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이 김경석 전 주교황청 바티칸 대사를 초청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토크쇼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지난 28일 서울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임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일상 속 휴식을 위해 ‘민트토크쇼’를 마련했다. 이날 1회 행사에는 에어서울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국립항공박물관 임직원들도 함께했다. 김경석 전 대사는 이날 ‘이탈리아 대표 강소기업’을 주제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성공 비결과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 이탈리아 외교관 생활을 통해 얻은 이탈리아 역사와 문화, 여행 정보 등을 전달했다. 강연 후에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 에어서울이 취항하는 노선의 호텔 숙박권 등을 양사 임직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분들을 초청,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창의적인 시각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5-29 09:00:11[파이낸셜뉴스] 타고난 생물학적 성(性)과 자신이 정체성을 두는 성이 일치하지 않는 트랜스젠더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세례성사를 받을 수 있다는 가톨릭의 교리 해석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톨릭 신앙을 지키고 알리는 역할을 하는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트랜스젠더가 다른 신자들과 같은 조건으로 세례를 받을 수 있다는 지침을 밝혔다. 가톨릭에서 세례는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지니고 신자를 신앙생활에 온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는 성사를 의미한다. 다만 신앙교리부는 신자들 사이에 공개적 추문이나 혼란을 일으킬 위험이 없는 상황이어야 한다며 일부 제약을 뒀다. 이날 신앙교리부는 트랜스젠더가 세례를 받는 이들의 대부나 대모, 결혼의 증인이 될 수도 있다는 해석도 공개했다. 동성부부가 세례를 받아야 할 아이의 부모로 간주될 수 있을지를 따지려면 아이가 가톨릭 교육을 받을 것이라는 근거가 확고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해석은 브라질 산투아마루 교구의 호세 네그리 주교가 지난 7월 성소수자의 세례, 혼인 성사 참여를 문의한 데 대한 답변으로 프란치스코(86) 교황은 지난달 31일 작성된 이번 지침을 승인했다. 앞서 교황은 가톨릭교회가 성소수자 신자를 포함해 누구에게나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다만 교황은 동성에 끌리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동성 간 성행위는 죄라는 가톨릭 교리를 바꾸지 않는 틀에서 이런 포용성을 강조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09 09:15:39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루마가 이태리 로마 바티칸교황청의 초대로 교황 프란치스코와의 만남을 가졌다. 바오로 6세 교황은 지난 1973년 바티칸 시스틴 성당에서 전세계 예술가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는데,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며 가톨릭 교회와 예술세계 사이의 유대를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교황의 지시로 교황청 문화교육부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 150여명을 초청했다. 여기에 한국 예술가로는 이루마가 유일하게 초대받게 되어 이루마와 교황 프란치스코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6월 23일 시스틴 성당에서 "많은 이들의 눈이 되어달라. 꿈을 가질 수 있는 눈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연설을 통해 예술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했고 연설 후에는 참석한 150명의 예술인들과 각각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루마 외에도 음악가 앙드레류,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켄로치 감독, 작가 조나단리텔 등 전 세계 유명 예술인들이 함께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루마는 얼마 전 발매한 EP [non è la fine(논엘라피네)]로 애플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도 꾸준히 10위권 안에 머물고 있다.
2023-06-28 14:00:49삼성전자 첨단 보안 솔루션 '녹스'가 탑재된 바티칸 교황청 근위대의 경호 시스템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4일 뉴스룸을 통해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의 경호시스템에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스위트(Knox Suite)'가 탑재돼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녹스 스위트는 근위대가 사용하는 기기를 쉽게 배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리자가 모든 경호 기기의 위치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기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데이터를 원격으로 지울 수 있다. 특히 경호상 위협이 예상되는 경우 교황청 근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기기에 위협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순찰 리더는 모든 구성원의 배치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긴급 상황 대처에 효과적이다. 이런 특장점을 인정받아 교황청 근위대는 '녹스 스위트'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를 경호에 활용하고 있다. 보안 우수성은 물론 내구성까지 감안해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 갤럭시탭 액티브 시리즈 등이 교황청 근위대에 공급됐다. 이들 제품은 IP68 등급으로, 물과 먼지로부터 기기를 보호하고 미국 군사 규격(MIL-STD-810)이 요하는 견고함을 갖췄다. 특히 갤럭시 탭 액티브2는 근위대 복장을 고려해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감이 좋고 배터리 지속시간도 길어 비상 상황에서 긴요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갤럭시 탭 액티브3는 선명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무전 통신 방식인 '푸시 투 토크(Push to talk)' 기능을 지원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3-24 09:15:24[파이낸셜뉴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탄생’이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를 연다. 민영화사는 8일 "시사회에는 박흥식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하며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한 로마 교황청 관계자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탄생’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극영화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선정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됐다. 로마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는 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바티칸 뉴 시노드 홀에서 열린다. 시사회 참석을 위해 ‘탄생’의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과 김대건 신부 역의 윤시윤을 비롯해 김 신부의 조력자로 출연하는 윤경호, 이문식, 신정근, 김광규, 김강우, 송지연, 로빈 데이아나 배우가 12일과 15일에 각각 출국한다. 