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이 전국 18개 교향악단이 참가하는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더 뉴 비기닝(The New Beginning)'을 1~20일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한 교향악축제는 올해 37회를 맞아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도약하기 위해 공연명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로 변경했다. 또 '더 뉴 비기닝'이라는 부제를 달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교향악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클래식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다. 각 교향악단은 동일한 프로그램과 협연자로 해당 지역에서 먼저 공연을 가진 후 축제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MZ세대 지휘자와 역대 최다 해외 협연자 출연, 기념비적인 선곡과 희귀 레퍼토리 등의 요소가 더해져 더욱 혁신적인 축제가 될 예정이라고 예술의전당은 설명했다. 먼저,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룬 주제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라벨 탄생 150주년(1일 창원시향, 2일 인천시향, 11일 부천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1일 창원시향, 9일 청주시향, 12일 대전시향)을 기념하는 무대가 차례로 이어진다. 이중 대전시향 공연에서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의 장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작곡가별 탐구도 중요한 축을 이룬다. 클래식 음악사에서 중요한 브람스(4일 수원시향), 차이콥스키(5일 강릉시향), 라흐마니노프(15일 제주교향악단)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연주되며, 후기 낭만과 표제음악의 거장 말러(8일 강남심포니, 17일 부산시립, 20일 경기필)의 대표작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16일 진주시향)과 브루크너 교향곡 9번(13일 전주시향) 등 초대형 편성 작품으로 기획한 웅장한 무대도 만날 수 있다. 현대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도도 눈길을 끈다. 마르티누(9일 청주시향)와 힌데미트(19일 대구시향)의 작품으로 20세기 음악의 독창성과 실험적인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클라리넷과 바순 협연(16일 진주시향), 니노 로타의 더블베이스 협주곡(19일 대구시향) 등 색다른 편성이 돋보이는 무대도 준비했다. 특히, 올해 교향악축제에서는 신진 지휘자들이 전면에 나서며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형성한다. 정한결(인천시향), 데이비드 이(강남심포니), 윤한결(국립심포니), 김선욱(경기필) 등 80~90년대생 젊은 지휘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이병욱(광주시향), 홍석원(부산시향) 등 새롭게 취임한 지휘자들도 함께 한다. 해외 협연자로는 2024 윤이상국제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차오원 뤄(4일 수원시향), 일본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6일 KBS), 2023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아르세니 문(13일 전주시향),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최연수 첼로 수석을 역임한 이상 엔더스(28일 서울시향) 등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라디오프랑스필 악장 박지윤(11일 부천시향), 함부르크필 수석 바수니스트 김민주(16일 진주시향)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협연자들의 무대로 국제적인 감각과 수준 높은 연주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새로운 얼굴들과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2024 막스 로스탈 콩쿠르 우승자 신경식(9일 청주시향), 런던심포니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19일 대구시향) 등이 참여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K-클래식의 면면을 보여준다. 공연 전 연주자와 문화전문기자가 대화를 나누며 해설을 제공하는 프리렉쳐는 올해도 계속된다. 또 공연장 밖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스테이지' 무료 생중계와 예술의전당·부산영화의전당 광장 무료 야외 상영도 진행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01 07:59:59오는 4월 열리는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일반 예매가 14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시작된다. 지난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한 교향악축제는 올해 37회를 맞아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도약하기 위해 공연명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로 변경했다. 또 '더 뉴 비기닝(The New Beginning)'이라는 부제를 달아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는 18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며, 라벨 탄생 150주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한 선곡과 희귀 레퍼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MZ세대 지휘자와 역대 최다 해외 협연자, 탄탄한 연주진 구성으로 K-클래식 현재와 미래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예술의전당은 설명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정한결, 데이비드 이, 윤한결, 김선욱 등 1980~90년대생 실력파 지휘자들과 차오원 뤄, 사야카 쇼지, 아르세니 문, 이상 엔더스 등 해외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또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박지윤(라디오프랑스필 악장), 김민주(함부르크필 바순 수석)와 교향악축제의 새로운 얼굴인 신경식(2024 막스 로스탈 콩쿠르 우승), 임채문(런던심포니 더블베이스 단원)도 함께한다. 