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인터넷으로 데이터 저장·처리와 소프트웨어 사용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인 클라우드(Cloud)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을 견인했다. 알파벳의 핵심 사업 부문인 검색과 광고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나면서 알파벳의 모든 사업부문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29일(현지시간) 알파벳은 올해 3·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882억7000만 달러(약 122조 951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 3·4분기 알파벳의 순이익은 263억 달러(약 36조 4255 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7억 달러(약 27조 2845억 원)보다 약 33% 늘었다. 3·4분기 알파벳의 주당순이익(EPS)는 2.12달러다. 올 3·4분기 알파벳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13억 5000만 달러(약 15조 7198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4억 1000만 달러·약 11조 6479억 원)보다 매출이 약 35%나 크게 늘었다. 알파벳의 클라우드 부문 호실적은 기업 고객을 위한 구글과 구글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제품 덕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풀 스택'(Full Stack)이 구축됐고 수십억 명의 구글 이용자가 이를 이용하면서 선순환 효과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3·4분기 구글의 검색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하면서 494억 달러(약 68조 4190 억 원)를 기록했다.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나트 아쉬케나지는 컨퍼런스콜에서 "검색 부문이 알파벳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이날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7.14달러(4.21%) 급등한 176.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정규장에서 알파벳 주가는 전장대비 1.78% 상승한 169.68달러로 마감됐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30 08:04:09[파이낸셜뉴스] 구글 클라우드가 아시아 최대 여행 플랫폼 클룩과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구글클라우드는 여행객과 판매자들의 가장 시급한 요구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클룩 전사 차원의 통합 AI 인프라 레이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양측의 파트너십은 최근 클룩이 자사 여행 페이지 콘텐츠의 제작 및 현지화 업무에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를 도입하며 더욱 확대됐다. 클룩은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콘텐츠 제작 시간을 80% 이상 단축하는 동시에 번역 정확도와 콘텐츠 품질을 높였다. 또 구글의 생성형 AI 도구를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프로세스에 도입해 코드 검수 작업의 효율성을 60% 높이고, 플랫폼 성능을 최대 70% 개선했다. 클룩은 AI 인프라 레이어를 바탕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AI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하며 이용자가 겪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양측이 공동 개발할 AI 인프라 레이어는 구축 초기 단계의 경우, 모든 생성형 AI 결과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능을 중점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클룩은 올해 초 기존의 팜 2 모델 대비 번역 정확도가 향상된 구글의 제미나이 기반 모델을 도입했다. 클룩은 구글 클라우드의 핵심 API 세트를 통해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AI 전략을 강화해 여행객 피드백과 가맹점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의미있는 성과 도출에도 나선다. 클룩은 여행객 리뷰, 피드백, 여행지 정보를 핵심 기반으로 AI 기반 대화형 상거래 방식을 개발 중이다. 이 방식은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추천, 마치 여행 전문가와의 대화 등과 같은 서비스다. 카란 바좌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VP)은 “클룩은 통합 AI 인프라 레이어를 도입해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서 혁신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AI 개발 단계의 사일로화된 접근 방식에서 발생하는 중복 업무와 데이터 파편화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클룩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선두주자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풍부한 여행 경험을 고객과 파트너에게 막대한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4 15:25:43글로벌 산업 솔루션 기업 하니웰(Honeywell)은 산업 부문에서 보다 안전한 자율 운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기업 자산, 인력,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독자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하니웰은 본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AI플랫폼인 버텍스 AI에서 제미나이의 멀티모달리티(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는 모델)와 자연어 처리 기능을 하니웰 포지의 방대한 데이터 세트와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니웰은 다양한 사례에 기반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업 운영 전반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면서도 산업 분야 고객들에게 유지보수 비용 절감, 운영 생산성 향상, 직원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 AI가 활용된 첫 솔루션은 2025년에 제공될 계획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로 인해 현재 산업계는 인력 및 기술 부족에 직면해 있으며, AI는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닌 수익 창출까지 책임질 수 있는 해결책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하니웰의 2024년 산업 AI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계 AI 분야의 리더들 중 약 82%가 본인이 속한 기업이 AI를 초기단계부터 수용했다고 응답한 것에 반해 실제로 초기단계에 AI를 완전 도입한 기업은 17%에 불과했다. 