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교육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마련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56개국 28000여명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진행했다. 포럼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 튀니지 교육부장관를 비롯해 국제기구 주요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교육연구가, 교사 등 전 세계의 56개국 2800여명이 참여했다. 3일 간의 주요 세션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교육 특별세션'에서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는 '경기미래교육'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모두를 위한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실천적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공동의 지혜와 경험을 함께 나누자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도교육청 관내 학교 및 교육기관 10곳의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디지털 학습, 특색 있는 교육과정, 지속 가능한 교육 등을 주제로 경기미래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세계인에게 경기교육의 모습을 널리 안내했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3일간의 포럼에서 공유된 주요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전 세계의 교육 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저버토리' 설립이 공식 발표됐다. 이를 통해 각국의 정책, 연구, 실천 사례 공유와 교육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교육 변혁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포럼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고위관계자 및 교육전문가와 회담을 갖고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관련한 교육 실천 및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환송 인사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모였지만 '교육'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나아가며 진정한 하나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국제포럼에서 미래교육을 토의하고 교육 현장 견학을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의 전체 세션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다시 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05 11:05: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2021년 유네스코의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첫 국제포럼이다.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교육 변혁을 통한 더 나은 사회로의 전환점 마련을 목표로 한다. 포럼에는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연구자, 교사 등 90개국 1800명 이상이 참석한다. 첫날 개회식은 샤흘레-워크 쥬드 전 대통령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이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경기도 초·중·고 학생들의 농악, 태권무, 무용, 합창 공연과 소프라노 조수미의 특별 무대가 준비됐다. 이후 '왜 교육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인가'를 주제로 교육의 미래를 위한 국제 논의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교육부는 특별세션에서 한국 교육 변혁을 위한 국가 정책과 전략을,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미래교육을 소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050년 이후를 조망하며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 확대를 위한 경기교육의 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다. 3일엔 국외 참가자들이 도내 학교와 교육기관 10곳을 방문하고, 4일엔 미래를 위한 지식과 연구의 역할을 조명하는 세션과 청년들의 교육 미래 토론이 진행된다. 포럼 기간에는 '경기교육에서 교육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5개 구역에서 전시·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교사의 변혁과 교육과정,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학교 교육, 협력과 연대의 교육, 공동선을 지향하는 디지털 교육,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 교육 등 경기교육 정책을 소개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30 16:12:4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오는 11월 4일까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국내·외 참가자를 신청받는다. 이번 포럼은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 기반의 첫 국제포럼이다.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교육의 미래를 위한 유네스코 회원국의 연구·정책·실천 동향을 공유하고 교육변혁 방안을 모색한다. 12월 2일에는 개회식, 문화공연, 전체세션, 장관급 대화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3일에는 해외 참가자 대상 도내 학교와 교육기관 방문, 기조강연, 주제별 병행 세션이 진행된다. 마지막 4일에는 전체 세션, 폐회식 등이 진행되고, 교육의 미래 관련 경기교육 정책과 교육활동 전시·체험 부스가 포럼 내내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경기미래교육 정책과 학교 교육활동 공유로 경기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포럼 결과를 공유해 교육의 미래 관련 국제교육 의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포럼 참가 등록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11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등록 절차 완료 후 가입한 이메일 주소로 등록 확인증이 발송된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유네스코는 교육의 미래 보고서가 제시하는 비전과 원칙, 제안을 실행하고 있는 경기교육 정책에 집중했고, 그 우수성은 국제포럼을 통해 전 세계와 공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7 11:02:00【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마을교육공동체와 미래교육, 그 길을 함께 가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국내외 교육 전문가들과 교육활동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제3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마을교육공동체에 관심있는 모든 교육주체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한다. 