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는 민선8기 시책 중 하나인 시민체감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상습 정체구간 해소에 나서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원주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태장동 치악로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치악로 일부 구간을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12일 착공했다. 대상 구간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소일택지 공동주택과 소초, 횡성 방면 교통량이 집중되는 태장동 가매기사거리부터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까지 700m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차로 수가 1차로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마다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 차로 폭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차로 수, 신호 체계 등을 조정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반곡동 늘품로 월운정교 일원의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도로개선공사도 오는 6월 착공한다. 혁신도시로 향하는 늘품로는 원주시 교통망의 중요한 요충지로 통행량이 집중되는 도로지만 월운정교에서 혁신도시로 진입하는 경우 교차로에서 도로 폭이 좁아 3차로에서 직진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로인해 교차로 진입 전 월운정교에서 직진이 가능한 차로가 3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들며 병목현상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해당 구간 도로 폭 확보를 위해 사유지를 매입하고 차로와 인도를 추가 설치해 차량 소통은 물론 보행자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의 벽을 허물고 협업하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3 08:57:19[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이 관내 교통 신호체계를 개선해 상암사거리 교차로 등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정체를 개선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교통관리과는 서울 내 교통체계를 개선해 교통정체를 일부 해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4월 서울시와 자치경찰위원회, 한국도로교통공단 등과 '상습 교통정체지점 개선'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교통정체가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 신호체계개선에 나섰다. TF가 선정한 교통정체 개선 대상지는 서울시 통행속도 자료인 TOPIS와 각 기관에 접수된 정체 관련 민원 내용을 분석해, 차량속도 지·정체 지점 35곳, 다민원 지점 95곳 등 총 130곳을 선정했다. 지난 10월까지 130곳의 신호체계와 신호시간, 연동값 조정과 시설물 등 258건에 대한 개선을 한 결과, 차량 평균 통행속도는 7.9% 상승했고 대기행렬 길이는 10.2% 감소됐다. 특히 마포구 상암사거리 교차로는 월드컵터널~상암사거리 신호대기 길이가 평균 780m에 달했지만, 이번 개선을 통해 신호대기 길이를 약 400m 감소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TF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라며 "저비용 고효율의 교통신호 운영체계개선과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2-03 15:34:0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 부품 납품 차량들로 인해 상습적인 정체를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출고센터 앞의 교통 체계가 개선된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 출고센터 앞 교차로의 원활한 차량 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차로 개선 공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출고센터 앞 교차로는 자동차 부품을 싣고 현대차 울산공장과 인근 부품 협력 업체 사이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의 통행이 많아 출퇴근 시간 때마다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염포로에서 오토밸리로 진입하는 우회전 차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기로 했다. 상습적인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원식 횡단보도 등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도 설치된다. 이번 개선 사업에는 총 6억여 원이 투입되며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 중 일부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어 시민의 양해와 협조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04 14:04:36[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사고 및 차량 고장 등으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35만대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3만대로 전망된다. 귀성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정오 사이 시간대가 가장 혼잡했다가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4~5시 사이에 심한 혼잡을 보이다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남사부근~안성휴게소 8㎞, 안성~안성부근 2㎞, 천안~천안분기점 6㎞, 천안휴게소~죽암휴게소 36㎞, 화덕분기점~비룡분기점 8㎞ 구간에서 차가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부근 2㎞, 서평택분기점~서평택 7㎞, 서평택~서해대교 5㎞, 당진분기점부근~운산터널부근 9㎞ 구간에서 느리게 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의 경우 강일~남양주요금소 7㎞, 조양부근~춘천분기점부근 4㎞, 내촌~서석터널 5㎞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하남분기점~하남 3㎞, 호법분기점~남이천IC 7㎞, 일죽부근~일죽부근 2㎞, 진천부근~진천터널부근 6㎞, 서청주부근~남이분기점 9㎞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일부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고장과 사고 등이 발생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삼거리휴게소 부근 5차로에서는 화물차가 고장났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김제부근에서도 고장차를 처리 중에 있으며 서천부근 1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처리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남이천IC 부근 3차로에서는 대형화물차가 고장났다. 