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선구적 예술활동을 펼쳐온 아티스트 슈리칭(사진)이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슈리칭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LG는 세계 미술계를 선도해온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이 상을 마련했다. 수상자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요된다.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은 1979년 뉴욕대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과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슈리칭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가는 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3-05 18:42:21[파이낸셜뉴스]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선구적 예술활동을 펼쳐온 아티스트 슈리칭( 사진)이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슈리칭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LG는 세계 미술계를 선도해온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이 상을 마련했다. 수상제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요된다.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은 1979년 뉴욕대학교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 미국과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이다. 슈리칭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가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3-05 10:25:28[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이 공동기획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이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미국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에서 개최된다. 28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국의 실험미술과 그 주역들을 글로벌 미술계에 최초로 소개하는 자리다. 이는 한국미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실험미술이 꽃피웠던 1960년대 냉전을 배경으로 미국은 68혁명, 반전 평화운동, 페미니즘 등 인식의 전환기를 맞이했고, 한국은 압축적 근대화와 산업화의 급속한 사회 변화와 ‘인식의 전환’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전시는 이 시기 한국의 청년작가들이 서구의 언어를 대안 언어로 받아들여 다양한 실험을 통해 당대 한국미술의 면모를 새롭게 한 점을 중시했다. 또 이들이 예술과 사회의 소통을 주장, 보수화된 기성세대의 형식주의에 반발하며 기존의 회화, 조각의 영역을 벗어나 입체미술, 해프닝, 이벤트, 영화 등 다양한 매체들을 전위적 ‘실험미술’의 이름으로 포괄했다. 특히 역동적인 사회 현상을 반영한 점, 파리비엔날레 등 국제 흐름에 동참해 마침내 세계 미술계의 일원으로 그 실천의 영역을 확장한 점 등을 주목했다. 구겐하임미술관은 재료와 과정에 대한 한국 작가 공통의 급진적인 접근 방식이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아방가르드 실천 중 하나를 만들어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8-28 13:21:33스테파니 딘킨스가 'LG 구겐하임 어워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그룹은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 작업을 펼치는 예술가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세계적 명성의 현대미술관 구겐하임뮤지엄과 손잡고 올해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개최했다. 21일 LG그룹에 따르면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작품에 활용했다. AI가 습득하는 정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디지털 시대의 공정과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출신인 딘킨스는 20년 넘게 첨단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뉴욕 스토니브룩대 교수도 맡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비나48과의 대화'라는 영상작품이 꼽힌다. 딘킨스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LG와 구겐하임의 지원에 감사한다"며 "예술이 우리 사회에 영감과 자극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제 작품을 통해 소중한 가치를 담은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LG그룹은 지난해 구겐하임 뮤지엄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다양한 형태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발굴·지원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을 대표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 지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5-21 18:11:52[파이낸셜뉴스] 스테파니 딘킨스가 'LG 구겐하임 어워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그룹은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 작업을 펼치는 예술가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세계적 명성의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뮤지엄과 손잡고 올해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개최했다. 21일 LG그룹에 따르면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는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작품에 활용했다. AI가 습득하는 정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디지털 시대의 공정과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출신의 딘킨스는 20년 넘게 첨단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교의 교수도 맡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비나48과의 대화'라는 영상작품이 꼽힌다. 스테파니 딘킨스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LG와 구겐하임의 지원에 감사한다"며 "예술이 우리 사회에 영감과 자극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제 작품을 통해 소중한 가치를 담은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LG그룹은 지난해 구겐하임 뮤지엄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다양한 형태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발굴·지원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을 대표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 지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5-21 10:40:3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0월 중순까지 20%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스콧 미너드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 '클로징벨 오버타임'에 출연해 "S&P500지수가 10월 중순까지 20% 하락할 것"이라며 "S&P500지수가 3000~3400 범위로 떨어지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31포인트(0.66%) 오른 4006.18에 마감했다. 6월 저점에서 10%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0.61%, 0.6%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과 유가하락으로 증시 충격이 완화되면서 다음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까지 시장이 관망 분위기로 돌아선 모습이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1.25%로 0.7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0.75%p 금리 인상은 유로화를 도입한 1999년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유가 역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8월 말 97달러를 기록하다 최근 84달러까지 내렸다. 이와 관련 미너드 CIO는 "지금은 계절적으로 올들어 최악의 시간"이라며 "최근 며칠간 이어진 강세장을 보면 시장이 거시적인 통화정책 배경을 무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기본적으로 약세장이 온전하다는 의미"라며 "지금이 어떤 계절인지, 주가수익비율(EPR)이 역사적으로 어느 수준인지를 감안하면 주가지수가 매우 빠르고 급격하게 조정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너드 CIO는 많은 투자자들이 후행 지표에 주목하면서 경제에 대한 잘못된 낙관론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걷힌 것을 예로 들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28일~9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23만5000건을 하회했고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너드 CIO는 "그러나 고용 지표는 후행 지표"라며 "명목 수치로는 긍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치는 마이너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 연준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주식시장이 고통을 느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7%까지 치솟았다. 