특히 줌(zoom)과 유튜브(YouTube) 외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자신의 닉네임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전국 마을교육활동가 네트워크데이(Network Day), 기조발표, 주제발표, 공감토크, 전시 등으로 구성되며,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우선 첫날인 12일에는 ‘전국 마을교육활동가 네트워크데이’를 진행하며, 전국 15개 지역에서 참여한 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들의 각 지역 활동 소개 및 질의응답을 통해 타 지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13일에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부산교육대학교의 심성보 명예교수가 ‘마을교육공동체와 미래교육’, DVV International의 Heribert Hinzen 교수가 ‘독일의 시민참여교육과 지역사회에서 시민대학의 역할’, Wakayama University의 Murata 교수가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오후에는 마을교육공동체 전문가 및 활동가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해외 4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아일랜드)을 포함한 11명의 주제발표 후에는 ‘미래교육을 향한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을 주제로 사회자(인천광역시교육청 마을교육지원단 김태정 전문관)와 패널 4인의 공감토크가 이어진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10년간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한 오산시는 이제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에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삶과 일치하는 배움을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오프라인 참여신청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0-12 11:47:45【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국회교육문화포럼, 오산교육재단 등과 함께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AI교육과 미래산업, 그 길을 함께 가다’를 주제로 ‘제2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교육전문가, 기업가, 교사, 학생, 학부모 등 모든 교육구성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AI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온라인 행사로 기획했다. 포럼은 오산교육 랜선투어, 전시, 세션별 발표,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행사 첫날인 11월 6일에는 ‘오산교육 랜선투어’와 ‘전시’를 진행한다. ‘오산교육 랜선투어’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오산 내 AI 관련 주요 기관인 오산메이커교육센터, 오산시 Smart-City 통합운영센터, AI 교육 시범 운영교 세교고등학교에 대한 소개와 담당자 인터뷰를 방송한다. ‘오산의 AI교육 현황 및 AI기업의 기술’을 주제로 한 ‘전시’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본 행사가 예정된 11월 7일에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AI교육과 산업발전을 위한 오산시-기관 협약식’이 이어진다. 11시에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장병탁 원장이 ‘AI의 현재와 미래’를, Microsoft 한국지사 심재경 이사가 ‘미래교육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는 AI 및 교육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발표는 발표자(삼성전자 DIT센터 이근호 상무 외 17명)가 6개의 세션별로 진행하며, 세션은 △AI 교육과 미래산업 △AI와 기업,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교육과 기술의 융합, 에듀테크 △교실에 불러온 4차 산업혁명, 미래의 학교교육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AI 윤리로 구성된다. ‘세션별 발표’ 뒤에는, ‘미래교육의 변화와 인재상’을 논제로 패널 및 사회자(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 외 3명)가 zoom 참여자와 함께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공감 토론을 한다. 이번 포럼 참여 희망자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신청 주제와 관련된 자료집을 제공한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했고, 이제 AI교육을 토대로 도시 전체의 스마트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AI특별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오산시의 교육기반을 공유하고, AI에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0-21 11:15:0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오는 22~28일 올해로 제14회를 맞은 ‘2025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13일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지난 2011년 11월 한국 정부의 제의로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만장일치 채택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해 기념하고 있다. 이번 주간은 ‘문화예술교육 20년,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를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전국 곳곳에서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중장년층과 가족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 워크숍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 올해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 2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 이를 기념해 문화예술교육 정책세미나 및 포럼 등 전문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이 진행된다. 미래 문화예술교육 방향 모색하는 전문가 참여 행사 양일간 열려 오는 22~23일 문화예술교육 전문가와 관계자를 위한 정책세미나와 포럼이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NEMO에서 열린다. 22일엔 ‘미래를 만드는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교육 정책세미나’가 개최된다. △제2차 종합계획과 사회변화에 따른 향방 모색(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혜인 연구위원), △지속가능한 예술교육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 모델로의 전환(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구문모 위원), △문화예술교육으로 살리는 지방시대(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이미연 위원),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과 콘텐츠 방향성(교육진흥원 김자현 실장)이 발표된다. 