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남은 임기동안 교통망 확충과 주거안정에 주력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와 C노선을 연내 착공하고 3기 신도시도 올해 안에 모두 착공하는 등 신규택지 공급을 가속화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지난 2022년 5월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지난 2년 반 동안 국토교통 분야의 주요 정책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점검했다. 남은 임기동안 주거·교통 분야의 민생 안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국토균형발전과 △주거 안정 및 국민 맞춤형 지원 강화 △미래 산업 육성 및 국가 경쟁력 제고 등 세 기지 분야 중심으로 정책추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국토 불균형과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균형발전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 주도형 공간전략인 초광역권 계획을 수립하고 최상위 국가공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0∼2040)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도권은 GTX 추가 개통, 신도시,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주거·교통·일자리 융합 개발 등으로 과밀·혼잡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GTX-B와 C노선은 연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금융조달 절차를 추진중이다. 각각 오는 2030년, 2028년 개통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달까지 철도지하화 사업과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안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지방 등 지역 간 연결성도 강화해 간선 교통망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지역 거점공항이 적기 개항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공정관리를 추진한다.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필수 시설 중심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해 오는 2029년 개항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촉진법 제정 등을 통해 충분한 규모의 주택 공급도 추진한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사업 추진과 함께 전국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재정비도 본격화한다. 3기 신도시는 연내 모두 착공해 내년 8000가구를 분양하는 등 신규택지 공급을 가속화한다. 이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조기 상용화로 국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e커머스 등 첨단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연말에는 임대주택에 첨단물류 인프라를 시범사업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항공 분야에서는 서남아·대양주 등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저비용항공사(LCC)의 중장거리 운항 등 노선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합병도 유럽연합 승인만 앞둔 상태로 이르면 연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9 10:21:1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따른 교통망 등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덕도신공항 접근교통망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신공항에 대해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각 사업 시행자별로 추진하고 있는 도로 및 철도망 건설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 간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 사업비 6297억원을 투입해 가덕도신공항부터 부산시 송정동 구간을 연결하는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왕복 4차로, 9.3㎞)를 2029년까지 건설하고, 10월에는 입찰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1298억원 규모의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사업(4차로, 2.6㎞)이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연내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조2145억원 규모의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사업(4차로, 12.8km)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은 모두 2029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총 1조2748억원을 투입해 가덕도신공항부터 부산시 구랑동 구간에 접근철도(복선전철, L=16.5km)를 2031년까지 건설한다. 국토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가덕도신공항 개항 후 지역 주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에 접근할 있도록 공항 인근 교통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효율적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등 참여기관과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8 15:17:34【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취임 두 돌을 맞은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전반기 가장 주요한 성과로 시민 이동편의 향상을 위한 철도 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광덕 시장은 이날 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주 시장은 전반기 가장 주요한 성과로 시민 이동편의 향상을 위한 철도 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GTX-D·E·F 신설 노선에 모두 포함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또한, 경기도에서 제안한 GTX 플러스 노선(GTX-G)에 별내가 포함돼 남양주시는 5개의 전철과 5개의 GTX를 품게 되면서, 기초지방자치단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철도 노선을 갖게 됐다. 또한 도시·교육·복지·문화·행정 등 분야별 주요 성과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50만㎡ 추가 확보 △휴먼북 라이브러리 개관 △전국 최초 디지털 기부자 명예의 전당 설치 △시민 프로축구단 남양주FC 창단 △30여 곳의 교육공동체 간담회 및 시설정비 수행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주 시장은 "민선 8기 2년 동안 상상 더 이상 남양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발전적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후반기에는 투자하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남양주로 점프-업 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주 시장은 기념식이 끝난 후 주요 역점사업 현장점검 및 시민시장과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 먼저 8호선 별내역, 다산역 현장과 진접 장승초등학교 통학로 정비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장승초 교직원 및 학부모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오는 8월 개통되는 별내선 현장에서 주 시장은 운행 체계 적정성, 불편사항 등을 최종 점검하고, 열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한 개통 준비를 당부했다. 