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15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기 고양 원당역에서 원흥역 구간에서 단전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 가 대화~구파발 등 버스연장·증편 운행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고양시에 따르면 오전 8시를 기해 지하철 3호선(일산선) 대화~지축 구간 전기장애 발생으로 인해 대화~구파발까지 단선 운행 중이다. 코레일의 복구상황을 확인중인 시는 기존 버스노선을 서울 구파발까지 연장운행 및 증편하고 셔틀버스를 지원하는 등 긴급대책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시청 통근버스도 긴급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052번(고양~삼송), 053번(고양~삼송)버스를 구파발까지 긴급 연장운행하고 790번, 799번, 730번 등 서울행버스와 66번(파주~서울 가좌역) 버스도 증차 운행 중이다. 서울로 가는 도심행 광역버스들의 입석제한도 임시적으로 해제했다. 시는 고양시청 직원용 통근버스 운행을 취소하고 대신 백석~구파발, 정발산~구파발, 대화~구파발 구간 셔틀버스로 운행 중이다. 전세버스 8대를 동원하여 대화~지축, 마두~지축, 화정~지축, 대화~구파발 구간에 각 2대씩 운행 중이다. 대화역~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구간도 임시버스를 긴급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날 아침 6시 50분부터 정발산역, 원당역, 삼송역 등을 연이어 방문해 현장상황을 확인하고 대체교통수단 운행 상황을 점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5 10:05:32서울이 장애인을 비롯한 보행약자 등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걷는 도시로 거듭난다. 오는 2020년까지 마을버스에도 저상버스를 도입시키고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대상 확대 등 장애인의 교통수단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 서울은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율이 81%로, 전국 평균 76% 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2022년까지 교통수단 100%, 보행환경 90%, 여객시설 87% 등 평균 92%로 개선한다. 서울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증진계획에 따르면 장애인의 사회활동 증가와 인구 고령화 등을 고려해 △교통수단 △여객시설 △보행환경 △신기술 도입 등 4개분야 31개 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한다. 먼저 장애인을 위한 교통수단을 대폭 확대한다. 장애인콜택시 이용대상자가 증가함에 따라 장애인콜택시 공급대수를 확대하고,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대상을 현재의 시각(1~3급), 신장(1~2급) 장애인에서 전체 '중증' 장애유형으로 확대시킨다. 일반시내버스는 2025년까지 저상버스로 100%바뀐다. 마을버스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한다.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도 개선한다.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모든 역사입구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승강장~열차간 틈새가 10cm 이상인 110개역은 '자동안전발판'을 확대시키고, 버스정류소 내 지장물을 없애 교통약자의 버스 승하차가 쉽도록 한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닐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강화하고 교통약자 유형별 보행특성을 고려한 집중 정비도 시행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도구, 시설, 설비 등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 기술으로 도입해 시각장애인이 사물인터넷(IoT)과 지리정보시스템(GIS)를 이용해 길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서울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복지 부문에서 지난 2016, 2017년 등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바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가 차 보다 사람이 우선되는 교통 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지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측면에서는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다"면서 "교통약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보편적 교통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8-08-21 09:46:20"25년뒤 자동차는 소수의 사람들만 소유하는 골동품이 될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급감할 것이라는 이례적인 주장이 나왔다. 차량 공유서비스와 무인차,하이퍼루프 등 최첨단 운송수단이 보편화되면서 자동차 구입에 따른 이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100여년전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불을 붙인 미국인들의 자동차 사랑이 사그라들고 있다. 최근 몇년간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미국 젊은이들의 수가 급감했으며 한때 입장권을 구하기조차 힘들었던 나스카(미국스톡카경주)는 관람석이 텅 빈채로 열리고 있다. 마켓워치는 이에 대해 "자동차를 소유하게되면 한 가구의 소득 17%가 자동차를 유지, 관리하는데 쓰인다"면서 "소비자들의 취향은 갈수록 변덕스러워지고 다양해지는데 한 종류의 자동차를 구입해 수년간 쓴다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이라는 공감대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이 '해변가에 있는 콘도를 구입하는 것'에 비유했다. 큰 돈이 들어가긴 하지만 실제로 쓰임새는 많지 않다는 뜻이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를 소유한 미국인들의 자동차 활용도는 5%에 그친다. 100일동안 단 5일만 자동차를 운행하고 나머지 95일은 차고에 보관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미국 자동차업계 종사자들과 자동차전문기자들은 약 25년내에 미국에서 자동차 구입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젊은 층은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며 궁극적으로는 하이퍼루프나 드론 방식을 차용한 날아다니는 운송 수단을 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테슬라의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개발중인 하이퍼루프는 내년 테스트코스를 완성하고 내후년께 시범운행을 할 예정이다. 하이퍼루프는 원통형 튜브관을 타고 이동하는 열차로 중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시속 1000㎞까지 낼 수 있다.