하니웰과 구글 클라우드의 본 파트너십은 기존 운영과 인력을 강화시키는 AI 에이전트를 제공해 기업들의 AI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들이 산업 전반으로 자동화 확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하니웰과 구글 클라우드는 다음 분야에서 공동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검색을 기반으로 엔지니어의 특정 요구에 맞춰 개발된 새로운 AI 기반 에이전트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프로젝트 설계 주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도와 사용자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탁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 AI 기반 에이전트들은 구글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기술적인 유지보수 문제를 더욱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예를 들어 “어젯밤 장치가 어떻게 작동했나요?”, “입력/출력 모듈을 어떻게 교체하나요?” 또는 “시스템에서 이런 소리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용자들은 제미나이의 멀티모달리티(multimodality)를 활용해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센서 판독값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처리할 수 있어 엔지니어가 단순 대화나 예측을 넘어 필요한 답변을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 구글의 ‘위협 인텔리전스’는 맨티언트(Mandiant)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분석 연구 및 방어(GARD)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 미디어 교환(SMX) 등 현재 하니웰이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제품과 결합돼 산업군 고객들의 글로벌 인프라 보호 및 위협 감지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하니웰은 향후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 모델을 활용해 인터넷이나 클라우드에 연결할 필요 없이 스캐닝 성능, 음성 기반 가이드 지침, 유지 보수, 운영 및 경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니웰 엣지 장치의 인텔리전스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는 하니웰이 향후 발표를 이어갈 더욱 지능화된 장치와 솔루션의 새로운 물결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토록 AI를 활용해 성장과 생산성을 촉진시킴으로써 하니웰은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를 포함한 세 가지 주요 메가트렌드에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하니웰 회장 겸 CEO인 비말 카푸르(Vimal Kapur)는 “자율 운영 실현을 위해 자산은 더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사람은 더 스마트하게 일하며, 프로세스는 더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구글 클라우드의 AI 기술과 하니웰 포지 플랫폼에 있는 귀중한 데이터를 비롯한 전문 지식을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전례 없는 실효성 높은 인사이트를 얻게 돼 자율 운영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하니웰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 CEO인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은 “하니웰과의 파트너십은 산업 운영에 AI의 혁신적인 힘을 도입하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버텍스AI의 제미나이와 하니웰 산업 데이터 및 전문 지식을 결합해 전 세계에 있는 산업군들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인력을 강화하며,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2 16:30:29[파이낸셜뉴스] LG CNS는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LG CNS는 생성형 AI 분야 인증이 지난 7월 신설된 지 두 달 만에 이를 취득하며, 생성형 AI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다섯 번째 인증이다. 앞서 LG CNS는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4개 영역에서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심사 대상 기업은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업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제공한 사례를 입증해야 한다. 또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클라우드 개발 등 구글 클라우드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LG CNS는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에 파인튜닝, 검색증강생성(RAG),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LG CNS만의 전문화된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LG CNS는 바이오기업 A사의 유전자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LG CNS는 구글의 의료분야 특화 생성형 AI인 '메드LM'을 기반으로 A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파인튜닝했다. A사는 유전자 분석 플랫폼을 산모와 신생아의 DNA·RNA 분석 연구에 활용 중이다. LG CNS는 A사에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A사는 신약의 단백질 구조도를 구성하고 시각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또한 LG CNS는 건설기계 제조기업 B사의 대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콜센터 상담 업무에 생성형 AI 챗봇도 구축했다.