주광덕 시장은 "화려한 기념식 대신 다시 한번 초심을 다지고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 남은 2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진정한 ‘시민 행복 점프-업’을 향한 노력에 경주하겠다"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1 22:58:47최근 몇 년간 호황기를 누렸던 지식산업센터의 옥석가리기가 심화되면서, 역세권 입지는 기본이고 주변에 IC 등이 위치해 ‘확실한 교통접근성’을 갖춘 곳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도심 외곽 등 교통환경이 열악한 곳에 자리한 지식산업센터들이 공실률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 조성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입주 시작 5개월 여 만에 실입주 50%를 넘어섰다. 이 단지는 구리갈매역 역세권 입지와 함께 세종~포천고속도로 갈매IC가 인접해 대중교통편의성과 도로교통망을 모두 잡은 입지로 기업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또 KTX광명역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인 'GIDC광명역'의 경우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소하IC,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일직JC도 가까운 교통망으로 광명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입지와 도로교통망을 모두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직원들의 편리한 출퇴근은 물론이고, 업무 시 이동 편의성과 효율성도 보장되는 만큼 기업체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교통망 선호 현상은 신규공급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반도체 비즈니스 중심지로 떠오른 오산시에서 공급을 알린 현대엔지니어링의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이 대표적이다.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세마역이 직선거리 400m 이내에 위치해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입지와 함께 함께 주변에는 국도 1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가 자리한 촘촘한 도로교통망을 갖췄다는 점에서 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체들의 문의와 계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관계자는 "제조형 중심의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되는 만큼 물류 이동 등 교통망 확보가 필수인 제조 관련 기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실제 계약도 체결되고 있다"며 "함께 구성되는 연구형, 업무형의 경우도 역세권 입지에 편리한 출퇴근 환경으로 기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1.5만㎡(약 3.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일대에서 희소성과 수요가 높은 제조형 중심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우수한 교통편의성과 함께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또 다른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쾌적성’과 ‘편의성’도 갖췄다. 주변에는 오산죽미령 평화공원, UN참전 기념공원, 죽미공원, 고인돌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둘러싸고 있는 공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동탄프리미엄아울렛, 오산한국 병원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의 견본주택은 화성시 영천동 일원에 마련됐으며, 계약금 1천만원(1차),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 기업체들의 부담을 낮추는 다양한 분양조건도 제공 중이다.
2024-06-21 11:24:3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18일 "용인의 반도체산업 발전 시키려면 전력망과 교통망이 차질 없이 확충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에너지·AI반도체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산업 선도 기업인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50여개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전력공급 계획과 일반산업단지 추진 경과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고,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이 시장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한국전력 서철수 전력계통 부사장 등이 참석해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필요한 재정과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에너지특별위원회 소속 김성원 위원장, 이인선 간사, 구자근·박형수·최형두·김소희·김종양 의원, AI·반도체특별위원회 소속 고동진 위원장과 송석준·이성권 의원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과 손석우 부사장,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방성종 대표이사가 자리에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용인시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각종 지원과 전력망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오는 2027년 봄 첫 생산라인(Fab) 가동을 목표로 조성 사업이 진행 중으로 국가의 지원에 힘입어 용수와 전력 공급 공사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핵심기지가 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을 위해서는 전력망, 특히 송배전망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깔아야 하며, 교통인프라 구축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중심축이 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산업의 성장을 위해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전력공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 김성원 위원장은 “반도체는 대한민국 수출과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요 산업”이라며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전력공급과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I반도체특별위원회 