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레이언스에 대해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디텍터 전문 기업으로 치과 의료 장비들의 디지털화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9.7%을 더한 1만 5000원을 제시했다. 김재무 연구원은 "챗GPT 등장 이후 산업계 전반에서 AI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X-Ray, CT, MRI 등의 영상을 활용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할 수있는 영상판독 AI 관련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라며 ”이중 X-Ray와 CT를 활용한 AI 장비에는 디텍터가 필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정교한 AI진단을 위해서는 먼저아날로그에서 디지털 X-Ray로 전환이 선행돼야 하며, 고화질 영상 장비도 필요하다”라며 “동사의 디텍터는 피폭선량이 낮은 장점이 있으며TFT와 CMOS 디텍터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CMOS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레이언스는 2011년 5월 바텍DR(Digital Radiography)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됐으며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엑스레이디텍터(X-ray Detector)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하며 모회사인 바텍향 매출 비중이 약 50%로 안정적인 판로를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바텍이 올 5월 동사의 디텍터가 탑재된 치과용 CT 장비인 스마트X를 출시했으며, 고성장하고 있는 ‘구강스케너’출시를 앞두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디지털 X-Ray 시스템은 X선을 발생시키는 제너레이터(Generator)와 투과한 X선을 감지하여 디지털 영상을 만들어 내는 디텍터(Detector), 영상구현 S/W(Software)로 구성된다. 동사는 핵심 부품인 디텍터를 주력으로 한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디텍터는 의료용, 치과용, 동물용 외에도 산업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라며 “비파괴검사(NonꠓDestructive Testing)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8.4억 달러로 2027년까지 연평균 6% 증가하여 12.4억 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레이언스의 산업용 디텍터는 2차 전지 검사 장비, 반도체, 선박용 파이프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 치과 치료,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진료의 시작은 검사로 시작된다. 검사를 위해서는 X-Ray 또는 CT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디텍터가 필수다. 또한 2차전지 검사 장비, 영상판독 AI 등 적용처의 확대는 고성능 디텍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견해다. 김 연구원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CMOS를 상용화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서시장 선점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여기에 하반기 신규 유통망 확대로 해외 비중 증가와 2차전지 검사용 장비에 사용되는 CMOS 디텍터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1 09: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