좌장은 김세훈 교수(숙명여자대학교)가 맡아, 문화예술교육 정책 20년 사회변화와 정책이슈 관련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23일엔 ‘미래세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예술경험과 문화공간의 혁신’을 주제로 ‘제6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미래포럼)이 개최된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김붕년 교수의 기조발제 ‘문화예술 교육 및 활동이 아동의 정신건강과 뇌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시작으로 △프랑스 라빌레트(쟈스민 프랑크 디렉터, 실베스트르 고즐랑 문화예술교육·접근성 책임자),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어린이박물관(캐서린 리트만 스미스 학습참여팀장), △핀란드 어린이문화협회(알렉시 발타 전무이사), △영국 어셈블(제이미 수드라 파트너, 안나 러셀 파트너) 등 4개국 해외 전문기관이 사례를 공유한다. 이후 서울대학교 조경진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발표자들과 함께 ‘미래세대 어린이·가족을 위한 예술경험과 새로운 공간’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국제 협력·교류 워크숍, 온라인 매체·방송 등 특별한 주간행사 기획 미래포럼에 초청돼 내한하는 영국 어셈블과 프랑스 라빌레트는 올해 ‘꿈의 예술단’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꿈의 스튜디오’ 시범 운영사업 홍보대사로 위촉 예정이다. 이에 맞춰 오는 24일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1 파빌리온에서는 건축·디자인·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영국 다학제적 협업 집단 어셈블과 함께하는 해외 전문가 연계 워크숍을 개최한다. 10세부터 12세 어린이 대상으로 창의성과 공간 감각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향후 추진될 ‘꿈의 스튜디오’ 사업의 모델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다. 같은 날, 서울 동대문구 DDP 디자인홀에서는 2025 ‘아르떼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예술, 과학, 교육이 어우러진 유럽 최대의 융합 문화예술 공간인 프랑스 라 빌레트와 함께 예술교육 전문가 대상 해외전문가 초청 연수 등을 연다. 또한 ‘꿈의 오케스트라’는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캐나다 국립아트센터(NAC)와 협력해 아동·청소년 단원들의 음악적 역량을 확장하는 특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29일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는 ‘캐나다국립아트센터 공연 리허설’ 참관과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음악교육자인 ‘애드리언 아난타완’과의 바이올린 워크숍이, △6월 1일 교육진흥원에서는 플루트 콰르텟 중심의 마스터 클래스가 개최돼 양국 단원 간, 심도 깊은 음악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예술교육정책 20주년을 맞아 SNS채널(YouTube) 및 EBS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EBS 2TV에서는 5월 한 달간 매주 일요일마다 ‘예술가의 보이스(VOICE)’ 4부작 특집을 방영한다. 지난 4월 26일 ‘조승연의 탐구생활’채 널을 통해서는 ‘미국부모들은 왜 예체능에 집착할까?’를 공개한데 이어, 오는 19일에는 송길영(작가)과 송은이(개그맨, 미디어랩시소 대표)가 출연하는 예술교육 대담 콘탠츠가 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연·북토크·치유 프로그램까지...지역 곳곳 일상 속 예술향유 기회 확대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예술교육의 저변을 한층 더 확대한다. 전국 41개 지역 자립거점기관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 프로젝트 ‘꿈의 향연’이 진행 중이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및 관계자 2800여 명이 기차역·공원·병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약 3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풍성한 연주를 선보인다. 국민참여형 예술치유 프로그램 ‘2025 치유도 예술로’도 오는 19~31일 전국 8개 지역에서 무용·영화·유리공예·웹툰 등 청소년, 청장년, 노년층을 대상으로 25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도 주간행사 및 가정의 달과 연계해 5월 한 달 동안 전국 35개 기초지역문화재단에서 가족 축제, 세대교류 오픈클래스 등 가족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 인천, 경기, 강원, 전남, 경남, 제주 등 광역단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도 예술교육 관련 시민참여 워크숍, 관계자 워크숍·연수, 포럼,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5~6월 동안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올해로 14회를 맞은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과 맞물려,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걸음을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및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3 14:46:04【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 "베트남 내 한국학 교육이 한국어교육에 치중돼 있다. 새로운 방향 모색을 위해 학제간 프로젝트, 교차·연계 프로그램 신설 등 한국학과 학생들이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과학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류 뚜언 아잉 하노이국립인사대 한국학과장 겸 베트남한국학술연구회 회장) "호치민인사대학교는 베트남에서 한국학 정규 과정을 최초로 개설했다. 한국학을 넘어 한국경영무역 전공을 비롯해 다양한 전공과의 융합에 나서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인재들을 모집하기 위해 석사 과정의 경우 한국어를 몰라도 명확한 연구 방향이 있으면 선발하는 등 경계 허물기에 나서고 있다."(응우옌 티 프엉 마이 호치민국립인사대 한국학부장) 올해로 베트남 내 한국학 연구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1세대 베트남 내 한국학 연구자들이 9일 'KF 한국학 포럼 in 하노이, 베트남'에서 쏟아낸 제언들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베트남 하노이국립인문사회과학대와 손잡고 이날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여한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은 한국학 미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베트남 내 한국학 관계자들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과 인공지능(AI) 등 한국이 강점을 갖는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학이 더 이상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갇혀서는 안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KF는 지난해부터 기존의 인문학 중심에서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한국학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 해외 주요 거점지역별 한국학 클러스터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이날 아시아지역 최초로 동남아시아 한류의 본산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이번 하노이 한국포럼은 STEM 분야에서의 지식 공유 사업 논의를 포함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STEM 기반 한국학 기반의 교류와 관련 산·관·학 협력이 활성화 돼 하노이 한국학 포럼이 성공적으로 전파되고 