빗길에 차량 전복사고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교차로 부근에서 A씨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했던 A씨의 어머니(여·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A씨의 딸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4 13:57:4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상습 정체 구간 70여곳에 대한 교통 신호체계를 개선하자 통행 속도가 빨라지고 꼬리물기가 해소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9일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경찰청과 관할 경찰서에 접수된 교통 관련 민원 중 70% 이상이 교통정체 해소에 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지난 4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상습 교통정체 지점 개선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총 131개 대상 구간을 선정하고 신호체계 개선을 통한 상습 정체 해소에 나섰다. 상습 교통정체 지점 개선 TF팀은 지난 1분기 동안 접수된 교통 관련 민원 중 상습 정체 민원 94개소를 우선 선정했다. 아울러 상습 정체 구간 통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가로 37개소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일차적으로 7월까지 71개소를 개선했다. 효과 분석 결과 평균 대기행렬 길이가 9.3% 감소했고, 통행속도는 8.7% 증가해 개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김포공항입구 교차로의 경우 기존에는 북측에서 동측 방향의 좌회전 신호 시간과 보행신호 시간이 일부 겹쳐 상습적 꼬리물기가 발생했다. 보행신호 순서를 변경한 결과, 통행속도 48.1% 증가와 꼬리물기 해소, 대기길이 43.6%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9월까지 나머지 60개소에 대한 2차 신호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도로축과 주변 지역 등 공간적 범위를 확대해 도로축 전체의 교통 흐름 개선과 교통 소통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윤종장 교통실장은 "물리적인 도로 환경 개선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신호체계 개선 등 저비용 고효율적인 교통운영 정책을 적극 추진해 서울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9 10:38:0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상습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원주 기업도시 물지울사거리 교통체계가 개선된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원강수 시장은 물지울사거리 우회전 차로 인근에서 이상길·조용석·조창휘 시의원, 김기선 지정면 이장협의회장, 지역주민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물지울사거리는 기업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지난 5년여 동안 교통 정체가 발생하던 곳으로 우회전 차로를 2차로로 확장,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사업을 지난 11일 착공했다. 앞서 시는 해당 구간 교통정체 원인을 파악한 결과 기업도시에서 나오는 차량의 대부분이 물지울사거리에서 시내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물지울사거리의 호저 방면 좌회전 차로를 기존 2차로에서 1차로로 줄이고 교통섬 이설, 신호체계 조정 등을 통해 시내 방면 우회전 차로를 추가 확장해 우회전 2차로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출근 시간대 기업도시 방면으로 700여m 줄서는 지·정체 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에서도 유입되는 교통량 처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교통체계 개선사업은 도로에 버려지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번 사업이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20 10:31:26[파이낸셜뉴스]3·1절 105주년을 맞은 1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 및 시위가 열렸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천만 조직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명(경찰 추산 3만명)이 참가했다. 집회는 동화면세점∼시청역 구간 4∼5개 차로를 통제한 채 이뤄졌다. 참가자가 몰리자 일부는 광화문광장과 교보생명빌딩 앞으로 흩어져 집회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대통령 만세' 등을 외쳤고 '주사파 척결', '민주노총 해체' 등 구호를 외치면서 찬송가를 불렀다. 같은 시각 한국교회보수연합 등 보수 기독교 단체는 서울 중구 시청역 8번 출구 인근에서 구국 기도회를 열어 찬송가를 부르고 예배했다. 6·15 공동선언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는 오후 1시께 종로구 수송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6·15 공동선언남측위원회는 오후 2시께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자주평화대회'를 열고 행진했다. 해병대예비역연대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채상병 특검을 촉구하며 행진했으며 전국민중행동 등은 '굴욕외교 전쟁 조장 윤석열 정권 심판'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80개 부대 규모의 경력을 투입해 집회 관리에 나섰다. 여러 단체가 집회를 동시에 열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휴일 나들이 인파까지 겹치면서 서울 도심에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도심 속도는 시속 13.5㎞였다. 지난 1월 토요일 낮 12시∼오후 2시 도심의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21.6㎞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01 16:21: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년만에 상습 정체 구간으로 변한 울산 염포산터널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울산대교의 통행료 인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대교는 염포산터널과 함께 염포산IC를 연결하는 또 하나의 울산 동구지역 관문이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교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의 책임 있는 자세와 울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 구청장은 "울산 동구 주민들은 염포산터널 개통 이후 7년간 유료 요금을 부담해 왔고 지난해 무료화가 된 이후에는 교통정체로 고통받고 있다"라며 "이를 가장 빠르게 현실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울산대교 통행료를 인하해 터널로 몰리는 차량을 분산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산 동구에 따르면 동구의 관문인 염포산터널은 무료화 1년 만에 통행량이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병목 현상과 교통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들어 터널 내 5중 추돌사고로 10명이 부상하는 등 이용자 집중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염포산터널은 울산 아산로~염포산 IC를 잇는 터널로, 개통 후 승용차 기준 소형차 500원, 중형차 800원의 통행료를 지불해야 했는데,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통행료가 전면 무료화됐다. 