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가 치의학 발전과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정 기공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치과계와의 동반 성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는 30일 교정 기공 분야 임상 기술 공유와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한 ‘교정 기공 컨테스트’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열린 ‘디지털 심미보철 컨테스트’에 이어 마련된 두 번째 대규모 경연으로, 최신 교정 기공 기술을 공유하고 업계 관심을 고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컨테스트는 일반교정과 투명교정 부문으로 나뉘어 약 7개월 간 예선과 본선을 거쳤다. 본선은 지난 12일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직접 발표에 나서 각자의 장치 제작 결과물과 제작 과정, 디지털 셋업 계획 등을 심사위원들에게 공유했다. 심사는 오스템임플란트 교육연구원 황충주 원장, 서울아산병원 김윤지 교수, 동남보건대 김진성 교수 등 전문가 3인이 맡아 공정하게 진행됐다. 일반교정 부문에는 총 70명이 참가해 6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투명교정 부문에는 41명이 참가해 역시 6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최종 대상은 일반교정 부문에서 송관우 기공사(새로이교정치과기공소)가, 투명교정 부문에서는 조호연 기공사(연세대 치과대학병원)가 각각 수상했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수상 등급에 따라 상금과 임상 연구 지원비가 수여됐다. 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투명교정장치 ‘매직얼라인(MagicAlign)’을 2022년 정식 출시해 치료 전문성 강화에 나섰으며, 자회사 오스템올소는 자가결찰 브라켓 ‘마제스티(MAJESTY)’ 라인업을 완성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번 컨테스트를 통해 치과기공사들의 열정과 수준 높은 기술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치의학 발전과 국내 치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및 경연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30 09:41:36[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구치소와 정부과천종합청사 교정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28일 "구치소 내 직무 비리와 관련해 오전 9시쯤부터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와 과천정부청사 교정본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교정본부 소속 직원의 직무상 부정행위 정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7-28 11:24:1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윤석열의 후안무치가 도를 넘고 있다"며 "내란 특검의 단호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재구속된 윤석열은 특검 조사를 막무가내로 거부하고 있다. 명백한 특검법 위반"이라면서 "구치소측의 강제 구인은 윤석열의 저항 때문에 무산됐다. 윤석열이 을지문덕 장군의 시대를 빗대어 특검을 공개적으로 비웃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치소에 놀러갔느냐, 민주주의를 가장 유린한 자가 민주적인 법 절차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며 "오만하고 후안무치하고 속된 말로, 제정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교정당국의 안일하고 보신주의적인 태도가 큰 문제다.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일반 수용자도 검찰의 조사가 싫다고 하면 검찰의 지휘를 거부해 줄 것인가, 이것도 명백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또 "내란 특검에 강력하게 촉구한다. 내란 특검은 법이 허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감방에서 끌어내서 조사하라"며 "특검의 인치 지휘를 따르지 않는 교정당국에 합당한 법적 책임도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민생과 돌봄 사각지대를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과 동탄에서 생활고로 추정되는 안타깝고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며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경제 위기는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먼저 찾아온다"며 "최근 폭염과 폭우가 더해져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생활고에 자연 재난까지 겹쳐 벼랑 끝에 내몰린 취약계층을 책임지는 것은 정치와 정부의 책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그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생·돌봄 사각지대 해소 대책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산재 예방과 농업 대책, 전력 수급 등 민생 안정 종합 대책도 적극 추진하고,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2025-07-16 09:46:5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에 에어컨을 제공하라'는 취지의 항의성 민원을 제기하면서 교정시설 내 에어컨 설치 논쟁이 일고 있다. 김학성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전국에 있는 모든 교도소에 다 에어컨을 설치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 방에만 설치한다면 또 다른 문제의 소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10일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일부 지지자를 중심으로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에 에어컨을 제공하라'는 민원이 이어지는 데 대한 반응이다. 현재 서울구치소를 비롯한 교정시설 수용자실 모든 방에는 선풍기가 설치돼 있다. 김 전 본부장은 "몇 년 전부터 여름나기가 힘들어 에어컨 설치를 시도했는데 국민적 정서가 있다"며 "죄를 짓지 않고 있는 사람들도 에어컨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까지 그것을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전 본부장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가끔 무더위 때문에 본인이 평소 가지고 있는 질병이 악화해 사망하는 사례가 있다"며 "이제는 전향적으로 수용시설 내에도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본부장은 변호사 접견실에는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수용동이 아닌 사무동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변호사 접견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로 임의로 제한할 수 없다. 