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는 SK텔레콤과 공동 연구한 '지하철 혼잡도 산출 모델'이 '2021년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분야의 우수한 기술·제품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의 철도기술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지하철 혼잡도 산출 모델'은 지하철 한 칸에 얼마나 많은 승객이 탑승했는지 실시간 혼잡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서울교통공사가 교통카드 데이터로 파악한 총 탑승인원 등 열차운행 정보와 지하철 칸마다 설치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연계·융합해 열차별·칸별·시간대별·경로별 혼잡도 분석을 실시하고 지하철 칸별 탑승 인원을 분석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정한 실시간 지하철 칸별 혼잡도를 지난 7월부터 서울교통공사 공식 모바일앱 '또타지하철', 티맵모빌리티 'TMAP(티맵)대중교통' 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지하철 혼잡도 서비스를 시범운영해 서비스 전후를 비교분석한 결과, 지하철 2호선(서울대입구역~교대역 구간) 시간대별 혼잡도의 표준편차가 최대 30% 이상 감소하는 등 혼잡도 안내에 따른 분산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 9월부터는 정보제공 범위를 열차별 혼잡도에서 칸별 혼잡도로 확대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통신 및 교통카드 자료를 융합한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16 09:26:41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따라 과련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대도시권의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광역 접근성이 우수해지면 인구 유입과 함께 지역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3일 확정되면서 시장 또한 빨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7월 23일 최종 확정했다. 이 계획에는 총 23건의 도로건설 사업이 선정돼 약 1조2,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KTX·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과 광역도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축과의 접근성 및 연계성이 높은 사업들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인구유입이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도심지 내 교통체증이 해소되면 주거 편의성이 높아지고, 타 지역과의 이동이 편리해져 대규모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전에도 이러한 정부 주도의 교통개발 사업들은 수혜 지역에 호재로 작용해왔다.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예컨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강원도 춘천시 ‘춘천 롯데캐슬 위너 클래스(‘19년 11월 분양)’ 전용면적 59㎡ 분양권은 올해 7월 3억6,24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2억4,200만원~2억4,700만원 대비 최대 약 1억원의 상승이 있었다. 단지는 지난해 11월 최종 노선을 확정한 제2경춘국도의 수혜 단지이며, 개통 시 경기 남양주에서 춘천까지 기존 50분대의 이동 시간이 38분으로 크게 줄어들고,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구간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지역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 대전광역시 도안신도시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18년 7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6월 8억3,621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7,829만원 대비 약 4억5,000만원 이상 올랐다. 단지 인근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5월 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대전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아파트, 오피스텔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7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텔은 평균 5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 SRT 동탄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8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432실(총 433실) 규모로 구성된다. 대전시청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 유성대로~화산교 간 도로 개설과 연계사업으로 묶인 현충원IC(가칭) 신설 사업이 확정되면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착공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도로 개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도안 2·3단계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등 단지 인근의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개통될 예정이다. 올해 5월 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환승 없이 대전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21-08-12 14:24:14[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길찾기, 버스, 지하철 통합정보 서비스 T맵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지하철의 각 칸별 혼잡도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15일부터 T맵 대중교통 앱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예정으로 우선 수도권 1~8호선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추후 수도권 미적용 호선에도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 SK텔레콤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승객들이 지하철을 탑승하기 앞서 칸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지하철을 보다 안전하게 분산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T맵 대중교통 앱으로 지하철 이용시 클릭 한번으로 초록, 노랑, 주황, 빨강 등 4단계의 색상을 통해 칸별 혼잡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초록은 승객이 칸내 여유로운 상태를, 빨강은 서 있는 승객들의 어깨가 밀착돼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 등을 나타낸다. 모든 칸이 같은 혼잡도 단계일 경우 조금이라도 더 여유 있는 두개의 칸을 알려주는 추천 기능도 적용했다. T맵 대중교통의 칸별 혼잡도는 SK텔레콤의 향상된 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과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분석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혼잡도 패턴정보의 정확도를 높였고, 지난 6월 지하철 혼잡도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이후 1만명이 넘는 고객 의견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서비스 화면에 만족도 별점 평가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보다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호 SK텔레콤 Mobility사업단장은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AI 분석기술 등을 활용해 내년에는 혼잡도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T맵 대중교통 등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9-14 09:12:08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간이 연장 개통됨에 따라 주요 전철역의 혼잡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구간은 지난 1일 연장 개통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종합운동장~보훈병원간이 지난 1일 개통 이후 오전 7~9시의 출근시간대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이 구간의 혼잡도는 개통전 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1월 19∼21일)보다 평균 16%포인트(163%→147%) 감소한 수치다. 