롤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팜 꽝 흥 베트남 교육훈련부 정보과학기술국장을 비롯해 베트남 내 주요대학 관계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1부는 이한우 단국대 베트남학과 초빙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한국과 베트남, 라오스 주요 대학 교수들이 베트남과 라오스의 최신 한국학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관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뉴미디어 KF석좌교수는 '한국학의 새로운 지평 탐색'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과 문화를 포괄하는 현대 한국학의 외연 확장에 대해 발표했다. 2부는 여현덕 한국과학기술원(KAIST) G-School 원장이 사회를 맡아 한국과 베트남 간 고등교육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STEM 분야 인재 양성과 산관학 협력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곽재성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국제개발협력학회장)는 4차 산업혁명과 베트남 고등교육 공적개발원조(ODA)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재욱 서울대 국제협력본부장(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산·관·학 협력을 통한 STEM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산업처장(재료공학과 석좌교수), 팜 바오 선 하노이국립대 부총장, 쭈 득 찡 하노이국립공과대 총장,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 부 득 로이 VKIST 원장, 석지원 베트남 삼성R&D센터 연구소장 등이 한국학과 STEM의 연계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5-09 14:11:2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 세계 평화·인권 활동가들이 오는 15~17일 광주광역시에 모여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간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15~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광주시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가 공동 주최한다. 특히 올해부터 5·18기념주간에 개최해 더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옮겼다. 올해 포럼 주제는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다. 세계적 인권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 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인권 도시들과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쟁과 폭력에 맞서 인권과 평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개·폐회식,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인권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친숙한 연사들도 참여한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4시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내·외 인권 관계자, 초청 인사, 대학생,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개회 기조연설은 서승 우석대 석좌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국제 인권·평화운동가로, 동아시아 평화와 반고문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1974년 유학생 신분으로 서울대에 재학 중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년간 옥고를 치렀다. 서 교수는 1974년 국제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선정한 '세계의 양심수'로 국제사회에 주목받았다. 개회식 직후 '평화를 향한 지구적 연대'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가 열린다. 신형식 ㈔국민주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최재천 이화여대 교 교수가 '양심의 회복'을 주제로 발제한다. 동물행동학자이자 생태학자인 최 교수는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최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인권, 생태, 평화의 교차점을 짚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 교수의 발제에 이어 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장의 '한국사회의 평화문제 쟁점과 대안', 파르하나 빈테 지가르 파리나 방글라데시 인권활동가의 '방글라데시 평화운동, 과거와 현재' 등의 공개 제안·토론이 진행된다. 주제회의에선 다양한 인권단체들이 모여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 마을, 여성, 사회적경제, 지구촌 반폭력 문화 확산 등 7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인권연수는 아시아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광주시 인권정책과 행정 사례를 공유하고,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 참가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 교육도 이뤄진다. 전쟁과 억압의 한복판에서도 인권을 지키려는 도시들의 용기와 연대를 조명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이 세션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등지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와 폭력에 맞서 활동 중인 도시 관계자와 항쟁도시 인권운동가들이 직접 참여해 폭력에 저항하며 시민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려는 노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민이 인권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배우 차인표의 '우리가 언젠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북토크 콘서트, 인권 영화 '혼자' 상영회, 자연식물식 원데이 클래스 '모두를 위한 평화밥상' 등이 진행된다. 신청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포럼에 참가한 해외 인사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포럼 기간 중 열리는 5·18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광주시민의 민주·인권 정신을 몸소 느끼고 연대의 발걸음을 함께할 계획이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더 많은 시민이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여해 평화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6 09:13:51【뉴델리(인도)·하노이(베트남)=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를 미래 시장이자 연구·개발(R&D)의 전초기지로 삼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인도 델리공과대학교(IIT 델리)에 배터리 및 전동화 기술 연구를 위한 '현대 혁신센터(현대 CoE)'를 설립했다. 이번 연구센터는 인도 시장 특화형 배터리 시스템 개발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연구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총 9개의 공동 연구 과제를 착수했다. 