김 전 본부장은 "이를 활용해 의도적으로 소위 돈 있는 사람들은 그런 걸 목적으로 변호인 접견을 실제 사건하고 상관없이 변호인을 여러 명 고용해 이용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4 15:35:36[파이낸셜뉴스] KT알파 쇼핑이 자사 기능성 신발 판매 1위 브랜드 '신미사'와 공동기획해 자세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운동화를 오는 9일 단독 판매 방송한다. 8일 KT알파 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론칭된 기능성 신발 브랜드 '신미사'의 '바로 슬리퍼'는 지금까지 총 18만 켤레 이상 판매수량 및 68억원 이상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KT알파 쇼핑과 신미사는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활동 증가 등을 고려해 지난 8개월 동안 기능성 운동화 신상품을 공동 기획했으며, 오는 9일 오전 7시대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신미사 바로워크 운동화'는 '퇴행성 관절을 위한 자세교정 신발' 특허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족저근막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보행을 돕도록 설계됐다. 무릎을 모아주고 발바닥 아치를 받쳐주는 생체역학적인 디자인으로 충격 흡수 및 하중분산에 도움을 주며, 미끄럼 방지 특허를 받은 논슬립 밑창구조로 편안하고 안전한 걸음을 돕는다. 248g 초경량으로 가볍고, 엔지니어 메시 원단을 사용해 우수한 통기성과 착화감을 제공한다. KT알파 쇼핑은 '신미사 바로워크 운동화' 론칭방송 기념으로 방송 중 구매 시 정상가 13만9000원에서 7만원 할인한 6만9000원에 판매하며, 추첨을 통해 베스트셀러인 '신미사 뉴바로 슬리퍼 1종'을 총 200명에게 증정한다. 모바일 구매 시 1만원 적립금, 리뷰 작성 시 커피쿠폰 100%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08 16:46:41[파이낸셜뉴스]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시력교정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마일라식(SMILE)과 렌즈삽입술(ICL)에 대한 환자 만족도와 수술 후 불편감 차이를 비교한 연구가 발표됐다.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는 1일 김부기 원장팀이 대표적 시력교정 수술인 스마일라식과 ICL 수술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의 환자 만족도와 불편감에 대한 설문 분석을 진행해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 2025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근시 환자 총 324명(스마일 227명, ICL 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자의 근시 범위는 마이너스(-)0.5에서 -18.0 디옵터로 다양했고, 수술 전 조건은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평균 연령은 27세였다. 연구 결과 수술 만족도는 스마일 수술 97.4%, ICL 수술 99%로 두 수술 모두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술 후 불편감에는 양상이 달랐다. ICL 수술 후에는 빛 번짐, 눈부심 증상이 더 자주,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스마일 수술 환자들은 안구건조증에서 더 많은 불편을 호소했고 회복 기간도 길었다. 뿌연 시야, 퍼져 보임 등의 증상은 두 그룹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연구진은 모든 증상들이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됐고 잔존 증상도 경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두 수술 모두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시력 개선 효과가 확실하지만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불편감 양상까지 충분히 고려해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의료진은 수술 이후 환자들이 느끼는 증상을 잘 관리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은 “시력교정 수술에서 난시 유무와 정도에 따라 수술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중등도 난시는 스마일 수술로 함께 교정할 수 있지만, 고도난시의 경우는 단계적인 수술 전략이나 렌즈삽입술 병행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병원장은 “난시가 심한 환자는 각막 절삭량이 더 많아지므로, 각막 안정성과 정확성을 고려한 수술 계획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마일라식과 ICL은 전 세계적으로 이미 대중화된 시력교정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활동성이 높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안경·콘택트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한다. 시력교정 수술은 더 이상 특수하거나 위험한 수술이 아니지만 환자의 눈 상태, 시력 상태, 생활 패턴에 맞춘 맞춤형 수술법 선택과 사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1 09:42:03[파이낸셜뉴스] 민간 기관에서 안마사 등 자격증을 취득한 뒤 시술원을 운영하며 체형 교정 시술을 한 경우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민간 기관에서 안마사·접골사·침구사 자격을 취득한 상태에서 지난 2022년 10월 시술원을 운영하며 손님을 상대로 신체 부위를 누르고 잡아당기는 등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료인이 아님에도 시술원에 '척추골반통층, 어깨통증, 체형교정' 등의 문구를 부착해 의료광고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안마사·접골사·안마사 자격을 취득한 뒤, 의료유사업자 개설신고를 하고 시술원을 운영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의료법이 시행되기 전 접골사·침사·구사 등 의료유사업자에게 시술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1962년 국민의료법 폐지 전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폐지 이후 자격을 받은 A씨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심에서 A씨 측은 의료행위가 아니라 안마행위를 한 것이며, 광고 문구도 안마행위에 수반되는 효과에 불과하므로 '의료광고'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손으로 몸을 두드리거나 주물러 피의 순환을 도와주는 일'을 일컫는 안마행위의 범위를 넘어 엄연히 통증 등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행위를 