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이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전직 교장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추행 혐의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월 27일 구속됐다. 이후 3월 중순께 기소된 A씨는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가을께 교장실을 찾은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행은 현장에 함께 있던 피해 학생의 친구가 그 장면을 핸드폰으로 촬영해 드러났다. 교육 당국은 해당 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추가 피해 학생이 10명가량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도 교육청은 신고를 접수하고 절차에 따라 즉시 피해 학생을 분리 조치한 뒤 A씨를 직위에서 해제했다. A씨는 올해 2월 12일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파면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성희롱·성폭력 사안 관련 행위자에 대한 엄정한 대응과 피해자 보호,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를 지원하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8 16:19:03[파이낸셜뉴스] 특수교육대상 2학년생이 흉기로 난동을 부려 교장 등 3명이 부상했다. 28일 오전 8시 41분께 청주 시내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2학년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교장, 환경실무사, 주무관이 부상했다. 이들은 가슴·복부·등 부위를 흉기에 찔려 청주 하나병원, 천안단국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2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 이송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은 난동 후 인근 공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학생은 처음에 특수학급 학생으로 알려졌으나, 일반학급에서 생활하는 특수교육대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경위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해당 학교 교감 주재로 긴급회의를 진행 중이며, 가해 학생이 어떤 연유로 난동을 부렸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8 10:32:50[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의 한 고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다쳤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고등학교 1층 교무실 앞에서 특수학급 학생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이 학교 교장 A씨(60)와, 행정실 주무관B씨(40) , 환경 실무사 C씨(49)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행인 등 2명도 부상을 입었다. 이 학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가해 학생은 범행 후 인근 호수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8 09:51:58▲ 이만길씨 별세· 이호재(해선조경 대표) 신자씨(인천축현초등학교 교장) 부친상· 이화정씨(LX한국국토정보공사 차장) 조부상=2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20분. (063)284-4444
2025-03-03 14:38:12▲임수선씨 별세·이성림씨(부산시설공단 이사장) 모친상·노춘숙씨(재송여자중학교 교장) 시모상=13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 (051)860-7695▲박충식씨(라파엘) 별세·조제씨(라파엘라) 남편상·박정민(전 SK스토아 대표) 지민 경아씨 부친상·김명선 이은주씨 시부상·김우성씨 장인상=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58-5940
2025-01-14 18:45:08[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사립학교 교장이 “학생들이 교복에 낙서를 했다”는 이유로 80명의 여고생들에게 교복 셔츠를 벗고 귀가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단바드에 있는 한 사립학교는 시험이 끝난 뒤 축제를 열었다. 축제 마지막 날 10학년(우리나라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서로의 교복 셔츠에 작별 메시지를 적었다. 하지만 학교 교장은 교복을 더럽혀 학교의 평판에 해가 될 것이라며 80명의 학생들에게 교복 셔츠를 벗고 집에 가라고 지시했다. 이에 학생들은 사과했으나 교장은 학생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재차 지시를 내렸고, 결국 학생들은 셔츠를 입지 않고 재킷만 걸친 채로 집에 돌아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즉각 교장을 상대로 항의에 나섰고, 지방 행정부 또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부는 “몇몇 학부모가 교장을 상대로 불만을 제기했다”며 “피해를 본 학생들과도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학교 행정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동시에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부끄럽고 불행한 일”이라면서 “학생들이 이 사건 이후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장은 “제대로 교복을 입어야 한다고 주의를 줬을 뿐 셔츠를 벗고 가라고 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4 14:15:52[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중학교 교장이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9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도쿄 네리마구립 미하라다이 중학교 교장 기타무라 히사요시(57)는 14세 여학생을 성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기타무라는 지난해 한 여학생의 나체 영상이 담긴 캠코더를 소지했다가 아동 성매매 및 음란물 금지법 위반(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이 기타무라의 근무지와 자택을 수사하자 교장실 책상 안에서 캠코더가 나왔다. 캠코더에는 그가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영상 등 외설스러운 영상 여러 개가 담겨 있었다. 기타무라는 “영상은 이전에 근무하던 중학교 학생을 촬영한 것”이라면서 “다시 볼 일이 있을 것 같아 저장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기타무라가 다른 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2010년 당시 14세였던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알게 됐고, 준강간 혐의로 재구속했다. 기타무라는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여학생을 불러낸 뒤 교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생은 “모두에게 알려지면 학교에 못 다니게 한다고 해 불안해서 알릴 수 없었다"며 "이후에도 피해 사실을 잊지 못하고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고 전했다. 