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단 30분 만에 주파하며 원통형 내에서 단독 주행해 사고의 위험도 거의 없다. 마켓워치는 "당초 공상과학영화에서나 가능하다고 봤던 하이퍼루프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현실화됐다"면서 "이제 사람들은 자동차를 소유하기보다는 신개념 교통수단을 활용해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예측은 갈수록 부족해지는 주차 공간, 심각한 대기 오염 등과도 맞물려 있다. 일례로 중국은 정부가 나서 자동차 소유를 규제하고 있지만 자동차 판매량은 날로 늘고 있으며 베이징 등 주요도시는 엄청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곧 닥칠 현실에서 가장 큰 위기감을 느낄 곳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다. 마켓워치는 "앞으로 자동차 시장은 한 사람이 1~2대의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필요한 차량을 메뉴판을 보고 골라 타는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무인차의 경우 시각장애인, 거동이 힘든 노인까지 대상 고객이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사업 방식 구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5-12-25 17:24:14승용차로 출퇴근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더라도 다른 교통수단이 없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출근길 교통사고로 숨진 한모씨(사고 당시 37세)의 유족 김모씨(40)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등 부지금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출퇴근 방법과 경로 등이 한씨의 선택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업무와 사고 사이에 직접적이고 밀접한 내적 관련성이 있어 사업주의 지배관리 아래 업무상 사유로 발생한 재해"라고 판시했다. D건설의 경남 산청 국도 확장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과장으로 재직하던 한씨는 지난 2009년 2월 출근길 승용차 사고로 숨졌다. 한씨의 유족 측은 대중교통 등 출근을 위한 다른 교통수단이 없었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와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다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이 사건 1심은 "승용차는 회사가 제공한 출퇴근 교통수단이 아니고 다른 경로를 택할 수도 있었다"며 "사업주가 제공한 출퇴근 수단이라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그러나 2심은 "회사가 지원한 아파트에 살면서 대중교통이 없는 공사현장으로 출퇴근했고, 통상적으로 출근하는 합리적인 경로에서 사고가 났다"며 원심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2-12-11 14:35:53출근길 운전자가 본인 과실로 교통사고가 났더라도 다른 교통수단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강씨는 지난해 2월 새벽 2시40분께 자가용을 몰고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집에서 직장인 구리공판장으로 출근하던중 남양주 금곡중학교 부근에서 도로변 카센터 간판을 들이받아 골절상을 입었다. 사고는 강씨의 운전부주의가 원인이었다. 강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요양신청을 냈지만 공단은 “회사에서 출근용으로 제공한 차량이 아닌 자가용을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이 과정이 사업주의 지배ㆍ관리하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승인을 거부했다. 강씨는 “새벽 시간대 근무해야 하는 업무 특성 때문에 다른 교통수단이 없었다”며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정승규 판사는 “강씨는 통상 새벽 1시 무렵 집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어렵고 회사가 지급하는 월 17만원의 교통보조비로는 택시로 출ㆍ퇴근하기도 곤란하다”며 “개인차량 이용이 불가피한만큼 업무상 재해가 인정된다”고 강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또 “외형상 출ㆍ퇴근 방법과 경로 선택이 근로자에게 맡겨져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업무 성격이나 근무지 특수성으로 인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이 업무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2008-10-24 09:31:23【 광저우=이석우 특파원】 "올 연말쯤 광저우에서 동관과 선전 등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드론 택시'가 이용객을 태우고 상용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허톈싱 이항 부총재는 "자율주행으로 조종사 없이 승객만 태우고 비행하는 2인승 '전기수직이착륙비행기'(eVOTL) 'EH216-S'가 상업 운행에 곧 들어간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드론택시로 불리는 eVOTL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광저우, 선전, 우시, 허페이 등 2년 내 UAM 진전으로 15~30분 생활권 형성할 것지난달 25일 광둥성 광저우시 이항 본사에서 만난 허 부총재는 "2년 내 중국의 도심항공교통(UAM)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2026년까지 eVOTL가 중국 여러 도시에서 확산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UAM의 보편화로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15~30분 생활권을 형성해 나갈 것이란 이야기다. 그는 "당장 eVOTL는 30㎞ 반경을 25분 정도 속도로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도시 생활자 90%가 대부분 30㎞ 반경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일단 반경 30㎞를 1단계 운행의 적정 거리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항의 량루칭 매니저도 선전을 비롯해 안후이성 허페이, 장쑤성 우시, 산시성 타이위앤, 저장성 원저우, 후베이성 우한 등에서도 1~2년 안에 상업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 지방정부들도 도심 곳곳에 이착륙장 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등 드론택시 인프라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항은 내년 이전할 광저우 신사옥 옥상 등에도 이착륙장을 설치해 UAM 시범기지 중 하나로 만들 계획이다. ■도심 이동뿐 아니라 장가계 등 주요 명승지 관광용으로도 활용드론 택시 용도도 출퇴근 등 도심 이동뿐 아니라 주요 명승지의 관광용으로 준비되고 있다. 허 부총재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장가계도 조만간 자율주행으로 비행하며 전경을 감상하고, 이동 수단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상업 운행에 투입할 주력 기종 EH216-S는 중량 260㎏의 화물을 실은 채 수직으로 뜨고 내린다. 