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광주G-패스'를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광주시는 9일 광주교통공사와 '광주G-패스 시행을 위한 정산 업무 등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주교통공사는 교통카드 단말기 조정 등 준비를 거쳐 내년 1월부터 '광주G-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 '광주G-패스'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광주시민 모두에게 맞춤형 교통비를 지원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교통정책이다. 시내버스·마을버스·도시철도 이용 요금을 어린이는 무임, 청소년은 반값, 청년은 30%, 일반 성인은 20%, 어르신은 50%, 저소득층은 64%까지 할인 또는 환급받는다. 어린이(6~12세)와 청소년(13~18세)은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19세 이상 성인은 'K-패스'와 연계해 정부 지원에 더해 광주시 지원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편의점 등에서 교통카드를 구입해 등록한 뒤 사용하면 내년부터 교통카드 단말기에 접촉하는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19세 이상 성인은 우선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하고, 매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사용일 다음 달에 돌려받는다. 'K-패스'를 발급·등록한 광주시민은 올해는 정부의 'K-패스' 지원율에 따른 혜택을 받고, 내년부터 '광주G-패스'가 시행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광주시가 지원하는 추가 혜택을 받는다.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K-패스' 지원율은 19~34세 청년 30%, 35세 이상 일반 성인 20%, 저소득층 53%다. 내년 시행 예정인 '광주G-패스' 지원율은 19~39세 청년 30%, 40~64세 일반 성인 20%, 65세 이상 어르신 50%, 저소득층 64%이다. '광주G-패스'는 청년 연령을 39세로 확대하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에 대해 각각 30%와 11%를 추가 지원하는 등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 보다 두터운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교통공사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광주교통공사는 '광주G-패스' 정산 업무 등을 수행함으로써 기존의 도시철도 운행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교통종합기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은정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광주G-패스'는 광주시민이 대중교통을 타면 탈수록 더 많이 돌려받는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다"면서 "'광주G-패스'를 시작으로 광주를 승용차 중심 도시에서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로 대전환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9 13:54:5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내년부터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교통비를 100만원 지원하고, 둘째아 이상 출산 시 산후조리비 지원금을 기존 1명당 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늘린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민체감형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히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저출생 정책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러브아이 프로젝트'의 일부 정책을 일부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정책은 △엄마· 아빠가 처음 학교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손 안에(경기똑D 앱으로 한 번에 확인) △병원까지 편하게, 임산부 교통비 지원 △출생 축하카드 발송 '경기 아이듬뿍(Book)' △분만취약지역 산후조리비 부담제로(zero) △다자녀가정은 공영주차장 VIP 등이다. 우선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엄마·아빠가 처음 학교'를 운영해 임신·출산 예정 부부 55쌍에게 임신·출산 과정, 자연분만의 장점, 아빠 아기 돌보기 체험 등을 교육한다. 경기북부 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추진하는 교육에는 산부인과 의사, 신생아실 수간호사 등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며, 참가 모집은 추후 경기도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한다. 이어 10월부터는 출산가정에 도지사 축하카드를 전달해 출생의 기쁨을 나누고 내년에는 임산부에게 임신·육아 관련 책을 발송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책이 있지만 찾기 어렵다는 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한 번에 쉽게 찾고 신청할 수 있도록 10월부터는 '경기똑D(앱)'에서 종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똑D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카드(다자녀 카드 등)를 발급하는 앱으로 나에게 맞는 임신·출산·육아 정보와 신청까지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임신·출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 기반 시설이 열악한 분만취역지 6개 시·군(연천, 가평, 양평, 안성, 포천, 여주)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병원까지 편하게 이동하도록 교통비도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분만취약 시·군 등과 협의를 통해서 기존 출생아 1명당 지급하던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지급해 산후조리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통비와 산후조리비 상향 지원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사전절차를 거쳐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 두 자녀 이상 가정에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이용 요금감면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두 자녀 이상 50% 감면하는 것을 2시간 동안은 100% 감면 후 나머지 시간은 50% 감면받을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 중이다. 요금감면 시 지역주민 제한을 두고 있는 6개 시·군 중 4곳은 지역제한 조건을 폐지할 예정이며 나머지 2곳도 제한을 없애기 위해 시·군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최혜민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정책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임신과 출산 선택에 긍정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저출생 위기에서 해법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2 09:32: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시민들은 유정복 시장 취임 2년 차 성과 중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인천 아이(I)-패스·광역 아이(I)-패스’을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았다. 