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시대를 호흡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책 '프란치스코 교황 어록'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3년 3월∼2025년 4월까지 12년여의 재위 기간 남긴 약 600차례의 설교 중에서 특히 되새겨볼 만한 내용을 모아 만든 책이다. 이 책은 가난한 자들의 편에 서고자 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에 주목하며 "우리는 가난과 싸워야지 가난한 사람들과 싸우면 안 된다", "가난 문제는 경제 문제가 아니라 신학 문제"라고 했던 교황의 말씀을 전한다. 2014년 8월 방한 당시 깊은 울림을 남겼던 많은 발언도 소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만나기도 한 저자는 교황이 선종했지만, 그의 가르침은 늘 인류와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강조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6 12:52:11[파이낸셜뉴스]교황청 직원들이 새 교황 취임을 기념해 1인당 500유로(약 78만원)씩을 받았다. 일명 '콘클라베(교황 선출 회의) 보너스'이다. 레오 14세 교황이 새 교황 선출을 기념해 교황청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제공하는 전통을 되살렸다고 24일(현지시간) dpa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너스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4월 21일부터 레오 14세 교황이 선출된 5월 8일 사이 임시 체제에서 업무를 본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의미라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이 전했다. 콘클라베 보너스는 프란치스코 전 교황이 즉위한 2013년 폐지됐다가 12년 만에 복원됐다. 프란치스코 전 교황은 만성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긴축 조치를 시행하며 종종 직원들과 갈등을 겪었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청 관료조직 쿠리아(Roman Curia)와의 첫 공식 면담을 하루 앞두고 콘클라베 보너스를 복원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쿠리아 직원 및 가족들과 만나 "교황은 왔다가 가지만 교황청은 남는다"라고 말하며 대화와 단결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25 07:03:27[파이낸셜뉴스] 레오 14세 교황이 즉위 후 처음 가진 일반인 알현 도중에 한국에서 온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만남을 가졌다. 유가족들은 교황에게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진실 규명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21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만남을 갖고 희생자 가족을 위로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도 이들의 바티칸 방문과 교황 알현 소식을 듣고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참사 희생자인 고(故) 이상은 씨의 아버지 이성환씨와 어머니 강선이씨는 교황을 직접 알현했다. 교황은 강씨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경청했고, 유가족이 가져간 희생자 사진 현수막에 축복을 해줬다. 또한 유가족들은 보라색 리본과 별 모양의 배지를 교황에게 직접 전달했다. 교황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짧은 면담을 통해 "당신들의 슬픔은 교회의 아픔이며, 하느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유가족 측은 교황에게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고, 교황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교황에게 "10·29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상은이를 포함한 159명의 영혼을 돌봐주시고, 저희 부모들이 그날의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만남은 고 이상은씨 유가족들이 교황청에 교황 알현을 신청했고, 지난 2월 교황청에서 교황과의 만남이 5월 21일경 가능하다는 회신이 오면서 성사됐다. 교황이 재임중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8월 방한 당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대면 위로했지만,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알현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4만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으며, 교황은 다양한 언어로 인사를 건네며 세계 곳곳의 분쟁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2 21:22:36[파이낸셜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났다.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발표한 성명에서 "밴스 부통령이 지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로마 주재 미국 대사관저에서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배석했다. 두 사람은 19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전화 통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가 AFP에 전했다. 익명의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이 전선 상황, 월요일의 (트럼프와 푸틴) 대화 준비, 휴전이 안 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레오 14세 교황 즉위 미사에서도 잠깐 만나 악수했다. 