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하반기부터 종로구 북촌 일대에 관광버스 통행이 제한된다. 지나치게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발생하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20일 구청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7월부터 '전세버스 통행 제한' 정책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상 구역은 관광버스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북촌로와 북촌로5길, 창덕굴1길에 이르는 약 2.3km 구간이다. 이번 정책은 제한구역 내에서의 전세버스 통행을 상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단 통근버스나 학교 버스, 마을버스 통행은 허용한다. 정 구청장은 "북촌은 관광지이기 전에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라며 "관광객 방문시간 제한과 전세버스 통행 제한은 정주권 보호,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필수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 버스는 마을버스 외곽에 주차하고 관광객은 도보로 접근하는 보행 중심의 관광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 7월 1일 특별관리지역 지정 고시에서 북촌로 일대만을 통행제한구역으로 발표했으나, 풍선효과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이 있는 재동초등학교 인근 도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종로구는 올해 말까지 통행제한 실시설계와 과태료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단속을 위한 폐쇄회로(CC)TV 교통시설물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 2025년 7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는 2026년 1월부터 이뤄진다. 과태료는 1차 위반시 30만원, 2차 위반시 40만원, 3차 위반시 50만원이다. 종로구는 법률 검토와 법제처 자문 등을 거쳐 이같은 과태료 부과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이달 1일을 기점으로 북촌 특별관리지역 내 레드존에서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 관광객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주민과 그 지인, 친척, 상인, 숙박 투숙객, 상점 이용객 등의 출입은 허용된다. 종로구는 시행 초기 발생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현장 안내를 강화했다. 내년 2월 28일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지역 주민, 상인, 관광업계 간 상생을 위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는 내년 9월부터 어르신, 청년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24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수혜 대상은 주민등록 기준 종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19∼39세 청년, 13∼18세 청소년, 6∼12세 어린이로 총 8만1000여명이다. 지원 규모는 연간 기준 어르신과 청년은 최대 24만원, 청소년은 최대 16만원, 어린이는 최대 8만원이다. 분기별 지급 상한액은 각각 다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1 14:47:1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일부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전주시는 오는 12월부터 효자동 전주선화학교와 송천동 송천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일부 구간에 대해 어린이 사고와 차량 통행이 적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제한속도를 기존 30㎞/h에서 50㎞/h로 상향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후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속장비 설치가 의무화되고, 이후 하루 24시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제한속도 30㎞/h로 상시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시행 이후 어린이가 통행하지 않는 야간시간대 단속에 대해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심야시간대 시간제 속도제한을 시범한 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교통안전심의회를 거쳐 선정된 전주선화학교와 송천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시간제 속도제한 시스템 시범운영을 도입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원활한 교통 통행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이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7월 일부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기·종점 노면표시 도입 △속도제한 노면표시 등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19 14:58:20"안전한 해운대 '여름 바다'에서 낭만을 만끽하세요." 올해도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전국 최대 피서지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부터 해수욕이 가능하도록 부분 개장한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6월 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의 '여름 바다' 문을 열어 젖힌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7월 1일 해수욕장 전면 개장에 앞서 한달간 일부 구간에 한해 해수욕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끝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이벤트광장 앞 300m, 송정해수욕장의 경우 관광안내소 앞 150m를 다음달부터 부분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물놀이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망루와 부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수상구조대원이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돕게 된다. 