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고산지구 일대에서 '도시 비우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과도하게 설치된 도로 표지판을 정비함으로써 운전자의 시야를 개선하고 교통 안전을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는 의정부경찰서와 공조해 고산지구 내 264개의 표지판 지주를 전면 조사했다. 그 결과, 다수의 노면표지, 교통안전표지, 안내표지 등이 중복 설치돼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불필요하고 과도한 시설물 등을 지속 정비해 안전하게 걷고 싶은 의정부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시 경관 개선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고려한 장기적인 도시 계획의 일환이다.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로는 264개의 지주 중 239개를 철거하고, 408개의 표지판 중 132개를 제거했으며 251개를 통합했다. 이러한 조치로 도로 환경이 간소화되어 운전자의 시인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표지와 가로시설물에 대한 통합 및 정비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표지판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로등, 신호기, CCTV 등 다양한 가로시설물과 표지판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도시 미관 개선과 함께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1 15:28:50【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문막공단과 시내를 잇는 시내버스 50번 노선이 신설된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친환경 수소저상버스를 도입해 장양리와 문막공단을 잇는 시내버스 50번 노선을 신설하고 11월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장양리 수소충전소 준공과 함께 친환경 수소저상버스 4대를 원주시 최초로 도입해 신설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설 50번 노선은 한정 면허로 운영되며 모집공고 등을 거쳐 대도여객을 운송사업자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문막교 통행 제한으로 문막공단까지 운행하던 51-1번 노선을 변경하면서 1년 이상 문막공단까지 들어오는 시내버스가 없어 공단 근로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50번 시내버스가 문막공단을 종점으로 하면서 공단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노선에 다수의 중·고등학교가 포함돼 있어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태장2동과 우산동 등 북부권 지역 주민들이 환승 없이 KTX만종역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 최초 친환경 수소저상버스 도입 운행은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이번 50번 노선 개통으로 공단 근로자의 통근과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과 노선 신설 등을 통해 대중교통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9 09:27:11【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교통혼잡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신평화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선한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기자회견을 열고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국도 3호선의 경기북부 구간 대체 우회도로로 불리는 신평화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전체 계획연장(8.6km) 중 신평화로 등 일부 구간(4.4km)만 2018년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하지만 짧은 구간 운영으로 효율이 낮은 것에 더해, 전용차로 시·종점부에서 빈번한 차로 변경으로 인한 혼잡, 1개 차로를 버스가 전용으로 사용해 신평화로의 교통체증을 가중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신평화로의 소통 개선을 위해 해당 구간을 '의정부시 교통혼잡 개선사업'의 과제로 선정하고,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을 높이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소 방안을 강구해 왔다. 분석 결과 시·종점부의 평일 첨두시(오전 7시~8시) 서울방향 일반차로(1개)에 차량 1886대가 통행하는 동안 중앙버스전용차로(1개)에는 버스 28대만 통행하는 등 운영 효율이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단계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1단계와 2단계 계획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현재 발생하는 차로별 통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원활한 교통 소통에 중점을 뒀다. 일부 안전시설을 보강한 후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잠정 유보, 내년 2~4월경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버스의 통행 속도는 다소 느려지지만, 일반차량의 통행 속도가 이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개선돼 연간 약 7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감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단계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완전 운영 단계로, 구간 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설의 전체 완공 후, 현재 부분 운영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4.4km)를 포함해 계획 구간 전체(8.6km)를 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서는 호원고가교의 물리적 특성 극복, 신평화로의 도로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의 등 많은 난관이 있지만 이를 해결할 경우, 민락2지구 내 민락2교부터 도봉산역 환승센터까지 철도와 같은 수준의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춘수 교통국장은 "신평화로의 운영 개선을 통해 송산, 신곡권역 주민들의 교통환경이 지금보다 현저히 나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이 편리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3 14:30:33[파이낸셜뉴스]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중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할 경우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제도를 개선하고, 제한된 조건에서만 운전할 수 있는 조건부 면허, 자동차 첨단 안전기술 보급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서울시와 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정부·지자체·시민단체·협회 등 교통 분야 전문가들은 고령자 면허제도 개선 방안을 비롯해 교통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고령 사회 진입, 복잡해진 교통환경 등 다양한 사회 변화를 맞이하면서, 이를 반영한 정책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개인별 실제 운전 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전면허 제도로 개선하거나 자동차 안전장치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제도적·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상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초고령 사회의 교통안전 정책과 기술'을 주제 발제했다. 