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도 반출에 대한 결정 시한이 당초 예정됐던 이달 11일에서 한 차례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고정밀지도 반출 시한을 앞두고 결정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한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제출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결정 기한이 한 차례 연장된 후 또 한번 연장되려면 민원 신청자인 구글 측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다만 연장 확정 여부는 협의체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지도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거쳐 연장 및 반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구글은 우리 정부에 1대 5000 축척의 고정밀 지도 반출을 요청했고, 정부는 지난 5월 결정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 이달 11일 결론 내릴 예정이었다. 구글은 지난 2011년과 2016년에도 지도 반출을 요청했지만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담긴 지도 데이터 유출 우려로 정부가 승인하지 않았다. 한편 구글은 '지도 반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블로그에 "다양한 질문에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한국 내 구글 지도 서비스 관련 주요 질의에 대한 안내' 게시글을 올렸다. 구글은 보안 우려에 대해 "필요한 경우 이미 가림 처리된 상태로 정부 승인된 이미지를 국내 파트너사로부터 구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한국 정부가 요청하는 보안 조치 등 요구사항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주 기자
2025-08-05 18:45:41[파이낸셜뉴스] 구글의 지도 반출에 대한 결정 시한이 당초 예정됐던 이달 11일에서 한 차례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고정밀지도 반출 시한을 앞두고 결정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한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제출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결정 기한이 한 차례 연장된 후 또 한번 연장되려면 민원 신청자인 구글 측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다만 연장 확정 여부는 협의체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지도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거쳐 연장 및 반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구글은 우리 정부에 1대 5000 축척의 고정밀 지도 반출을 요청했고, 정부는 지난 5월 결정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 이달 11일 결론 내릴 예정이었다. 구글은 지난 2011년과 2016년에도 지도 반출을 요청했지만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담긴 지도 데이터 유출 우려로 정부가 승인하지 않았다. 한편 구글은 '지도 반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블로그에 "다양한 질문에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한국 내 구글 지도 서비스 관련 주요 질의에 대한 안내'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구글은 보안 우려에 대해 "필요한 경우 이미 가림 처리된 상태로 정부 승인된 이미지를 국내 파트너사로부터 구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한국 정부가 요청하는 보안 조치 등 요구사항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글은 "구글이 한국 정부에 반출을 요청한 지도는 1대1000과 같은 고정밀 지도가 아닌 1대5000 축척의 국가기본도"라며 "이는 정부의 보안 심사를 마친 안전한 데이터로 국내 대부분의 지도 서비스 업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도 반출' 요청은 길찾기 기능 구현을 위한 것"이라며 "별도 반출 승인이 필요없는 1대 2만5000 축척 지도는 인구 밀집 지역이나 좁은 골목길 등에서 보행자·자전거 내비게이션과 같은 정밀한 안내를 제공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도 데이터의 글로벌 분산 저장에 대해서도 "내비게이션 경로 계산은 단순히 장소를 지도에 표시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복잡한 작업으로, 이는 실시간으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반영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 세계에 분산된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8-05 15:50:36부산시는 오는 27일부터 6주간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구글 '스타트업 스쿨'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예비 창업자와 초기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기술·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생기업의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스쿨이 진행된다. 국내에선 부산에서 유일하게 개최된다. 강연은 '이노베이터 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3회), 구글 재직자(2회), 인공지능 분야 선도 신생기업 대표(1회) 등 총 6회로 구성된다. 교육 신청 접수는 이날부터 회차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필요한 회차만 선택해 맞춤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교육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 코드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구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육을 송출, 다른 지역 거주자에게도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 교육 수료자에는 2026년 부산 창업패키지사업 심사 우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온라인 기업투자설명회(IR) 참여 및 투자사와의 멘토링 기회 등을 제공한다. 또 구글에서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예비·초기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 지원을 한다. 한편, 구글의 스타트업 스쿨은 2023년 4월 시작한 이후 지난 2년간 총 4632명이 참여했다. 권병석 기자