올해부터는 해운대구 홈페이지에서 기상상황에 따른 해수욕 가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은 6월 부분 개장에 이어 7, 8월 두 달 동안 전면적으로 해수욕이 가능하도록 문을 활짝 연다. 올해 해수욕장 운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으로 '해운대구 직영시스템 도입'을 꼽을 수 있다. 지난 10년 넘게 위탁운영했던 해수욕장 피서용품 대여 결제시스템을 해운대구가 자체 운영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1억7000만원을 들여 결제시스템도 도입했다. 결제단계부터 매출정산까지 직접 챙겨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피서용품 대여수익을 해수욕장 시설 정비와 피서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재투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공익봉사단체에 맡겼던 해운대해수욕장의 파라솔 위탁구간을 기존 10곳에서 6곳으로 축소하고 운영단체는 10개에서 12개로 늘렸다. 운영단체의 과도한 수익을 방지하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위탁운영구간 축소로 남은 백사장 300m는 해운대구 직영과 프로모션 존으로 활용한다. 해운대구 직영공간은 축제나 행사 때 파라솔을 설치하지 않고 비울 예정이다. 송정해수욕장은 6개 구역에 6개 공익단체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해운대해수욕장 프로모션존은 백사장 150m 구간이다. 해운대구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운영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 7~8월 두 달간 피서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늘막' 등 휴게공간을 비롯해 '포토존' '게임 체험존' '해변영화제' '머슬 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게 된다. 오는 7~8월에는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앞 호안도로에 길이 8m의 어닝 형태 '그늘막' '비치카바나'를 설치해 해수욕을 하지 않더라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쉬어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해운대구는 이용객들의 호응이 좋으면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이 모래를 밟으며 건강을 다지는 '슈퍼 어싱' 성지로 등극하면서 지난해부터 사계절 내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맨발로 걷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세족장 시설도 개선했다. 공중화장실 앞 3곳의 세족장을 기존 물웅덩이형에서 수도형으로 바꿔 흐르는 물에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했다.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끝에 있는 엘시티앞 공원에도 7월 중 세족장을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인기리에 열렸던 해운대해수욕장 맨발걷기 행사도 오는 10월 한 차례 더 개최하기로 했다. 해수욕장 망루 18개도 전면 보수했다. 위급상황 때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망루별 색상을 달리했다. 입욕객들의 해상안전을 책임질 민간수상구조대원도 100명을 채용했다. 늦은 밤에 바다를 즐기는 시민이 많아지고 있어 야간단속원과 새벽 시간대 안전관리요원을 추가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야간단속반 4개반 25명이 야간입수금지 계도, 야영·불꽃놀이·상행위를 단속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퍼들의 성지' 송정해수욕장의 서핑구간이 역대 최장 길이인 250m가 될 전망이다. 해운대구가 육군 53사단과 협의한 결과 군이 하계휴양지로 사용하던 군유지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7~8월 해수욕장 전면 개장 기간에 적용된다. 해당 구간 밖에서는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위해 보드를 탈 수 없다. 이 밖에 송정해수욕장만의 이색행사인 '송정 별·바다 축제'를 올해부터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해운대 별·바다축제'가, 10월에는 '송정·별바다 축제'가 준비돼 있다. 천체 관측, 천문교육체험, 과학·음악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지게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최승한 기자
2024-05-26 18:52:34[파이낸셜뉴스] "안전한 해운대 '여름 바다'에서 낭만을 만끽하세요." 올해도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전국 최대 피서지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부터 해수욕이 가능하도록 부분 개장한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6월 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의 '여름 바다' 문을 열어 젖힌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7월 1일 해수욕장 전면 개장에 앞서 한달간 일부 구간에 한해 해수욕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끝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이벤트광장 앞 300m, 송정해수욕장의 경우 관광안내소 앞 150m를 다음달부터 부분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물놀이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망루와 부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수상구조대원이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돕게 된다. 올해부터는 해운대구 홈페이지에서 기상상황에 따른 해수욕 가능여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은 6월 부분 개장에 이어 7, 8월 두 달 동안 전면적으로 해수욕이 가능하도록 문을 활짝 연다. 