한 교수는 "운전면허 반납, 조건부 면허 제도 등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고위험자 면허제도 개선과 에너지 흡수 도로 시설 및 보행자 안전시설 등 안전시설의 개선·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교수에 따르면 가해자 연령대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5세 이상이 1.8명으로 31~40세 0.5명의 세배가 넘는다. 돌발상황에 대한 반응시간도 일반운전자는 0.7초인데 고령운전자는 1.4초로 두배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내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43년엔 전체 인구 3명 중 1명이 고령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령 운전자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운전면허 반납제도를 운영 중이지만 고령자의 반납율은 매년 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한 교수는 도시 거주 고령자에게는 지하철 무료이용 등 혜택을 통해 반납을 권장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농촌 거주 고령자들에게는 조건부 면허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기적성검사 등을 통해 조건부 면허를 발급받을 경우 운전시간이나 운전거리, 운전 가능도로 등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첨단 안전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 교수는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장착을 의무화 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ADAS는 사고 위험을 알리고 운전자를 대신해 차량을 제어해주는 시스템이다.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차로이탈경보장치(LDWS), 사각지대 경보시스템(BSCWS), 후진 보조장치, 졸음경고 시스템 등이 모두 ADAS에 해당된다. 유럽연합(EU)은 올해까지 모든 신차에 ADAS 장착을 의무화했다.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는 고령운전자 관련 정책으로 주기적 면허갱신 및 의무적성검사, 건강상태 이상시 운전면허 재심사, 제한적 운전면허 발급, 운전면허 반납 시 다양한 혜택 제공 등 고령자 안전운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특히 일본은 고령운전자에게 서포트카S만 운전 가능한 한정면허(서포트카 한정면허)를 신설하고 65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할 경우 실버패스를 제공해 대중교통할인, 택시요금 할인, 마트 무료배송 서비스 제공, 예금금리 우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포트카S는 비상자동제동장치, 페달 오조작 급발진 억제장치 등의 기능을 갖춘 고령자에 특화된 차량이다. 토론자로 나선 서울시 교통운영과 김상신 과장은 "개인별 운전능력을 실질적으로 검증해 그에 맞는 운전면허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65세 이상 버스·택시·화물 등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운전자격 유지 검사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지연환 계장도 "연령과 관계없이 신체·인지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된 운전자에게 일정 조건에서만 운전을 허용하는 '조건부 운전면허제도'에 대한 연구하고 있다"며 "조건 부과 기준 및 대상을 마련한 뒤 도로교통법 개정안 및 세부 운영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20 14:15:00【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의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정부 발표를 이끌어냈다. 이는 2033년 분양 예정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개발에 앞서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대광위에 따르면,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1,2를 연결하는 5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8월 22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광위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협의하고, 2031년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5호선 연장사업 개통 전까지 김포골드라인의 운영 개선을 위한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2026년까지 국비를 지원해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총 11편성 증편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 1월까지 6편성을 투입해 배차간격을 2분 30초로 단축하고,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2분 10초까지 줄일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 "서울5호선 김포연장은 김포골드라인의 높은 혼잡율 완화와 김포와 서울 도심간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의 궁극적 광역교통개선대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도시 선교통 후분양의 원칙을 우선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작할 때의 자세로 개통까지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1월 대광위의 조정노선과 비용 분담 방안 제시를 시작으로, 7월 공청회 개최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8월에 최종 고시되었으며,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서울5호선 연장 계획이 실현되면, 70만 인구의 대도시로 성장 중인 김포시의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0 15:32:09부산교통공사는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15개 전국 철도운영기관이 최근 철도 전용 요금제 도입 등 전기요금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한국전력공사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21년 '원가연동형 요금제' 도입에 따라 최근 3년간 전기요금이 40% 이상 급등해 2021년 대비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연 1124억원(39.9%), 한국철도공사는 연 1544억원(37.3%)의 전기요금을 추가 납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도 수송원가의 1/3에 못 미치는 운임으로 운영 중인 철도운영기관은 인건비 외 영업비용의 10~15%를 차지하는 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철도운영기관은 전기요금 계약종별을 산업용전력으로 적용받아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산업용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시 판매원가에 적용할 수 있는 영리 목적의 일반기업체에 적용하는 요금으로 공익 목적의 철도운영기관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게 공사의 주장이다. 또 한전은 발전용량 관리를 위해 피크전력에 대해 계절별·시간대별로 구분해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전기철도는 국민의 편익 증대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출퇴근시간, 설·추석 및 국가행사 등 특정 수송일자나 시간대에 전력수요가 집중돼 계절별·시간대별 전기사용량을 조정할 수 없어 산업용으로 일괄 적용받는 요금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권병석 기자
