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화점에도 '구독경제' 서비스가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최초로 'LG 가전 구독 서비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수원점, 대구점, 대전점 총 7개 점포의 LG 가전 매장에서 다양한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다. 초기 구매 비용이 큰 가전제품은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구독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구독 사업 매출은 7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9%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구독 사업 매출만 1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내놓는 LG전자 가전구독 서비스는 매월 일정 구독료를 내고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비롯해 중소형가전 등 매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가전이 구독 서비스 대상이다.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기간을 정해 구독이 가능하다. 특히 구독 기간 중에 무상 사후관리(AS)를 제공한다. 에어컨은 1년에 한 번,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는 6개월에 한 번 무상 케어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일반적인 렌탈 서비스와는 달리 4년 이상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약 만료 시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 없이 소유할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에서 구독하면 금액에 따라 백화점, 마트, 호텔, 커피숍 등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엘포인트(L.POINT)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LG가전 구독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살펴 내년 상반기 중 전점에 확대 도입하는 부분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동현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가전 수요가 높은 9월 혼수 및 이사철을 맞아 롯데백화점에 편하게 방문해 상담받고, 신뢰도 높은 LG의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2 10:35:2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통해 신 개념 유통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구독경제 포인트를 상품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이소'에서 7만원 상당의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구매하면 3개월 간 매월 1만 포인트를 지급해 총 10만 포인트를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으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통해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수익과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포인트 등 추가 혜택을 받아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받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독경제 서비스를 확대해 '사이소' 이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구독경제는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공급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 등 대부분의 전자 상거래 및 농식품 시장에서도 확대되고 있어 2025년 100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사이소' 역시 지난 2022년부터 정기배송, 꾸러미 상품 등 구독경제 상품 발굴 및 구독 경제관을 개설했다. 지자체 최초로 포인트 구독경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농업인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2022년 8억원, 2023년 전년 대비 22% 상승한 9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포인트 구독경제 서비스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구독경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모델로 인정받아 올해 2억2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3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03 09:05:38[파이낸셜뉴스] 농협경제지주는 자사가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 론칭 1주년을 맞아 구독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월 적정 식품 구독료를 5만원이라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론칭한 월간농협맛선은 매월 정기배송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가장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농식품 전문 구독서비스다. 이번 조사는 10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국내 구독서비스 시장에서 57.2%를 차지하고 있는 식품구독 시장의 동향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자 지난 4월 1일부터 11일까지 농협맛선 구독자 중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월 식품 구독료는 5만원대 37.7%, 3만원대 34%, 4만원대 13.4%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배달주기는 월 1회(79.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 2020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진행한 ’aT 식품 구독경제 이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식품 구독 시 선호하는 가격대와 배달주기가 각각 1만~3만원(35.4%)과 격주(33.2%)인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농협맛선 측은 "최근 물가상승과 코로나 시대 이후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라이프 스타일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식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신선한 품질(77.5%)‘을 꼽았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55.5%)‘, ’제품에 대한 신뢰도(46%)‘, ’편의성(44.5%)‘ 등을 선택했다. 그리고 과일 구독 시 선호 과일에 대해서는 사과(32.8%), 복숭아(21.8%), 귤(15.7%), 토마토(10%) 순으로 답했다. 이밖에도 ’월간농협맛선‘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만족 49.2%, 만족 36.4%로 전체 응답 자 중 85.6%가 ’월간농협맛선‘ 구독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구독의 경우에는 제철과일의 다양한 구성(58.3%), 품질 만족(59.