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0 11:23:39[파이낸셜뉴스] 구글 클라우드는 포스코홀딩스가 구글 제미나이 1.5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기술·산업 동향 리포팅 시스템 및 지식 검색 질문답변(Q&A) 포털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AI, 로봇 등 최첨단 기술 개발 및 도입을 확대하며 핵심 사업 분야에 대한 종합 연구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AI연구소를 설립해 AI 기술 전략 수립과 모델 설계를 통해 제조 공정 혁신을 추진하고, 철강을 비롯한 기존 제조업의 생산 공정 최적화 및 이차전지 신소재 개발 등에도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그중 어플라이드 AI 리서치팀은 소재 분야에서 최신 글로벌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효과적인 사업 및 연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반 소재 뉴스 동향 리포팅 시스템을 개발했다. 다국어 뉴스 수집 및 번역부터 랭킹 알고리즘 기반 뉴스 추천, 본문 요약, 국가별 소재 기술·산업 일간 및 주간 이슈 리포트 생성 및 이메일 발송까지 자동화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연구팀은 소재 뉴스 동향 리포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최신 소재 뉴스와 관련 문서를 종합한 지식 검색 및 Q&A 시스템을 확장 구축했다. 이용자가 개인화된 소재 관련 관심사를 자연어로 질문하면 90% 이상의 검색 및 답변 정확도로 원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뿐 아니라 포스코그룹 내 계열사 10여 곳에서 매일 500명 이상의 직원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생성형 AI 기반 소재 뉴스 동향 리포팅 및 지식 검색 Q&A 시스템을 모두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운영하며, 제미나이 1.5 프로를 생성형 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엔진으로 선택했다. 특히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 검색 증강 생성(RAG) 아키텍처와 문서 처리 AI를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의 독자적인 지식 AI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제미나이 모델을 고성능 RAG 기술과 결합했을 때 타사 LLM 대비 더 나은 성능과 효율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와 협업해 최근 설비 전기 관련 지식 검색 Q&A 시스템도 확장 구축했다. 먼저 포스코 문서에 특화된 멀티모달 AI를 활용해 포스코 내 축적된 3만 페이지 이상의 설비 전기 관련 문서들을 처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식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했다. 이후 자체 개발한 고성능 RAG 기술과 제미나이 모델을 결합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자는 업무에 필요한 설비 관련 질문에 대한 정보 검색과 답변을 약 90%의 정확도로 쉽고 효과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해당 AI 시스템의 파이프라인은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포스코 내 일간 수백 명, 월간 수천 명의 직원들이 활용하는 지식 서비스에 결합돼 업무 생산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포스코홀딩스는 멀티 클라우드로 구성된 사내 어플라이드 AI 플랫폼의 전반적인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글 클라우드로 구축했다. 해당 구축은 구글 클라우드와 AI 프리미어 파트너 TPCG가 함께 작업했으며, 현재 데이터 카탈로그, 빅쿼리, 버텍스 AI, 아피지 등 구글 클라우드의 다양한 데이터 및 AI/ML 솔루션이 유기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미래 소재 및 에너지 분야를 이끌고 있는 포스코그룹과의 협업은 제조 산업 부문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구글 클라우드의 강력한 생성형 AI 기술과 AI에 최적화된 인프라가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 및 업무 혁신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5 09:54: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클라우드 기술과 인공지능(AI)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기도와 구글 클라우드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을 오는 8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에 관심 있고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원)을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약 2개월간 총 288시간의 교육이 이뤄지며, 구글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200시간과 구글클라우드 공인 오프라인 교육 88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모델링의 이해부터 실제 응용까지의 과정을 포함한다. 참가자들은 이론 학습뿐만 아니라, 실제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인공지능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통해 직접적인 기술 적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지원되며 △인공지능 모델링의 이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아키텍쳐 △GCP 기반 인공지능 처리 △실습 프로젝트 구현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외에도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데이 운영, 1:1 취업컨설팅, 구글 클라우드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및 오피스 투어 등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 취업 희망자들의 구직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접수와 상세 교육과정 안내는 경기도 누리집 및 신청사이트를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AI산업팀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경기도 이수재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구글클라우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중심의 인공지능(AI)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하겠다"며 "다양한 교육 지원을 통해 경기도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2 09:48:48[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폰 전략을 갤럭시S·Z 등 투트랙으로 분류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자체 기술 '빅스비'와 협력사 기능 '구글 어시스턴트'를 동시에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삼성 자체 온디바이스 AI비서 빅스비에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탑재를 통해 이용자 개인화를 추구하는 한편, '제미나이' 기반의 구글 어시스턴트는 검색과 같은 클라우드 분야를 공략하는 등 각각의 강점을 활용, 부각시키는 전략이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생성형 AI 기반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한 빅스비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도 파리 언팩 행사후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빅스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비는 2017년 갤럭시S8부터 탑재된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I비서 기능이다. 