기타무라는 재판에서 준강간과 과실치사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여학생을 좋아해서 욕망을 억제할 수 없었다"면서 "당시 여학생과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고 학생은 나를 받아들였다고 여겼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위계적 관계를 이용한 비열한 범죄"라며 "사건 발생 후 14년이 지났지만 피해자는 아직도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20 06:50:01[파이낸셜뉴스] 권해성 전 장전초 교장과 곽강표 전 센텀고 교장이 제37회 부산교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7일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제37회 부산교육대상 시상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교육대상은 존경받는 스승상을 정립하고, 교육자 존중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제정됐다. 매해 연말 부산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초등교육 부문 수상자인 권 전 교장은 39년 9개월간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예비 교사·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분야 각종 연수에 출강하는 등 초등교육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성초 교감 재임 시 ‘100대 교육과정 대회’ 부산 최우수학교에, 전포초 교장 재임 시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에 각각 선정됐고, 장전초 교장 재임 시 ‘교육부 교육과정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등 교육과정 혁신에 기여했다. 정년퇴임 후에는 한마음장학회 이사장과 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을 역임하며, 불우 학생 지원과 사회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중등교육 부문 곽 전 교장은 42년 동안 초·중·고 교원, 교육전문직원으로 재직하며, 중등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선정됐다. 곽 전 교장은 14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스카우트·한국청소년연맹 등 청소년 단체 업무를 도맡았다. 교육전문직 재직 시에는 노사 안정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했다. 또 정관고 초대 교장을 역임하며 교과교실제 토대 마련과 학교경영 모델 확립에 기여했다. 퇴직 후부터 현재까지는 ‘부산시교육청 교권보호법률지원단장’을 맡아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위한 상담, 학교 방문 컨설팅 등을 통해 후배 교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13 09:28:2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모교인 충암고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우려해 경찰에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충암고는 이번 사태에 대한 비난이 학교로 향하자 등하교 시간 순찰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경찰에 보냈다. 충암고는 윤 대통령(8회 졸업생)과 김 전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로 거론되는 이들의 모교다. 이와 관련해 재학생과 교직원들에게도 비난이 쏟아지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스쿨버스 운행이 방해받는가 하면 행정실과 교무실 등으로 전화를 해 욕설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자 학교 측은 지난 6일 학생들이 내년 2월까지 교복 대신 자율복을 입을 수 있게 임시 조처를 내렸다. 그럼에도 학생과 교직원을 향한 도를 넘은 공격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충암고 학생들이 겪는 이런 상황은 국회 증언을 통해서도 재확인됐다. 이윤찬 충암고 교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학교 상황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질문에 "(학생들이) 거리를 다니면서 인근 같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많이 놀림을 받고 특히 식당이든 거리든 어른들이 조롱 투의 말을 하니까 많이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암고 학생회에서 계엄 관련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이 교장은 3년여 전인 2021년 9월 윤 대통령이 대선 예비 후보 시절 충암고에 방문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윤 후보 측 관계자로부터 이틀 뒤 방문한다고 거의 통보에 가까운 (말을 들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고 선거법도 있어서 함부로 오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인원을 최소화해서 20명으로 제한했지만 150명이 넘는 인원이 학교를 방문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 등 계엄사태로 거론되는) 선배들은 40여년 전에 졸업했다. 아이들과 만난 적도 없고 교직원과도 단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며 악의적인 비난을 중단해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09 18:14:17[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교사들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교육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어디서 감히 이런 메신저 보내느냐며 교장이 삿대질" 교사 주장 1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들은 교장 A씨가 폭언과 함께 고성을 지르고, 방과 후 와인 파티에 참석할 것을 강요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사들의 연가 파업이 있었던 지난해 9월 4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49재 당시 해당 학교 교사들도 연가 파업에 참여하려다 추모 현수막을 걸어주겠다는 학교 측의 제안으로 마음을 바꿨다. 그러나 파업 당일 현수막은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사들은 "선생님들께서 이 사건을 엄중하게 보지 않고 있다고 오해할까 봐 그게 걱정이다"라며 A교장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A교장은 "선생님, 나 교장이야. 나 선생님보다 더 세게 말할 수 있는데 참고 있는 거야 지금"이라며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A교장은 징계 등을 언급하며 조퇴 결재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 한 기간제 교사는 A교장에게 말을 부드럽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어디서 감히 강남·서초에서 근무한 나한테 이런 메신저를 보내느냐'며 손으로 삿대질하고 주먹으로 책상을 치면서 얘기했다"라며 "아이들이 그때 들어와서 교실에 앉아서 눈치를 봤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한 달에 한 번꼴 업무시간에 교장실서 와인파티 A교장이 한 달에 한 번꼴로 업무 시간에 교장실에서 와인 파티를 즐겼다는 증언도 나왔다. 해당 학교 교사는 "(와인 파티에 불렸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저는 싫습니다' 하고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돌봄교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전부 하교한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교장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학교와 A교장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1 08:5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