중진으로 자리한 윤혜리, 조재혁, 백주영 등의 협연 무대와 4년 만에 찾아온 진주시향의 초대형 편성, 김선욱이 지휘와 피아노 동시 협연을 선보이는 폐막 공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인상주의 오케스트레이션의 대가인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과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관현악 편곡 라벨 버전),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번, 10번, 11번 등 기념비적인 작품들이 준비됐다. 아울러 교향곡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힌데미트의 오페라 '오늘의 뉴스' 서곡과 교향곡 세계의 조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악기 구성이 방대한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 클라리넷과 바순의 2중 협주곡 등도 들려준다. 공연 전 연주자와 문화전문기자가 대화를 나누며 해설을 제공하는 프리렉쳐는 올해도 계속된다. 또 공연장 밖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스테이지' 무료 생중계와 예술의전당·부산영화의전당 광장 무료 야외상영도 마련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3 18:44:10[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 음악학과는 ‘2024 대학 교향악 축제’에 참가, 오는 17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대학 교향악 축제는 부산문화회관과 동아대, 경성대, 동의대, 부산대, 인제대가 뜻을 모아 마련한 무대로 부산 음악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장에서 생동감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청년 예술인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동아대 음악학과는 이날 동아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조용민 교수 지휘로 정보경(플루트), 이유정(바이올린), 박정훈(테너), 이하은(피아노) 등 학생들이 협연한다. 동아대 음악학과는 1966년 12월 부산·경남 최초의 음악과로 시작해 음악 전문인 양성, 음악 교육자 양성, 대중음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예술성과 창의성을 두루 겸비한 음악가로서 음악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음악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이번 대학 교향악 축제는 17일 동아대를 시작으로 19일 동의대, 20일 인제대, 23일 경성대, 24일 부산대 음악학과의 공연이 잇달아 이어진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08 11:20:23[파이낸셜뉴스] 한화는 '2024 교향악축제, 더 웨이브(The Wave)'가 오는 4월 3일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4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36회를 맞은 올해 교향악축제는 'The Wave'라는 부제 아래 23개의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의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교향악단이 참여해 풍성하고 화려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 최정상 지휘자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다. 23회차의 공연 동안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61곡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 피터 빌로엔 등이 이번 축제에 지휘자로 함께한다. 공연장을 넘어 온·오프라인 실황중계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전 공연을 만나 볼 수 있고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위치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를 통해서도 생생한 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교향악축제는 한화의 단독 후원을 바탕으로 국내 교향악 발전과 클래식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2000년부터 25년째 단독 후원해 온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06 09:04:11'K클래식 미래를 두드리다.' 부산지역 5개 대학이 참여하는 '2023 대학 교향악축제'가 다음달 18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은 지역 공공예술기관과 대학교 간의 화합과 지역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경성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대학교, 인제대학교 등 지역 5개 대학과 함께 '2023 대학 교향악축제'를 오는 11월 18~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부산문화회관에서 올해 첫선을 보이는 '2023 대학 교향악축제'는 지역예술대학의 잇따른 통폐합으로 지역예술계는 물론 청년예술인들의 불안한 미래와 위기를 극복하고자 5개 대학교와 함께 뜻을 모았다. 부산문화회관은 2021년부터 꾸준히 지역청년예술인 성장과 경력개발 지원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왔다. 해마다 그 역할을 확대해 올해는 지역 대학교와 함께 청년예술인들의 꿈과 열정을 지지하기로 했다. 