2024-09-09 18:42:22[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15개 전국 철도운영기관이 최근 철도 전용 요금제 도입 등 전기요금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한국전력공사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21년 ‘원가연동형 요금제’ 도입에 따라 최근 3년간 전기요금이 40% 이상 급등해 2021년 대비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연 1124억원(39.9%), 한국철도공사는 연 1544억원(37.3%)의 전기요금을 추가 납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도 수송원가의 1/3에 못 미치는 운임으로 운영 중인 철도운영기관은 인건비 외 영업비용의 10~15%를 차지하는 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철도운영기관은 전기요금 계약종별을 산업용전력으로 적용받아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산업용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시 판매원가에 적용할 수 있는 영리 목적의 일반기업체에 적용하는 요금으로 공익 목적의 철도운영기관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게 공사의 주장이다. 또 한전은 발전용량 관리를 위해 피크전력에 대해 계절별·시간대별로 구분해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전기철도는 국민의 편익 증대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출·퇴근시간, 설·추석 및 국가행사 등 특정 수송일자나 시간대에 전력수요가 집중돼 계절별·시간대별 전기사용량을 조정할 수 없어 산업용으로 일괄 적용받는 요금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전국 15개 철도운영기관은 ‘교육용전력’과 같은 수준의 ‘철도용전력’ 전기요금 계약종별 신설과 최대수요전력 기본요금 적용방법 개선을 건의했다. 전국 15개 철도운영기관은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고효율 제품 도입, 설비 운용 효율 개선 등의 다양한 자구 노력으로 전년 대비 2023년 전기사용량을 1.1% 절감했지만 전기요금은 25.1% 증가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이번 공동건의문 전달로 전기철도의 특성과 공공성을 감안해 전기요금제도가 개선되길 바라며, 동시에 공사 차원의 자구 노력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9 10:39:3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상습 정체 구간 70여곳에 대한 교통 신호체계를 개선하자 통행 속도가 빨라지고 꼬리물기가 해소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9일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경찰청과 관할 경찰서에 접수된 교통 관련 민원 중 70% 이상이 교통정체 해소에 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지난 4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상습 교통정체 지점 개선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총 131개 대상 구간을 선정하고 신호체계 개선을 통한 상습 정체 해소에 나섰다. 상습 교통정체 지점 개선 TF팀은 지난 1분기 동안 접수된 교통 관련 민원 중 상습 정체 민원 94개소를 우선 선정했다. 아울러 상습 정체 구간 통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가로 37개소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일차적으로 7월까지 71개소를 개선했다. 효과 분석 결과 평균 대기행렬 길이가 9.3% 감소했고, 통행속도는 8.7% 증가해 개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김포공항입구 교차로의 경우 기존에는 북측에서 동측 방향의 좌회전 신호 시간과 보행신호 시간이 일부 겹쳐 상습적 꼬리물기가 발생했다. 보행신호 순서를 변경한 결과, 통행속도 48.1% 증가와 꼬리물기 해소, 대기길이 43.6%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9월까지 나머지 60개소에 대한 2차 신호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도로축과 주변 지역 등 공간적 범위를 확대해 도로축 전체의 교통 흐름 개선과 교통 소통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윤종장 교통실장은 "물리적인 도로 환경 개선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신호체계 개선 등 저비용 고효율적인 교통운영 정책을 적극 추진해 서울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9 10:38:0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상습 정체구간이던 원주기업도시 물지울 사거리 교통체계가 개선됨에 따라 교통 정체가 해소되고 출퇴근 비용이 연간 45억원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8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업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해 지난 5년간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지목됐던 물지울사거리 만종 방면 우회전 차로를 2차로로 확장, 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기업도시 주요 교통량이 물지울사거리에서 만종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점을 고려, 호저 방면 좌회전 차로를 2차로에서 1차로로 축소하고 교통섬을 이설하고 신호체계를 조정하는 한편 만종 방면 우회전 차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 기업도시 방면으로 발생했던 정체 현상과 교차로 부근에서 끼어들기로 인한 분쟁 및 민원을 해소하고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에서 만종 방면으로 유입되는 교통량 처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교통체계 개선 전 신호대기로 소모됐던 연간 7만7000ℓ의 연료와 9만3000시간이 절감됐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한 가치는 연간 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실천하는 것이 적극 행정의 시작”이라며 “지속적인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시간이 도로에서 낭비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8 09:57:07[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최은주 여성정책국장이 1일 대전교통공사를 방문해 '공공부문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사업은 공공부문기관의 조직 구조, 제도, 인식 등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중앙행정기관 5곳, 광역자치단체 18곳, 기초지자체 159곳, 공공기관 109곳 등 총 291개 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2020년부터 '조직진단', '개선지원'을 지원했고 올해부터는 '이행지원'까지 더해 3개년 사업으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 조직진단을 실시한 기관으로 일·생활 균형에 대한 구성원의 관심이 높아 근로시간 단축제도와 선택형 근무시간제 도입, 출산 직원을 위한 축하기념품 지원 등 일·가정 양립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여성기관사를 배출하면서 휴게 공간 정비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기술전수에 힘쓰는 등 양성평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 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대전교통공사,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 계획을 논의하고 제도 운영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 국장은 "공공부문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사업이 조직 구성원의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 만들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일터 문화를 공공부문에서 민간까지 확산해 일·가정 양립 및 저출생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1 08:3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