고동진 위원장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지 용인에서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가장 시급한 것이 전력 문제라는 사실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이 시장과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와 AI반도체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산업단지 조성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와 한전 측에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8 19:17:28【 전주=강인 기자】 새만금의 정상적 개발을 위해 필요한 주요 사회기반시설(SOC) 건설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핵심기반인 고속도로 개발이 속도를 올리고 있다. 28일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사업비 2조4580억원을 투입해 길이 55.1㎞, 왕복 4차선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 교량과 터널 같은 주요 시설물 설치 공사가 숨 가쁘게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익산~장수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동서2축 도로를 연계한 외부교통망 개선으로 획기적인 기반 조성이 된다.해당 고속도로는 전북지역 핵심 동서축 고속도로로 광활한 평야지대와 내륙 산지를 관통하는 도로이고 새만금에서 전주까지 통행시간을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57% 단축 효과가 예상된다. 새만금개발청은 고속도로와 신항만 등 광역교통망 개통과 연계한 메가시티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첨단전략산업 허브, 글로벌 식품 허브, 관광·마이스 허브 등 3대 허브구상을 구체화 하고 있다. 이 계획 중심에 고속도로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하지만 새만금 SOC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새만금잼버리대회 파행 뒤 유례없이 새만금 기반시설 예산 78%(6626억원에서 5147억원 삭감)가 깎였다가 국회 단계에서 일부(3000억원) 복원됐다. 이런 국가예산 경색 분위기에서 SOC 사업이 무산되거나 차질을 빚는 일이 생기며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지역에서 고속도로 등 새만금 SOC가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은 "새만금 SOC 적정성 용역에 대한 집중점검과 대응을 할 예정이다. 새만금 SOC 사업이 정상적인 속도대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도 최근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근로자의 애로 해소, 현장을 중시 정부 기조 등에 발맞춘 행보다. 김 청장은 "새만금이 환황해권 경제·교통·물류 전진기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새만금개발청도 사업 추진의 가속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2024-04-28 18:20:4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6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 구성역 개통에 맞춰 주변과의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31일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수서~동탄 노선은 지난 3월 30일 개통됐으며, 구성역의 경우 깊이 40m의 지하 공간 굴착 과정에서 큰 암반이 발견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돼 개통 시기가 6월로 늦춰졌다. 이에 따라 시는 구성역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잘 챙기는 한편, 구성역 개통 이후 시민들이 버스나 지하철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연계 교통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1번 출구에서 수인분당선의 구성역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탈 수 있는 만큼, 기존 버스 노선의 경로를 조정하고, 시민 수요가 많은 일부 노선은 운행 차량을 증편한다. 이를 위해 시는 6월까지 수인분당선 구성역 인근 버스정류장 4곳에서 광역버스 1241번을 비롯해 820번(시청 방면), 33번(동백 방면), 670번(수지 방면) 등 29개의 시내·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수요를 분석해 증차할 예정이다. 택시 정거장은 GTX 구성역 1번 출구 앞과 수인분당선 구성역 2번 출구 앞 등 2곳에서 운영한다.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구성역 일대를 고속·시외·광역버스는 물론 지하철과 택시 등을 모두 연계하는 종합 복합환승시설을 갖춘 교통 허브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오는 2029년 보정·마북동 일대 약 83만평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을 비롯한 첨단기업들의 연구시설, 1만가구 가량의 주거시설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경제 도심인 플랫폼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구성역 일대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속도로와 GTX 역사를 연결하는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를 만드는 것을 고려한 구상이다. 오는 2028년 GTX-A 노선이 모두 개통하면 구성역에서 30분만에 서울역에 도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성역에는 더 짧은 시간에 갈 수 있어 IT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용인을 빠르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용인 연장이 반영돼 건설되면 성남·광주에서 경강선 용인 남사역(가칭)으로도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시장은 현재 복선인 SRT 노선이 평택 지제~오성 구간에 복복선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SRT 수서~지제 구간도 복복선화 추진도 요구하고 있다. 수서~지제 구간 복복선화 계획이 검토되면 SRT 구성역을 신설해서 구성역 일대를 종합적인 복합 환승시스템을 갖춘 교통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시장은 "GTX-A 구성역이 개통되면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변의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고, GTX-A 노선이 SRT와 선로를 공유하는 만큼 GTX 배차간격을 물리적으로 줄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SRT 수서~평택 지제 간 복복선화가 이뤄지도록 정부와 협의하는 등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이 구간의 복복선화가 추진되면 SRT 구성역을 신설해서 구성역 일대가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허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TX-A 노선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83.1km로, 수서-동탄(4개역, 34.9km) 구간이 먼저 개통했고, 파주 운정-서울역(6개 역, 48.2km)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역을 제외한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6년,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 개통될 전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31 11:58:4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첫 호남 민생토론회를 열어 고속교통망과 관광개발 등 총 5조원을 투입하는 지원책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 주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우선 고속교통망 구축에 총 3조6000억원을 들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라선 고속철도 속도가 느려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다.