인구 감소 문제와 더불어 예술대학의 통폐합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미래를 이어나 갈 청년 예술인들의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진다는 것은 현재의 문화예술 시장에도 불안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공공극장과 대학이 힘을 모아 청년예술인들의 성장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성' 에 초점을 맞췄다. 졸업 후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인큐베이팅 관점으로도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2023 대학 교향악축제'는 학생들과 학교가 공연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재)부산문화회관에서는 아낌없는 지원을 한다. 우선 11월 18~26일 각 학교에 공연장 대관을 무상 지원한다. 여기다 축제의 모든 진행과 운영을 도맡아 하며, 홍보물 제작·마케팅 총괄, 객원 단원 출연과 일부 공연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회관의 지원으로 예산이 절감되고 전문 공연장 운영인력이 함께 함으로 인해 학생들도 전문 연주자로서 프로의식을 갖고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예술대학의 학생 감소 등으로 오케스트라 파트별 불균형이 초래돼 연주 프로그램 구성에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던 부분들을 공공극장과 대학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건전한 경쟁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18일 '2023 대학 교향악축제' 첫 문을 여는 경성대학교는 이기균(경성대학교 교수)의 지휘로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과 성악 오창석(4학년), 플루트 조예림(4학년), 플루트 강재정(3학년), 피아노 박주연(3학년)의 협연으로 벨리니 오페라 '카풀레티가와 몬테기가' 중 '이 칼로써 복수를 하리라', 도플러 두 대의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리골레토 환상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3악장을 연주한다. 동의대학교는 다음달 19일 윤상운(동의대학교 교수)의 지휘로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5번과 비올라 권예진(3학년), 피아노 이하영(4학년), 피아노 한동화(4학년)의 협연으로 베버 안단테와 헝가리풍 론도,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3악장을 선보인다. 인제대학교는 다음달 24일 이석중(인제대학교 교수)의 지휘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과 함께 작곡 전지현(4학년), 플루트 박수현(4학년), 피아노 현지훈(4학년), 바이올린 이부영(박사과정), 첼로 김하빈(석사과정)의 협연 등으로 전지현 개화,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 D장조 3악장, 베토벤 삼중협주곡 C장조를 공연한다. 동아대학교는 다음달 25일 조용민(동아대학교 강사)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제7번과 바이올린 최예은(4학년), 성악 김성균(4학년), 피아노 윤아현(4학년)의 협연으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1악장,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복수하리, 오 복수하리',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을 선보인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부산대학교는 다음달 26일 정병휘(부산대학교 강사)의 지휘로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e단조와 작곡 김우진(4학년), 바이올린 한운지(4학년), 소프라노 박채원(4학년), 피아노 박현(4학년)의 협연으로 김우진 Karman Line for Orchestra,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g단조 3악장,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이상하다! 이상해!… 아, 그이인가… 언제나 자유롭게',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장조 1악장 3악장을 연주한다. 이정필 부산문화회관 대표는 "부산시민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꿈과 열정을 격려해달라"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부산의 대표적인 청년예술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29 18:44:37[파이낸셜뉴스] 'K-클래식 미래를 두드리다' 부산지역 5개 대학이 참여하는 '2023 대학 교향악축제'가 다음달 18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은 지역 공공예술기관과 대학교 간의 화합과 지역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경성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대학교, 인제대학교 등 지역 5개 대학과 함께 '2023 대학 교향악축제'를 오는 11월 18~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부산문화회관에서 올해 첫선을 보이는 '2023 대학 교향악축제'는 지역예술대학의 잇따른 통폐합으로 지역예술계는 물론 청년예술인들의 불안한 미래와 위기를 극복하고자 5개 대학교와 함께 뜻을 모았다. 부산문화회관은 2021년부터 꾸준히 지역청년예술인 성장과 경력개발 지원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왔다. 해마다 그 역할을 확대해 올해는 지역 대학교와 함께 청년예술인들의 꿈과 열정을 지지하기로 했다. 인구 감소 문제와 더불어 예술대학의 통폐합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미래를 이어나 갈 청년 예술인들의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진다는 것은 현재의 문화예술 시장에도 불안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공공극장과 대학이 힘을 모아 청년예술인들의 성장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성' 에 초점을 맞췄다. 