했다"며 "관절, 근육 부위에 직접 충격을 주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 증세 악화 등의 부작용 등 보건위생상 위해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행위이므로 의료행위로 평가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A씨가 판결에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의료법상 의료행위 및 의료광고의 의미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01 13:02:0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시대에 골프 연습도 이젠 AI로. '프로잡는 백도리'가 주말 골퍼들에게 새로운 연습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첨단 AI기술이 접목된 이 솔루션은 복잡한 결과값 대신, 프로의 스윙과 사용자의 스윙을 3D 모델로 재현,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때문에 올바른 자세와 체계적인 연습을 할 수 있다. ‘프로잡는 백도리’는 회원과 레슨 프로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레슨 및 연습 과정 전반을 혁신하는 솔루션으로, AI 기반의 자동 분석 기술과 고차원적 3D 포즈 추정 알고리즘을 활용해 레슨 프로와 회원 아바타의 스윙 포즈를 동시에 비교, 진단한다. 이를 통해 스윙의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1:1 맞춤 피드백을 제공해 골프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레슨 현장에서 배운 대로 정확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시스템은 레슨모드, 연습모드, AI 스윙진단, 집중코칭 등 다양한 모드를 갖추고 있어, 프로의 스윙 가이드를 그대로 따라하며 자세를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레슨 후에도 프로의 스윙을 그대로 재현하며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기록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스윙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 실내·외 연습장 모두에 설치가 가능한 이 제품은 3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고화질 카메라, 레이더 센서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연습 방식의 한계를 넘어, AI 기반의 실시간 스윙 분석과 3D 포즈 비교 기능이 골프 연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정확한 자세 교정과 체계적인 연습 관리로 골퍼들이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프로잡는 백도리’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5서울국제스포츠 레저산업전(SPOEX2025)에 참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3-26 15:15:14[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로 지목돼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어제 (오후) 11시 52분경 영장 발부 전 대기하는 장소 화장실에서 내의와 내복 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 시도를 하는 것을 통제실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 본부장은 이어 "근무자가 문을 여니까 김 전 장관이 바로 시도를 포기했다"며 "현재는 보호실에 수용했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만약 이런 불미스러운 사태가 실제로 발생한다면 교도소의 책임"이라며 "예의주시해서 잘 관찰하고 불의의 사고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의료과 진료 결과 수용자의 건강상태는 이상 없이 양호하며, 현재 정상적으로 수용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정 무렵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2-11 12:16:52[파이낸셜뉴스] 심각한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해 교정시설도 '고령 수형자'의 기준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일 법무부 교정통계 연보에 따르면 통념상 노년층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수형자는 2013년 2350명에서 지난해에는 2.8배 수준인 6504명으로 늘었다. 전체 수형자 중 60세 이상 비율도 같은 기간 7.3%에서 2.3배 수준인 17.1%로 높아졌다. 수형자 6명 중 1명은 60세 이상 노인인 셈이다. 고령 수형자는 신체적·심리적으로 취약해 고령과 인지·활동 기능 장애 등에 따른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하고 출소 후에도 사회적 고립을 피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또 형벌로 부과된 교도작업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특화된 교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순용 대전지방교정청 분류센터 교감은 최근 '월간 교정'에 실린 '일본 고령 수형자 처우의 현상과 과제'라는 소논문에서 일본의 고령 수형자 현실과 국내 교정정책에의 시사점을 짚고 새로운 교정 정책을 제언했다. 교정 공무원들은 고령 수형자의 건강 관리, 의사소통 어려움 등으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고 심리적·정서적으로 불안정한 고령자들이 교도소 내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도 적잖다고 박 교감은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의 경우 2022년 기준으로 수형자 중 65세 이상의 비율이 22%에 달한다. 이미 일본에서는 고령 수형자 처우가 주요 현안으로 대두된 상태다. 이에 일본은 교정정책 차원을 넘어 형사사법 체계 대개조에 나섰다. 일본은 전통적인 형벌 체계인 징역형과 금고형을 '구금형'으로 일원화한 개정 형법을 내년 6월 시행할 예정이다. 징역은 노역이 수반되고 금고는 노역하지 않는 차이가 있다. 박 교감은 우리도 고령 수형자 증가에 대비해 ▲ 고령 수형자 정의의 재정립 ▲ 노인 전용 교도소 설립 ▲ 전문 교정공무원 양성 ▲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 수형자의 나이 기준을 '65세 이상'으로 규정한다. 박 교감은 "고령 수형자의 정의를 재정립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연령 기준을 상향하거나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교감은 또 의료 처우 전문화와 효율적인 교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인 전용 교도소 설립이 요구된다면서 다만 교정시설의 요양시설화에 대한 우려 극복은 과제라고 짚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2 10: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