%) 편리한 배송 서비스(45.1%)를, 김치구독의 경우에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종류의 김치선택이 가능해서’ 라는 이유가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간농협맛선은 현재 론칭 1주년을 기념해 ‘농협과일맛선’ 6종세트 첫 구독 시 2만원 할인 혜택 및 모든 구독회원 대상 △농협하나로마트 5000원 모바일상품권 △농협맛선 5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3개월 이상 장기 구독회원 중 161명을 추첨해 △골드바1돈(1명) △한우세트1kg(5명) △이천쌀10kg(10명)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전한다. ‘월간농협맛선’ 관계자는 "식품 구독 서비스의 성장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생활 패턴, 특히 팬데믹 이후 건강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추세가 반영되어 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생활의 편리함과 가치를 더하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4 09:52:38[파이낸셜뉴스] #OBJECT0# 온라인 쇼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매달 일정액을 내고 정기 구독하는 구독 경제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농산물로 엄선해 만든 김치를 매달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경제지주가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농협맛선' 구독서비스가 그것이다. 농협지주 관계자는 "식품 구독서비스의 경우 상당수가 수입산을 사용한다"며 "농협맛선은 100% 국산 재료로, 전국 팔도의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22일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서비스 론칭 첫 달 2000명이던 농협맛선의 회원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15만8000명을 넘어섰다. 올해 3월까지 매달 1만3000명이 가입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약 누적회원수는 약 3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농협맛선은 지난해 4월 제철 과일 구독 서비스를 시작으로, 8월에는 김치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이달 중 건강기능식품 구독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치 구독서비스의 경우 매월 구독 회원이 21%씩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한 '김포족(김장 포기 족)'이 늘어나면서 가성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40~50대 주부들의 가입률이 급증세다. 실제로 식품산업통계정보(FIS)의 '2021 김치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포장김치'를 구입하는 가구 비중은 2017년 10.5%에서 2021년 31.3%로 3배 가량 늘었다. 온라인 식품 구매 시장의 성장을 고려하면 이 비율은 현재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협맛선의 한국농협김치 구독서비스는 다인 가구부터 1인 가구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총 3가지로 구성됐다. 포기김침, 총각김치, 파김치 등 가장 인기있는 김치 중 4가지를 선택해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온가족세트'와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한 가지 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취향저격세트'는 구성과 용량에 따라 월 2만6900원부터 5만원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독이 아닌 1회 배송 구매도 가능하며 구독할 경우 매월 1회 고객이 원하는 주 목요일에 정기 배송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농협맛선 관계자는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배송 2일전에 직접 담가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송된다"며 "다른 채널에서 판매되는 한국농협김치 제품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구독 1회차에는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맛선의 김치구독 서비스와 함께 제철 과일 구독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농협맛선의 제철과일 구독서비스는 510여개 농협인증 산지에서 직접 생산한 과일을 선별해 매달 정기 배달해 준다. 시중대비 1~2 브릭스 높은 당도의 프리미엄 제철과일을 매달 새롭게 구성해 배송해 준다. 과일구독 서비스는 론칭 200일 만에 10만 회원을 돌파하며 '금과일'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로 주목받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2 14:11:5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가 구독경제 포인트 2차 판매에 나섰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사이소'를 통해 판매한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이달부터 상품 소진 시까지 2차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이소'에서 6만원 상당의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구매하면 즉시 6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추가로 매월 1만 포인트를 4개월 동안 지급해 총 10만 포인트를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구독경제는 사용자가 일정금액을 지급하면 공급자가 일정 기간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넷플릭스, 멜론 등 영상 및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 등 대부분의 전자상거래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시대 흐름에 발맞춰 '사이소' 역시 지난해부터 정기배송, 꾸러미 상품 등 구독경제 상품 발굴 및 구독경제관을 개설했다. 박찬국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통해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수익과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4만 포인트의 추가 혜택을 받아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많은 이용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고객과 농업인 모두가 만족하는 '사이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자체 최초로 포인트 구독경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 제품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업인에게는 판로확대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어 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또 포인트 구독경제 서비스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구독경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모델로 인정받아 2년 연속 사업 선정은 물론 전년대비 5%의 인센티브인 2억1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7-17 08:33:18[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기아·신한EZ손해보험·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함께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리스 서비스에 필요한 주요 사업자들과 협력하며 배터리 리스 상품에 대한 검증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고 효율적인 차량 운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배터리 구독 사업 실증을 통해 정식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다.