인천시는 민선 8기 2년 차 주요 사업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인천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들은 △인천 I-패스·광역 I-패스, 횟수 무제한 대중교통비 지원(4.38점) △인천발 KTX 2025년 개통목표 및 GTX-B 올해 3월 착공(4.34점) △주민등록인구 300만 돌파, 100조 경제달성,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 안착(4.19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시민들은 인천 10대 주요 추진사업에 모두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며 특히 교통정책과 환경정책에 큰 선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5∼19일 시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진행됐다. 모두 1만2996명이 참여했으며 40대(32%)와 30대(30%)가 가장 많이 참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을 바라보며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체감형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8 09:37:15[파이낸셜뉴스] 한국화이자제약이 희귀질환 환자들의 질환 극복을 응원하고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얼룩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4년도 희귀질환 환자 교통비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참여자는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이 캠페인은 한국화이자제약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기관이 동참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교통비 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자는 저소득층 희귀질환(헬프라인 고시질환) 환자로, 치료를 위해 발생한 교통비 및 유류비를 환자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청 기간 동안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원되며, 교통비 지원 기간은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 사업부 총괄인 이지은 전무는 “올해 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저마다의 치료 여정을 지나고 있는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변함없는 도움과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얼룩말 캠페인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얼룩말 캠페인은 말발굽 소리를 들었을 때, 때로는 그 소리의 주인공이 일반적인 ‘말’이 아니라 ‘얼룩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 사업부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03 10:01:3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타 지역에 직장을 두고 타 시군에서 원주로 전입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2023년 이후 원주시로 전입한 시민 중 타 지역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하는 만 18~39세 청년이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6월21일까지며 시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복지정책과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을 최종 선정해 6월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비와 승용차 유류비를 월 최대 10만원, 12개월간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며 분기별 실비로 지급한다. 단 공무원, 교사, 공공기관 재직자나 2023년도 사업 대상자는 제외되며 선정 이후 지원금 지급기간 중 타 지역으로 전출할 경우 지급이 중단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20 08:38:4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대중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요자 중심 대중교통 정책 구현에 나선다. K-패스·기후동행카드 도입, 준공영제, 고양똑버스 노선 확대,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들이 교통허브도시로서 편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K패스,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비 지원으로 시민들이 교통비 부담을 덜고 준공영제 참여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 취약지역과 신규택지 입주지역에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버스노선을 확충하고 교통약자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도 확대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K패스 5월 시작, 기후동행카드 연중 도입…준공영제 참여도 점차 확대 고양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올해 교통비 지원과 준공영제 참여를 확대한다. 내달 1일부터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중교통비를 최대 53% 환급해주는 K-패스 운영을 시작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로 분담하며 시는 올해 18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만 13세부터 지원하던 청소년 교통비도 5월부터 어린이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 6세 이상까지 대상연령을 확대한다.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도 지난 3월 서울특별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올해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적용범위는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30개 노선을 포함해 지하철 3호선(대화~삼송), 경의중앙선(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다. 올해 본격 시행을 시작한 버스 준공영제도 참여범위를 점차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서울시 진입 광역버스 3개 노선(1000번, M7119번, M7731번)이 참여 중이고 올해 6개 노선(1200번, 1500번, 1082번, 9700번, 9600번, M7412번)과 신설 노선(고양동-영등포)이 추가로 참여 예정이다. 