전동차 1량의 정원을 160명을 기준으로 봤울때 개통전에는 261명에서 개통후에는 235명으로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전철역별 혼잡도 추이 분석에 따르면 당산역이 196%→175%로 21%포인트 줄었고 노량진역은 177%→161%로, 가양역은 99%→83%로 16%포인트 줄었다. 또 염창역(181%→168%) 13%포인트, 여의도역(160%→148%) 12%포인트 순으로 감소 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개통 후 지난 3일부터 7일까지의 이용승객을 전주와 비교한 결과, 신규 개통한 9호선 구간의 8개 전철역은 하루 총 4만~5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구간의 승객은 하루 평균 0.7%인 4584명의 소폭 증가를 보였다. 또 이 구간의 개통에 따라 강동·송파 지역의 버스 승객이 대거 9호선으로 이동, 김포 공항~강남을 20분대로 연결하는 고속지하철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구간 개통에 따라 김포공항~올림픽공원 이동을 22분이나 더 단축해 환승 없이 50분 만에 주파하는 등 서울 동서간 이동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이번 개통 구간과 운행 경로가 겹치는 서울버스 20개 노선 이용객은 개통 전 같은 요일 대비 하루 평균 5.5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 서울시는 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일반 열차도 4량에서 6량으로 늘리고, 운행 열차를 37대에서 40대로 늘릴 계획이다. 6량짜리 일반 열차는 내년 2월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전체 전동차 6량 전환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전동차 증편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8-12-18 11:24:13국토교통부는 교통혼잡이 심각한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대 광역시의 주요 교통혼잡 구간 개선을 위해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06년부터 제1차,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을 순차적으로 수립해 그간 31개 사업을 추진 해왔다. 이번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도시 정체구간에 대해 교통혼잡 개선 계획을 담고 있다. 먼저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개 광역시의 15개구간(42.4km, 사업비 2조 4000억 원)에 대해 지자체별로 경제성, 시급성, 교통용량 등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교통혼잡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여 타당성이 있는 경우 조사․설계비를 지원하게 된다. 대도시권교통혼잡도로개선 사업은 국가가 설계비 100%를 부담하고, 건설비․감리비는 50% 지원한다. 지자체는 건설비․감리비 50%, 용지보상비 100%부담하는 조건이다. 권역별로는 인천의 경우 공단고가교∼문학IC, 대전의 경우 정림중∼버드내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대구의 경우 유천교네거리∼월곡네거리, 월배차량기지∼월곡로,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등이며 울산은 동천제방 겸용도로(우안제), 농소∼호계지역, 부산의 경우 엄궁대교, 만덕∼센텀(내부순환), 삼화맨션앞 교차로~과정교차로,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간도로, 문전교차로, 광주는 월전동∼무진로, 용두∼담양 등이 교통혼잡 개선 대상지역이다.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완료되면 교통혼잡비용이 연간 1282억 원 절감되고, 연간 19억 원의 이산화탄소 환경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6-05-03 11:34:37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천안을·사진)의원은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대상을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로 확대하고 도로 혼잡도 측정기준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가 인구 5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를 대도시로 규정하고는 정작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사업'의 적용대상은 광역시로 한정한 것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개정안에는 이개호, 황주홍, 홍익표, 박홍근, 조정식, 이목희, 박남춘, 양승조 의원 등이 공동 발의로 참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도심지 교통 혼잡 해소 및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국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사업대상을 광역시로 제한하고 있다.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에서 교통 혼잡도로의 혼잡도 측정기준 역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하지만, 현행 지방자치법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대도시'는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로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 선정 대상의 범위를 기존 광역시에서 인구 50만명 이상 지역으로 확대하고, 인구 50만명에 일부 못 미치더라도 교통 혼잡이 극심한 곳에 한해 선정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요구된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도로법 개정안은 그동안 불합리성이 지적돼 오던 혼잡도 측정기준을 시행령에서 정하도록 근거를 규정했다. 인구 50만명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라도 혼잡도 극심 지역은 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박완주 의원은 "현행 법률상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는 대도시임에도 혼잡도로 개선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결국 광역시에게만 주는 특혜"라며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도시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5-07-23 09:01:08국토해양부는 교통혼잡이 심각한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6대 광역시의 주요 교통혼잡 구간 개선을 위해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2011~2015년)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2006년 제1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 기본계획을 고시한 후 2010년까지 총 15개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제2차 개선사업은 6개 광역시에서 총 76.1㎞, 15개 구간이 대상이다. 지자체별로 경제성, 시급성, 교통량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총 3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투보는 2012년 지자체별 1개 사업에 대해 예비 타당성조사를 실시해 타당성이 있는 경우 조사·설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앞으로는 혼잡구간의 신설, 확장뿐만 아니라 병목·교차로 개선, 운영기법 효율화, 수요관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내 제도개선을 마련해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2015년 제2차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6대 광역시에서 교통혼잡비용이 연 58억원 절감되고 연간 1887억원의 이산화탄소 환경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2-01-23 17:57:30서울시가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와 혼잡 개선을 위한 '드론 활용 교통관리시스템' 구축해 9월부터 도입한다. 