주로 기기 자체 통제 및 다운로드된 애플리케이션(앱) 간 연결 등의 명령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 지도 켜줘', '엄마에게 전화 걸어줘'라는 음성 명령어를 디바이스에 전달하면 기기 별도 조작 및 인터넷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이 해당 명령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기술 방식이다. 올해 초 갤럭시AI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자체 AI비서인 '빅스비' 기능과 관련된 내용은 언팩에 담지 않았다. 파리 언팩에서도 구글과의 AI 협력 강화를 발표했지만, 빅스비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조직 차원에서 진화한 빅스비를 하반기에 공개할 것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LLM을 탑재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빅스비에 LLM이 탑재되면 기존 단순 명령 수행에서 이용자의 사용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개인화 AI 비서로 진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디바이스 생태계 연결용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연결성도 강화될 예정이다. 빅스비는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도 탑재돼 있다. 온라인 검색이 필요한 클라우드AI 분야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구글과의 AI 협력 강화를 발표하며,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에서 음성 명령 기반의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강조했다. 빅스비와 마찬가지로 '헤이, 구글'이라는 음성을 통해서 명령어를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와 연동되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온디바이스AI 대비 검색 분야에서 강점이 두드러진다. 온라인 서버를 거치는 클라우드AI 형태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AI개인비서를 활용하기 좋은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가전제품으로 기능이 확대되는 방향일 것"이라며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가전에 모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온디바이스 형태의 AI 기능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도 하반기 신제품 공개에서 오픈AI의 챗GPT가 연동된 AI비서 '시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구글과 애플·오픈AI 진영간 AI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1 14:49:22[파이낸셜뉴스] "기업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전사적 규모로 도입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구글 클라우드의 목표는 기업이 생성형 AI 기술의 가치를 실현하고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정점에 달한 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 행사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 여러 선도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해 생성형 AI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 행사를 통해 클라우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전략과 리더십 비전, 제품 혁신을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삼성, HD현대, LG AI연구소, 엔씨소프트, 컬리, 카카오헬스케어, 코웨이 등 구글 클라우드의 업계 선도적인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대규모 혁신을 달성한 국내 기업의 실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 김정섭 HD한국조선해양 AI 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 임원진과 함께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구글 클라우드 AI로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한 경험과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한 과정을 상세히 공유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은 생성형 AI 발전의 근간을 제공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효과적인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한 AI 플랫폼과 개방적인 오픈 모델 생태계를 제공하는 데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 본사 및 한국 팀과의 빠르고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 비전 실현을 가속화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버텍스 AI는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고객이 생성형 AI 모델을 검색, 맞춤화, 증강,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통합 플랫폼이다. 최신 버전의 제미나이, 클로드 3.5 소넷과 같은 파트너사의 모델을 포함해 젬마, 라마2, 미스트랄 등 유명한 오픈 모델까지 130 개 이상의 모델을 제공한다. 