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가 엉뚱한 곳으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혹은 독도이사부길)'을 검색하면 동해 해상 엉뚱한 곳으로 안내하고 있다. 3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주 '독도의 날'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줬다"며 "확인해 보니 독도 주변 다른 곳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기에 이 또한 오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 세계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이 한국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서 교수는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구글에서의 독도 관련 오류 표기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31 10:50:32【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설악산에서 홀로 등산하던 중 부상으로 고립된 외국인이 구글 지도 앱과 경찰청 112 통역서비스 덕에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45분쯤 프랑스 국적의 A(24)씨로부터 '도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고 프랑스어에 영어를 조금씩 섞어가며 도움을 요청했다. 강원경찰 112종합상황실 근무자는 곧장 '외국인 112신고 통역서비스'를 떠올려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삼자 간 음성통화를 연결했다. 112 통역서비스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112신고 통역을 돕는 제도로, 지난해 6월 한 달간 서울경찰청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통역서비스만으로는 구조에 나설 수 없었다. A씨의 외국 전화번호는 위치정보시스템 조회가 불가능한데다 A씨도 자신의 위치를 몰랐기 때문이다. 그는 "홀로 산행 중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다리가 바위 사이에 끼었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고, 바위와 나무만 보인다"고만 설명,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구글 지도 앱에서 화면을 길게 누르면 좌표가 나오는 점에 착안, A씨에게 구글 맵에서 자신의 위도와 경도 값을 확인하도록 요청했고 A씨가 위치값을 보내오면서 위치를 확인했다. 경찰은 위치 정보를 119에 알렸고 구조대원들은 1시간여 만인 오후 7시쯤 신흥사에서 1.2㎞ 떨어진 곳에서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13 11:12:0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구글 지도의 길 안내를 따라가던 운전자가 붕괴한 다리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유가족들이 구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30일 미국에서 구글 지도의 안내를 따라가다 자동차 사고로 숨진 필립 팩슨의 유가족들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카운티 상급법원에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 측이 사고 정보를 알면서도 이를 지도에 반영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팩슨은 사고 당일 막내딸의 9번째 생일파티를 끝내고 구글 지도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 구글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던 팩슨은 9년 전 붕괴한 뒤 방치된 다리를 지나다 추락해 사망했다. 팩슨의 유가족들은 "당시 익숙하지 않은 길이었음에도 구글 지도의 길 안내를 믿고 가다 사고를 당했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다리 붕괴 신고가 있었음에도 구글이 이를 지도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글에 다리 붕괴 사실을 신고한 인근 주민들의 이메일을 증거로 제출했다. 팩슨의 유가족들은 이 다리와 인근 토지의 관리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유재산 관리 업체들도 함께 제소했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히코리 인근 스노우 크릭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다리는 9년 전에 붕괴했지만 다리를 놓은 개발업체가 사라지면서 방치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다리 주변에는 붕괴 사실을 알리는 경고문이나 차단막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측은 "팩슨 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확한 경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제기된 소송에 대해서도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1 10:13:0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거대 기업 간 인공지능(AI) 시장 선점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구글이 구글지도에 AI를 탑재해 특정 장소의 실시간 날씨와 교통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히면서 파인디지털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9일 오전 10시 2분 현재 파인디지털은 전 거래일 대비 5.79% 오른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은 번역 기능에 AI를 탑재하는 것 이외에도 맵(지도)에 AI를 탑재해 특정 장소의 실시간 날씨와 교통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은 최근 대화형 AI 서비스인 ‘바드(bard)'를 테스터들에게 미리 공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AI 챗봇을 탑재한 새로운 버전을 공개한 이후 경쟁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회사인 파인디지털에 장중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이 회사는 전자지도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한 자회사 맵퍼스를 통해 애플 등에 전자지도를 공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09 10:03:12삼성전자가 하반기 내놓을 신형 갤럭시워치에서는 구글 지도를 보고 유튜브 음악도 들을 수 있게 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워치 중 하나의 기기에서 앱을 다운받으면 연동된 다른 기기에도 자동으로 반영되는 등 갤럭시 기기간 연동성도 강화했다. 