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학교 예술교육 활동에 필요한 악기 편하게 빌려쓰세요." 전남도교육청은 간단한 예약을 통해 악기를 대여할 수 있는 '악기뱅크'를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악기뱅크'는 단위 학교의 보유 악기 현황을 파악한 후 대여 및 관리전환이 가능한 악기를 선별·등록해 악기를 공유하는 창구다. 교과교육, 방과후학교, 학생오케스트라, 학생예술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악기를 전남도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학교에서 방치되거나 사용하지 않고 있는 악기뿐만 아니라 수요를 반영한 고가의 악기를 구비해 필요한 학교나 직속기관에 대여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이고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악기뱅크'의 지속적인 관리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많은 학교에서 활용이 편리하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는 대여뿐 아니라 악기 수리, 유휴 악기 보관 등 관내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역청 단위의 '악기뱅크'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현 전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악기뱅크' 구축은 학교에서 방치되거나 사장되는 악기의 활용도 제고를 통해 예산 절감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 "학생들의 예술활동 기회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9 16:02:2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와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19일 시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와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교육장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울산시 안승대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최희숙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노부구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남구 달동 소재 공동주택 내 163.54㎡ 규모의 시설물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울산시는 행정 및 예산을 지원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공하는 공간에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 제2교육장을 오는 8월 말까지 설치하고 9월 중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울산지역의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기계발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최희숙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용시장 재진입을 위한 능력개발의 장이 될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울산지역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해주신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경력단절 여성들의 교육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추진해 울산지역 여성의 고용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2만 1000명의 여성 취업 및 1150명의 인턴십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4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을 통해 총 4845명의 여성 일자리를 연계했다. 올해의 경우 8월 울주군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개소로 연간 5000명 이상의 여성일자리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9 13:53:46[파이낸셜뉴스]SC제일은행이 지난달 29일 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 스포츠 활동 및 경제 금융교육 일일 교사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신입행원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사회공헌 이니셔티브 퓨처메이커스 활동의 일환이다. 청소년 경제 금융교육 국제비영리단체 제이에이코리아, 서울시립성동청소년센터 방과후아카데미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신입 행원 봉사자들은 ‘디지털 스포츠 활동’과 ‘경제 금융교육’으로 팀을 나눠 40여명의 초등학생들을 위한 일일 교사가 되어 재능 봉사를 진행했다. 오전에는 시장 경제에서 기업의 역할과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경제 금융교육’ 세션, 오후에는 최신 스포츠 트렌드와 첨단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한 운동기구를 즐기는 스포츠 활동 세션이 이어졌다. 참여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과학적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스포츠 활동’을 함께하며 재미를 더했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SC제일은행 문지언 대리는 “은행에서 배운 지식을 학생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자원봉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조직문화가 있어 자연스럽게 이번 활동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SC제일은행은 임직원 자원봉사를 지역사회공헌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사내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5년 연속 전체 임직원 80% 이상이 자발적으로 점주권 내 환경보호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다양하게 참여하면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자원봉사 활동 역시 신입 행원들이 나눔의 조직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봉사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02 15:47:2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과학대가 최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교육적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국방기술행정과가 지난 3일 국가보훈부 주관 호국보훈 테마활동 '호국보훈의 숨결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성장스토리!' 일환으로 국립영천호국원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태극기 꽂기와 비석 닦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에게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유근환 학과장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인 대학생들이 가장 갖춰야 할 덕목은 호국보훈 의식을 통한 올바른 국가관 확립이다'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상이군인 등 국가 사회 발전을 위한 특별 공로 순직자들의 공을 기리는 국가 홍보대사가 되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방기술행정과는 육군 3사관학교 생도와 기술행정부사관 등 우수 군 초급간부를 매년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 3사관 생도 5명, 해병대 군장학생 17명이 합격해 단일 학과 기준 전국 대학 중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어린이 구강보건 교육' 어린이 공연을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대구 북구청소년회관 아트홀에서 개최했다. 북구지역 유치원 어린이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연은 치위생과 학생들이 참여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알라딘과 요술램프, 미운 오리 새끼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를 구강보건 교육에 맞춰 새롭게 각색했다. 북구 지역 어린이들에게 △칫솔질 방법 △불소치약의 중요성 △치아에 좋은 음식 등의 내용을 담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해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성숙 치위생과 학과장은 "학생들의 조그만 재능이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뜻깊은 일을 하는 것이 예비 구강보건교육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어린이 구강보건 교육 공연을 진행했다'면서 "너무나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재능기부 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치위생과는 오는 13일 달서구 소재 행복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지역 어린이를 위한 구강보건 교육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07 10:44:3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를 위해 '2024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번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에는 새롭게 바뀐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한 법률적 이해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단계별 대응방안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원에 대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메뉴얼은 교육활동 침해 행위의 유형별 요건과 예시를 제시하고,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법적 해석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단계별 대응방안에서는 학교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침해 사안처리 절차 및 대응요령을 담았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활동보호 매뉴얼과 함께 2024년 강화된 '교원안심공제' 서비스에 대한 동영상도 함께 배부했다. 