폐쇄회로(CC)TV를 통한 관리에 비해 한층 입체적인 관제도 가능해질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지금까진 고정된 화면을 통해 지점별 교통상황을 육안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향후 230m 고도에서 촬영된 드론 영상을 통해 전반적인 교통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규모 문화행사, 마라톤 등 체육행사, 집회 등이 발생했을 경우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 및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이 가능해질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드론 교통상황 관리 외에도 서울시는 복지와 건강, 경제와 문화 등 총 9개 분야 32개 사업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하반기 추진한다. 우선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7월 중순부터 서울시 거주 장애인의 버스 이용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만 6세 이상 장애인은 사전신청을 통해 서울버스 및 경기·인천버스(환승 시) 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초 서울 소재 27개 대학교에서 시행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이어간다. 2학기 개강 이후부터 11월 30일까지 시와 정부가 각각 1000원을 지원해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아침밥을 제공한다. 시민 건강 챙기기에도 힘을 쏟는다. 야간·휴일·응급상황에 어린이들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의료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시는 7월부터 24시간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우리아이 안심병원'과 의료기관을 안내해주는 '우리아이 야간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9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난자동결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난임부부 지원을 확대 시행해 초저출생 위기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안전을 위한 사업도 범위를 넓힌다. 반지하 주택 침수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5월 전국 최초로 '침수 예·경보제'를 도입했다. 또 재해 약자의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이웃주민과 돌봄공무원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도 운영 중이다. 육아 지원을 위한 제도도 마련됐다. 올해 5월까지 8곳으로 운영되던 '서울형 키즈카페'는 올해 하반기에만 42개소를 추가해 총 50곳을 운영한다. 3000원의 저렴한 이용료에 2000원만 추가하면 돌봄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경제와 문화, 환경사업을 통해 '매력특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간다. 시는 서울의 첨단 생활방식과 최신 경향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3 서울뷰티위크-더 라이프스타일서울'을 9월 개최한다. 11월에는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입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동'을 서울 바이오허브 내 개관한다. 이 밖에도 '책 읽는 서울광장'의 야간 개장,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등을 통해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 알리기에도 힘을 쏟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6-26 18:56:32[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가 교통 혼잡 도로 개선사업 대상지역에 포함돼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제주시을) 의원은 대도시권 교통 혼잡지역 선정 기준을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제주특별자치도 행정시 포함)로 변경하는 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현행 도로법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도시권의 교통 혼잡 도로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5년마다 수립한다. 이 때 교통 혼잡도로는 ‘광역시의 동(洞)지역에 있는 일부 도로’로 한정돼 있다. 하지만 최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의 교통 혼잡이 심화되면서 2017년 도로법이 개정된 가운데 ‘지방자치법’조에 따른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의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서도 교통 혼잡 실태조사가 가능해졌다. 다만 제주시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행정시로 분류돼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지만, 실태조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는 시내 차량 증가로 교통 혼잡이 극심한 상황이다. 최근 3년간 제주시 차량 증가율은 8.2%에 달하고, 1인당 차량 보유 대수 역시 1.0대로 전국 50만명 이상 대도시 1인당 차량 보유 대수 0.5대에 비하면 2배 이상 높다. 오영훈 의원은 이에 따라 교통 혼잡 지역 선정기준을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제주특별자치도 행정시 포함)’로 변경해 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오 의원은 “교통 혼잡지역 선정은 국가 재정으로 교통 혼잡 해소를 하고,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돕기 위한 제도”라며 “하지만 현행 제도로는 광역시 도로만 해당해 제주시의 경우 실태조사 대상에도 제외돼 제주특별법 내 행정시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16 13:42:29【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11월 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신림선을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경기 남부와 서울 서남부권의 교통 흐름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지식정보타운까지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과천시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날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해당 용역을 통해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신림선 및 서부선 과천 연장을 중심으로 경제성, 재무성, 정책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시는 해당 용역을 통해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에 대한 여러 대안 노선을 검토하였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주거단지 방향으로 통과하는 노선안을 확정했다. 시는 해당 노선안을 지난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위례과천선의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사업으로 건의했으며,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와 협의하는 등 해당 노선 연장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또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서울대에서 정부과천청사로 직결되는 신림선과 서부선의 정부과천청사역 연장 가능성에 대해 비교하고 분석해,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신림선 연장안을 채택해 제안하기로 했다. 시는 위례과천선과 신림선 연장 사업이 실현되면, 경기 남부와 GTX 소외지역인 서울 서남부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현재 과천을 통과하는 지하철 4호선의 열차 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신림선 연장과 지난 11월 7일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위례과천선에 집중해 지식정보타운 연장까지 상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3 1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