2025-08-04 19:27:2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27일부터 6주간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구글 '스타트업 스쿨'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예비 창업자와 초기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기술·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생기업의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스쿨이 진행된다. 국내에선 부산에서 유일하게 개최된다. 강연은 '이노베이터 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3회), 구글 재직자(2회), 인공지능 분야 선도 신생기업 대표(1회) 등 총 6회로 구성된다. 교육 신청 접수는 이날부터 회차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필요한 회차만 선택해 맞춤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교육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 코드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구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육을 송출, 다른 지역 거주자에게도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 교육 수료자에는 2026년 부산 창업패키지사업 심사 우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온라인 기업투자설명회(IR) 참여 및 투자사와의 멘토링 기회 등을 제공한다. 또 구글에서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예비·초기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 지원을 한다. 시는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26일 박형준 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부·울·경 지역 창업기업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교류 행사인 '스페셜 스타트업 포차'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는 올해 스타트업 스쿨 출범 및 구글 스타트업캠퍼스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다. 구글 클라우드·구글 커스터머설루션의 재직자를 초청한 구글 전문가 세션과 유망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한 토크 세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의 스타트업 스쿨은 2023년 4월 시작한 이후 지난 2년간 총 4632명이 참여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04 09:00:11한미 관세협상 논의에서 제외됐던 고정밀지도 반출 허용 여부가 한미 정상회담 이후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는 11일로 예정됐던 결정 시한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지도 반출 허용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도 반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정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도 정보의 해외 반출 여부를 심의·결정하는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는 오는 8일 회의를 열어 구글의 고정밀지도 국외 반출 요청 건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가 내린 결론을 구글에 통보해야 하는 시한을 한차례 더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칙상 처리기한을 한차례만 연장할 수 있지만, 요청 주체 측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 재연장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새 정부가 출범하며 관계부처 장관들이 막 취임한 상황인 데다가 지도 반출 여부 결정이 한미 정상회담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로 연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구글은 2007년과 2016년에도 지도 반출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안보 우려로 불허하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새 정부 역시 고정밀지도 반출이 안보 의제와 관련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달 31일 관세협상 타결 발표 직후 브리핑에서 "고정밀지도 등은 제일 일찍 논의한 분야인데 이번에는 통상 위주로 급진전하며 그것은 우리가 방어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의 경우 한미 관세협상 국면에서 지도 반출 문제를 포함해 온라인플랫폼법 등 '디지털 장벽'을 미국 정부에서 불공정무역 관행으로 여러 차례 지목하며 정부 입장에 변화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관세협상에서 해당 의제가 빠진 상황이어서 국내 플랫폼업계는 정부가 안보라는 대원칙 아래 구글과 애플 등에 대한 고정밀지도 반출 여부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아울러 입법 등 절차를 통해 5000대 1 이상의 고정밀지도에 대한 해외 반출 규정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8-03 18:17:2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구글의 고정밀 지도 반출 요청에 대한 판단을 이르면 오는 8일 내릴 전망이다. 관련 부처들로 구성된 협의체는 통보기한인 11일 이전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1일 국토지리정보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8일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구글이 신청한 1대 5000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국토교통부,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등 8개 부처·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만장일치제로 운영된다. 구글은 지난 2월 18일 국내에서 제작된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 구글 데이터센터로 반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민원을 국토지리정보원에 접수했다. 정부는 민원처리법에 따라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하며, 1회에 한해 동일한 기간만큼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건은 한 차례 연장을 거쳐 최종 통보기한이 8월 11일까지로 설정됐다. 