올해 해수욕장 운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으로 '해운대구 직영 시스템 도입'을 꼽을 수 있다. 지난 10년 넘게 위탁 운영했던 해수욕장 피서용품 대여 결제시스템을 해운대구가 자체 운영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1억7000만원을 들여 결제시스템도 도입했다. 결제단계부터 매출정산까지 직접 챙겨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피서용품 대여수익을 해수욕장 시설정비와 피서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재투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공익봉사단체에 맡겼던 해운대해수욕장의 파라솔 위탁구간을 기존 10곳에서 6곳으로 축소하고 운영단체는 10개에서 12개로 늘렸다. 운영단체의 과도한 수익을 방지하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위탁운영구간 축소로 남은 백사장 300m는 해운대구 직영과 프로모션 존으로 활용한다. 해운대구 직영공간은 축제나 행사 때 파라솔을 설치하지 않고 비울 예정이다. 송정해수욕장은 6개 구역에 6개 공익단체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해운대해수욕장 프로모션존은 백사장 150m 구간이다. 해운대구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운영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 7~8월 두 달간 피서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늘막' 등 휴게공간을 비롯해 '포토존', '게임 체험존', '해변영화제', '머슬 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게 된다. 오는 7~8월에는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앞 호안도로에 길이 8m의 어닝형태 '그늘막', '비치카바나'를 설치해 해수욕을 하지 않더라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쉬어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해운대구는 이용객들의 호응이 좋으면 주변경관을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이 모래를 밟으며 건강을 다지는 '슈퍼 어싱' 성지로 등극하면서 지난해부터 사계절 내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맨발로 걷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세족장 시설도 개선했다. 공중화장실앞 3곳의 세족장을 기존 물웅덩이형에서 수도형으로 바꿔 흐르는 물에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했다.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끝에 있는 엘시티앞 공원에도 7월 중 세족장을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인기리에 열렸던 해운대해수욕장 맨발걷기 행사도 오는 10월 한 차례 더 개최하기로 했다. 해수욕장 망루 18개도 전면 보수했다. 위급상황 때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망루별 색상을 달리했다. 입욕객들의 해상안전을 책임질 민간수상구조대원도 100명을 채용했다. 늦은 밤에 바다를 즐기는 시민이 많아지고 있어 야간단속원과 새벽 시간대 안전관리요원을 추가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야간단속반 4개반 25명이 야간입수금지 계도, 야영·불꽃놀이·상행위를 단속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퍼들의 성지' 송정해수욕장의 서핑구간이 역대 최장 길이인 250m가 될 전망이다. 해운대구가 육군 53사단과 협의한 결과 군이 하계 휴양지로 사용하던 군유지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7~8월 해수욕장 전면 개장 기간에 적용된다. 해당 구간 밖에서는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위해 보드를 탈 수 없다. 이밖에 송정해수욕장만의 이색행사인 '송정 별·바다 축제'를 올해부터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해운대 별·바다축제'가, 10월에는 '송정·별바다 축제'가 준비돼 있다. 천체 관측, 천문교육체험, 과학·음악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지게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최승한 기자
2024-05-26 08:20:40【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윤홍집 기자】2026년까지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자율주행 버스와 도시 관리용 차량이 100대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중 절반은 심야·새벽시간이나 교통 소외지역에서 민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쓰레기 수거, 청소 등 도시관리 서비스를 책임질 자율차량도 10대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72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도 상용화시켜 향후 응급의료에 활용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연례투자회의' 미래도시 분야에 참석해 미래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로 13회차를 맞은 연례투자회의에는 175개국의 정책결정자, 경제리더 등 1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오 시장은 △민생 맞춤 자율주행 차량 확대 운영 △'응급닥터 UAM' 서비스 체계 마련 △'서울동행맵' 등 무장애 대중교통 이용 환경 구축 △AI 및 드론 활용 교통 흐름·안전 개선 등 지향점을 제시했다. 먼저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심야·새벽 자율주행, 교통 소외지역 자율주행 등 '민생 맞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50대 이상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합정역~동대문(편도 9.8㎞) 구간에서 운행 중이다. 오는 10월부터 선보이는 '새벽 자율주행버스'는 도봉산역~종로~마포역~여의도역~영등포역(편도 25.7㎞) 구간을 달린다. 