 노력이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는 과학고 유치를 통해 지역 특화 이공계 인재 육성과 관련 기업 유치 등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추천 태그: #김포과학고유치 #경기형과학고 #교육도시김포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4 17:43:41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예미지’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김포, 검단, 동탄 등 주요 지역에 공급된 단지들이 가파른 집값 상승을 기록하며 ‘똘똘한 한 채’로 자리 잡은 가운데, 차기 분양 단지인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4억6,000만 원에서 올해 10월 6억6,800만 원으로 1년 만에 약 2억800만 원이 상승했다. 또한 ‘동탄역 예미지 시그너스’는 2020년 7월 6억7,680만 원에서 올해 7월 10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3년 사이 약 1억 원씩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시세 상승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신뢰와 품질이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이러한 브랜드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비봉지구 B-1블록 일원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세대로 공급된다. 앞서 공급된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총 917세대)와 함께 1,447세대의 ‘예미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단지다. 이번 단지는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약 2만3천여㎡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있으며 만찬산, 왕래봉산, 비봉인공습지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 등도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지상에 주차공간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하는 것에 이어 대규모 중앙광장(약 1만2천여㎡)을 단지 내에 배치해 여느 단지보다도 뛰어난 주거 쾌적성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근린공원과 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한 만큼 독보적인 웰빙과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봉지구 내에는 앞서 공급된 단지들이 공사비 지연 등의 이슈도 없이 원활하게 입주가 진행 중이다. 유치원과 청연초등학교, 청연중학교가 2025년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중심상가 및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도 학원들의 입주가 예상돼 양호한 교육여건도 보여주고 있다. 또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및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한 교통여건까지 갖춘 상태다. 단지는 이러한 유치원과 청연초등학교, 청연중학교를 걸어서 오갈 수 있으며 비봉고교도차량 5분대 거리에 있어 초, 중, 고 원스톱 교육을 누리기에도 편리하다. 또한 상업지구(예정), 공공청사(예정)도 인근에 있어 문화, 여가생활 등을 즐기기에도 좋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권선구 평동 중앙자동차 매매단지 건너편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7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2024-10-22 10:42:21【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교육특구와 자공고 선정, 연세대 협력 등 김포교육의 호재를 이끌어낸 경기 김포시가 과학고 유치에 나선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과 '과학고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과학고 김포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구70만 대도시 김포에 걸맞은 교육정주여건 마련 및 이공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서명운동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리 교육장은 "김포시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과학고 설립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는 명품교육도시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김포시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우리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11월 초 과학고 유치 신청을 받고 이후 별도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11월 말 과학고를 예비지정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2 10:39:59교동의 첫 모습은 넓은 평야와 저수지 그리고 북해안의 길게 늘어선 철책선, 화개산에서 바라보이는 서해안 여러 섬들, 개펄과 같은 자연경관, 북녘의 연백평야다. 남과 북이 바다를 두고 직접 맞닿는다. 바닷물은 토사와 섞여 흐린 모습이다. 썰물 때는 넓은 갯벌이 깔린다. 밀물 땐 한강으로 물이 올라가고 교동도 남안의 남산포항에서는 파도가 많이 인다. 