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학생들에게 욕설을 했다가 고발당한 한 중학교 진로 담당 교사가 입건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서울 강남구 모 중학교 진로 담당 교사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월 31일 진로 수업 시간 도중 학생과 학부모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학생을 교실 밖에 내보내기도 했다. A씨는 이 학교 다른 학부모들로부터 사기죄와 초·중등교육법 위반으로도 추가 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유튜버이기도 한 A씨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자신의 영상 구독과 시청을 강요하고, 본인이 운영하는 진로·진학 컨설팅 업체의 단체 카카오톡방 링크를 학교 공지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표면적으로는 무료로 진로 컨설팅을 하면서도, 컨설팅을 위한 강의실 대여료와 강의료를 아들 계좌로 보내게 한 혐의도 경찰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신문고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범죄 혐의점을 아동학대 혐의와 같이 수사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0 16:26:53AI디지털교과서(AIDT)가 내년 도입을 앞둔 시점에도 '구독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처럼 학생들이 태블릿으로 교과서를 활용하는 데 따른 사용료가 발생하지만, 요금 규모와 부담 주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검정이 늦춰지며 개발이 길어져 내년 교육부 예산에 관련 내역을 편성하지 못했다. 예산안 외 지출은 '교육교부금' 처리가 원칙이지만, 연이은 세수 결손으로 일선 현장에서는 중앙 재정의 분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 공통 요구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립학교 33곳의 교과서 예산을 올해(23억1200만원)보다 70.7% 늘어난 39억470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책과 AIDT를 병행하는 만큼 교과서 예산을 늘려 편성한 것이다. 반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월 구독료를 5000원으로 가정했을 때 AI 디지털교과서 구독료를 4년간 4조725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구체적 가격은 최종적으로 AIDT 발행사, 출판사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 때문에 최종 액수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예상하는 액수는 지금 이야기되는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도입 시기가 코앞인데 비해 논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도 구독료 논의는 아직 '진행 중' 단계다. 업계 관계자는 "검정을 완료한 뒤 정식으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액수 역시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이뤄진 검정에서는 참여 업체의 52%가량이 통과했다. 보완·이의 신청을 받아 재검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달 29일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교육부는 11월 말~12월 초에 구독료 규모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업계의 개발 기간이 길어진 만큼 논의도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12월경 구독료 산정을 완료하더라도 여전히 부담 주체 문제가 남아 있다. 이주호 부총리는 지난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예산이) 정부예산안에는 포함이 안 됐다"며 "국고로 할지 지방교부세로 할지 국회가 더 논의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교육 사업은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을 경우 각 교육청의 교부금으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내국세에 비례해 편성하는 교부금은 최근 2년 연속 세수 결손이 발생하며 감소하는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30조원가량의 '펑크'가 발생하며 올해 지방교부세·교육교부금도 6조원가량 줄어드는 게 기정사실화됐다. 그간 쌓아둔 기금 역시 '세수펑크'로 빠르게 고갈되는 중이다. 재추계로 감액되는 예산의 공백을 '안정화기금'에서 메꿔왔다. 상대적으로 재정규모가 큰 서울시조차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올해 예산 중) 결손액이 최소 3600억원에서 최대 5600억원까지 될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내년 수학·영어·정보 3과목 도입도 난항을 겪으며 2026년 예정된 AIDT 확대도 축소·유예 논의가 나오고 있다. 2026년 도입 예정인 국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실과) 과목 중 일부를 당분간 기존 서책형으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각 시도교육감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최근 교육부에 보낸 요구서에서 "개인정보 유출·문해력 저하가 우려되거나 AI 기술 적용에 제한이 따르는 교과가 있다"며 국어 등 일부 과목의 도입 연기를 요구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0 18:49:33[파이낸셜뉴스] AI디지털교과서(AIDT)가 내년 도입을 앞둔 시점에도 '구독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처럼 학생들이 태블릿으로 교과서를 활용하는 데 따른 사용료가 발생하지만, 요금 규모와 부담 주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검정이 늦춰지며 개발이 길어져 내년 교육부 예산에 관련 내역을 편성하지 못했다. 