졸업 후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인큐베이팅 관점으로도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2023 대학 교향악축제'는 학생들과 학교가 공연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재)부산문화회관에서는 아낌없는 지원을 한다. 우선 11월 18~26일 각 학교에 공연장 대관을 무상 지원한다. 여기다 축제의 모든 진행과 운영을 도맡아 하며, 홍보물 제작·마케팅 총괄, 객원 단원 출연과 일부 공연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회관의 지원으로 예산이 절감되고 전문 공연장 운영인력이 함께 함으로 인해 학생들도 전문 연주자로서 프로의식을 갖고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예술대학의 학생 감소 등으로 오케스트라 파트별 불균형이 초래돼 연주 프로그램 구성에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던 부분들을 공공극장과 대학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건전한 경쟁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18일 '2023 대학 교향악축제' 첫 문을 여는 경성대학교는 이기균(경성대학교 교수)의 지휘로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과 성악 오창석(현 경성대학교 4학년), 플루트 조예림(현 경성대학교 4학년), 플루트 강재정(현 경성대학교 3학년), 피아노 박주연(현 경성대학교 3학년)의 협연으로 벨리니 오페라 '카풀레티가와 몬테기가' 중 '이 칼로써 복수를 하리라', 도플러 두 대의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리골레토 환상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3악장을 연주한다. 동의대학교는 다음달 19일 윤상운(동의대학교 교수)의 지휘로 드보르작 교향곡 제5번과 비올라 권예진(현 동의대학교 3학년), 피아노 이하영(현 동의대학교 4학년), 피아노 한동화(현 동의대학교 4학년)의 협연으로 베버 안단테와 헝가리풍 론도,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3악장을 선보인다. 인제대학교는 다음달 24일 이석중(인제대학교 교수)의 지휘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과 함께 작곡 전지현(현 인제대학교 4학년), 플루트 박수현(현 인제대학교 4학년), 피아노 현지훈(현 인제대학교 4학년), 바이올린 이부영(현 인제대학교 박사과정), 첼로 김하빈(현 인제대학교 석사과정)의 협연 등으로 전지현 개화,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 D장조 3악장, 베토벤 삼중협주곡 C장조를 공연한다. 동아대학교는 다음달 25일 조용민(동아대학교 강사)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제7번과 바이올린 최예은(현 동아대학교 4학년), 성악 김성균(현 동아대학교 4학년), 피아노 윤아현(현 동아대학교 4학년)의 협연으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1악장,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복수하리, 오 복수하리',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을 선보인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부산대학교는 다음달 26일 정병휘(부산대학교 강사)의 지휘로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e단조와 작곡 김우진(현 부산대학교 4학년), 바이올린 한운지(현 부산대학교 4학년), 소프라노 박채원(현 부산대학교 4학년), 피아노 박현(현 부산대학교 4학년)의 협연으로 김우진 Karman Line for Orchestra,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g단조 3악장,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이상하다! 이상해!.. 아, 그이인가.. 언제나 자유롭게',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장조 1악장 3악장을 연주한다. 이정필 부산문화회관 대표는 "부산시민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꿈과 열정을 격려해달라"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부산의 대표적인 청년예술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29 13:02:47[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3 교향악축제는 다음달 1일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35회째를 맞이한 교향악축제는 전국 17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며 18명의 협연자와 25일 동안 총 17회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고전주의 작곡가 베토벤부터 낭만주의 작곡가 베를리오즈, 비제, 브람스, 쇼팽, 말러, 슈만, 차이콥스키 그리고 현대음악 작곡가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의 작품까지 다양한 작곡가의 대편성 관현악곡이 소개된다. 교향악축제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 위치한 대형 발광이오드(LED)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지난해에는 교향악축제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약 13만명, 야외광장에서 약 4000명이 축제에 참여했다. 음악당 지하공간도 새롭게 변신한다. 교향악축제에 참여하는 교향악단의 소개부스뿐만 아니라 공연음악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교향악축제 후원을 시작한 2000년부터 23년간 총 394개의 교향악단과 451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올라 1143곡을 연주했다"며 "한화그룹은 이러한 공로로 2006년과 2011년 메세나 대상, 2019년에는 문화공헌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5-02 13:08:20[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은 내년 6월 교향악축제에서 선보일 작품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창작곡 공모는 양악 3관 편성 이내의 8~12분 내외 관현악곡으로 타 작곡콩구르 입상작품 혹은 재연 작품을 제외한 초연 작품만 제출이 가능하다. 