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리스 제공에 대한 서비스 밸류체인(단계별로 유기적 가치 창출이 가능한 모델)을 구성하고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배터리 구독 사업 실증은 전기차 판매 시 배터리 리스를 구매 옵션에 포함시키는 작업의 첫 단계로 평가받는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각 참여사와 함께 배터리 솔루션 사업 체계를 확정하고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각 참여 회사별로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리스 상품 개발’을 담당하고, 기아는 구독 서비스 기획 및 총괄, 신한EZ손해보험은 ‘배터리 전용 보험상품 개발’,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및 예하 2개 업체(한미산업운수·상록교통)는 시범 서비스 운영 및 실사용을 통해 정식 서비스화에 필요한 비용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 등을 검증한다. 특히 현대캐피탈과 기아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터리 잔존가치 산출 표준모델 수립 △구독 서비스의 경제성 및 사업성 확인 등의 부분에서도 협력 의사를 전했다. MOU 참여 회사들은 신규 서비스의 개발 및 실증 과정을 거쳐 202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을 거쳐 제공될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는 배터리 잔존가치를 높여 고객이 부담하는 월 구독료를 최소화하고, 배터리 전용 보험 개발을 통해 구독 중 사고나 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안전장치까지 탑재하게 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에 대한 국내 최초의 실증 과정이 추진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기차 보급에 큰 걸림돌이었던 구매 부담을 낮추고 나아가 전기차 인프라에 해당하는 충전 솔루션, 충전기 금융 상품 등을 지속 개발해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7-04 17:14:49[파이낸셜뉴스] 구독경제가 음악과 동영상 등에 이어 온라인 수업, 직장인 커리어 관리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통신사와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구독경제 시장을 스타트업들이 더욱 세분화하고 있다. 월 멤버십 기반으로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025년 구독시장 100조원 돌파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구독시장 규모는 2020년 40조원을 넘어섰으며 오는 2025년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매킨지에 따르면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한 기업은 미국 주가지수 기준 S&P500 기업보다 5배 가량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비롯해 전통 오프라인 사업자들도 일제히 구독경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 중 스타트업들은 MZ세대를 겨냥한 구독경제 모델로 차별화를 모색 중이다. 자신만을 위한 탄탄한 일상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가꾸고 싶어 하는 특징에 맞춘 서비스가 대세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 대표적이다. 클래스101은 매월 일정액만 내면 약 4000개 온라인 수업을 무제한 활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를 선보였다. 클래스101+는 외국어와 재테크 분야는 물론 운동, 베이킹, 공예 등 다양한 취미를 배울 수 있다. 클래스101은 글로벌 120개국에 약 2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연내 클래스101+를 글로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번역 기능 등을 도입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크리에이터(강사)와 클래스메이트(수강생)가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MZ세대, 커리어 강화까지 지원 MZ세대 직장인 커리어 강화를 돕는 서비스도 구독할 수 있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의 멤버십 서비스는 실무역량은 물론 신입 등 주니어와 팀장급 시니어 등이 각각 알아야 할 직장생활 노하우와 자기계발 팁 등이 담긴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 높은 구독률을 보이고 있다. 퍼블리 유료 멤버십 서비스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5년차 이하에 해당하는 주니어 직장인이 전체 가입자 중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내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6~10년차 직장인도 27%를 차지했다. 퍼블리 멤버십 누적 유료 멤버십 가입자는 12만1000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1200개 이상 기업이 B2B(기업간거래) 퍼블리 멤버십 서비스를 구성원에게 제공하며 임직원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구독자 직무별로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템플릿을 무료로 제공하고, 지인에 선물할 수 있는 ‘멤버십 이용권 선물하기’ 서비스도 선보였다.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연차, 직급, 직무를 불문하고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MZ세대 직장인들의 학습 뿐 아니라 네트워킹과 채용 등 모든 커리어 여정을 원스톱으로 돕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9-18 16:18:27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5세대이동통신(5G) 대세화 속에 하반기 통신 외의 먹거리 발굴에 한층 속도를 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통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구독,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경제를 확장한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구독서비스 'T 우주'는 10개월 만에 이용자 120만명,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거뒀다. 현재 20~40대 고객 비중이 6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비대면 채널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혜택 서비스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누적 다운로드 수 870만회를 달성한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은 하반기 경제 시스템을 탑재하고, 활동 영역을 해외로 확장한다. 