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순환 자율주행버스'는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거나, 교통약자가 높은 언덕길을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지역 등을 진입할 수 있는 중·소형 규모 버스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지역순환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해 내후년인 2026년 점진 확대한다. 낮에는 차량 단속, 심야에는 방범 목적으로 쓰이는 시민 안전 자율차량도 10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같은해 UAM 상용화 서비스로 '응급닥터 UAM'도 도입한다. UAM은 상용화 초기 단계부터 장기·혈액 이송에 활용되고, 2030년에는 응급의료와 긴급구조까지 범위를 넓힌다. 예상 운영 규모는 총 10대이며, 서울 시민이라면 응급상황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오 시장은 "UAM을 응급의료에 접목해 '응급닥터 UAM'을 곧 도입할 계획"이라며 "UAM은 소수의 부유층만을 위한 전유물이 아닌, 모든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의 핵심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AI와 드론을 통해 교통 흐름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만성적 교통체증이 있는 지역에 대해선 교통흐름을 30% 개선하고 교통사고를 10% 절감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선 2026년까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성형 AI 기술 기반 교통신호를 최적화한다. 서울시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도로 위의 통행량을 예측하고, 예측된 통행량을 기반으로 반복 학습을 거치는 생성형 AI 교통신호 기술도 마련한다. 도로의 통행을 어렵게 하는 공사장,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등에는 자동비행 드론이 실시간 모니터링하도록 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예산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30억원이 투입된다. 오 시장은 이날 아부다비 행정교통부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리 알 쇼파라(Mohamed Ali Al Shorafa) 지방자치교통부 의장과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우호도시 결연 체결을 통해 교통,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등 분야에서 교류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banaffle@fnnews.com
2024-05-09 18:26:23【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윤홍집 기자】2026년까지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자율주행 버스와 도시 관리용 차량이 100대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중 절반은 심야·새벽시간이나 교통 소외지역에서 민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쓰레기 수거, 청소 등 도시관리 서비스를 책임질 자율차량도 10대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72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도 상용화시켜 향후 응급의료에 활용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연례투자회의' 미래도시 분야에 참석해 미래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로 13회차를 맞은 연례투자회의에는 175개국의 정책결정자, 경제리더 등 1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오 시장은 △민생 맞춤 자율주행 차량 확대 운영 △'응급닥터 UAM' 서비스 체계 마련 △'서울동행맵' 등 무장애 대중교통 이용 환경 구축 △AI 및 드론 활용 교통 흐름·안전 개선 등 지향점을 제시했다. 먼저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심야·새벽 자율주행, 교통 소외지역 자율주행 등 '민생 맞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50대 이상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합정역~동대문(편도 9.8km) 구간에서 운행 중이다. 오는 10월부터 선보이는 '새벽 자율주행버스'는 도봉산역~종로~마포역~여의도역~영등포역(편도 25.7km) 구간을 달린다. 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순환 자율주행버스'는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거나, 교통약자가 높은 언덕길을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지역 등을 진입할 수 있는 중·소형 규모 버스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지역순환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해 내후년인 2026년 점진 확대한다. 낮에는 차량 단속, 심야에는 방범 목적으로 쓰이는 시민 안전 자율차량도 10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같은해 UAM 상용화 서비스로 '응급닥터 UAM'도 도입한다. UAM은 상용화 초기 단계부터 장기·혈액 이송에 활용되고, 2030년에는 응급의료와 긴급구조까지 범위를 넓힌다. 예상 운영 규모는 총 10대이며, 서울 시민이라면 응급상황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오 시장은 "UAM을 응급의료에 접목해 ’응급닥터 UAM’을 곧 도입할 계획"이라며 "UAM은 소수의 부유층만을 위한 전유물이 아닌, 모든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의 핵심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AI와 드론을 통해 교통 흐름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만성적 교통체증이 있는 지역에 대해선 교통흐름을 30% 개선하고 교통사고를 10% 절감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선 2026년까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성형 AI 기술 기반 교통신호를 최적화한다. 