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을 이어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전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기도 했다. 우 수석은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조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2025-07-20 18:41:15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조기유학 논란, 교육 현장 전문성 부족 지적 등에 대해 소명하면서 교육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작성 과정에서 오탈자 등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이공계 연구의 특수성을 설명하면서 "지도교수와 제자의 공동연구는 일반적이며 연구 기여도에 따라 1저자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인이 1저자로 등록한 논문은 29%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교신저자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률이 카피킬러 결과 52~56%에 달한다는 지적에 대해 "특정 표절률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카피킬러는 유사 자료가 겹쳐질 때마다 유사율이 높아지므로, 전문가가 정확하게 제외 항목을 설정해 검증해야 진정한 유사율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녀들의 조기유학, 특히 미인정 유학 문제에 대해서는 부모로서 자녀의 강한 희망을 이기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둘째 자녀의 유학이 규정 위반이었음을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인지하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자신이 충남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경제적 어려움으로 유학을 가지 못하는 우수학생들을 위해 'CNU 아너스 칼라십'을 조성하는 데 힘썼음을 언급하며 교육에 대한 진심을 내보였다. 유초중고 교육 경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후보자는 그러한 우려가 당연함을 인정했다. 하지만 사범계열 건축공학 교육과 출신으로 교사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생실습과 중등교원 연수를 오랫동안 담당하며 현장 교사들과 소통해왔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16 18:09:09[파이낸셜뉴스] 16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조기 유학 및 학적 문제와 논문 표절 의혹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며 여야 의원들과 후보자 간의 치열한 공방이 전개됐다. 교육 수장으로서의 도덕성과 전문성 검증 과정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 청문회에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자녀 전원이 조기 유학을 다녀온 점을 지적하며, 국민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2001년부터 2년간 미국 방문 연구원 체류가 계기가 되어 자녀들이 유학을 희망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큰딸이 고등학교 때 유학을 강력히 희망했고, 둘째 딸은 언니를 따라간 경우"라며, 당시에는 둘째 딸의 유학이 규정 위반인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송구함을 표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의무교육 미이수 문제와 함께 차녀의 국민건강보험 피보험자 자격 유지 문제 등을 거론하며 추가 해명을 요구했다.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 또한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률이 카피킬러 결과 52~56%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교육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제자의 논문과 후보자의 논문에서 17개에서 최대 21개에 달하는 표가 유사하게 나타나는 점을 들어 "사실상 같은 논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카피킬러 결과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카피킬러는 유사 자료가 겹쳐질 때마다 유사율이 높아지므로, 전문가가 정확하게 제외 항목을 설정하여 검증해야 진정한 유사율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공계에서는 교수와 제자가 공동 연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대부분의 논문은 지도교수가 수주한 국가과제나 연구과제로 수행된다"고 강조했다. 연구재단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도교수와 대학원생 간 기여도를 고려하여 제1저자를 결정한다고 부연하며, 자신의 논문 기여도는 전체의 약 30%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오타나 탈자 등에 대해서는 자신의 오류임을 인정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16 11:53:07교육계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를 향해 일제히 사퇴 요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5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조기유학 특혜 논란은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자격을 근본적으로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특히 이 후보자가 제자 논문을 무단 도용한 의혹에 대해 "연구윤리의 중대한 훼손"이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자가 연구책임자로서 실질적 기여를 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는 "지도교수가 제자 학위논문의 문제를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라고 반박했다. 출처 표기 없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행위에 대해서도 "명백한 표절이자 심각한 연구윤리 위배"라고 못박았다. 이 후보자 차녀의 중3 1학기 수료 후 미국 유학 건에 대해서는 "초·중등교육법령 위반 특혜"라며 "공교육 최고책임자 후보의 공정성과 도덕성에 치명타"라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사교육 대명사인 조기유학을 선택한 인물이 공교육 책임자가 되는 것은 모순"이라며 "입시경쟁 완화, 사교육비 절감, 유보통합 등 핵심 교육과제에 대한 해결 능력이나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개혁정신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도 별도 성명에서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이 각종 정황증거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서울교사노조는 "연구윤리는 고등교육 종사자의 기본 소양"이라며 "이를 위반한 것은 단순한 도덕적 흠결을 넘어 교육부 장관 자격 포기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또 "자녀들이 국내 교육과정을 외면하고 미국 조기유학을 택한 인물이 우리 교육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책임감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만기 기자