시내·마을버스도 상반기 경기도 공공버스 2개 노선(1001번, 3800번),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4개 노선(66번, 67번, 799번, 97번)이 준공영제 운영을 시작한다. 효율적인 준공영제 운영을 위해 손익분석과 노선개편 등을 담은 ‘고양시 버스 준공영제 실행방안 수립 용역’도 진행 중이다. 시는 2027년까지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해 우수한 버스운전자를 확보하고 시민들의 이동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덕은·향동지구 가양역까지 똑버스 운행…장항지구 버스노선 확충 시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운행 중인 고양똑버스를 덕은·향동지구까지 확대하고 입주를 시작한 장항지구에도 버스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고양똑버스는 고정노선 없이 앱으로 호출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현재 식사동, 고봉동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다. 특히 식사동은 출·퇴근 시간 편의성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현장결제를 도입하고 고정노선형을 병행 운행하고 있다. 앱 호출 방식 이용이 어려운 고령인구가 많은 고봉동은 전화호출 방식을 시범 도입해 지역특색에 따라 차별화된 운행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지식산업센터 입주가 진행 중인 덕은·향동지구에도 고양똑버스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덕은지구에는 3대, 향동지구에 4대의 똑버스가 한국항공대역, 서울 가양역으로 연계된다. 출·퇴근시간에는 가양역 고정노선형으로 운영해 약 2만4천명으로 예상되는 종사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장항지구에는 지난 15일부터 마두역까지 이어지는 마을버스 067번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마두역, 백석역, 일산동구청 등을 지나는 068번은 기점을 장항지구 A4·A5블록으로 변경했다. 이밖에도 하반기 GTX-A와 교외선 개통시기에 맞춰 신규 개통노선과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버스 123대 도입·스마트쉘터 15개소 확대…쾌적하고 똑똑하게 고양시는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기·수소버스 도입과 충전소 설치를 늘리고 있다.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는 전기충전소 10기 설치를 진행 중이고 올해 말까지 수소충전소 4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는 전기충전기 70기와 수소충전기 4기를 설치해 모든 버스를 전기·수소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올해 처음으로 32대를 시범 도입하고 전기버스도 지난해 156대에 이어 올해 91대를 추가 도입한다. 새로 도입하는 친환경버스는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환경 상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전원 저상버스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친환경버스 123대 도입이 완료되면 전체 버스 중 43%인 총 471대의 친환경 전기·수소버스가 고양시를 누비게 된다. 대화역과 일산서구청, 킨텍스 등으로 이어지는 대화역 버스정류소에는 교통 수요 해소를 위해 7월까지 대화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 버스도착 안내, 공기정화기, 에어컨, 공공 와이파이 등 생활편의시설 제공으로 시민 선호가 높은 스마트쉘터도 LH와 협의해 기존 15개소에서 3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3 21:05:03카카오페이가 교통비를 최대 53%까지 환급하고 10% 추가 혜택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교통카드 'K-패스'를 본격 출시하고, 신규 발급 사용자에게 5000원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알뜰교통카드를 개선해 이동거리와 상관없이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를 포함한 전국 모든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는 교통카드다. 카카오페이 전체 메뉴에서 모바일 교통카드를 선택하고 필수 약관 동의 및 근거리무선통신(NFC) 설정 등 필수 설정을 완료하면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카드번호를 복사해 K-패스 앱에 등록하면 K-패스 발급이 완료된다. 카카오페이 K-패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전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최대 53% 환급에 더해 10%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사용 시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이 환급되며, 최대 60회까지 환급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카카오페이는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까지 추가 리워드를 제공할 방침으로, 더 많은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예지 기자
2024-05-01 18:17:00【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민들을 위한 혜택으로 채워진 '더(the) 경기패스'가 1일 시행됨에 따라 앞서 도입돼 순항 중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국 동시 시행되는 K-패스(PASS)가 시행됨에 따라 서울과 경기지역 시민들은 각자의 이동 패턴과 혜택을 보고 입맛에 맞는 정기권을 선택할 수 있어서다. 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경기패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 사업과 연계하는 것으로,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후 이날부터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시 자동 적용된다. K-패스는 월 15회부터 60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19~34세 청년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경기패스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범위를 넓혔다. 경기도는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도 교통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개편해 연 24만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패스와 기후동행카드는 적용 범위로 분류된다. K-패스 기반의 경기패스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시내버스는 물론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A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버스·지하철이 주사용처로 꼽힌다. 최근 김포골드라인 사용이 가능해졌으나 아직 서울 밖 대부분 대중교통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경기패스는 환급형, 기후동행카드는 정기권이라는 점도 다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60회까지의 지출금액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한다. 