예산안 외 지출은 '교육교부금' 처리가 원칙이지만, 연이은 세수 결손으로 일선 현장에서는 중앙 재정의 분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 공통 요구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립학교 33곳의 교과서 예산을 올해(23억1200만원)보다 70.7% 늘어난 39억470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책과 AIDT를 병행하는 만큼 교과서 예산을 늘려 편성한 것이다. 반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월 구독료를 5000원으로 가정했을 때 AI 디지털교과서 구독료를 4년간 4조725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구체적 가격은 최종적으로 AIDT 발행사, 출판사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 때문에 최종 액수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예상하는 액수는 지금 이야기되는 것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도입 시기가 코앞인데 비해 논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도 구독료 논의는 아직 '진행 중' 단계다. 업계 관계자는 "검정을 완료한 뒤 정식으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액수 역시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이뤄진 검정에서는 참여 업체의 52%가량이 통과했다. 보완·이의 신청을 받아 재검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달 29일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교육부는 11월 말~12월 초에 구독료 규모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업계의 개발 기간이 길어진 만큼 논의도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12월경 구독료 산정을 완료하더라도 여전히 부담 주체 문제가 남아있다. 이주호 부총리는 지난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예산이) 정부예산안에는 포함이 안 됐다"며 "국고로 할지 지방교부세로 할지 국회가 더 논의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교육 사업은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을 경우 각 교육청의 교부금으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내국세에 비례해 편성하는 교부금은 최근 2년 연속 세수 결손이 발생하며 감소하는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30조원가량의 '펑크'가 발생하며 올해 지방교부세·교육교부금도 6조원가량 줄어드는 게 기정사실화됐다. 그간 쌓아둔 기금 역시 '세수펑크'로 빠르게 고갈되는 중이다. 재추계로 감액되는 예산의 공백을 '안정화기금'에서 메꿔왔다. 상대적으로 재정규모가 큰 서울시조차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올해 예산 중) 결손액이 최소 3600억원에서 최대 5600억원까지 될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내년 수학·영어·정보 3과목 도입도 난항을 겪으며 2026년 예정된 AIDT 확대도 축소·유예 논의가 나오고 있다. 2026년 도입 예정인 국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실과) 과목 중 일부를 당분간 기존 서책형으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각 시도교육감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최근 교육부에 보낸 요구서에서 "개인정보 유출·문해력 저하가 우려되거나 AI 기술 적용에 제한이 따르는 교과가 있다"며 국어 등 일부 과목의 도입 연기를 요구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8 16:04:02[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600만명의 미국 유튜버 펭퀸즈0(penguinz0)가 한국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폭행 당한 끝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조니 소말리의 소식을 전하며 기뻐했다. 지난 7일 펭귄즈0는 '가장 싫어하는 스트리머가 다시 체포됐다(Most Hated Streamer Got Arrested Again) 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펭귄즈0는 구독자가 1610만명에 달하는 미국의 온라인 이슈 및 게임 유튜버다. 그는 "조니 소말리가 한국에서 기행을 저지르고, 무례한 행동을 하다 반감을 사게 됐다"라며 "길거리에서 분노한 한국인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해당 영상은 업로드 16시간 만에 200만회 넘게 조회됐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조니 소말리를 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소말리는 버스에서 북한 음악을 틀거나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재생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위안부 희생자들에 대한 기념비인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춤으로써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하며 한국 유튜버들 사이에서 조니 소말리를 폭행하기 위한 추적단까지 꾸려졌다는 사실도 전했다. 펭귄즈0는 조니 소말리를 '쥐xx'로 언급하면서 "한국에서 도발을 할 수록 더 많은 부상을 당해 밴드를 붙여야 했다"면서 "앞으로 스트리밍을 못 할 거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적어도 10년간 감옥에 갇혀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기뻐했다. 소말리는 앞서 일본에서도 물의를 빚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펭귄즈0는 "이 사건이 재판에 회부될 경우 아시아 국가에서 조니 소말리의 두 번째 법정 출두가 될 것"이라며 "한국 판사가 이 벌레에게 일본처럼 관대하지 않길 바란다. 