미너드 CIO는 "주식 시장이 갑자기 하락하면 신용대출 시장이 움츠러들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제한적인 영역(restrictive territory)에 진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09 23:03:38[파이낸셜뉴스] LG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오는 2027년까지 구겐하임 뮤지엄을 후원하는 ‘LG-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LG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미술 분야의 혁신적인 예술가들을 후원한다. 전 세계 구겐하임 뮤지엄의 티켓, 브로셔, 홈페이지등에는 LG 브랜드가 노출된다.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은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등 방대한 규모의 예술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LG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3개 회사가 함께 참여한다. ㈜LG는 ‘LG 구겐하임어워드’를 신설해 매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10만 달러를 시상한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솔로몬 R. 구겐하임재단과 함께 뮤지엄들의 관장, 큐레이터, 관련학자 및 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위원회가 심사한다.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는 내년 봄에 발표된다. LG전자는 신진 작가 발굴 및 육성 지원에 나선다. 매년 가을 구겐하임과 ‘올해의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해 이들이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 활동을 진행한다. 또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술 분야 연구를 지원을 위해 신설되는 큐레이터인 ‘LG 일렉트로닉스 어시스턴트큐레이터’를 후원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뉴욕의 젊은 예술 후원자 협회가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고 있는 YCC 파티를 후원하며, 파티 곳곳에서 투명 올레드 등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박설희 ㈜LG 브랜드 수석전문위원은 “삶의 접점에서 감동을 주는기술을 추구하는 LG와 시대와 맞닿은 예술의 발굴에 매진하는구겐하임은 닮은 점이 많다”며 “창의성의 영역에서 LG의 첨단기술이 새로운 경험의 가능성을 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6-02 09:31:1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에 금리를 2회 올릴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내릴 가능성도 50%라고 투자자문업체 구겐하임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미너드가 전망했다. 미너드는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과거에 이달 들어 나타난 것과 비슷한 미국 증시의 급락에 대처왔다며 적어도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했거나 그중 절반은 금리 인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약세장에 다가서던 미국 증시는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 이상 급등하고 S&P500과 나스닥도 크게 반등했다. 미너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업무 평가에 대해 기대했던 이상이라면서 그러나 그의 통화정책과 도널드 트럼프의 잇따른 비판, 24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가진 통화가 시장 하락을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시장 하락은 연준의 조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중에는 내년 3월에 예상되는 금리 인상을 유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너드는 지난 4월에는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으며 증시가 4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1987년 월가 폭락과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를 예로 들며 지금이 서둘러 매수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증시 급락에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자신은 값싼 자산을 선별해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8-12-27 19:27:15"'구겐하임 맵'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현대미술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단지 뉴욕의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의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전세계 최고의 미술관 중 하나인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조앤 영 학예실장(사진)이 지난 11월 30일 국립현대미술관 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수집하는가'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조앤 영은 지난 2012년 스위스 금융그룹 UBS의 후원을 받아 현재까지 '구겐하임 UBS 맵 글로벌 아트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 치중돼 있던 구겐하임의 소장품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는 현재 동남아시아와 남미,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근·현대 미술을 연구하고 수집하는 일을 진행 중이다. "특별히 이 세 지역을 선택한 이유가 따로 있다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미술적으로 변방이었기 때문에 이 지역에 대한 프로젝트를 먼저 진행했다"고 말한 그는 "중국이나 일본에 대해서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아시안 아트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향후 아프리카 전역과 호주 등지로 프로젝트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미술관이 소장품을 확대하는 데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특히 100여년 전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시대를 벗어난 이후 선진국이 제3세계 작품을 수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조앤 영은 "미국 뉴욕은 이민자들을 기반으로 한 혼합된 사회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한 제3세계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는 단지 그 지역에 구겐하임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지역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스스로도 "지난 20여년 동안 구겐하임에서 일하면서 전세계 예술이 하나로 뒤섞이는 과정을 목도했다"면서 "전세계의 예술이 서로의 시야를 넓히고 이를 통해 예술적으로 새로운 기회와 혁신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미국 뉴욕은 근·현대 시기에 국제적인 미술시장을 선도해나간 지역"이라면서 "구겐하임미술관은 지난 1937년 설립 이후 80년 넘게 수명을 이어오면서 많은 국제적 전시를 개최해왔지만 유럽과 북미 소장품 중심이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구겐하임은 앞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의 동북아시아의 정세 변화 역시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북한의 경제 개방이 이뤄질 경우 이 지역의 미술품에 대해 연구하는 일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도 보였다. 조앤 영은 "현재 구겐하임 내에 한국계 영국인 큐레이터가 3~4년 전부터 합류해 이우환 전시 등을 기획한 바 있는데 북한의 미술 역시 매력적이고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시작된 구겐하임은 현재 이탈리아 베니스와 스페인 빌바오, 아부다비에서도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2018-12-02 16:57:02【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미국 증시가 올해 여름 또는 가을 초에 대폭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입법 능력에 대한 실망감과 외교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구겐하임파트너스의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마이너드는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올해 여름 또는 가을 초 커다란 조정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증시가) 약세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단한 강세장이 여전히 남아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너드는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월가 격언을 언급하며 재투자 시기는 오는 10월 말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정책과 러시아 및 북한과의 외교관계, 프랑스 선거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미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미 증시 역시 향후 2년간 최대 2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증시는 이날 이틀 연속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8.85포인트(0.38%) 감소한 2344.9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0.61포인트(0.52%) 내려간 5836.1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경우 지난달 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 1.9% 하락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8일 미 대선 이후로는 여전히 10%가 높다. 마이너드가 내세우는 대표투자상품인 구겐하임토털리턴본드펀드는 올들어 2.4% 올라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평균 연수익률은 5.8%로 상위 4%다. sjmary@fnnews.com
2017-04-13 1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