연구 분야는 △배터리 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에너지 밀도 △안정성 △내구성 △진단 기술 등이며 이와 함께 새로운 소재 및 시스템 부품에 대한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김창환 현대차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과 비자야 케탄 파니그라히 IIT 델리 교수가 공동으로 이끈다. 개소식에는 현대차 고위 임원진과 함께 IIT 델리, 봄베이, 마드라스 등 주요 공과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그룹이 신흥시장에서 추진하는 첫 산학협력 모델로, 그룹은 2025년 말까지 인도 전역에서 10개 대학, 약 100명의 교수진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CoE'는 현대차그룹이 2021년부터 운영해온 '미래기술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들이 독립적인 연구 주제를 제안하고, 그룹이 이를 평가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초기에는 국내 및 한국 연구진 중심으로 시작됐으나, 이번 IIT 협력을 계기로 해외 연구진으로도 확대됐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전기차(EV) 기술 관련 국제 콘퍼런스, 기술 교류 포럼, 인도 정부 및 산업계와의 정책 대화 등 다양한 협력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룹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인도 내 혁신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행보는 인도의 전기차 전환 및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 강화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인도는 전기차(EV) 보급 확대와 배터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IIT와 같은 우수 교육기관과의 협업은 현대차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는 물론 인도 내 혁신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식에서 "협력과 동반성장의 정신에 기반해 현지화에 대한 헌신도 지속하겠다"며 인도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현지에 위치한 인도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인도 현지 개발 완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소형차 개발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인도의 핵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4-23 19:29:30"인간 중심의 인공지능(AI)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 커뮤니티, 사회 전체 등 3단계 수준에서 동시에 분석하고 설계해야 한다. AI 기술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기부터 설계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파이낸셜뉴스가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에서 개최한 '2025 FIND·제26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제임스 렌데이 스탠퍼드대 교수 겸 HAI연구소 이사는 'AI가 만들 미래금융의 모습과 금융산업의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선한 AI' 다양한 시도 렌데이 교수는 "AI는 이미 수년 전부터 우리 삶에 깊이 들어와 있다"며 "이로 인해 긍정적인 결과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결과도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I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피드를 조작해 사람들의 감정을 악화시키고 분노 또는 기만을 유도해 민주주의를 위협하거나 게임 중독을 유도하는 경우 등이다. 미국의 재범 AI 알고리즘 '콤파스' 연구 사례처럼 범죄자 보석금 또는 형량 판단에 AI가 인종차별적으로 작용하거나 에어캐나다 사례처럼 챗봇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기업 평판에 타격을 준 경우, 정부가 차별적 알고리즘을 문제삼아 기업을 조사하거나 금융시스템을 노리는 범죄자들이 AI를 악용하는 사례 등도 언급됐다. 렌데이 교수는 "이 같은 사회적 문제로 인해 '선한 AI(AI for Good)'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대도 6년 전 'HAI연구소'(Human-Centered AI institute)를 설립했다. 그는 "HAI연구소는 AI를 더 인간친화적으로 설계해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거나 서투른 부분을 대신하고 인간이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렌데이 교수는 최근 '선한 AI'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AI의 위험성을 비판·경고하는 사회 과학자 접근 방식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술자 중심 접근 방식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방식 모두 한계가 있다. 사회과학자 접근 방식은 문제를 피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사전에 위험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술자 중심의 접근은 문제 자체를 올바로 정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렌데이 교수는 "예를 들어 2016년 튜링상 수상자이자 2024년 물리학 노벨상 수상자인 제프 힌튼은 '5년 내 AI가 방사선 전문의를 능가할 것'이라며 관련 교육을 중단하자고 제안했지만 9년이 지난 지금도 AI는 방사선과 피부암 진단 등 여러 분야에서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커트 랭고츠 스탠퍼드대 방사선과 AI 전문가의 'AI가 방사선 전문의를 대체할까'라는 질문은 잘못됐다"며 "'AI를 사용하는 방사선 전문의가 AI를 사용하지 않는 방사선 전문의를 대체할 것'이 옳은 질문"이라고 부연했다. ■인간 중심 AI 개발 필요렌데이 교수는 "AI가 인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그 기술이 어떻게 설계되고, 누구를 위해 사용되며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인간 중심적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자 △커뮤니티 △사회 전체 수준에서 동시에 분석하고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판사가 형량을 결정하는데 AI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변호사, 원고, 피고 등에게 미치는 영향 뿐 아니라 사회적인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렌데이 교수는 "AI 시스템을 만들 때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사회공학, 인류, 인문학, 의학, 법학, 환경공학, 금융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진정한 팀이 필요하다"며 "시스템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의논한다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가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방법이 우리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박소현 팀장 예병정 서혜진 김태일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이주미 김예지 김찬미 최아영 이동혁 기자
2025-04-23 18: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