서울시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도로 위의 통행량을 예측하고, 예측된 통행량을 기반으로 반복 학습을 거치는 생성형 AI 교통신호 기술도 마련한다. 도로의 통행을 어렵게 하는 공사장,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등에는 자동비행 드론이 실시간 모니터링하도록 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예산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30억원이 투입된다. 오 시장은 이날 아부다비 행정교통부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리 알 쇼파라(Mohamed Ali Al Shorafa) 지방자치교통부 의장과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우호도시 결연 체결을 통해 교통,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등 분야에서 교류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09 03:15:17[파이낸셜뉴스] 다음달부터 시속 30㎞가 적용되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중 일부가 심야시간대 최대 시속 50㎞로 운전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24시간 제한속도 시속 30㎞가 적용되던 스쿨존 중 일부가 오후 9시~익일 오전 7시까지 시속 50㎞로 탄력 적용된다. 나머지 시간은 기존 시속 30㎞를 유지한다. 경찰은 지난 2020년 3월 스쿨존에 무인단속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스쿨존에 일률적으로 시속 30㎞ 속도제한을 적용했다. 하지만 어린이 통행이 적은 시간에는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속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3년 6개월 만에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대신 제한속도 시속 50㎞가 적용되던 스쿨존의 경우 등하교 시간대의 규제가 강화된다. 등하교 시간인 오전 7~9시와 정오~오후 4시까지 시속 30㎞를 적용하고 이외 시간대는 기존 제한속도를 유지한다. 전국 스쿨존의 약 10%는 도심 교통사정에 따라 제한속도가 시속 50㎞로 돼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8개소에서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대상 지역을 1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잇따른 스쿨존 사고로 감시카메라가 증가하는 등 단속이 강화되면서 시속 30㎞ 제한속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매뉴얼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주민 반대 등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 적용 지역은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통사고 위험성이 적은 지역에 대한 신호체계 효율화 방안도 추진된다.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거의 없고 교통사고 위험도 극히 적은 심야시간대(자정~익일 5시) 차량 점멸신호를 확대 운영한다. 반면 교통사고 우려가 있는 경우 점멸신호를 정산신호로 변경한다.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구간은 교차로 간 신호를 연동시키고, 쇼핑센터, 번화가 등 보호구역 외 보행자 통행이 많은 장소는 보행시간을 연장한다. 노란색 횡단보도, 기종점 표시 등 신규 교통안전시설과 통학로 주변 보도를 확대하고 동승 보호자 미탑승 운행 등 현장 계도와 단속도 병행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29 11:16:04부산시가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을 전개한다. 올해는 유례없는 건조한 날씨로 부산에서도 17건, 총면적 27.3㏊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발생건수에 비해 건수로 2.8배, 면적 기준으로는 무려 39배나 증가한 수치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가을철에서 봄철까지의 산불 예방이 앞으로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대비, 예방, 진화·대응, 사후관리 4개 분야를 총망라하는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산림자원 보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와 구·군에 상황실을 꾸리고 산불감시인력 611명을 조기 채용해 투입한다. 또 열화상 드론, 진화차 등 3만6422점의 산불 예방·진화 장비를 사전에 확보해 산불 발생 시 안정적으로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입산통제구역 1만460㏊ 및 산불취약지 603곳에 대한 관리강화, 등산로 110곳 164㎞ 구간 폐쇄,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합동단속, 인화물 사전 제거 등 원인별 맞춤형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올해 초 아홉산 산불 대응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대형산불 대비 부산형 맞춤 산불단계별 동원령 체계'를 마련해 추진한다.이를 위해 시장의 산불재난 지휘 범위를 대폭 늘려 산불 3단계가 아닌 산불 2단계부터 현장통합지휘권을 시장이 조기에 인수하도록 했다. 산불재난 상황에 광역 단위의 행정력이 더욱 빠르게 투입돼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 진화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노동균 기자