조니 소말리는 일본에서 자신이 어떻게 쉽게 풀려났는지 공개적으로 자랑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니 소말리가 전 세계를 돌면서 부적절한 범법 행위를 이어왔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위안부 동상에 키스한 것이 그가 한국에서 폭행당하게 한 가장 큰 요인", "한국은 그들이 겪었던 끔찍한 역사를 기록하고 교육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가 한국 감옥에 갇히게 되면 그곳의 죄수들이 그에게 어떤 짓을 할지 상상할 수 없다", "북한에 가서도 이런 짓을 해보지 그러느냐"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소말리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현재 그는 출국이 정지된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8 08:25:32NH투자증권은 자사 유튜브 채널인 '투자로그인 by NH투자증권' 구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준 구독자는 약 202명만으로 2023년 11월 100만명 달성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5월 유튜브 채널을 '투자로그인 by NH투자증권'으로 변경해 MZ를 타깃으로 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좋은일잘러' 1편인 유기견 보호소 봉사 체험기는 조회수 100만회를 넘었다.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면 1개당 3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시리즈 누적 댓글 2000개 이상을 달성,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투자로그인은 다른 증권사 채널과는 다르게 마케팅 목적의 콘텐츠를 지양하고 주식 투자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도록 브랜드 진입장벽을 낮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7 18:21:21[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자사 유튜브 채널인 ‘투자로그인 by NH투자증권’ 구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준 구독자는 약 202명만으로 2023년 11월 100만명 달성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5월 유튜브 채널을 ‘투자로그인 by NH투자증권’으로 변경해 MZ를 타깃으로 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좋은일잘러’ 1편인 유기견 보호소 봉사 체험기는 조회수 100만회를 넘었다.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면 1개당 3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시리즈 누적 댓글 2000개 이상을 달성,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에 7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에서 금융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투자로그인은 다른 증권사 채널과는 다르게 마케팅 목적의 콘텐츠를 지양하고 주식 투자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도록 브랜드 진입장벽을 낮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한다. 최근엔 돈이 되는 꿀팁을 1분 안에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주는 쇼츠 ‘알짜머니’, ‘좋은일잘러’로 성장한 정혁이 투자를 시작해 온 세상 주주들의 투자 비밀을 알아내며 배워가는 ‘시크릿주주’를 진행하고 있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는 “‘투자로그인’을 통해 미래 핵심 고객인 MZ세대와 소통하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NH투자증권을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7 13:44:19[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6일 올해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퍼플렉시티 프로모션이 끝나도 SK텔레콤 고객 뿐 아니라 전국민이 글로벌 조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퍼플렉시티를 구독할 수 있도록 당사와 협력하는 방안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맺어 SK텔레콤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 유료 버전인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마케팅 측면에서 퍼플렉시티와 AI 검색 공동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6 14:45:5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문자 메시지(SMS)로 알리는 '수원시정 짤막소식'의 구독자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수원시정 짤막소식'은 시민 혜택, 축제, 복지, 재난 등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매달 1~2회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홍보물 큐알(QR)코드에 연결된 서비스 신청 페이지에서 구독 신청을 하거나 수원시 네이버 공식 블로그 '지금수원 시민참여' 게시판에 올라온 이벤트 안내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는 구독자 중 333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갤럭시워치6(3명), 케이크 모바일 쿠폰(30명), 커피 쿠폰(300명)을 증정할 계획이며, 12월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놓치기 아까운 정보들을 시민들께서 쉽고 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짤막소식'을 보내드리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알찬 시정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0:51:20[파이낸셜뉴스] 유명 인플루언서의 코인 사기 논란은 국내의 문제만이 아니다. 