양맹성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3·4분기 중 이프랜드에서 후원, 참여보상 등으로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며 "이후 이프랜드 내 다양한 경제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글로벌 진출을 타진한다. 하나금융그룹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통신·금융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 발굴에도 나선다. KT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콘텐츠를 중심으로 디지코(DIGICO) 체질 개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KT 콘텐츠 자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34.7%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나는 SOLO'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하며 콘텐츠 역량을 키웠다. 하반기에는 시즌(seezn)-티빙(TVING) 합병 등이 예고돼 있는 만큼 상반기 콘텐츠 기반을 바탕으로 미디어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4월 분사한 kt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부문 공략,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추가 증설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 계열사 케이뱅크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 기업공개(IPO)도 적극 추진한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영진 전무는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하고,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해 KT 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며 성과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하반기 디지털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을 천명했다. 최근 출시한 구독 서비스 '유독', 키즈 콘텐츠 '아이들나라' 등 비통신 사업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사업을 OSMU(원소스 멀티유즈)가 가능한 사업으로의 확장을 기획 중이다. LG유플러스가 가진 아이돌, 스포츠, 예능, 아이들나라 캐릭터 등을 활용해 내부 플랫폼 방향성에 부합하는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한 구독 서비스(유독) 분야에서도 또한 고객이 원하는 구독 상품을 일일이 선택하고 모바일에 탑재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간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지속해서 축적해 온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노력하고, 내재화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비통신 성장을 가시화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하반기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 만들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8-10 18:03:38[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앞세워 2025년 66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독경제 시장에 진출한다. 고객의 부담·해지 불편을 줄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쇼핑, 가전렌탈, 배달, 유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14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구독 서비스에 있어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시도한 도전의 결과로 '유독'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유독은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OTT·미디어 △배달·여가 △식품 △교육·오디오 △쇼핑·뷰티·미용 △유아 △청소·반려동물 등 31종의 분야를 아우른다. LG유플러스는 선택의 제한없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고, 매월 다른 서비스로 바꿔 구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유독 이용 고객은 하나의 서비스 선택 시에도 매월 최소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개 이상을 선택할 경우에는 매월 최대 50%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예컨대 쏘카와 GS25 조합은 35%가량의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약정이나 기본료가 별도로 없는 것도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유독을 통해 가입뿐만 아니라 해지도 자유롭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퇴출구를 열어놨다. 가입은 LG유플러스 다컴 또는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능하다. 해지는 자신이 구독한 서비스 목록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마이 구독' 메뉴에서 해지 버튼을 클릭하면 가능하다. 기존에 일일이 서비스에 접속해 해지 버튼을 찾아야 했던 구독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경제성·편리성을 앞세워 2025년까지 유독 정기 이용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유독을 전국민 대상 서비스로 확대한다. 타사 가입 고객도 유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전용 앱도 개발해 내년 상반기 내 출시한다. 일상 아이템 상품은 연내 5000종까지 늘릴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7-14 15:39:19[파이낸셜뉴스] SGI서울보증은 웅진과 구독경제 및 렌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GI서울보증은 신용보험을 통한 미납 렌탈료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렌탈 사업자의 리스크를 해소하게 된다. 웅진은 렌탈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IT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렌탈 사업자들을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앞으로 SGI서울보증과 웅진은 렌탈 사업자들에게 렌탈계약 관리 시스템, 미납 렌탈료 보증, 금융기관 팩토링까지 결합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구독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다양한 사업자의 렌탈 시장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SGI서울보증 유광열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독경제 소비자에게 다양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렌탈 사업자에게는 렌탈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기업과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6-24 10:35:27