이같은 삼성과 구글과의 협업이 애플 독주 체제로 굳어진 스마트워치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 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구글과 공동 개발 중인 통합 플랫폼에 적용된 '원 UI 워치(One UI Watch)'를 공개했다. '원 UI 워치'는 올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발표 예정인 차세대 갤럭시 워치에 탑재될 예정이다. 통합 플랫폼 기반의 '원 UI 워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연동성을 강화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새로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 워치에도 다운로드가 된다. 또 갤럭시 워치에서 전화나 메시지를 차단하면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도 차단된다. 그동안 갤럭시워치 타이젠OS의 한계로 지적되던 앱 생태계 부분도 구글과의 통합 플랫폼 탑재로 극복하게 됐다. 구글 지도, 아디다스 런닝, 스포티파이 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및 웨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차세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처음 선보일 새로운 통합 플랫폼도 이러한 협력의 결과로, 길어진 배터리 시간, 빨라진 성능, 다양한 앱 지원 등 완전히 새로운 워치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간 연동성 강화에 나선 것은 '애플 생태계'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경쟁사보다 기기간 연동성이 높은 장점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3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세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에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오는 2024년 2억1900만 대로 4년간 1.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실장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혁신에 대한 오랜 전문성과 개방형 에코시스템 기반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스마트 워치 경험과 갤럭시 에코시스템의 편리함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개선된 '워치 페이스 디자인 도구(Watch face Design tool)'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보다 창의적으로 사용자들의 분위기나 활동, 개성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6-29 17:31:4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구글 지도와 교통플랫폼 ‘가지’를 연동해 열차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교통플랫폼 ‘가지’는 한국철도와 스타트업 벤처기업 ㈜엔터플이 협력해 만든 챗봇(Chatbot) 기반 스마트 교통플랫폼으로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에서 채팅형식으로 교통·여행정보를 받는 서비스다. 구글 지도의 길찾기 기능으로 경로와 교통편을 추천 받으면 해당 구간 열차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지’와 연동돼 승차를 원하는 열차를 검색하고 결제하면 예매가 완료된다. ‘가지’ 서비스는 별도의 웹사이트 접속이나 앱 설치 없이 쉽게 열차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으며, 숙박이나 렌터카 등 여행 콘텐츠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언어팩(영어·중어·일어)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여행객에게 편리한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김인호 한국철도 광역철도본부장은 “다양한 플랫폼 협업을 통해 국민이 좀 더 편리하게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12-22 11:10:41[파이낸셜뉴스] 구글 위성지도에 군사보안시설이 무방비 노출되고 있다. 현재 구글 위성지도에는 공군 주력기 F15K가 배치된 제11전투비행단, 국가원수 및 국빈 전용 공항이 기지 내에 위치한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국산 첨단 전투기가 배치된 제8전투비행단의 활주로 및 시설 등이 선명하게 나와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 정)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구글 위성지도에 노출된 군사보안시설’ 자료에 따르면 구글 위성지도에 노출되어 있는 군사보안시설이 전체 군사보안시설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보안시설의 구체적인 전체 개수 등은 군사비밀에 해당돼 공개하지 않았다. 위성지도에 군사보안시설이 노출되는 문제는 2000년대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우리나라 정보통신망법은 온라인 상 ‘법령에 따라 분류된 비밀 등 국가기밀을 누설하는 정보의 유통을 금지’(제44조의7 1항7호)하고 있다. 