교원안심공제는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상담·치료·분쟁·조정·배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교원에게 민사·형사 소송제기 시, 사안 초기 또는 검·경찰 수사단계에서 '교원안심공제' 변호인단이 교원과 동행해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교원 소유의 물품이 파손돼 교원이 재산상 피해를 입은 경우 최대 100만원 범위 내 지원을 받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따뜻하고 세심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13 11:31:21[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저소득 다문화 가구 자녀에게 교육활동비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적응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학업 및 진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족의 7∼18세 자녀가 지원 대상이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다문화자녀도 포함된다. 희망자는 오는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신분증 및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전국 231개 가족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문화자녀 1인당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연 50만원, 고등학생 연 60만원 등이 지원된다. 교육활동비는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등 교육 활동, 예체능 및 직업훈련 실습을 위한 재료 구입, 자격증 지원 등에 쓸 수 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또래 청소년과의 학력 격차를 줄이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22 13:22:36[파이낸셜뉴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3일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독서로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구축·운영되어 온 기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고도화한 것이다. 학생의 독서활동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여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도서 추천 등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호작용 중심의 독서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은 독서로에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하여 학교도서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인기도서·신착도서·추천도서 등을 확인해 '나의 책장'에 담아 독서 관심 목록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평과 별점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독후활동을 사진·음성·텍스트·영상 파일 등으로 업로드하여 기록할 수 있고, 교사에게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독서활동 이력은 전학·졸업 등으로 학적이 변동되어도 독서로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독서 포트폴리오로 만들 수 있다. 교사는 독서로에서 밸런스게임, 독서마라톤 등 독서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형태의 독서교육 활동 그룹을 개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참여형 독서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학생의 독후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독서로 구축으로 17개 시도교육청 간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민간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로 서비스의 안전성과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모든 시도교육청의 독서 관련 데이터가 표준화되어 한 곳에 집약됨에 따라 데이터에 기반한 독서교육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개통을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시험운영을 통해 초기 오류 제거 및 기능 점검을 수행 중에 있다. 아울러 상담센터를 운영해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22 09:32:00[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IBK드림윙즈 2024’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IBK드림윙즈’는 미술 분야에 재능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를 발굴해 전문 예술인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19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라면 지원할 수 있고 아동·청소년 시기에 전문 미술교육 경험이 있거나 현재 외부기관으로부터 미술교육 등을 지원 받지 않은 지원자를 우대한다. 모집분야는 서양화·한국화·도예 부문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4월 11일까지 밀알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참가신청서와 자신의 작품이미지 5점 이상을 첨부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업은행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4월 중으로 총 1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자로 선발되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주 2회 2시간씩 전문 강사의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고, 연 2회 기업은행이 주관하는 작품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작품을 활용한 아트상품 개발과 소정의 작품 활동비도 지원받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드림윙즈 프로그램를 통한 지원이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사회적·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IBK드림윙즈 2024가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3-28 09:10: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과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교원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2024년 교육활동 보호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 기반 구성·운영, 교원 치유 및 회복 지원, 교육활동 보호 문화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신설, 시교육청 법률지원단 운영, 교원보호공제 신설, 학부모 방문 상담 사전 신청제 등이다. 따라서 오는 28일부터 유·초·중·고·특수학교에서 발생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심의·의결은 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서 맡게 된다. 그동안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던 것을 교육지원청에 이관했다. 전문성을 지닌 위원들이 교육활동 침해 사안을 심의·의결하고, 학교는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제18조에 근거를 둔 법적 기구이며, 위원장 1명을 포함한 10~50명 이하 위원으로 구성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소위원회도 꾸릴 수 있다. 시교육청 법률지원단은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 맞춤형 법률지원뿐만 아니라 악성 민원 응대, 단위 학교 교육활동 침해 사안 해결 지원 컨설팅, 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 컨설팅 등 범위를 넓혀 지원에 나선다. 교원보호공제는 교원의 교육활동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지원을 확대한 것이다. 기존 법적 분쟁·치료비만 지원하던 것을 교육활동 침해 사안 처리 지원, 손해배상 책임보험, 교육활동 손해(물품) 비용, 교원 소송 비용, 치료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학부모 방문 상담 사전 신청제는 교원과 학부모 간의 상호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지난 1일부터 시행중이다.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또는 문자로 안내한 방법으로 방문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것은 교육청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교원들의 교육활동 전념을 위한 안전한 환경조성과 교육공동체 간 상호존중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6 14:19: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학교 밖 청소년을 더욱 촘촘히 보듬기 위해 올해부터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학업 중단에 따른 개인적·사회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3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활동비를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지역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은 지난 2022년 933명에서 지난해 1055명으로 크게 늘었다.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까지 포함하면 학교 밖 청소년은 지난해에만 1266명에 달한다. 광주시는 그동안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을 통해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동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는 학업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활동비 지급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대상은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으로, 초등과정(9~12세 초등학생)은 분기당 10만원씩 총 40만원, 중등과정(13~18세 중·고등학생)은 분기당 15만원씩 총 60만원의 교육활동비를 제로페이 앱을 통해 포인트로 지급한다. 지급받은 포인트는 소상공인 간편결제를 통해 교육비나 문화체험비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단, 유흥업소 등 청소년 유해업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교육활동비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22일부터 제로페이 마이데이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심사와 승인을 거친 후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오영걸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의 학업 중단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매우 큰 손실"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을 더욱 촘촘하게 보듬을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0 09:4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