최고 비행고도는 1000m. 동력원인 배터리를 120분 충전하면 최고 시속 130㎞ 속도로 30㎞ 이내 거리를 25분간 날 수 있다. 2018년 출시돼 성능을 개선해 왔다. 조종사 없이 승객만 탄 자율주행 비행에 대한 안전 불안 제기에 허 부총재는 "모든 기능이 백업 시스템을 통해 즉각 대체돼 안전 비행에 문제없다"라고 자신했다. 센서 및 배터리 동력 시스템, 비행 시스템 등이 백업돼 운항 중 고장이 나더라도 기능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풍과 폭우에 대한 안정성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초당 12.5~15.4m 속도의 중상위급 강풍(중국등급 7.5급)에서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일본 후쿠시마, 스페인 등 외국 상공에서도 안전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항은 지난 2년 동안 중국 내 18개 도시 20개 지점에서 9300여차례 비행 테스트를 하는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5만회 이상의 시험 비행을 통해 안전성을 과시했다. 지난 9월 24일에는 브라질 파트너인 고하비 퓨처테크와 함께 상파울루주 콰드라시에서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사우디, 스페인, 브라질, 이탈리아 등과 협력 사업에 속도 광저우 황푸구 이항 본사에서 eVOTL의 주력기종인 'EH216-S'를 타보니 내부 좌석 두 개에 항로 등을 보여주는 태블릿 모니터로 보였다. 폭은 건장한 남자 두 사람이 꽉 차는 정도지만 앞뒤로는 발을 충분히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길이 6.05m, 폭 5.73m, 높이 1.93m에 16개의 프로펠러가 달려 있었다. 이항 량루칭 매니저는 "조종사가 필요없고, 승객 역시 어떤 조작도 할 필요가 없다. 승객이 선택한 설정된 노선에 따라 자동으로 기체가 비행하게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량루칭 매니저는 대당 가격은 중국 내수용 239만위안(약 4억6000만원), 해외용 41만달러(약 5억7000만원)라고 말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239만위안에 판매되기도 했다. 허 부총재는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eVOTL 1000여대의 주문을 받아 300여대를 인도했다"면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H216-S 모델로 노르웨이, 스페인, 캐나다 등 해외 진출도 속도가 붙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일본 도쿄에서는 공항에 도착한 승객을 EH216-S에 환승시켜 이동시키는 상업 운행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헬리콥터 이동 서비스 전문 기업들, eVTOL 무인드론 택시 운영 준비중이항이 공 들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UAM을 활용하는 방안이 무르익고 있었다. 허 부사장은 "2030년까지 지상과 공중의 교통을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사우디와 구체적인 협의가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도 서울 44배 크기(2만6500㎢)의 첨단 도시가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에 건설되면 이항의 eVOTL 'EH216-S' 등을 활용할 의향을 비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 인구 밀도가 높고, 도시의 교통체증이 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역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서울시도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와 함께 무게 80㎏ 쌀포대 4개를 싣고 여의도와 한강 상공을 7분여 동안 비행하고 착륙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대구, 제주 등 3곳에서 시험 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는 4억원을 주고 이항의 eVOTL 'EH216-S' 모델을 구매했다. 본사에서 eVOTL를 설명한 이항의 치우즈야오 매니저는 "상업 운전 말고도 이항의 EH216-S를 구매한 기관이나 개인은 민항당국에 이용을 신청하면 운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소수 고객 대상 헬리콥터 이용 서비스 전문 기업들이 eVTOL를 이용한 무인드론 택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허 부총재는 "UAM 산업이 인류에게 가져다 줄 변화는 엄청날 것"이라며 "외각에서도 도심 접근이 신속해 집값 비싼 도심에 살 필요가 없게 되는 등 주거 관련 변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e@fnnews.com
2024-11-03 18:32:21[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예약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콜버스(수요 응답형 버스)를 늘려 농어촌 고령층의 이동권을 개선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자진반납 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다. 경찰청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조재구 회장(대구 남구청장),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자 교통안전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7월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를 계기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동권 지원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협약 당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농어촌 등 교통 불편지역의 고령자들은 대중교통 접근성에 한계가 있어 운전을 포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에 특화된 수요응답형 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도입을 늘린다는 목표다. 수요 응답형 버스는 농어촌 등 대중교통 사각지역에서 콜택시처럼 승객이 부르면 버스를 운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노선 없이 구역 내에서 승객이 요청하는 목적지까지 자유롭게 운행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DRT 확대를 위해 시범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상담과 시범운영 차량 등을 지원한다. 