이날 둘의 회동은 지난 2월 말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목소리를 높여 언쟁을 벌인 이후 처음이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면 회담을 한 지 이틀 만이기도 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즉위 미사를 집전한 레오 14세 교황과도 별도로 만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이 사실을 공개하며 "전 세계 수백만의 사람에게 교황은 평화의 상징"이라며 "성좌의 권위와 목소리는 이 전쟁을 끝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직접 협상 무대 역할을 맡아 주시겠다는 바티칸의 의지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실질적 성과를 위해 어떤 형식의 대화에도 준비돼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지지와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옹호하는 분명한 목소리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레오 14세 교황과 전화 통화에서는 그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19 05:24:26[파이낸셜뉴스]신임 가톨릭 교황 레오 14세(69)의 친형은 소셜미디어에서 정치적 극우 성향을 숨김 없이 드러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트럼프 선거 구호) 지지자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의 3형제 중 맏형인 루이스 프레보스트(73)는 페이스북에 미국 극우 세력에 찬성·동조하는 게시글을 다수 공유해 왔다. 그는 과거 게시글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당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우리가 사는 방식을 완전히 파괴하려 한다. 이 나라를 독재로 몰아넣고 있다. 인종차별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언쟁을 벌인 직후 민주당 인사를 만났을 때는, 그 민주당 인사에 대해 "반역 혐의로 체포해야 한다"라고 쓴 게시글도 있었다. 또,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매우 상스러운 욕설로 비하하는 내용물, 펠로시 전 의장의 남편이 동성애자라는 다른 사람이 쓴 허위 정보 등을 재공유했다. 이런 게시글은 일반인이 볼 수 있도록 전체 공개돼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일부 게시글에 대해 '끔찍하다'거나 '역겹다'는 표현으로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신의 동생이 창피해 할 것"이라는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최근 한 유튜브 토크쇼에 출연한 프레보스트는 "내가 올렸다. 그런 믿음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안 올렸을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레보스트는 스스로 "마가(MAGA) 타입"이라고 소개하면서, 친동생인 교황은 자신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오 14세에 대해 "훨씬 진보적"이라며 "'중립적'으로 일처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레보스트는 친동생이 전세계 14억 가톨릭 신자의 수장이 됐다는 사실을 의식한 듯 "(앞으로는) 톤을 좀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의도가 반영된 듯 프레보스트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은 13일 비공개로 전환됐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14 17:02:40[파이낸셜뉴스] 새 교황 레오 14세가 유년기를 보낸 집이 매물로 나왔다가 철회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에 있는 레오 14세가 유년기를 보낸 집이 19만9000달러(약 2억8000만원)에 매물 목록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후 이 집이 새 교황이 어린 시절 자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문의가 쇄도했다. 지난 8일 오전부터 집을 사겠다는 연락이 7~8건 들어왔고, 결국 집주인은 매물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중개를 맡은 부동산 중개인 스티브 버드직은 "교황이 자란 집이라는 사실을 집주인이 몰랐다"며 "집주인이 매우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그는 "복권에 당첨된 것보다 더 대단하다"며 "우리 둘 다 놀랐고,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주택은 1959년에 지어진 벽돌집으로, 면적은 111.4㎡이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에 따르면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가 있는 이 집은 현 주인이 지난해 5월 6만6000달러(약 9200만원)에 매수했다. 지난 1월 이 집은 20만5000달러(약 2억9000만원)에 다시 매물로 나왔으며, 이후 19만9000달러(약 2억8000만원)로 가격이 내려갔다. 버드직 중개인은 "집주인이 주택을 계속 소유할 수도 있지만 교황 레오 14세를 기념하는 박물관이나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임대 공간으로 바꾸는 방법 등도 고려 중"이라며 "여전히 일리노이주에 살고 있는 레오 14세의 형에게 자문을 구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12 08:08:56[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컵스가 사상 첫 시카고 출신 미국인 교황 탄생을 기념하며 유쾌한 팬심 쟁탈전을 벌였다. 컵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홈구장 리글리필드 외부 전광판에 "교황은 컵스 팬이야"라는 문구를 내걸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에 질세라 화이트삭스도 곧바로 홈구장 레이트 필드 전광판에 "헤이 시카고, 교황은 삭스 팬이야"라고 맞불을 놓으며 응수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소셜미디어(SNS)에 교황의 형이 "그는 한 번도 컵스 팬인 적이 없다. 화이트삭스 팬"이라고 주장하는 인터뷰 영상을 함께 게시하며 공세를 펼쳤다. 