북녘 바다가 철책이고 휴전선이다. 남북한 모두 인위적인 어떤 통행도 없다. 예성강, 임진강, 한강과 물길로 연결되고 강화도와 석모도가 인접한 비교적 넓게 보이는 섬이다. 그러나 해방 이후 6·25를 맞이하면서 멀리 떨어진 섬이 되었다. 이제는 돌아볼 섬이다. 교동도에는 해방과 6·25를 전후해 황해도 연백평야 출신들이 많이 건너와서 연백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대룡시장이 그 현장이다. 교동도는 과거 경기, 충청, 평안의 삼도수군통제사가 있었던 곳이다. 즉 한양과 강화를 지키는 곳이다. 한양에서 바다로 가장 서쪽으로 나가 있는 섬이다. 그리하여 연산군을 비롯한 조선의 많은 왕과 왕족들이 유배를 당한 곳이기도 하다. 한양에 인접하고 고립된 곳이니 유배지로 적합했다. 해방과 분단, 6·25의 흔적들이 갈등의 기억과 함께 섬에 산재해 인구와 지역사회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남북 관계상 어업은 거의 없고 농경이 주업인 도시다. 지리적 위치 관계로 농업, 특히 쌀농사 외 산업이 거의 없다. 지금은 생산이 덜하지만 조선시대부터 화문석 왕골 품질로 교동산이 유명했다. 안동 예안, 황해 연백에 이어 강화 교동산을 다음으로 쳤다. 둘러볼 곳들이 많다. 고구리 고읍성터, 교동읍성, 고구저수지, 연산군 유배지, 화개산 전망대, 교동향교, 남산포항, 사신당, 대룡시장, 망향대 등이다. 모두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난정 저수지, 피난시설, 철망시설, 도로망과 도로시설, 여러 농경시설, 철새 조망들이다. 역사지리 및 지정학 연관 경관들, 농업과 관련된 쌀 중심 농경지가 뚜렷하다. 광대한 논,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저수지, 잘 정비된 농로, 크고 작은 정미소와 창고들 그리고 농기구와 농기계 수리시설 등이 있다. 축산업 시설과 일반 산업 시설이 없는 특이한 경관도 함께 살펴볼 만하다. 교동도는 강화도 북서부에 위치하며 동경 126도, 북위 37도다. 면적은 47.14㎢(대략 서울 송파구 1.4배)로 현재 행정구역은 인천 강화군 교동면이다. 교동도는 전국에서 13번째로 큰 섬이다. 교동면은 강화군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면이다. 마을로는 봉소리, 상룡리, 고구리, 읍내리, 대룡리, 양갑리, 삼선리, 인사리, 지석리, 무학리, 난정리, 동산리, 서한리 등 13개 리가 있다. 지난 2002년 촬영된 위성지도는 교동도 일대 경기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붉은색으로 표기된 산지를 보면 상대적으로 북한 황해도 지역에서 숲이 많이 사라졌음을 보여준다. 교동도는 산지 중심의 과거 3개의 큰 섬들이 확인되고 농업에 중요한 동쪽의 고구저수지와 서쪽의 난정저수지가 보인다. 교동도는 평균 고도가 낮다. 섬의 3분의 2가 간척된 평야지대로 이들은 해발 10m 이하에 해당한다. 원래의 간석지는 뻘지대와 갯골로 이뤄지는 자연 해안 지형들이다. 경기만은 조차가 8~9m에 달해 간조 시에 매우 넓은 간석지가 드러난다. 제방과 매립에 의한 간척이 매우 유리한 지역이다. 현재는 섬의 중앙 지역 모두가 간척에 의한 농경지로 비교적 넓은 교동평야를 이루고 있다. 섬에서 고도가 높은 곳은 동부의 화개산(260m), 동북부 봉황산(75m), 봉재산(76.1m), 삼성산(65m), 북동부의 율두산(89m), 서남부의 수정산(75m) 등으로 이들은 간석지가 아닌 독립된 구릉의 섬지역으로 간척이 되면서 모두 합쳐져서 하나의 섬, 교동도가 되었다. 간척사업은 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이뤄져 왔다. 교동도는 한강, 임진강, 예성강을 통하여 육지와 연결된다. 과거 개성과 한양을 지키는 길목이었다. 이들 하천을 통해 육지로부터 많은 퇴적물이 경기만에 쌓이면서 외해로 나가더라도 가까운 곳은 깊이 40m 이하의 해저퇴적층이 넓게 발달한다. 과거 6000~8000년 전 해빙기 이후 현재의 해수면 높이로 정착되면서 많은 퇴적층이 만들어졌다. 경기만을 비롯한 서해의 전반적인 경향은 마찬가지이지만 만을 이루는 있는 해안지형과 거대한 하천들의 퇴적물 등으로 퇴적층의 발달은 경기만이 가장 뛰어나다. 과거 역사적으로 교동도는 어업과 염업이 발달했다. 현재는 남북관계로 인해 모든 해안은 출입이 금지되고 남산포만이 포구와 어선 정박이 허용된다. 경기만의 평균 조차는 572㎝이며 사리 때는 780㎝, 조금 때도 340㎝에 이를 정도로 조차가 심하다. 한강, 예성강, 임진강으로부터 유입되는 비교적 미세한 토사로 인해 바닷물은 매우 흐리다. 수심은 일반적으로 10m 이하로 낮은 편이다. 말탄포 앞 10m, 교동대교 인근 호두곶은 20m까지 나오지만 대개 5~10m 정도이다. 유속은 매우 빠른 편으로 최대 초당 1.8m까지 나온다. 교동도와 석모도 사이의 유속은 썰물 때 초당 1.42m, 밀물 때 초당 1.34m로 빠른 편이다. 이곳에는 유기물이 많아 다양한 어류와 새우류가 많이 잡힌다. 6월 새우, 5~6월 밴댕이, 겨울 숭어, 봄철 농어 등이 잡힌다. 6월 새우젓을 육젓이라고 하며 최상품이라고 한다. 비무장지대(DMZ)는 동해안 고성군에서 서해안의 김포, 강화도, 교동도를 거쳐서 강화 서도면 말도리 해역까지다. 155마일, 248㎞에 이른다. 더 서쪽으로는 황해도 남쪽 해역으로 북방한계선(NLL)으로 불리면서 연평도, 백령도까지 이른다. 남북 간의 경계선은 지형과 해안 조건에 따라 3가지다. 철책선 DMZ, 철책선 없는 해양과 하천 DMZ 그리고 NLL 해양 북방한계선이다. 내륙 쪽으로는 군사분계선이 분명하게 남북을 가르고 있지만, 서해안 쪽은 바다 자체가 경계이고, 임진강 하구는 하상이 경계대이므로 군사분계선 장치가 없다. 교동도는 아시다시피 쌀농사의 섬이다. 추수가 지나면 많은 낙곡들이 논바닥을 덮는다. 남북을 오가는 철새들의 먹이 낙원이다. 바다 건너 북녘에는 역사 이래 한국의 곡창지대인 북한 연백평야가 펼쳐져 있다. 철새들은 바다를 질러서 남북을 오간다. 교동도는 평야와 함께 해안의 넓은 갯벌 또한 새들의 낙원이 된다. 교동도를 드나드는 철새로는 청둥오리, 황오리, 큰기러기 등 오리와 기러기 종류들이 많다. 봄가을로 도요, 물떼새도 들른다. 여름에는 러시아, 알래스카 등에서 번식을 마친 민물도요, 붉은어깨도요, 큰뒷부리도요, 흰물떼새, 왕눈물떼새 등이 이곳을 찾아온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14 18: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