무료화 이후 1년간 이 터널 통행량은 1219만 3294대로 2022년 대비 약 18% 증가했고, 94억 4000만원의 통행료가 감면됐다. 울산대교는 울산 장생포~울산항~염포산 대교터널~염포산 IC를 연결되는 또 하나의 관문이다. 개통 당시 교각과 교각 사이의 길이, 즉 경간장 1150m로 국내 최장의 현수교였다. 현재는 전남 여수의 이순신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현수교이다. 출퇴근, 산업 물류, 관광 등의 차량들이 주요 이용하는데, 전 구간 이용료는 일반 승용차 기준 1800원에 이른다. 김 구청장은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은 공공의 자산으로,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통해 울산대교의 활용도를 높이고 동구지역의 교통과 물류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14 14:30:3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출근 시간 고질적인 정체를 빚는 처인구 양지면 양지사거리 일대 교통개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는 곳은 양지로 (구)양지사거리에서 국도 42호선 양지사거리 사이 약 77m 구간이다. 이 구간은 평일 아침마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양지리와 제일리에서 쏟아진 차량이 병목현상을 일으켜 출근길 시민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컸다. 시는 양지면 주민 2만850명의 28%가량인 5824명이 양지리에 거주하는 데다 향후 2333세대 규모의 아파트까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정체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판단, 단계별 개선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짧은 기간에 저비용으로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단기 대책부터 추진한다. 우선 양지면 시가지에서 양지IC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총길이 77m 중 40m 구간에 대한 차로 운영체계를 개선한다. 반대 방향(양지면 방면) 1개 차로를 줄여 양지IC 방향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구)양지사거리에서 국도 42호선 양지사거리 방향 3개 차로가 이 구간에서 4개 차로로 늘고, 반대 차로는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이어 양지IC 방향 좌회전 신호와 직진(용동중학교 앞 삼거리 방향) 신호 간격을 조정, 차량이 교차로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지IC까지의 최적 경로를 안내한다. 정체가 심한 국도42호선을 이용하지 않고도 양지IC까지 이어지는 우회 길(1.8Km)로 이동하도록 양지로 곳곳에 표지판과 노면표시 등을 설치한다. 시는 용인동부경찰서와 처인구청 등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안에 교통운영체계 개선과 교통안내 시설물 설치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양지면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교차로를 신설하거나 도로 연결망을 확장하는 등 차량 분산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양지사거리~양지사거리 일원은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방면으로 접근하는 주요 길목으로 체계적인 교통개선과 도로망 확충이 필요하다"며 "대규모 주거단지 등 개발 수요에 대응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통행하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0 11:16:27북구미 하이패스 나들목은 구미 나들목과 남구미 나들목의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교통량 조사에 따르면 북구미 하이패스 나들목이 개통된 이후 기존 구미 나들목과 남구미 나들목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1300대가량 감소했다. 기존 나들목 이용 대비 이동거리는 13㎞ 이상 줄었고 통행시간도 20분가량 단축됐다. 이로 인해 인근 접속도로의 정체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북구미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로 지역상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객들이 나들목을 손쉽게 접근해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구미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어서다. 인근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들목 설치과정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공사는 나들목 설계 당시 인근 지역 주민들·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이런 절차를 거친 결과 지역 주민과 이용객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하이패스 나들목의 최적설계를 이끌어냈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나들목의 진입부와 출입부를 안내하기 위해 쉽게 눈에 띌 수 있는 색깔 유도선을 설치했다. 또 운전자들의 주행특성을 고려해 나들목 구간 유도선도 완화곡선으로 처리했다. 디자인 효율화에도 신경을 썼다. 본선·연결로·부대시설 접속형 등 모듈화된 3가지 하이패스 나들목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공사는 북구미 하이패스 나들목에 본선 접속형 모듈 디자인을 적용했다. 북구미 하이패스 나들목에 적용된 본선 접속형 나들목 모듈은 이동방향 전환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경부선 서울방향과 부산방향 전 방향 회차도 가능하도록 시공됐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이용객, 지역주민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한국도로공사는 북구미 하이패스 나들목에 대해 나들목 본연의 기능 외에 편리한 접근으로 이용객의 니즈를 반영해 나들목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보고 있다. 운영적인 면에서도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나들목은 일정 무게 이하의 차량만 이용이 가능하고, 관리자를 최소화한 무인운영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기존의 일반 정규 나들목과 비교했을 때 건설 유지관리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본 나들목 사업비 기준으로 봤을 때 높았던 지자체 비율도 낮췄다.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 창구를 늘리기 위해서다. 이와 같은 공사의 노력으로 실제로 설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향후 18개 신설 하이패스 나들목 개통 및 2050년까지 100개소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리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8-24 17:4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