추가 연장을 희망할 경우에는 신청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고정밀 지도 반출 문제에 대해 안보와 산업 보호라는 측면에서 신중히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무 부처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통상 문제 등이 있기에 전향적으로 검토해 진행할 필요도 있겠지만 그에 우선하는 것이 국방과 국민의 안전”이라며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과거에도 구글의 지도 반출 요청을 두 차례 반려한 바 있다. 2016년에는 국내에 서버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반출을 검토했지만, 구글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아 무산됐다. 정부는 이번 협의체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글에 최종 결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반출이 허용될 경우 국내 보안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며, 반려 시 디지털 통상 이슈로 비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8-01 13:38: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과 함께 광주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에 나선다. '구글 포 에듀케이션'은 구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사업 서비스로,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맞춤형 교육 지원, 교사 리터러시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업과 교육 환경을 혁신하고, 학생·교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하나인 '2025 디지털 리더 글로벌 현장 학습'을 위해 미국을 탐방하고 있는 이정선 교육감 등 시교육청 방문단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베이뷰 캠퍼스에서 '구글 포 에듀케이션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해 '구글 포 에듀케이션' 소피 배(Sophy Bae) 한국 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수업 지원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구글 포 에듀케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형 AI 미래 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협력 기반 도구를 통해 포용력을 기르고,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디지털 리더 글로벌 현장 학습'에는 광주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의 주요 IT, AI 관련 기업, 대학 등을 탐방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광주 고등학생 1·2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가 미국 동부 일대로 출발해 29일까지 하버드대, MIT, 예일대 등 주요 명문대에서 진로·진학 역량을 키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7 12:04:03[파이낸셜뉴스] 자택 마당에서 나체 상태로 있다가 구글 실사 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 뷰' 카메라에 찍힌 아르헨티나 남성이 구글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해 승소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재판부는 남성의 존엄성이 명백히 침해됐다며 구글에 1만 2500달러(약 1700만원)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경찰관인 피해 남성은 지난 2017년 아르헨티나의 한 소도시에 있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알몸 상태로 있다가 구글 카메라에 엉덩이까지 다 드러난 뒷모습이 촬영됐다. 이 남성은 “집과 도로 사이에 높이 2m의 외벽이 설치돼 있었는데도 사진이 찍혔다”면서 인격권 침해를 주장하며 구글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그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직장과 이웃들 사이에서 조롱의 대상이 됐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실제 사진에는 남성의 나체뿐 아니라 자택 번지수, 거리명까지 노출됐으며, 현지 방송을 통해 사건이 보도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자택 정원에서 부적절한 상태로 돌아다닌 건 본인의 책임”이라며 구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의 생각은 달랐다. 재판부는 남성의 나체 이미지가 공공장소가 아닌 자택 내부에서 촬영된 점, 울타리가 평균 성인 남성보다 높은 구조로 설치돼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또 구글이 평소 거리뷰 촬영 시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모자이크 처리하는 정책을 운용하는 점을 근거로 “구글 역시 제삼자 피해를 방지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고의 사적 공간인 자택에 대한 침입, 존엄성 훼손이라는 중대한 과실에 대해 (구글이) 책임을 면할 정당한 이유는 없다”며 “누구도 벌거벗은 모습이 전 세계에 노출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25 21:49:17[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적인 결제 인프라 기업 NHN KCP가 글로벌 결제 대기업 월드페이(Worldpay)와 협력함으로써, 월드페이의 애플페이·삼성페이·구글페이 통합 인프라 중개자로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인 확립시 결제 생태계에서 수혜를 볼거란 기대를 받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월드페이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서의 구조적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서클(Circle)의 USDC, Paxos의 USDG, First Digital의 FDUSD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payouts) 및 정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Apple Pay, Google Pay 등 글로벌 전자지갑 결제 수단과 직접 연동하고 있다. 이러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장은 기존 법정통화 중심의 정산 체계를 넘어, 24시간 무정지 실시간 결제 시스템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월드페이 개발자 문서에 따르면, 삼성페이도 Apple Pay, Google Pay와 함께 모바일 월렛 옵션으로 통합되어 있다. 