2025-07-15 21:09:2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새 정부의 초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은 미래 인재 육성과 국가 균형 발전에 무게를 둔 전문가로 꼽힌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20년 충남대 6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장에 선출됐다. 이 후보자는 1960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여고와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일본 동경공업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9년부터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건축공학과장·건축학과장·국제교류본부장·여교수협의회장·산업대학원장·공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맡고 2020~2024년 충남대 19대 총장을 역임했다. 총장 임기를 마친 뒤에는 충남대 평교수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매진하며 대전시 총괄건축가로 위촉돼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 정치에 입문했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거점국립대 10개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공약과 관련해 지방대 육성을 통한 지방 균형발전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29 16:25: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지 시간으로 2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를 방문, 가니 베이셈바예프 교육부 장관을 만나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출산율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 기술 전문교육에 대한 지원, 1~3단계 교육 교류 추진 방안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양 기관이 교육 협력 방안을 단계별로 만들어 결과를 점검해 나가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끝나고 실무자 원탁회의를 구성해 상호 이익과 발전을 위해 뜨겁게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어느 곳은 업무협약을 맺으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 교육청은 일을 시작하는 약속"이라고 화답했다.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높고 낮은 출산율을 모두 경험한 대한민국의 교육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카자흐스탄의 가구당 평균 출생아 수는 약 3명으로, 출생률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교육 분야 투자도 이뤄지고 있지만 구도심 지역은 출산율이 낮은 우려도 있다. 임 교육감은 낮은 인구증가율로 인한 어려움의 극복 방안에 대해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교육 도입,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시민교육의 두 가지 경기교육 방향을 소개했다. 또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임 교육감에게 카자흐스탄에 경기 기술 전문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교사 교류, 경기도 직업계고 분교와 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임 교육감은 "지금은 전통 산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기에, 경기도가 대한민국 직업계고의 표준을 만들어 간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 교류도 확대하는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임 교육감은 (1단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협력, (2단계) 온라인교육 확대, (3단계) 교사·학생 오프라인 상호교류의 단계별 교류 방안도 제시했다. 1단계 한국어 교육은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을 통한 집중교육 프로그램 제공이다. 특히 도내 이주 배경(다문화) 학생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해외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중언어와 문화 다양성 교육을 비롯해 심리 정서 지원도 가능하다. 2단계 '경기온라인학교'를 전 세계 어디서든 접속하도록 개방할 예정으로, 경기온라인학교는 도시에서 농산어촌까지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에서든 공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3단계 교사·학생의 오프라인 상호교류에서는 교육 부문에서 교사의 역할은 중요하기에 양국의 교사들이 직접 만나 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학생 교류까지 교육 교류 협력을 확장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첨단 도시와 농산어촌까지 지역적 다양성은 경기도와 카자흐스탄의 공통점"이라면서 "국토가 넓어 학생 수가 30명 이내의 소규모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공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온라인학교'에 특별한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5 12:30:28[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교육부 폐지를 위한 행정명령 초안 작성에 착수했다.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먼저 교육부 장관이 부처 축소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하고 의회가 교육부 폐지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압박하는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 교육부 폐지를 위해서는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 지명자를 언급하며 "나는 그녀가 교육부를 없애길 원한다"고 발언했다. 교육부 폐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대선 공약이다. 그는 선거 유세 당시 "우리 아이들이 받길 바라지 않는 각종 세뇌 교육을 받느라 여러분의 세금이 남용되는 것을 막겠다"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를 폐지하거나 타 부처와 통합하려는 움직임은 전에도 있었지만, 의회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2-05 16:44:25[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는 이민아 민석교양대학 교수가 2024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유공자 부문에서 최우수 강좌 교수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수학 초보자를 위한 눈으로 보는 수학’ 강좌는 기초수학 능력이 부족한 학습자들을 위한 강좌로 영역별 기초수학 문제를 해결하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숫자의 등장, 공식의 배경, 수학용어의 역사를 학습하며 수학적인 사고력과 접근법, 수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려운 수학적 개념을 이야기 형태로 풀어내어 학습자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 학습 동기를 형성하고 개념 및 문제 풀이 과정을 통해 학습자가 스스로 문제 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고등학생부터 기초수학이 필요한 대학생, 일반인들까지 모두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강좌 연구와 개발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1-22 09:47:18[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진로탐색활동 협력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진로탐색활동 협력 유공‘ 표창은 청소년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부산은행은 ’꿈담기‘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선정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2021년에 처음 선정된 이후 작년에도 재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부산은행 문정원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이번 수상은 부산은행이 지역 교육기부에 앞장서 노력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행은 △부산시교육청 협약 꿈담기 진로체험 △1사1교 금융교육 △금융역사관 운영 등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1-17 10:05:20[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17일 2024년 진로탐색활동 협력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진로탐색활동 협력 유공 표창은 청소년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부산은행은 ’꿈담기‘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은행은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선정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2021년에 처음 선정된 후 2024년에도 재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1-17 09:2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