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속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호남 내륙인 익산부터 남쪽 해안인 여수까지 180km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지역을 더 빠르게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2조6000억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세부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에 이어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런 고속교통망이 확충되면 전남 남해안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전남 관광과 미래산업 발전에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언급한 관광과 미래 산업 발전 지원책도 함께 내놨다. 윤 대통령은 먼저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으로 전남에 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보성 차밭, 여수 바다, 신안섬 진도, 민속과 같이 전남 도시들이 지닌 특색 있는 문화를 잘 융합해 관광·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작년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순천시와 진도군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산업은 우주산업 육성에 방점이 찍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작년 8월 6000억원 규모 우주 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계 구축 사업의 예타를 면제했고, 삼각 체계 중 하나가 전남 고흥”이라며 “고흥 발사체 특구에 민간 발사장과 조립동을 구축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원활히 상업적 발사를 할 수 있게 지원하고, 발사체 기술사업화 센터를 건립해 사업화와 시험 평가 인증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0만평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건립을 위한 예타 면제 추진도 밝혔다. 수산식품 수출 지원책도 냈다. 윤 대통령은 “목포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에 1200억원을 투입해 가공 R&D(연구·개발) 수출 지원을 통해 전남의 수산식품 산업을 키울 것”이라며 “(특히) 검은 반도체로 불리우는 K푸드이자 국내 수산물 수출 1위인 김을 전남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김 수출은 작년에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14 14:28:1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호남에서 처음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고속교통망 구축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 주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우선 교통망에 대해 “호남 내륙인 익산부터 남쪽 해안인 여수까지 180km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지역을 더 빠르게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부터 전남 여수까지 이어진 전라선 구간을 고속철도로 다시 만들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라선 고속철도 속도가 느려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다”며 “우선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속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2조6000억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세부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에 이어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14 13:51:1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신규 택지 등 광역교통개선 대책 수립 시기를 지구계획 수립 전에서 지구지정 후 1년 이내로 단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및 사후관리 지침을 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표한 32개 집중투자사업 및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우선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개별 사업별로 연도별 투자계획 수립을 의무화한다. 현재는 전체 사업비만 규정하고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에 대한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사업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개선대책을 조기에 수립한다. 이에 따라 개선대책 수립시기를 ‘지구계획 수립 전’에서 ‘지구지정 후 1년 이내’로 변경한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산정할 때 건축법에 따른 주상복합건축물도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사업과 동일하게 지하층, 부대시설 등은 건축연면적에서 제외한다. 대광위는 광역교통 개선효과가 크다고 인정하는 시설에 한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공간적 범위를 20㎞에서 50㎞까지 확장한다. 광역환승센터 등 전략환승거점에 복수지구 사업비 투자를 통해 지자체 등 부담을 경감시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개선대책 수립 전 관계기관 사이 협의 내용 및 조치사항의 적절성을 검토하도록 하는 등 사전 심의를 강화한다. 개선대책 수립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인한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단순 사업비 증가 등 부득이한 개선대책을 변경할 때 발생하는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에 따라 현지 조사·분석 및 교통수요 예측 용역, 위원회 심의 절차 등은 생략된다. 국토부 대광위 관계자는 “이번 법령 개정은 반복되는 광역교통시설 공급 지연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이라면서, “광역교통시설 신속 구축으로 신도시 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광역교통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13 10: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