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쯤 되면 없던 좌완 공포증이 로버츠때문에 생길 것 같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좌완 투수를 상대로 귀중한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으나, 곧바로 이어진 타석에서 또 다른 좌완 투수가 등판하자 교체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시즌 타율은 0.414에서 0.410으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초 2사 2, 3루의 득점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5-6으로 뒤진 5회초,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를 교체하며 좌완 마쓰이 유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평소 좌완 투수 상대 시 김혜성을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김혜성에게 기회를 줬다. 김혜성은 로버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2사 2루 상황에서 마쓰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 구석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2루에 안착한 김혜성은 환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나 6-6 동점 상황이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가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을 투입하자, 로버츠 감독은 곧바로 김혜성을 우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했다.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점을 추가하며 8-7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KBO 리그 시절 좌우 투수 상대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MLB에서도 좌완 투수 상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최근 김혜성은 좌투수에게 홈런을 때려내고 결정적인 순간에 안타를 때려내는 등 좌완에게 전혀 약하지 않다. 김혜성은 MLB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작은 표본이기는 하지만, 좌완 투수 상대 시에도 충분히 기회를 받을 만한 활약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0 18:25:36[파이낸셜뉴스]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하지만 맹활약을 했음에도, 무려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경기 중간에 좌투수가 나오자 교체되며 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14(58타수 24안타)로 상승했으며, 시즌 타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 김혜성의 빅리그 데뷔 첫 3루타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 1-0으로 앞선 1사 1, 3루 상황에서 김혜성은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의 3구째 몸쪽 높은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 선행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김혜성은 빠른 발을 활용해 3루에 안착하며 여유롭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맥그리비가 강판되고 좌완 존 킹이 등판하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비에서도 김혜성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3회말 2사 후, 메이신 윈의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워닝 트랙 부근에서 잡아낸 후 펜스와 충돌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는 김혜성의 호수비에 감탄하며 글러브를 들어 올려 감사의 뜻을 표했다. 커쇼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7-3으로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9 13:21:51[파이낸셜뉴스] 해킹 사고 후 SK텔레콤 유심 교체 예약자 중 70% 이상이 교체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7일 SK텔레콤 가입자 12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이로써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659만명이다. 대기자는 293만명이다. 지난달 한때 하루 30만명 교체가 이뤄졌지만 징검다리 휴일 등 영향으로 이달 들어 10만명대로 소폭 줄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잔여 예약자 안내가 진행 중"이라며 "연휴 이후 유심 교체 내방객 증가 대비 교체작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0일께 남은 예약자의 유심 교체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16일까지 전체 예약자를 대상으로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13일까지 1인 소매장 대상 본사 직원 지원인력을 70%로 확대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08 14:17:57[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5일 대선 패배 요인에 대해 "내부 분열과 내부 총질로 결국은 내부 반란으로 어려움에 처했다"고 털어놨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지난 5월 3일 김 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선출하고 나서부터 곧바로 후보 교체 작업이 당 지도부에서 진행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5월 12일 결국 당원들의 힘으로 그 작업이 무위로 끝났지만 그 과정에서 당 지도부는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당원들과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후보를 무지막지하게 나쁜 사람으로 매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길지도 않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쳤고 그걸 극복하는 데 상당 시일이 걸렸다"며 "그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아니었나 그렇게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가장 큰 패인은 당 내부에 있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느닷없는 계엄 선포 그리고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연쇄 탄핵되는 그런 불운한 사태에서도 당 내부가 자해적인 일을 벌임으로써 대통령 후보가 제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지경에 빠졌다"며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돼도 선거운동에서 갖춰야 될 기본적인 물적 설비조차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내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비대위로서 지도부는 이달 말에 임기가 끝나게 된다. 그래서 지도부 총사퇴 여부는 그렇게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지도부 총사퇴가 아니라 원내대표 사퇴 요구를 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당내 의원들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가 치러진다면 김문수 후보가 나서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김 후보는 평당원으로 돌아왔다"며 "여러 가지 당내 변화가 있겠지만 그것은 당원들이나 일반 국민들의 뜻이 어디로 모아지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본다. 지금 상태로는 그냥 관망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가 전날 선대위 해단식에서 당내 문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다시 평당원으로 돌아가는 입장에서 당에 당부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나. 그런 차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5 09:30:16경기 침체 상황에도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의 본업인 신용판매의 성장성이 약화되자 수익 다각화 전략의 하나로 시작한 사업이다. 자동차 할부금융의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카드사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할부금융업을 영위하는 6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하나·우리 카드)의 올해 1·4분기 기준 할부금융 취급액은 1조2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1조672억원) 대비 21.6% 증가한 규모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의 취급액이 58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53억원)보다 79.1% 늘어나며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는 206억원에서 819억원으로 297.6% 확대됐고, 롯데카드(2088억원)와 하나카드(1224억원)도 각각 29.0%, 7.3% 증가했다. 할부금융의 대부분은 자동차 관련 취급액이다. 자동차 할부금융을 구분해 발표하는 삼성카드와 롯테카드의 경우 할부금융 취급액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4분기 기준 각각 96.6%, 87.8%에 이른다. 