지난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선출했으며,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로 결정됐다. 1955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 교황은 1982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시카고 시민들은 '첫 미국인 교황이 시카고 태생'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MLB닷컴 역시 레오 14세 교황 선출을 축하하며 "레오 14세 교황은 어떤 팀을 응원할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교황 선출 소식에 시카고 지역 언론은 엇갈린 보도를 쏟아냈다. 컵스 팬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컵스 구단은 즉각 "교황은 컵스 팬"이라고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레오 14세는 시카고 남부 지역인 돌턴 태생으로, 지리적으로 화이트삭스 팬일 가능성이 크다"는 반박 기사가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레오 14세 교황의 형 존 프레보스트는 WG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은 컵스를 응원한 적이 없고, 늘 화이트삭스를 응원했다"고 증언하며 논쟁에 불을 지폈다. 그는 "어머니는 컵스 팬, 아버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팬이어서 집안 내 팬심이 엇갈렸다"고 덧붙였다. 승기를 잡은 화이트삭스 구단은 "화이트삭스 팬이 바티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교황의 이름을 새긴 화이트삭스 유니폼과 모자를 로마로 보냈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0 17:02:43[파이낸셜뉴스]새 교황 레오 14세가 9일(현지시간) 첫 미사에서 로마 가톨릭교회가 '이 세상의 어두운 밤'을 밝히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을 대상으로 첫 미사를 집전했다. 그는 영어로 강론을 시작해 중간에 이탈리아어로 전환한 뒤 "(교회가) 이 세상의 어두운 밤을 밝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교회의 '충실한 관리자'가 될 것이며, 교회는 '건물의 웅장함'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거룩함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평범한 사람들' 편에 서서 부유한 자와 권력층에 맞서겠다는 뜻도 명확히 밝혔다. 레오 14세는 부자들은 예수를 불편한 광신도로 치부했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예수를 사기꾼이 아니라 정직한 사람, 용기 있고 말솜씨가 좋으며 옳은 말을 하는 사람으로 여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황이 어려워지자 그들 역시 예수를 저버렸고 예수의 첫 제자들에게도 예수는 '그저 한 사람'이었기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자 그들은 실망하고 떠났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것이 정확히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라며 대중 매체, 대중문화, 정부 엘리트, 학계, 실리콘밸리 등 여러 계층에서 기독교 신앙을 "어리석고, 연약하고, 지성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을 인용해 "기술, 돈, 성공, 권력, 쾌락과 같은 다른 방어물들을 선호하는 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레오 14세는 "이런 환경 속에서는 복음을 전파하고 그 진리의 증인이 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신자들은 조롱당하고 반대당하고 멸시받거나 잘해야 관용과 동정을 받는다. 하지만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의 선교 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레오 14세가 첫 강론을 통해 이 같은 적대적 환경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밀접한 연속 관계 속에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는 오는 1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첫 일반 알현은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10 11:34:02[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새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축전을 보냈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축전을 통해 "레오 14세 교황께서 보여주신 인류애와 평화를 위한 첫 일성은 오늘날의 국제사회 분쟁 해결에 있어 귀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또한 앞으로 대한민국과 교황청 간의 협력과 교류가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조만간 개최될 교황 레오 14세 즉위식에 정부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09 15:37:0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축하하며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한결같은 사목활동을 펼쳐온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모든 가톨릭교회 신자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전쟁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와 화해의 길을 내고, 고통 받는 이웃을 지키는 진정한 관용과 용기의 방파제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특히 "역대 교황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 화해를 위해 각별히 애써왔다"며 "새 교황께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크다"며 "새 교황의 선출이 한국과 세계의 평화 증진에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5-09 09:4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