국내외 활동하는 우리나라 국적 작곡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창작곡 접수는 지원신청서, 악보 및 미디어파일을 9월 30일까지 이메일과 등기우편으로 모두 접수해야 한다. 11월에 5개 이내 작품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작 작곡가에게는 각 200만원씩 상금이 지급된다. 선정 작품 중 추가 심사를 통해 내년 교향악축제에 연주될 작품을 선정할 예정으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추가 300만원의 작품사용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공모에서 선정된 작곡가 오종성과 최병돈의 창작곡은 각각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과천시립교향악단에서 연주됐다. 작곡가 오종성은 2021년 ‘제4회 젊은 작곡가를 위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국내외에서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병돈 작곡가는 서울대학교 졸업 후, 오페라 지휘로 유학 준비 중인 젊은 작곡가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지난 해 처음으로 창작곡을 직접 공모하고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창작의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교향악축제 창작곡 공모가 올해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7-12 16:28:28한화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가 지난 24일 과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아시아 최고, 최대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인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됐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과천시립교향악단의 폐막공연까지 국내외 최정상급의 지휘자 20명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22명의 협연자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 높은 관객 호응에 힘입어 20회의 공연 중 6회 공연이 매진됐고 축제 기간 동안 2만2000여명이 예술의전당을 찾아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야외무대의 대형 모니터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했다. 지난 14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는 “이번 교향악축제를 통해 코로나로 힘들고 지친 관객들에게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치유되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20년이 넘는 오랜 기간동안 클래식을 응원하고 후원해준 기업이 있었기에 우리 연주자들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후 올해로 34회째를 맞았다. 클래식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을 아우르는 음악계 최대의 행사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 클래식 축제로서의 입지와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또한 전국 교향악단이 모여 연주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한화 관계자는 "내년부터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변화와 혁신을 꾀한다"며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교향악축제의 개최 시기를 6월로 변경, 야외 부대 활동을 확대해 축제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25 08:31:11【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4일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하모니’라는 부제로 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20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20명 지휘자, 22명 협연자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과천시향은 2015년을 시작으로 2016년, 2018년, 2021년 교향악축제 초청을 받아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특히 올해는 폐막공연을 맡게 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 서진 지휘자가 이끄는 과천시향은 오는 24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최병돈 작곡가의 창작곡인 ‘Music for Orchestra’를 시작으로 풀랑크의 ‘두 개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Music for Orchestra’는 ‘2022 교향악축제’ 창작곡 공모 선정 작품으로 관객 기대감이 크다. 협연자로는 감성과 지성을 겸비하고 흠잡을 데 없는 테크닉과 구성력, 뛰어난 통찰력과 과장 없는 섬세함으로 완성도 극치를 추구하는 매력적인 연주자로 평가 받는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무대를 압도하는 고귀한 카리스마’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나선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 위치한 400인치 LED 모니터, 예술의전당 유튜브, KBS 클래식 FM에서 생중계돼 온라인으로도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1일 “올해도 과천시립예술단이 교향악축제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교향악축제 폐막공연이 과천시립예술단 위상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21 06:5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