웹·앱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하면, 해당 요청이 월드페이 게이트웨이를 통해 처리되고 금액이 승인·정산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가운데 NHN KCP가 최근 월드페이와 레퍼럴 계약으로 월드페이 생태계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확정되지 않아 NHN KCP와 월드페이의 레퍼럴 계약은 화폐 기반 수준에 머무르는 상황이다. NHN KCP의 가맹점이 해외로 진출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 월드페이의 결제 및 정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NHN KCP는 중간 역할로서 레퍼럴 수익을 얻는 구조다. NHN KCP가 달러스테이블 코인과 연관해서도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현재 화폐 기반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안 정립시 해외로부터의 국내 가맹점에 대한 달러스테이블 코인 결제 증가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레퍼럴 수익이 예상되서다. 즉 NHN KCP의 가맹점은 해외진출시 월드페이와 직계약을 체결하고 NHN KCP는 소개자로서 수익을 얻는다.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세계 어디에서든 실시간 결제를 수용하면서도, 환율 리스크나 시차, 외환 규제에 제약 없이 바로 정산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현재는 해외 소비자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국내에서는 해당 자산을 원화로 변환해 수신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예: 발행·유통·보증 기준 등)를 공식화하고, 민간 발행이 허용될 경우, 다음과 같은 구조적 전환이 가능해진다. 예컨대 미국 소비자가 USDC로 결제하면 국내 가맹점은 월드페이로부터 원화스테이블코인으로 즉시 정산 수령, 이는 곧 한국내 기업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 및 절차 없는 기반을 마련함을 의미하며, NHN KCP는 이 흐름의 중개자로 래퍼럴 수익을 가져가게 된다. 최근 하나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NHN KCP를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대표 수혜주로 꼽았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 기조와 맞물려, NHN KCP의 결제 인프라는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정산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시에 시장 일각에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결제 시장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는 국내 결제 사업자 중에서 NHN KCP가 가진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연계 역량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월드페이의 스테이블코인 정산 프로토콜과 NHN KCP간의 레페럴(Referral)구조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이 가맹점 수에 비례해 상당 수준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단순 수수료 수익을 넘어 글로벌 정산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수익 다변화 가능성을 의미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지금까지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수혜 프레임에 집중되어 왔지만, NHN KCP의 진짜 잠재력은 달러 기반 글로벌 결제 흐름 속에서의 중개 역할과 레퍼럴 수익모델에 있다”며, “이 구조는 단순 PG를 넘어 글로벌 결제 허브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들은 “애플페이, 구글페이, 삼성페이 등 글로벌 상용화에 성공한 빅테크 기반 디지털 월렛이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접목될 경우, NHN KCP와 같은 국내 사업자들이 중간 정산 역할을 수행하면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정산 인프라 기반의 레퍼럴 구조는 기존 수수료 체계를 넘어서는 고부가가치 모델로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국내의 경우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사측 관계자는 "월드페이와 래퍼럴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는 법정화폐에 기반한 계약"이라며 "아직 국내 법안이 확정되지 않아, 세부적 상황을 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법안 확정시 구체적 사업 방향이 정해질 것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3 09:48:36[파이낸셜뉴스]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챗봇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금메달에 해당하는 점수를 공식으로 인정받았다. 구글 딥마인드는 21일(현지시간) "IMO 채점자들이 '제미나이 딥 싱크(Gemini Deep Think)'의 고급 버전이 제출한 답안을 인간 참가자들과 똑같은 조건과 채점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42점 만점에 35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35점은 지난 달 열린 해당 시험에서 금메달 커트라인이었다. IMO 위원장인 그레고르 돌리나르 류블라냐대 교수는 구글 딥마인드가 내놓은 서술형 답안에 대해 "여러 가지 면에서 놀라웠다"며 "IMO 채점자들은 이 답안들이 명확하고 정밀하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온라인으로 공개한 자료를 보면, AI 모델은 문제마다 단계별로 보조정리(lemma)와 정리(theorem) 등을 스스로 고안해 내 체계적이고 엄밀하게 답안을 서술했다. 이 AI 모델은 올해 IMO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인간 언어로 문제지를 받아 인간 언어로 답안을 제출했으며, 총 6문제 중 5문제를 완벽하게 풀었다. 제한 시간도 4시간 30분씩 이틀간으로 인간과 똑같이 적용됐다. 이는 '알파지오메트리2'와 '알파프루프'가 작년 대회 문제에서 거둔 성과에 비해 훨씬 더 앞선 것이다. 작년에는 이 두 AI 모델이 42점 만점에 은메달에 해당하는 28점을 받았다고는 했으나, 계산 시간이 이틀 내지 사흘이 걸렸고, 인간 언어로 문제를 읽고 답안을 제출한 것도 아니었다. 당시에는 인간 전문가들이 문제를 번역해준 후, 컴퓨터가 결과를 내놓으면 이를 인간 언어로 다시 번역해줘서 답안을 작성해줬다. 한편, 올해 쓰인 제미나이 딥싱크의 고급 버전은 아직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되지는 않았다. 구글 딥마인드는 앞으로 수학자 등 신뢰할만한 테스터들에게 이 모델을 제공해 시험해보도록 한 후, 월 구독료가 249.99 달러(약 34만6000원)인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2025-07-22 10:3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