구독자 3억2500만명을 거느린 글로벌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코인 내부자 거래, 코인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10월31일 크립토타임스 등에 따르면, 온체인 자문회사 룩(Loock.io)과 블록체인연구원 소마XBT(SomaXBT)의 보고서는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임스 스티븐 도널드슨과 그의 팀이 50개가 넘는 가상자산 지갑을 사용해 특정 가상자산 토큰을 매수하고 이를 홍보한 후 높은 수익을 위해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마XBT는 이번 사건으로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벌어들였을 거라고 추정한다. 그러나 룩의 보고서에선 지난 2021년 이후로 최대 2300만달러(약 317억원)를 벌었을 수 있다고 말한다. 룩은 "미스터비스트는 내부자 거래에 참여해 투자자를 오도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토큰을 펌프한 후 이를 덤핑했다"라며 "그는 다양한 암호화폐를 통해 23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라고 비판했다. 유명인이 자주 사용하는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전략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내부자 거래를 의심하는 이유는 미스터비스트와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에서 그의 주소들로 토큰을 보낸 기록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이전에 자신의 이더리움 지갑 주소를 공개한 바 있고, 이를 바탕으로 그와 연결된 50개의 지갑을 발견했다. 룩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와 관련된 토큰 프로젝트 중 하나는 슈퍼팜(SuperFarm)으로 알려진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인 슈퍼버스(SuperVerse)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2021년 초에 100만 개의 슈퍼(SUPER) 토큰을 받았고 나중에 이를 판매해 한 달 만에 약 750만 달러를 벌었고, 이후 추가로 1140만달러(약 157억원)를 벌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소셜미디어 채팅에서 미스터비스트가 프로젝트를 홍보하고자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엘리오트레이드와 1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에선 다른 토큰도 등장한다. 이터니티체인(Eternity Chain·ERN), 폴리체인몬스터(PolyChain Monsters·PMON), 스플릿(SPLYT·SHOPX) 등에서도 돈을 벌었다는 지적이다. 그의 지갑은 바이낸스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로 대량의 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스터비스트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크립토뉴스의 나가 이반(Naga Avan-Nomayo)은 "많은 유명인이 웹3 생태계에 들어왔지만, 대부분 유령 코인 등 실패한 사업으로 끝났다"라며 "특히, 솔라마 생태계에서 밈 코인으로 발생했는데, 지난 6월에만 30개의 솔라나 기반 밈코인이 나오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31 15:18:16"한국은 인공지능(AI)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한국은 SKT 유영상 최고경영자(CEO) 같은 미래 지향적 리더들이 AI 기술을 기업 서비스에 통합시키고 다른 기업에도 그 방법을 알리면서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다" 스티븐 발라반 람다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사진) 29일 SK텔레콤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SKT의 AI 혁신 속도를 높게 평가했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SKT는 람다의 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를 오는 1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발라반 CEO는 "SKT와의 파트너십으로 AI 혁신 허브인 한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할 기회를 얻었다"며 "SKT와 협업을 통해 한국의 AI 배포와 혁신이 가속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우리 경제의 모든 측면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챗GPT가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라반 CEO는 람다의 성장 배경에 대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고객이 우리를 선택하게 해야 한다"며 " 고객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발라반 CEO는 다음달 4~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그는 첫 날인 4일 '오픈 모델과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로 AI를 제어하라'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다. 주제발표 이후 발라반 CEO는 유영상 SKT CEO,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주자인 펭귄 솔루션스 마크 아담스 CEO와 패널토론에 참여해 'AI 인프라'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스티븐 발라반 CEO는 SK AI 서밋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참석하는 연사 모두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연구자와 엔지니어, 비즈니스 리더들"이라며 "SK는 AI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유리한 위치를 계속해서 잡아가고 있다. AI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9 18: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