경찰청은 DRT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활성화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자진반납 사업 예산 확대를 추진한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교통 불편지역에 충분한 이동권을 지원해 고령자 이동권 보장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그 동안 규제 중심 정책을 이동권 확대와 교통안전교육 강화 등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14 09:38:0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여러 시·도를 연결하는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 노선을 '벽지노선 지원사업'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지침을 개정하고,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인구감소지역 등을 운행하는 시외·고속버스 노선 중 수익성은 부족하지만, 대체 교통수단 등이 없어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노선도 벽지노선 지원사업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벽지노선 지원사업은 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됐으며 벽지 버스노선의 운행에 따른 운수회사의 손실 보전을 지원(국비 30% : 지방비 70%)한다.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지역자율계정)로 지원하며 올해 국비 예산은 375억원이다. 이번 벽지노선 지원사업 운영지침은 우선 같은 도 내에서만 운행되는 시외버스뿐 아니라 시·도 간 운행 시외버스 노선도 지원 가능토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학교, 보육시설 등 생활편의시설과 관련된 노선만 지원 가능했으나, 벽지 주민 삶의 질과 관련이 큰 대형병원, 공연장, 박물관 등 필수·문화시설 이용을 위한 노선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 고속버스 노선은 지원이 불가능했으나, 벽지 주민의 장거리 이동권 보장 필요성을 감안해 고속버스 노선에 대한 지원도 허용된다. 각 지자체별로 벽지노선 지원사업의 당해 예산 중 최대 10%까지만 시외버스에 지원할 수 있는 기준은 삭제한다.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따라 시내·시외·농어촌 등 버스 업종별 지원 비율을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개선한다. 국토교통부 박정수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벽지노선 지원사업 운영지침 개정으로 지역주민들의 장거리 이동권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외·고속버스는 대표적인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운영 적자에 따른 노선 폐지 등으로 교통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4 08:36:50부산시가 도시철도 파업을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 증차 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부산지하철노조는 10일 부산교통공사와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날인 11일 오전 5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시는 노조가 파업하면 도시철도 1~3호선의 경우 필수유지인력 외 대체인력을 투입, 출퇴근 시간대는 평소처럼 배차간격을 4분에서 5분으로 정상 운행한다. 나머지 시간대는 배차간격을 10분에서 최대 22분으로 늘려 평시 대비 50% 수준으로 운행, 평균 70% 운행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평소처럼 100% 정상 운행한다. 시는 평시 대비 70%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드는 도시철도의 수요에 대비해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도시철도역 주변에 택시를 집중적으로 배치하며 영업시간 연장을 유도한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일인 11일에는 시내버스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해운대 심야버스 노선을 일부 증차 운행한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도시철도 1~3호선 구간에 연계된 시내버스 노선을 증차 운행하고, 시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대체교통수단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지하철노조 파업이 실제로 실현된다면 2019년 이후 5년 만의 파업이다. 파업 인원은 3000여명으로 예상된다. 이번 노사교섭의 쟁점은 임금상승과 인력 확충이다. 노조는 일반직 4.8% 등 임금인상안과 안전을 책임질 63명의 증원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경영 여건상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 대신 임금 1.5% 인상, 조직진단 이후 인력 등을 논의하자는 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9 19:04:2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도시철도 파업을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 증차 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부산지하철노조는 10일 부산교통공사와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날인 11일 오전 5시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시는 노조가 파업하면 도시철도 1~3호선의 경우 필수유지인력 외 대체인력을 투입, 출·퇴근 시간대는 평소처럼 배차간격을 4분에서 5분으로 정상 운행한다. 나머지 시간대는 배차간격을 10분에서 최대 22분으로 늘려 평시 대비 5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70% 운행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평소처럼 100% 정상 운행한다. 시는 평시 대비 70%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드는 도시철도의 수요에 대비해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도시철도역 주변에 택시를 집중적으로 배치하며 영업시간 연장을 유도한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일인 11일일에는 시내버스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해운대 심야버스 노선을 일부 증차 운행한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도시철도 1~3호선 구간에 연계된 시내버스 노선을 증차 운행하고, 시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대체교통수단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지하철노조 파업이 실제로 실현된다면 2019년 이후 5년 만의 파업이다. 파업 인원은 3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이번 노사교섭의 쟁점은 임금 상승과 인력 확충이다. 노조는 일반직 4.8% 등 임금 인상안과 안전을 책임질 63명의 증원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경영 여건 상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신 임금 1.5% 인상, 조직진단 이후 인력 등을 논의하자는 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9 09:3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