군사보안시설의 위치, 현황 등은 법령에 따라 분류된 비밀에 해당하지만 실제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위성지도는 군사보안시설의 위치, 위도와 경도, 구조, 근처 길까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반면 국내 사업자인 네이버는 군사보안시설 관련 정보를 삭제한 후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군사보안시설을 지속적으로 노출해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구글은 프랑스 공군기지 '오렌지-카리텃(Orange-Caritat, Base Aérienne)' 등 다수의 해외 보안시설에는 블러(흐리게 보이도록) 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정부의 위성사진 보안시설 블러 처리 요청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장하며 거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박광온 의원은 “구글이 국내사업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 동등한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역외규정을 신설해 해외사업자가 대한민국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정보를 무분별하게 유통시키는 행태를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9-10-20 10:52:57지도 애플리케이션 구글맵스에서 독도가 암초로 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전 세계 네티즌들의 제보를 취합한 결과, 26개국 구글맵스에서 독도가 모두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검색된다고 27일 밝혔다. 독도로 정확하게 표기된 경우는 한국에서 검색했을때뿐이었다. 일본 내 구글맵스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결과 없음'이나 '다케시마'로 나왔다. 서 교수는 "동해 표기 조사도 함께 진행했는데 대부분이 '일본해'로 표기를 하고 있으며, 화면 확대 시 괄호 안에 '동해'를 표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도 앱에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 다케시마 등으로 잘못 표기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온라인상의 독도 오류 표기를 바꾸기 위한 '독도 SNS 홍보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8-27 10:11:16대만의 군사기밀시설이 구글 지도를 통해 일반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3차원(3D) 지도에 기밀이었던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기지를 비롯해 대만 국가안보국·군사정보국의 인프라시설 등 민감한 군사시설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화면은 미사일 기지에 있는 발사장치의 종류와 미사일 모델을 포함한 모든 구조물을 명확히 볼 수 있는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글은 3D 지도를 통해 타이베이(台北), 신베이(新北), 타오위안(桃園), 타이중(台中) 등 대만 주요 도시 4곳의 3차원 지형과 개선된 이미지를 선보인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대만 국회의원들은 중국과의 충돌 시 기밀시설이 타격목표가 되지 않도록 긴급 대책을 요구했다. 옌더파(嚴德發) 국방부장(장관)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구글과의 조정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정부는 구글 측에 해당 위치를 흐리게 처리하도록 요청했다. 또 대만 군대는 시설물 위장을 강화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대만에서는 2012년과 2016년에도 구글 지도상에 군사시설물 위치가 노출돼 구글 측에 조정을 요청한 바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9-02-16 14:47:27국내 이용자만 월 900만 명이 이용하는 지도 앱 1위 구글 지도에서 ‘마라도 보건진료소’를 검색하면 위치가 중국 동중국해로 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3일 구글 지도에서 마라도 부분 지명에서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보건 진료소, 진료소 사거리, 팔도 민박, 마라도 기원정사 등의 지명을 클릭하면 남중국해로 지명이 나온다고 밝혔다. 반크는 구글 코리아 측에 지도 오류 조사 및 시정을 요구하는 공개 서신을 보내는 등 시정을 촉구했다. 현재 구글맵에서 '마라보건진료소‘ 외 마라도 서쪽 지역의 시설을 검색하면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이라고 떠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동중국해‘와 함께 좌표 (33.116327,126.267114)가 병기된다. 이밖에 마라도의 시설 진료소 사거리, 팔도 민박, 마라도 기원정사 등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마라도등대, 마라도성당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으로 올바르게 표기되고 있다. 즉 섬을 남북으로 나눠 서편은 ’동중국해‘로 뜨는 것. 국제 수로 기구에서 1953년 발간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 제3판에 따르면 동중국해는 동쪽의 규슈와 난세이 제도를 따라 그은 곡선을 경계로 필리핀 해와 나뉜다. 북동쪽은 제주도 동쪽 끝부터 일본의 후쿠에 섬 남쪽 끝과 규슈까지 이은 직선을 경계로 동해와 접한다. 특히 동중국해는 일본에서는 센카쿠 열도, 중국에서는 댜오위다오로 불리는 중일 간 분쟁이 심각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반크는 중국군의 방공식별구역(카디즈) 침범, 이어도 문제 등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영토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구글지도에서 한국의 올바른 명칭을 제대로 알리는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한국과 중국과 이어도 등 갈등관계가 있는 상태에서 한국의 섬 마라도 곳곳의 지명 오류를 방치하면 안 된다”라면서“ 반크는 네티즌들과 함께 구글 측에 항의해 관련 오류를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지도는 지난해 5월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 조사결과 국내 이용자만 월간 약 900만 명으로 네이버 지도를 제치고 순 이용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영향이 큰 온라인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1-03 1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