2022-10-25 18:22:52[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을 전개한다. 올해는 유례없는 건조한 날씨로 부산에서도 17건, 총면적 27.3ha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발생건수에 비해 건수로 2.8배, 면적 기준으로는 무려 39배나 증가한 수치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가을철에서 봄철까지의 산불 예방이 앞으로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대비, 예방, 진화·대응, 사후관리 4개 분야를 총망라하는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산림자원 보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와 구·군에 상황실을 꾸리고 산불감시인력 611명을 조기 채용해 투입한다. 또 열화상 드론, 진화차 등 3만6422점의 산불 예방·진화 장비를 사전에 확보해 산불 발생 시 안정적으로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입산통제구역 1만460ha 및 산불취약지 603곳에 대한 관리강화, 등산로 110곳 164㎞ 구간 폐쇄,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합동단속, 인화물 사전 제거 등 원인별 맞춤형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올해 초 아홉산 산불 대응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대형산불 대비 부산형 맞춤 산불단계별 동원령 체계’를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장의 산불재난 지휘 범위를 대폭 늘려 산불 3단계가 아닌 산불 2단계부터 현장통합지휘권을 시장이 조기에 인수하도록 했다. 산불재난 상황에 광역 단위의 행정력이 더욱 빠르게 투입돼 대형산불로의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 진화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제17회 부산불꽃축제로 인한 산불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주요 산림 관망지역에 시를 포함 6개 기관에서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0-25 11:10:35[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휴가철에 총 8892만명, 하루 평균 44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고속도로와 국도 등 총 15개 구간을 개통해 교통을 분산하고 고속버스와 열차, 항공기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대폭 확대한다. 행락지·휴게소·톨게이트를 중심으로 음주운전과 안전띠 미착용 등은 강력 단속한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20일 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한 교통환경 제공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 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간 총 8892만명, 하루 평균 44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91.2%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행지는 동해안권이 2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남해안권 18.5% △제주권 12.2% △서해안권 10.6% 순이다. 휴가지 방향은 7월 30일, 귀경 방향은 7월 31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지로 이동하는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5시간 50분, 서울~부산 6시간 50분이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8~9월 최대 20만명 규모 확진자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방역 및 안전'대책에 중점을 뒀다. 우선 휴게소와 철도역사 등 모든 교통시설의 대합실·화장실 소독과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버스·열차 등 대중교통은 운행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에어컨 가동에 따른 환기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교통시설과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에 대한 집중 현장점검도 시행해 운수업체 및 종사자들의 방역에 대한 경각심도 높인다. ■ 교통량 분산 등 교통관리 고속도로·국도 신규 개통 등 도로 용량을 확대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분산에 나선다. 고속도로 달서IC~상매Jct(32.90㎞) 구간과 국도40호선 덕산~고덕IC 등 15개 구간(총 95.6㎞)이 개통된다. 국도 7호선 흥해우회(6.0㎞) 구간이 임시 개통되고, 휴가객이 가장 많은 동해안 가는 길은 양방향 갓길차로 운영 등으로 교통소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가교통정보센터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 국가교통정보센터, 고속도로교통정보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실시간 도로 교통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안내전화 1333(고속도로, 국도), 1588-2504(고속도로)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도 있다. ■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버스, 열차,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최대한 증편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린다. 고속버스 예비차량 43대를 투입해 운행횟수를 하루 평균 23% 확대하고,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591대를 확보해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열차는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하루 평균 4회 늘리고,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를 하루 평균 78편 증편해 수송능력을 11.9% 확대한다. 여객선은 운항횟수를 총 51회 늘려 9· 확대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안전한 휴가를 위해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엄중 단속한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7개와 암행순한차를 연계하고, 주요 행락지와 고속도로 휴게소·톨게이트를 중심으로 음주운전과 안전띠 미착용을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국민 모두가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가급적 소규모로 이동하고,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대화자제 등 생활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7-19 18: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