경기패스는 월 60회 이상 이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고 청년 기준을 19~39세로 넓히는 등 혜택을 더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월 6만2000원권,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6만5000원권, 청년이 지하철·버스·따릉이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5만8000원권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금액만 내면 몇 회 이용하든 추가 결제가 필요없다. 경기패스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올해 초 정액형 교통카드를 이미 내놓은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의 혜택 강화에 나섰다. 기존의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여기에 경기도가 청년 할인 대상을 34세에서 39세까지 넓히자 서울시 또한 최근 39세로 범위를 확장했다. 35~39세도 일반권(6만2000~6만5000원)보다 약 12% 저렴한 월 5만원대(5만5000원~5만8000원)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서울시는 문화공연 할인 등이 포함된 각종 부대혜택도 마련했다. 티머니와 카드사(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하나)들은 오는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1만원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05-01 18:07:04[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교통비를 최대 53%까지 환급하고 10% 추가 혜택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교통카드 ‘K-패스’를 본격 출시하고, 신규 발급 사용자에게 5000원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알뜰교통카드를 개선해 이동거리와 상관없이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를 포함한 전국 모든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는 교통카드다. 카카오페이 전체 메뉴에서 모바일 교통카드를 선택하고 필수 약관 동의 및 근거리무선통신(NFC) 설정 등 필수 설정을 완료하면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카드번호를 복사해 K-패스 앱에 등록하면 K-패스 발급이 완료된다. 카카오페이 K-패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전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최대 53% 환급에 더해 10%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사용 시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이 환급되며, 최대 60회까지 환급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카카오페이는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까지 추가 리워드를 제공할 방침으로, 더 많은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 신청 후 실물 카드 수령까지 약 5영업일이 소요되는 기존 카드사와는 달리, 카카오페이 K-패스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신청하면 즉시 모바일로 발급되어 K-패스 앱에 등록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1 11:58:47"정책 성공의 '키 포인트'는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눈에 보이듯 알기 쉬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누구나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인 'K-패스'를 제안했다." 29일 백승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장(사진)은 다음 달 출시되는 환급형 교통카드 'K-패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이용 대상은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이다. 지난 24일부터 카드 발급을 시작했고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그는 'K-패스'의 설계자로 국토부 내에서도 GTX, 국가철도망계획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교통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K-패스의 최대 강점으로 직관성을 꼽았다. "국토부가 지난 2020부터 추진해온 알뜰교통카드는 거리비례형식으로 계산해 다소 복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면서 "이에 대한 고민으로 K-패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K-패스의 경우 한 달에 10만원을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인 2만원, 청년 3만원, 저소득층 5만3000원 등 이용자가 환급받을 금액이 얼마인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K-패스가 시행되면서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올해 1월 말부터 월 최대 6만5000원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 등을 무제한 탈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서울시민이라면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는 다른 제도에 비해 K-패스의 넓은 적용 범위가 가장 큰 차별점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K-패스는 특정한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카드가 아니다"라면서 "서울시민이 제주도나 전북 전주 등 전국 어디를 가서 대중교통을 타도 다 인정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울시 안에서만 사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수도권 내에서도 GTX나 신분당선 등 가격대가 높은 노선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도 크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K-패스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189개의 지자체가 K-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반면, 나머지 40여개는 참여하고 있지 않다. 미참여 지자체는 모두 인구수 10만명 이하로 고령층 분포가 많아 이용이 어렵고, 행정 부담이 커 참여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는 "정부의 중요한 정책 목표가 어디에 거주하든 상관없이 K-패스의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며 "미참여 지자체들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출시하는 K-패스는 대중교통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상품이니 놓치지 마시고 꼭 신청해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국토부는 다양한 정책으로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29 19:5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