박 감독과 배우들은 16일(현지시간) 오전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유흥식 추기경과 교황청 관계자들, 추규호 이탈리아 대사 및 외교단, 현지 교민들과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생’ 상영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민영화사 측은 "유흥식 주교의 추기경 임명과 함께,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외벽에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이 설치될 예정이라 현지에서도 김대건 신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었던 모험가이자 선구자였던 김대건의 진취적인 면모와 성 안드레아로의 탄생과 안타까운 순교를 그린다. 마카오 유학, 프랑스 에리곤호 승선, 아편전쟁, 동서 만주 육상 입국로 개척, 라파엘호 서해 횡단, 백령도 해상 입국로 개척 등 3,574일의 역동적인 모험을 담기 위해 자료조사와 연구, 검수 등의 과정을 거쳐 대규모 촬영으로 완성했다. 충남 논산 태안, 보령부터 충북 단양, 전남 여수, 전북 부안, 강원도, 경남 창원, 경북 문경과 대구, 제주도와 경기도 일대 및 전국 각지에서 촬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1-08 17:37:33[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대법원이 24일(현지시간) 여성의 임신중절(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자 국제사회가 찬반 목소리를 내며 주목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 후 트위터에 각각 프랑스어와 영어로 "낙태는 모든 여성들에게 기본적인 권리다. 이는 보호돼야 한다"며 "나는 미국 대법원에 의해 자유가 약화된 여성들에게 나의 연대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르완다에서 열린 영연방 정상회의에서 이번 미 대법원 판결이 "큰 퇴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 세계 사람들의 생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나는 항상 여성의 선택을 믿어왔으며 그 관점을 고수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어떤 정부, 정치인, 남성도 여성에게 그의 몸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말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미 대법원의 판결이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교황청은 환영했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 대법원 판결을 평가하며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개인의 권리에 국한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오랜 민주주의 전통을 가진 큰 나라가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은 전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가톨릭 신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해당 판결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국민연설을 통해 "오늘은 우리 국가에 슬픈 날"이라면서도 "싸움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11월 중간선거 투표로 의회를 움직여 달라고 호소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6-25 13:14:54교황청이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70·사진)를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간) 유 대주교를 포함한 신임 추기경 2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기경으로 임명된 유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 역사상 네번째 추기경이다. 그동안 한국 천주교는 김수환 추기경(1922~2009)을 비롯해 정진석(1931~2021), 염수정(78) 등 총 3명의 추기경을 배출했다. 충남 논산 출신인 유 신임 추기경은 가톨릭대와 이탈리아 라테라노대학에서 공부한 뒤 1979년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았으며, 1983년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전 대흥동 본당 수석 보좌신부,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 등을 거쳐 2003년 주교로 서품됐다. 지난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해오다 올해 6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발탁됐다. 유 신임 추기경의 서임식은 8월 27일 열릴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5-29 20:47:19[파이낸셜뉴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70)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교황청은 29일(현지시각) 유 대주교를 포함한 신임 추기경 21명을 발표했다. 이로써 유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 천주교는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과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을 배출했다. 지난해 6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유 대주교를 임명한 바 있다. 교황청 장관 임명으로 유 대주교는 추기경에 서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당시 나왔는데, 이후 11개월 만에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됐다. 충남 논산 출생인 유 대주교는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한 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을 거쳐 2003년 주교품을 받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5-29 20:33:15[파이낸셜뉴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70) 대주교가 29일(현지시간)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사도궁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집례한 뒤 유 대주교를 포함한 신임 추기경 21명을 발표했다. 유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이 됐다.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지 약 11개월 만이다. 한국 천주교는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과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을 배출했다. 그동안 추기경들이 모두 서울대교구장 출신이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교황청 장관 출신 추기경이 탄생했다. 한국 천주교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신임 추기경은 지난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대전 대흥동 본당 수석 보좌신부, 솔뫼성지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 등을 거쳤으며 2003년 주교로 서품됐다.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해오다 지난 6월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발탁됐다. 유 신임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매우 가깝게 소통하는 소수의 한국인 성직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추기경은 가톨릭교회 교계제도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성직자 지위다. 교황을 보필해 교회를 원활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 교황의 최고위 보좌관으로도 통한다. 80세 미만의 추기경은 교황 유고시 '콘클라베'(교황 선출 투표) 한 표를 행사한다. 유 신임 추기경의 서임식은 8월 27일 열릴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5-29 20:27:13[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에 이백만 전 주 교황청 대사를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0월6일까지 3년이다. 이 신임사장은 한국일보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한국경제TV보도본부장을 엮임했다. 노무현정부 시설 국정홍보처 차장을 거쳐 청와대 홍보 수석비서관을 맡았다. 문재인정부에서 2018년 주 교황청 대사로 임명돼 지난해까지 업무를 수행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0-07 10:5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