황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은 굉장히 구글 모델 뿐 아니라 다양한 모델을 제공한단 점"이라며 "유연하기 때문에 테스트할 때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의 혁신을 바탕으로 인프라, 칩, 모델, 데이터 솔루션, AI 도구 전반에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새로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에 연결된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생성형 AI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AI 에이전트는 쇼핑객이 결혼식에 적합한 드레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돕거나 간호사가 근무를 교대하면서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인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이용자의 목표 달성을 돕는다. 멀티모달 정보도 이해할 수 있어 동영상과 오디오, 텍스트 정보를 함께 처리하고 다양한 입력값을 서로 연결해 최적화할 수 있다. 시간에 따른 장기적인 학습도 가능해 각종 거래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기업은 구글 클라우드의 AI 최적화 인프라, 모델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용 제미나이 및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에서 구글의 자체 에이전트를 활용해 구축할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26 18:18:19[파이낸셜뉴스] 아이티센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구글 클라우드 MSP 사업에서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로잇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아이티센은 전 거래일 대비 15.26% 오른 4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MSP 파트너사로 클로잇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구글 클라우드의 대량 구매 할인 계약인 EDP(Enterprise Discount Program)를 체결하면서 이뤄졌다. 양사는 우선협상기간을 거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공급에 관한 MSP 계약을 최종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에 있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를 사용해왔다. 최근에는 각 업무 시스템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와 GCP 등을 함께 사용하는 중이다. 삼성전자의 GCP 사용 계약은 보통 2~3년 단위로 이뤄지며 연간 수백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어 MSP 업계에서 빅딜로 여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잇은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로서 MSP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아이티센그룹은 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클로잇을 신설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1 13:11:38[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게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단순한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도 원하는 이미지는 물론 NPC(게임 안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까지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게됐다. 국내 게임사들도 유해 이미지 탐지 등 게임 환경 개선을 위해 생성형 AI를 적극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호 구글 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매니저( 사진)는 4월 30일 서울 서초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게이밍 온 구글 클라우드' 행사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만드는 영역에서 생성형 AI는 앞으로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게임을 빠르게 제작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은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이밍 온 구글 클라우드는 게임 산업 관계자를 위한 구글 클라우드의 연례 행사로, 정보기술(IT) 기획 및 운영, 개발, 퍼블리싱, 보안 등 한 해 게임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주요 IT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현장에는 넥슨, 넷마블, 컴투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도 모였다. 올해 핵심 주제는 '생성형 AI'다. 구글 클라우드가 인용한 설문조사 등 결과에 따르면, 개발자들 49% 가량이 현재 게임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AAA급 규모 게임 제작하는 스튜디오 중 79%는 생성형 AI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 만 장의 이미지는 AI의 데이터셋이 되고, 개발자들은 생성형 AI를 통해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생성형 AI가 접목된 NPC는 이용자와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더 똑똑해질 수 있다. 이밖에도 텍스트만으로 인게임 보이스를 만드는 등 다양한 활용안이 제시됐다. 김 매니저는 "게임 QA(품질보증)을 할 때도 이전에는 사람이 테스트 할 수 없었던 영역을 체크하거나 게임 혹은 게임 밖에서 문제가 생길 만한 것들을 AI를 통해 미리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 게임사의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엔데믹이 되고 나서 성장세는 꺾이고 마이너스 역성장을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 게임사들은 잘 대응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게임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지 지금 이미 국내에 몇 곳의 게임사들과도 협업을 시작했고 곧 결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게임사들이 AI를 활용, 게임 경험을 개선한 사례도 다수 소개됐다. 대표적으로 넥슨은 지난해 구글클라우드와 협업해 AI 기반 유해 이미지 탐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이 게임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면서 콘텐츠는 풍부해지고 있지만, 부적절한 내용이 노출될 수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해당 작업은 사람이 모두 검수할 경우 관리 비용이 크게 드는 만큼 생성형 AI 도입이 필수인 영역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30 12: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