따라서 카드사 할부금융 취급액 확대는 자동차 시장의 규모 증가에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4분기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는 38만8000여대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4월에도 판매량이 6.7%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준금리 인하도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카드사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조달금리가 낮아졌고, 할부금융의 금리도 내렸다. 금리가 떨어지자 자동차 수요가 살아났고, 할부금융 취급액도 늘어나는 흐름이다. 실제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는 지난해 4~5% 수준에서 최근 3~4%대로 떨어졌다.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할부금융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경우 올해 카드사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할부금융은 상대적으로 우량자산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개인의 신차 구매보다는 렌터카 교체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어 할부금융의 성장세가 지속될 지는 좀 더 지켜 봐야 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04 18:07:58[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가입자 중 유심을 교체한 고객 수가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603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4만명이 유심을 교체했으며 현재 유심 교체 대기자는 325만명이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5월 SK텔레콤을 떠나 타사로 번호이동을 한 가입자는 44만490명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인 4월(23만7001명)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SK텔레콤에서 KT로 옮긴 고객은 19만6685명,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는 15만8625명,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8만5180명으로 조사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04 14:20:19[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사진이 교체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은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새 사진을 사무실에 걸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사진은 4개월여만에 교체된 것으로 새 공식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어두운 배경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을 하고 있다. 또 새 공식 사진은 얼굴 명암이 강조됐다. 첫 사진에서는 배경에 성조기가 보였고,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여기에 얼굴 전체적으로 조명을 사용해 그림자가 없었는데, 첫 공식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조지아주(州)에서 기소됐을 당시 머그샷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새 공식 사진과 첫 사진은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요소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첫 번째와 두 번째 공식 사진은 모두 백악관의 수석 사진가 대니얼 토록이 촬영했으며, 백악관은 조만간 연방 정부 청사와 사무실에 걸린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공식 사진이 새 사진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은 공식 사진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04 08:34:30[파이낸셜뉴스]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1차 쿠데타 저지, 2차 만장일치 탄핵에 이어 내일 3차로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를 실현함으로써 반자유, 반민주, 반헌법 세력에 맞선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완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내일 윤석열 내란 추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야만 한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고 핵심 가치인 헌법 제1조 제1항과 제2항을 총칼로 무너뜨리려 한 것이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이번 선거일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역사의 종지부를 찍고 권력은 권력자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임을 만천하에 선언하는 역사적인 날이 되어야 한다"며 "내일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세계에 보여주고 무너진 국격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2025-06-02 10:47:20[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지난 5월 31일 기준 569만 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밤 12시 기준 일일 유심 교체자는 14만 명으로 집계됐다. 잔여 유심 교체 예약자는 346만 명으로, 지금까지 전체 유심 교체 신청자 중 62%가 교체 완료됐다. 전 주 하루 30만 건을 유지하던 당일 유심 교체 건수가 최근 3일간 20만건 미만으로 줄어든 이유로는 현장 대기 발생 방지를 위해 문자 발송량을 조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29일 당일 유심 교체 고객수는 20만 건, 30일엔 18만 건, 31일엔 14만 건을 기록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T대리점에서 근무 중인 'T크루'에 유심 교체, 유심 재설정, e심 업무처리에 대한 OCB(OK캐쉬백) 포인트를 지급 중이다. 앞서 SK텔레콤은 매장 별로 500만 원의 대여금(운영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대리점의 대여금 원금 및 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한 바 있다. 신규 영업 중단에 대한 유통망 지원책은 검토 중으로, 영업 재개 시점에 확정할 방침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01 16:17:47[파이낸셜뉴스]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새로운 실제 환경에서도 다양한 감각을 실시간 통합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물체의 미세한 압력이나 진동을 느끼고, 사람의 표정을 읽으면서 로봇들끼리 협업하면서 부품 교체 등도 스스로 인지해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한국로봇학회와 융합연구혁신전략위원회 등 산·학·연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융합포럼 2025 상반기 세션(부제:차세대 피지컬 AI 모델 기반 휴머노이드 미래선점기술 개발 전략)'을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에서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가 이날 소개한 '차세대 피지컬 AI 모델 기반 휴머노이드 미래선점기술 개발 전략(안)'은 2040년 범용 휴머노이드 일상화 시대를 대비해 △공통 기반, △한계 돌파, △연구개발 공백 영역, 세가지 축으로 9대 중점기술(기술혁신 과제)을 담고 있다. 우선 로봇이 몸을 움직이며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만들고 바로 학습하도록 하고, 촉각·힘·온도 등 다양한 감각을 실시간 통합해 상황을 빠르게 인지해 새로운 경로에서도 균형 유지한 상태로 스스로 상황 인식과 이동이 가능토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 기존 한계를 돌파해 실제 환경에서 로봇 몸을 이용해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AI모델을 구현한다. 차세대 AI칩에서 저전력으로 빠르고 효율적 AI연산과 처리가 가능토록 하고, 물체를 만질 때 미세한 압력이나 진동 등 감각 바탕으로 섬세하게 힘과 양손 제어가 가능토록 한다. 이와 함께 로봇들이 실시간 스스로 협의해 작업을 나누며, 표정이나 시선, 제스처 등을 읽고 먼저 도와주는 자연스러운 협업을 연구한다. 로봇이 스스로 HW・SW 이상을 감지하고 부품 교체 및 복구도 가능토록 하는 개발도 진행한다. 김보열 과기정통부 공공융합기술정책과장은 "오는 2030 년 단순업무가 가능한 휴머노이드에서 2035년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로봇으로 발전하고 2040년에 개인비서로봇이 가능토록 하는 게 목표"라며 "내년 상반기 기술개발을 본격화하도록 신규예산을 할당해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이 같은 휴머노이드 관련 중점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다는 계획이다. 그 간 확산된 융합연구 문화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연구성과 축적·통합 및 실증·검증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기술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무빙타겟' 제도 등 혁신적인 연구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휴머노이드 개발 전략의 주요내용은 오는 2026년도 융합연구개발 활성화 시행계획에 반영돼 추진된다. 정택렬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민간에서 당장 준비하기 어려운 미래 선점 기술을 선별·투자해 범용 휴머노이드 일상화 시대 선도국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9 14: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